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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아저씨 누구야?" "별 사람 아니야"-페인티드 베일

tree1 조회수 : 6,307
작성일 : 2018-03-29 20:53:15

페인티드 베일의 마지막 장면이죠

초반부는 제가 쓴 리뷰가 있어요

그걸 참조해주세요

혹시 볼 생각있으신분들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남편인 월터가 중국에서

죽었고

아내는

돌아와서

아들을 낳았고

그아이가 7살 정도 되었던가

데리고 할아버지 집에 가는 길에

예전에 바람 피우던 남자를 거리에서 갑자기 만난거에요

그러고 가는데

꼬마 월터가 저렇게 물어서 저런 대답을 한거죠

저게 엔딩이에요


별사람 아니야

별사람 아니야

별사람 아니야


이 대사가 저는 너무나 좋은거에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보다

훨씬 좋아요

왜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여주는 저 남자와

결혼중에 바람을 피웠죠

그리고도 중국에 남편하고 같이 가서도

못잊고

당신을 사랑해

당신없는 세상은 의미 없어

내 영혼의 전부

이런 식의 편지를 썻다는 거죠...


이게 중요하잖아요


그랬던 남자를 이제는 별사람 아니야라고 말할수 있게된거죠...


그때는 저런게 사랑인줄 알았고

그래서 저랬던건데..

이제는 아닌거죠


무엇이 진짜 사랑이라는걸 깨달은 거죠


남편이 보여주었던 그게

사랑이라는거

알게 되었고

저런거는 다 미성숙한 환상일 뿐이라

인생에는 그런 환타지는 존재하지 않는 거죠..


그냥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어려울때 도와주고

그러면서 서로 함께 하는

그냥 그게 진짜 사랑인거잖아요...



그래서 저런말을 할수 있게 된겁니다...

정말 똑똑한거죠...


저는 저게 너무 부러웠어요

나도 별사람 아니야

이런 말의 참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할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그런데 저 별사람 아닌 사람때문에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을거 같애요

그게 결핍자들이 하는 짓이에요...








IP : 122.254.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8.3.29 8:57 PM (112.144.xxx.70)

    멋지네요. 별사람 아니야

  • 2. 그 아저씨가
    '18.3.29 9:02 PM (211.36.xxx.5)

    그 아이 생물학적 애비입니다
    여주는 자기 아들을 남편 월터의 아들로 키우고요

    네~ 인생 낭비하지 맙시다

  • 3. 글쎄요
    '18.3.29 9:09 PM (122.128.xxx.102)

    인생에 낭비라는 개념이 가능한 것일까요?
    인생은 돈이 아니잖아요.
    타인에게는 미친 짓으로 보이더라도 당사자에게는 절실한 순간이었고 나중에 그 순간을 후회한다 하더라도 어쨌든 그것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일부인 거죠.
    어떤 사람에게도 낭비하는 인생은 없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 4. tree1
    '18.3.29 9:18 PM (122.254.xxx.22)

    남편아이아닌가요
    남편이랑닮앗던데
    남편아이맞아요
    확실하진않앗지만
    낳고보니남편닮은거아닌가요

  • 5. 좋은
    '18.3.29 9:20 PM (112.119.xxx.239)

    글쎄요,그게 낭비였는지 진짜였는지는 지나가봐야 알지요.
    Tree1님과 마주 앉아 사랑에 대해 토론하고 싶으네요.ㅎㅎ

  • 6. .....
    '18.3.29 9:24 PM (223.39.xxx.151)

    원작에는 없는 부분이죠
    아이는 애인 아이고요

  • 7. 삼천원
    '18.3.29 9:2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할리우드식으로 당의정을 씌웠죠.
    영롸에 너무 감동하지 말아요. 솔직히 어정쩡하니까.
    원작에서 아이는 남편애가 아니고요. 아니라고 하면서 만나자 마자 그 남자와 관계를 하지요.

  • 8. 삼천원
    '18.3.29 9: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리고 헤어져서 아이를 낳지요.

    원작하고 영화는 포인트가 달라요. 각색을 너무 허접하게 해서 배우가 아까웠어요.

  • 9. 여휘
    '18.3.29 9:39 PM (112.144.xxx.154)

    아이는 애인 아이 입니다
    이 영화를 보며...
    남자가,,,여자가,,,부부가 뭔지 참 오래 생각했었어요
    한참 어릴때....
    뭔가 가슴이 막 뛰고 안보면 죽을거 같고
    그런 열정이 사랑이라 믿었던 시절에...
    그건 욕정,육욕이고
    그런 그녀를 옆에서 지켜봐주는 남편의 사랑을 뒤 늦게 깨닫죠
    기억에 남을 영화에요....ㅎ

  • 10. 좋아하는 영화
    '18.3.29 9:47 PM (211.36.xxx.56)

    여주 나오미와
    별 사람아닌 리브 슈라이버
    실제 부부예요

  • 11. tree1
    '18.3.29 9:47 PM (122.254.xxx.22)

    원작포인트는뭔데요??

  • 12. 재작년에
    '18.3.29 10:29 PM (211.36.xxx.157)

    나오미 와츠랑 리브 슈라이버 이혼했어요

  • 13. 한지혜
    '18.3.30 12:05 AM (116.40.xxx.43)

    그 장면 대사 나도 좋았어요. 나오미 왓츠 이뻤구요.
    욕정과 사랑을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 14. ㅎㅎㅎㅎㅎ
    '18.3.30 6:56 AM (59.6.xxx.151)

    나의 감정은 사랑일까

    그 사람으로 인해 나의 인격의 일부가 변했다면요

  • 15.
    '18.3.30 6:57 AM (223.62.xxx.228)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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