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회사에서 키우는데
개사료랑 간식이랑 허름한 컨테이너로 된 방 한켠에 두고 쓰는데
뭘 어떻게 썼는지 문이 삐딱해가지고 안닫히는데요
그냥 문밖에다가 무거운거 하나 대놓고 활짝안열리게만 쓰는데
그래서 문이 항상 한뼘정도 열린상태입니다.
처음엔 개간식용 육포가 절반이 없어지고 포장지가 뜯겨서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당장 플라스틱통 사다가 뚜껑닫아서
넣어놓으니 괜찮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매일 출근해서 방문열어보면 사료봉투가 다 뜯기고 방바닥에 널부러져있구요...
사료굴러댕기는거 다 줍고 모래,,흙 걸레로 훔쳐내고...쩝..아침일과가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개사료봉지를 막 쥐잡아먹듯 뜯어놔서 개밥따라줄때 왕불편-.-
어느날부터는 고양이가 맞나싶고..혹시 쥐가????아니면 유기견이 들어왔나???별별생각을
다 하네요. 낮에는 절대 안옵니다. 무조건 다 퇴근한 밤에 오는거같습니다.
이거 고양이가 이러는거겠죠?
고양이가 개사료 먹기도 하나요?
얼마나 배고프면 이렇게 도둑질을 하나 싶어서 퇴근할적에
방에는 안들어왔음 싶어서 그 앞에다가 간식을 뿌려주고 가긴하는데
그걸 먹는데도 방에 매일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