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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년의 밤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궁금 조회수 : 6,489
작성일 : 2018-03-29 14:07:26
책은 안 읽었고 스토리 전혀 모르고 보러 갔어요.
보고 나왔는데 아주 불쾌한 기분.
책으로 읽으면 나을라나요?
류승용역이 제일 나쁘고 공감이 안 가는 인물이구요.
장동건역도 기분 나쁘지만 그래도 끝까지 복수하려는 건
이해할 수 있겠어요.
이 스토리가 주는 메세지가 뭔가요?
왜 베스트셀러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무식한 걸까요?
저는 살인자의 기억법이란 영화 보고도 비슷한
불쾌한 느낌이 들었어요.
IP : 124.195.xxx.4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9 2:10 PM (121.137.xxx.203)

    저는 영화는 안봤고(크랭크업 한지 오래됐는데도 개봉이 계속 밀리길래 완성도가 별로겠구나 싶어서 일부러 안봤습니다) 몇 년 전에 소설만 읽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는 있어요. 그런데 소설 읽는 내내 몰입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단숨에 읽었어요.

  • 2. ...
    '18.3.29 2:10 PM (117.111.xxx.229) - 삭제된댓글

    저는 책만 읽었는데
    대체 왜 이렇게 이 책에 열광(?)하나 싶었어요.
    별로였어요.
    영화라고 치면 흔하디 흔한 소재와 전개.
    그렇다고 인물 심리 묘사가 탁월한것도 아니고....
    재밌게 읽으신 분은 어떤 점이 그랬는지 궁금해요

  • 3. ㅁㅁㅁ
    '18.3.29 2:16 PM (222.118.xxx.71)

    정보 감사해요

  • 4. 저도
    '18.3.29 2:17 PM (121.188.xxx.201)

    왜 열광하는지 몰겠는.. 보다가 몰입이 안돼 덮은 책이예요.
    저도 이 작품의 어떤 점이 탁월한지 궁금해요.

  • 5. ㅠㅠ
    '18.3.29 2:17 PM (175.223.xxx.219)

    제가 그래요.
    작가가 참...글을 쓸데없이 길게 쓰는 재주가....
    백년보다 긴 하루라는 책이
    거의 비슷한 두께인데,
    거의 반나절동안 일어난 일을 서술한건데도
    이렇지는 않았어요.
    작가적 역량의 포인트를 어디서 발견해야하는건지...

  • 6. ㄹㄹ
    '18.3.29 2:17 PM (182.225.xxx.51)

    책 별로인데 영화는 더 별로라고...

  • 7. nn
    '18.3.29 2:18 PM (121.148.xxx.139)

    저도 이작가 책만 읽으면 기분이 안좋았던것 같아요
    종의 기원이란 책도 그렇고

  • 8.
    '18.3.29 2:18 PM (139.193.xxx.87)

    밤새 다 읽었고 좋던데요
    내용이 거시기해서 그렇지
    영화 보고 싶진 않아요

  • 9.
    '18.3.29 2:20 PM (119.70.xxx.59)

    장동것 류승룡 믿고거르는 라인업

  • 10. ..
    '18.3.29 2:21 PM (117.111.xxx.229) - 삭제된댓글

    책 별로라고 댓글단인데요
    읽히기는 잘 읽혀서 하루만에 다 읽긴 했습니다.ㅎㅎ

  • 11. ...
    '18.3.29 2:22 PM (221.151.xxx.79)

    이 책 나온지 꽤 됐잖아요. 그때만 해도 이런 제법 완성도 높은 국내 스릴러 소설이 처음이다해서 인기 많았죠. 근데 영화는 비싼 감독과 배우 데려다가 찍어놓고 몇 년씩 개봉이 지연된 것 보면 보러갈 필요 없을 듯요.

  • 12. 책은
    '18.3.29 2:22 PM (211.48.xxx.170)

    훌훌 잘 넘어가고 읽으며 시간 보내기 딱 좋았어요
    근데 그 이상의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은 아니죠.

  • 13.
    '18.3.29 2:23 PM (218.155.xxx.89)

    저도 여기서 추천받아서 읽었는데 진짜 별루였어요. ㅡ.ㅡ 일본삘도 나고

  • 14. ㅇㅇ
    '18.3.29 2:24 PM (175.192.xxx.208)

    책은 몰입감있게 본책이구요.
    영화만들었단 소린 2년도 더 전에 들은거 같아요.
    책도 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읽은 책이라 기대했는데 지연개봉하는데 이유가 있었나보네요.

  • 15. 아아오우
    '18.3.29 2:26 PM (211.117.xxx.179)

    책 별로였는데... 빌린게 아니라 돈 주고산거라 끝까지 읽으려고 남은 페이지 새가며 노력했지만 결국 못읽음ㅜㅜ

  • 16.
    '18.3.29 2:32 PM (175.120.xxx.219)

    그 작가작품이
    전반적으로
    가면갈수록
    점점...

    그래도 읽기는 수월했는데,
    종의기원은
    그 불편함이 도를 넘어서서
    겨우 마무리를 지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가 이제 나왔군요.

  • 17. 여성작가치곤
    '18.3.29 2:32 PM (183.100.xxx.68)

    필력이 강하고 터프해서요.
    전 유일하게 제돈주고 산 소설책은 정유정작가책이에요.
    제가 다른류 소설은 거의 안읽어서 얼마나 잘 쓰는줄 모를수도 있겠지만
    집중해서 읽혔거든요.

    영화화해서 음....안보고 싶기도 궁금하기도 하지만
    책내용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낌과 장면이 남아있어요.

  • 18. 한국 추리소설로는
    '18.3.29 2:37 PM (115.140.xxx.66)

    꽤 잘 쓴 작품인데요 이 만한 추리소설 없어요 한국에서는요.
    흡인력도 있고...추리소설은 원래 좀 분위기가 어두운 게 많아요.

  • 19. .....
    '18.3.29 2:37 PM (27.78.xxx.60)

    책 읽으면서도 이거 영화로 나오겠구나... 하던 작품이였어요.
    영화 만든다고 할때 반갑고 기대되더라고요.
    영화는 아직 못봤습니다.

  • 20. 호롤롤로
    '18.3.29 2:44 PM (106.242.xxx.219)

    이영화는 아직 보기전이구요..
    살인자의기억법은 봤어요..끝이 찜찜했어요..
    이것도 그런가...주말에 보려고 했는데..

  • 21. 마케팅 발
    '18.3.29 2:47 PM (175.116.xxx.169)

    이 작가와 채식주의자 작가가
    최대로 부풀린 쓸데없는 마케팅 수혜자들 같아요

    솔직히 재미도없고 필력도 그닥...

  • 22. ...
    '18.3.29 2:53 PM (110.70.xxx.87)

    사변위주의 한국 문학계에서 이렇게 힘있게 스토리 끌고가면서도 문학이라고 할수있는 수준을 갖춘 소설없었어요. 사실 스토리텔링과 일정한 수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소설은 외국에서도 쉽지않아요.
    그런데 이분은 이게 제일 좋고 그 다음 것은 덜한것같아요.

  • 23.
    '18.3.29 2:55 P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완전 별로였어요
    대중적으로 인기있을 수는 있겠다 싶었지만 작품성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는 소설이었죠
    소재도 참 싫고.. 내용전개도 진부하기 짝이없고

  • 24. ...
    '18.3.29 3:07 PM (223.62.xxx.183)

    7년의 밤 칭찬해..
    영화는 못 봤지만,
    한달에 2-3권, 많이 볼땐 10권정도 베스트셀러 책 돌려가며 보는 평범녀입니다.
    줄거리 짜임새,
    상황이나 주변 서술력
    7년의 밤 압도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의 시점으론
    정말 정성들여 혼심을 다해 열심히 쓴책이라는 게 느껴져요.
    기욤뮈소나 일본추리소설등은 공장에서 기승전결 맞추어 찍어낸책 같이 느껴져 요샌 읽으면서도 피곤합니다.
    정유정작가의 종의 기원, 28은 별로였지만, 7년의밤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25. 영화보고싶어
    '18.3.29 3:08 PM (211.114.xxx.63)

    종의 기원에서 사이코패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건에 대한 인식은 우리와는 다르구나를 느꼈고 사이코패스의 위험성을 알게 해준 책이라 색다른 재미가 있어 좋았어요. 7년의 밤은 마지막이 조금 억지스러워 완성도가 떨어지긴 했으나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한 번에 다 읽게 만드는 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 26. ..
    '18.3.29 3:1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대단한 소설이에요..전 28을 더 좋아하지만요..
    굉장히 묵직하고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아합니다.

  • 27. 노노노
    '18.3.29 3:20 PM (175.209.xxx.18)

    저 7년의 밤 읽다 도저히 못읽고 두다가 알라딘에 팔려고 한 책더미에 모아놨어요.
    무섭고 공포스러운 걸 떠나 활자인데 영상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요. 그 호숫가에 밤에 홀로 있는 것같고
    트윈픽스류의 컬트영화 장면처럼 음산 심란 불안.
    작가로서 글은 정말 잘 쓰니 그런 오싹함이 들게 했겠지만 그 작가의 소설은 읽고싶지 않네요.
    소설이 시나리오 같아서 잘 만들었음 보는내내 진짜 무섭고 괴로울 거 같네요.
    히말라야 다녀온 여행기는 또 상당히 발랄하고 재미나더군요.

  • 28. 여기
    '18.3.29 3:55 PM (103.252.xxx.154)

    82에서 추천받아 기대하며 읽었는데 솔직히 지루하고 재미없었어요

  • 29. ..
    '18.3.29 4:19 P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

    7년의 밤이 초등생 공기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책이더라구요
    그알보고 너무 충격받았던 사건이라.. 이런 걸 모티브로 책을 낸다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극중 전개는 물론 이것과 거의 상관없는 것 같긴하지만...

    이 사건이었어요
    http://www.nocutnews.co.kr/news/598015

  • 30. ....
    '18.3.29 4:29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전 그냥 도서관서 생각없이 읽었는데 재미있었어요.
    위윗분이 말씀하신 히말라야 여행기도 읽었는데 그것도 재미있더라구요.

  • 31. ...
    '18.3.29 4:35 PM (110.11.xxx.172)

    7년의밤 긴장감있고 주변상황묘사가 영상처럼 보여서 무서우면서도
    금방 읽은 책인데 어째 영화로는 너무 어둡고 물안개낀 음침함이 .....

  • 32. .. .
    '18.3.29 5:35 PM (220.117.xxx.161)

    7년의 밤 재미있게 읽었어요. 스토리의 힘이 있죠 디테일은 약간 아쉬웠지만..
    두 아이들 모두 안타깝고 처절하고, 밤과 어두운 물의 이미지가 인상 깊어서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기대는 되면서도 그런 이미지들을 잘 살리기 어려울 거라고 느꼈는데
    역시 우려가 현실이 되었나봐요. 그런 분위기를 살려낼 감독의 역량이나 기획력이 우리나라에선
    실현되기 어렵겠죠.

  • 33. 영상
    '18.3.29 5:53 PM (121.129.xxx.189)

    이 작가 책들은 읽을 때마다
    영상화를 노리고 있나 싶을 정도로 묘사가 시각적이에요
    전 소설도 소설이고
    캐스팅 나온 거 보고
    씽크로 0이라 접었어요
    우리나라 영화 캐스팅은 진짜 이상해요

  • 34. 정유정 작가책은
    '18.3.29 5:56 PM (211.186.xxx.141)

    분명 책을 읽는건데 귀가 시끄러워요.

    작가가 말이 너~~~~~~~~~~~~~~무 많아요.
    많아도 너~~~~~~~~무 많아요.

  • 35. ㅇㅇ
    '18.3.29 6:19 PM (118.33.xxx.91)

    영화는 아예 볼 생각도 안들지만, 책은 정말 재밌고 잘 쓴 소설이예요..흡입력도 굉장히 좋고 묘사도 그림이 그려지듯 쉽고..
    전 안승환역에 이입이 되면서 투톱 주인공을 객관적 시선으로 볼 수 있었어요.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까워서 아껴읽고 싶을 만큼 좋았던 소설입니다.

  • 36. ...
    '18.3.29 8:38 P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평범녀입니다.
    글이라고 써봄직한건 석사논문이나 프로젝트보고서 이런것들 밖에 없는데,
    글을쓰고 창작을 한다는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 같습니다.
    7년의 밤은 읽다가 너무나 고통스러워 책을 덮어버린적도 있었고, 저수지 속 풍경을 묘사할땐 내가 잠수부가 되어 유영하고 있는듯한 착각을 하며 푹 빠져서 보았던 책이었습니다.
    읽는 나도 힘든데
    어두운 내면을 끄집어 내어 글로 표현해내는 것이 작가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며 읽었던 아주 오래전 기억이 있습니다.

  • 37. 수준급
    '18.3.29 10:02 PM (222.99.xxx.102)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ㅎㅎㅎㅎ 제 취향은 28에 더 가깝긴 하지만요.

  • 38. 책이 훨 좋다
    '18.3.30 10:44 AM (211.236.xxx.51)

    역시 영화가 별로인가보군요.
    책읽고 나서 너무 좋아서 영화도 기다렸는데 볼지말지 망설여지네요.
    언급하신 살인자의 기억법도 책이 월씬 나았어요. 영화는 자극적으로 만들려고 없던 스토리도 넣고 암튼.
    영화만 봤다면 평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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