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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인데 따로 자요...

새댁 조회수 : 13,647
작성일 : 2018-03-29 14:05:19
안녕하세요 82님들
저는 결혼생활 시작한 지 한 달된 맞벌이 새댁입니다
남편이나 저나 없이 시작해서 현재 퀸 침대 하나 겨우 들어가는 작은 투룸에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잘 때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서로 직업이 달라서 근무시간이 다르고(제가 2시간 먼저 일어나요)
연애할 때부터 예민한 성격인 거 알았지만
남편이 태생적으로 잠귀가 너무 밝아 자주 깹니다
그래서인지 잠자는 시간이 보통 사람들보다 많은 편입니다
주말에도 계속 잠만 자더라고요 그래야 또 한 주 일할 수 있다고...
그만큼 잠을 중요시하는 사람입니다

결혼 직후에는 한동안 같이 잤는데
하루 하루 너무 피곤하다며 짜증이 많이 늘고
피폐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서 얼마 전부터 따로 자고 있습니다
(저도 타지 와서 새 직장에 적응하려니 피곤해서 자다가 많이 뒤척거렸는데 그것 땜에 더 못자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는 남편 바라보고 아는 사람 없는 타지 와서 일하는데
하루 어땠냐고 얘기도 못하고 따로 자는 게 너무 서운해서
어젯밤에 결국 눈물샘이 터졌어요
자던 남편이 제 흐느끼는 소리에 달려 나와서
서운한 걸 얘기했더니 지금 우리 형편에 다 누릴 순 없으니
좋은 생각하면서 버티자 하더라고요
연일 9시까지 야근하고 온 남편이
피곤해서 벌써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 악물며 얘기하는데
미안해서 숨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행동해야 하는 걸까요
현명한 82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IP : 119.201.xxx.11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에게 한약도 먹이고
    '18.3.29 2:09 PM (42.147.xxx.246)

    건강을 차게 도와 주고 한 방에 자는 것은 차차로 해도 됩니다.
    잠을 잘자야 아침에도 상쾌하게 일어나지요.

    먼저 건강을 찾는 것 ...그외는 나중에 생각할 것으로 하세요.

  • 2. ...
    '18.3.29 2:11 PM (39.118.xxx.74) - 삭제된댓글

    뭘부끄러워요.남편이 이기적인거지요.. 하루 푹자면돼지 주말내내는 아니죠. 평일에 일하는데 집중하도록배려하는데 하루정도는 잠그만자고 같이 산책도하고 커피도마시고 부인하고 보내야죠. 너무게을러요너무

  • 3. ...
    '18.3.29 2:11 PM (221.151.xxx.79)

    내가 너 하나 때문에 타지에 와서 사는데 나한테 이럴 순 없어,이미 결혼 한달만에 서운한 맘이 생겨버렸는데 다잡을 수도 없을뿐더러 다잡아봤자 쌓이고 쌓여 나중에 더 크게 폭발해요. 9시 퇴근한 남편과 잠자기 전에 전화건 얼굴보고건 대화할 시간도 전혀 없나요? 잠이야 서로 패턴이 다르면 얼마든지 따로 잘 수도 있는데 말동무는 되줘야죠. 자기 좋은 것만 할 것 같으면 결혼을 왜 해요.

  • 4. ..
    '18.3.29 2:11 PM (27.179.xxx.52)

    순수하게 "잠" 은 따로 잘 수 있는 문제인데
    따로 자는것으로 인해 부수적으로
    대화가 적어지고 부부사랑생활이 뜸해진다면 문제죠.
    남편도 덜 피곤한 시각에 좀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 5. ....
    '18.3.29 2:11 PM (39.118.xxx.74)

    뭘부끄러워요.남편이 이기적인거지요.. 하루 푹자면되지 주말내내는 아니죠. 평일에 일하는데 집중하도록배려하는데 하루정도는 잠그만자고 같이 산책도하고 커피도마시고 부인하고 보내야죠. 너무게을러요너무

  • 6.
    '18.3.29 2:12 PM (175.120.xxx.219)

    나이가....많아요?

    연일 9시. 힘든 업무시간이긴 하지만
    신혼에 예민해서 따로 각방쓸만큼은 아니죠.
    체력이 천성적으로 약한 분 같은데요.
    그정도 가지고 이를 악물정도면.ㅜㅜ

    보약이나..
    각종 영양제 보충하게 해주세요.
    건강에 이상있는 것은 아닌가요?

  • 7. 남자가
    '18.3.29 2:13 PM (122.42.xxx.24)

    이기적이네요...암만 그래도 신혼초고 타지로 멀리나온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누구나 혼자 자다가 결혼해 둘이자면 불편해요,,,저도 그랬구요...그래도 부부가 익숙하도록 노력을 해야지..난예민하고 잠이 중요하니 따로 잔다...이건 아니네요...이제고작 1달인데말이죠...

  • 8. 새댁
    '18.3.29 2:18 PM (119.201.xxx.113)

    체력이 저보다 더 약하긴 한 것 같아요...그리고 한 달동안 5kg 더 쪘다는데 그래서 힘든 것도 있을까요? 일찍 퇴근해서 올 때는 집밥 해 먹이는데 과하게 푸짐하게 먹이긴 했거든요;;
    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

  • 9. 에구
    '18.3.29 2:18 PM (211.204.xxx.23)

    영양제라도 먹여보세요.
    약한 사람에게 맞춰줘야죠
    자기전까지는 같이 있는 것도 안되는가요?

  • 10. ㅜㅜ
    '18.3.29 2:18 PM (59.23.xxx.191)

    원래 한 몇달은 힘들죠 적응하느라,,,
    결혼하고 석달정도는 잠도 모자라고 너무 피곤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진짜 힘들었어요
    영양제,홍삼 챙겨먹고 일찍 자려고 노력하고 적응되니까 점점 괜찮아졌어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예요 체력도 약하고..... 한약 한재 지어먹이세요! 님도 먹고요

  • 11. 나라냥
    '18.3.29 2:18 PM (1.249.xxx.6)

    신혼 한달차에 각방도 잔인하고... 불편한 잠자리 참아라참아라 하는것도 잔인하네요..
    침대를 분리시켜보는건 어떨까요?
    저희 친정부모님이 평생 저리 사시다가 싱글두개로 바꾸셨거든요.
    살짝 떨어뜨려놓으니 뒤척여도 서로에게 간섭 안생기니 꿀잠 주무신다 하시네요 ㅎ
    근데 방이 좁아 걱정이네요..
    아니면 함께의 시간을 한두시간 가진 후에 각자 자러들어가는것도 의논해보시구요..

  • 12. ...
    '18.3.29 2:21 PM (118.91.xxx.78) - 삭제된댓글

    저희는 남편이 코골이가 너무 심해 제가 놀래서 경기일으키듯 깨서 각자 자는데요..자기전까지 마루나 침대에 같이 있다가 얘기도 하면서 시간 보내고 딱 잠올때 따로자니 각방쓴단 느낌이 없어요. 누구든 먼저 자는 사람이 거기서 자고 한 사람이 나가서 자요. 니방 내방 안나누고요.

  • 13.
    '18.3.29 2:23 PM (211.204.xxx.23)

    그러니 생각나네요
    체력 좋은 남편인데 신혼 한달도 안되어
    자는데 식은 땀 흘려서 한약 지어줬더니 멀쩡해지더라구요
    침대매트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였어요

  • 14. 휴우~
    '18.3.29 2:24 PM (218.236.xxx.244)

    한숨만 나오네요. 결혼하면 안될 놈이 결혼을 한듯...내 동생이면 당장 데려오겠습니다.

    아이 낳아도 저렇게 혼자 방 하나 차지하고 들어가 자버리고, 주말에도 이틀 내내 잠만자고...그럴거래요?
    원글님은 그 집 돈까지 버는 씨받이 하라고 먼 타지까지 데려다 놓은거구요??

    좀 대놓고 물어봐요. 애 낳으면 어떻할거냐구요. 원글님은 결혼을 왜 한거예요??

  • 15. ...
    '18.3.29 2:30 PM (180.70.xxx.99)

    아이고~~
    애 낳으면 애 얼굴도 안보고
    안아주지도 않겠네요
    제 남편도 9-10시 사이에 퇴근해요
    아침에 6시5분에 출근하구요
    그래도 저렇게 예민하게 안해요

  • 16. 그러게요
    '18.3.29 2:31 PM (211.36.xxx.22)

    30대 초반인데...너무하네요
    전 5년차 아이 하나 둘째 임신중인데요
    첫째 신생아때 배려한다고 자라고 옆방에사 자라고 보내고나니 애 저 혼자만 보게되더라구요
    지지고 볶더라도 같이 자고 겪는게 가족이 되는 과정아닌가요...아이 나오면 아예 혼자가서 드르렁 잘 남편이네요
    너무해요

  • 17. .....
    '18.3.29 2:32 PM (223.62.xxx.145)

    신혼인데 한 달간 부부관계는 얼마나 했나요? 피곤하다고 퇴근 후에 잠만 잔거면 정말 남편 한약이라도 먹여봐요. 정상 체력으로 신혼때 남자가 잠을 더 좋아한다면 좀 문제지요.

  • 18.
    '18.3.29 2:34 PM (175.120.xxx.219)

    간이 안좋거나
    무슨 숨기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아뭏든 잘 살펴봐주세요.
    이유가 있겠지요.
    그대로 지내긴 쉽지 않겠어요.

  • 19. 아 저는..
    '18.3.29 2:46 PM (218.146.xxx.3)

    남편분 너무 이해해요. 저는 층간소음이나 옆에서 코고는 소리나면 정말 한숨도 못자거든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까지 꽂고잔적도 있을 만큼 잘때 소리에 예민한데요.
    그렇게해서 밤에 잠을 못자면 정말 꼭두새벽에 출근해서 저녁늦게 오는데 정말 너무 힘들고, 그게 지속되면 코고는 사람 죽이고 싶을만큼 분노가 치밀더라고요.
    물론 원글님이 코고시는거 아니냐 이런 말씀 드리려 한게 아니고요 ㅠㅠ

    그만큼 잠자리에 예민한 사람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서.. 남편분에 공감하고요.

    남편분에게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해주시면 컨디션이 좋아져서 관계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믿어요.
    잠자리에 예민하신 분에게는 보약보다도 정말 잠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남편분하고 대화를 잘 나눠보세요~

  • 20. 11
    '18.3.29 2:54 PM (121.183.xxx.236)

    남자가 좋아해서 한 결혼이 아닌지요? 체력만의 문제인지, 결혼자체에 대한 의무감이 너무 없어보이네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예요. 신혼인데...

  • 21. 새댁
    '18.3.29 3:07 PM (119.201.xxx.113)

    의견들 모두 감사합니다 ^^ 굉장히 위로가 되네요
    친정엄마껜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민이었는데 역시 82님들 최고입니다
    남편은 수면만 빼면 무심한 듯하면서도 제 사람 끔찍하게 챙기고 협력도 잘 해주는 다정다감한 사람이에요
    현명하신 82님들 조언 저장해서 두고 두고 읽어보며 남편과 잘 지내보겠습니다 ^^

  • 22.
    '18.3.29 3:08 PM (213.205.xxx.120)

    저도 남편좋아하지만 퀸침대서는 자꾸 깨요. 그래서 전 혼수로 슈퍼킹 사이즈 침대를 샀지요. 그리고 스프링은 옆사람이 움직여도 흔들림이 전달안되는 스프링이구요. 스프링이 개별적으로 독립된거라고 들었어요.

    님도 방에 프레임빼버리고 그런 스프링있는 슈퍼킹사이즈 매트리스만 넣어보세요. 어른 세명이 잘 수 있는 사이즈라서 첨엔 붙어자지만 잠들땐 서로 떨어져서 어딨는지 모르고 자요.
    프레임을 빼라는 이유는 방이 좁다니까 큰사이즈 넣고도 괜찮으려면 매트리스만 넣으라는 거예요.

    혹시 침대가 통스프링인가요? 한명 움직이면 전체가 출렁이는? 그럼 매드리스 바꿔요. 또는 침대를 아예 없애고 바닥에 이불을 깔아요. 매트 아주 큰사이즈 혹은 두개를 준비해서 각자 잘 수 있게요. 어떤수를 써도 한방에서 자야지 각방쓰면 그거 평생가요.

    솔직히 신랑분 예민함이나 체력이 실망스럽네요. 신부님에게 미안해할것을 오히려 참으란식으로 하다니 ㅡㅡ뭐죠 일반적이지 않아요.
    연애때 같이 안자봤어요? ;;;다 맞는지 봐야죠. 주말도 같이 보내보고..

    주말에 잠만 자는 남자라면 저는 결혼 못해요.

  • 23.
    '18.3.29 3:13 PM (213.205.xxx.120)

    솔직히 안고쳐지만 다시 생각해보세요..혼인신고 안하셨죠? 각방엧 .주말을 잠만자..어찌 살아요? 애라도 낳으면..시끄럽다고 또 각방이겠네요? 남편분이 소음 뒤척임에 익숙해져야 행복해질거 같은데요.이렇게는 못살겠다. 니 체력 니 예민함이 문제지 ,
    현재 경제적등이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피곤하면 쓰러진듯 잠들지
    계속 깨지 않는다. 일적게해도 너는 깨어날 타입이고 니가 그걸 고쳐야한다 하고 쎄게 나가세요. 님 넘 착함 기약하고.

    남편분은 이기적임

  • 24. ...
    '18.3.29 3:20 PM (219.248.xxx.135) - 삭제된댓글

    아이 낳아도 저렇게 혼자 방 하나 차지하고 들어가 자버리고, 주말에도 이틀 내내 잠만자고...그럴거래요?
    원글님은 그 집 돈까지 버는 씨받이 하라고 먼 타지까지 데려다 놓은거구요?? 222222222222222

    좀 대놓고 물어봐요. 애 낳으면 어떻할거냐구요. 원글님은 결혼을 왜 한거예요??222222222222222222222
    -----------------------

    예민할수는 있는데 일주일에 2일 정도는 배려해서 니 맘대로 할수는 있는데 3일은 나를 배려해서 내 맘대로도 해야한다. 주말도 이틀이니 하루는 니맘대로 하루는 내 맘대로. 번갈아서 살아남고자 노력해보세요. 님은 남편없이 혼자 뭐하는거래요. 님도 힘들어서 못버텨요.

    제 남편도 예민하고 잠을 깊이 못자고 주말내내 자는 놈이었는데 총각때 하도 그래서 이건 싸워서 쟁취할것도 아니고 피곤하다는데 어쩔거야... 너 그럴거면 나랑 헤어지고 맘편이 잠 잘~ 자라고... 그럼 안녕~~ 이러고 저는 저대로 하고 싶은거 하고 소개팅 날짜잡고 잘살고 있는데 남편이 넘 보고싶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이 주말 아침에 연락을 했더라구요. 어, 나는 평생 주말에 시체처럼 살수는 없는데 왜 전화했냐고 하니까

    본인이 바뀌겠고 하다가 안되면 나혼자 놀수있게 배려해주면서 살거라길래.... 저도 남편을 너무 좋아해서 결혼했더니

    밤잠 예민한 남편이 깨서 모기도 잡고;;
    여행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면 저를 위해 여행도 가요;;남편은 주로 숙소에서 잠을 자다 점심 늦게나 저녁때 나와서 살짝 놀다 다시 들어가서 자기 때문에 정말로 저를 위한 여행이에요ㅋ
    아니면 제가 프로젝트 끝나고 붕뜰때 혼자 여행 다녀오라고 말해줘서 홀로 한달간 배낭여행다녀오구요... 남편은 저없으니 무슨 잠을 퇴근하자마자 8시부터 자고 주말내내 신나게 자더라구요... 아무튼 저희는 이리 살아요.

    어쩌다가 남편이 너무 안쓰러워 제가 보너스 받은거에서 100만원 넘는 보약도 지어먹이고 몸에 좋다는 거 이것저것 챙겨먹이기도 하고 요즘엔 봄철이라 미나리가 많이 나와서 미나리랑 과일 듬뿍 넣어 믹서기에 갈아서 아침마다 줘요. 그럼 황송해하면서 들고가구요.

    글구 제가 아직 임산부라 아기를 안키워봐서 아직은 상상이지만 아기 돌 좀 지나서 밤에 칭얼대면 아마 잠귀 예민한 남편이 일어나서 아기 안고 자지 않을까...

    그러니까 님도 저처럼 서로서로 같이 너한번 나한번 배려하자고... 하다가 안되면 너는 잠이나 자라 나는 돈이나 벌란다하고 다른 지역도 가보고 저라면 가만히는 안둡니다. 저게 뭡니까. 총각때처럼 자고싶으면 본인이 노력해서 꾀를 내어서 와이프랑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지요.

  • 25. 새댁
    '18.3.29 3:38 PM (119.201.xxx.113)

    음님 ...님 감사해요 음님 말씀해주신 킹 사이즈 침대도 남편이 먼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얘기해봤던 건데 일단 이 집 계약이 끝나고 옮기게 되면 곧바로 실행하려고 해요 ㅎㅎ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하거든요
    점셋님 엄청 비슷하시네요 정말 무슨 잠을 주말 내내 늘어져라 뭐 티비도 안 보고 그렇게 자는지...신기할 정도에요
    그래도 점셋님 말씀처럼 서로 편한대로만 하고 따로 잘 거면 결혼하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어제 참다참다 터진 거였는데 ㅠ 스스로도 노력해보겠다 하고...오늘 아침만 해도 제 기분 살피고 카톡으로 안절부절하는 걸 보니 저도 나름 체력관리를 도우면서 사이 좋게 지내봐야겠어요

  • 26. 흐음
    '18.3.29 3:48 PM (110.70.xxx.198)

    연애할때는 같이 잔 적 없어요?
    그땐 괜찮았는데 지금은 아닌건가요?

    잠 따로 자버릇하면 같이 못자요
    당연히 불편하겠죠
    근데 서로 불편한거고, 그거 익숙해지는 것도 과정이예요.

    제가 더더더 민감해요.
    전 남편 숨소리만 바뀌어도, 자세만 바뀌어도 잠이 깨는데
    웃긴건 10년쯤 지나고부턴
    같이 안자면 몸살끼가 생기더라고요.

    적어도 부부관계가 견고해지고 튼튼해질 때까진
    각방은 아니라고 봅니다

  • 27. 잉??
    '18.3.29 4:35 PM (220.124.xxx.197)

    이사가시면 싱글침대 두 개 붙이고 침구도 싱글로 따로 쓰세요
    신혼에 각방은 이해불가네요
    남편이 성욕도 없으신지

  • 28. ....
    '18.3.29 4:54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원래 몸약한 남자는 가정생활에 별 쓸모가 없어요
    평범한 것들을 기대할 수 없어요
    거기다 야근하며 힘든일까지 한다면 더욱더 무쓸모
    엄마와 같은 돌봐주는 여성이면 결혼생활유지가 되는데
    제가 그리 살아요
    허약하고 예민한 남자와의 삶이 이런건지 몰랐어요

  • 29. ....
    '18.3.29 4:55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원래 몸약한 남자는 가정생활에 별 쓸모가 없어요
    평범한 것들을 기대할 수 없어요
    거기다 야근하며 힘든일까지 한다면 더욱더 무쓸모
    엄마와 같은 돌봐주고 리드하는 여성이면 그나마 낫죠
    제가 그리 살아요
    허약하고 예민한 남자와의 삶이 이런건지 몰랐어요

  • 30. 에구
    '18.3.29 5:08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

    50대중반에
    아침 6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에 퇴근하는 남편하고도 놀거 다 놀구만
    그건 너무 심하네요
    뭘 위해서 참아야 하는지

  • 31. ㅡㅡ
    '18.3.29 6:17 PM (122.45.xxx.28)

    사십댄가 했더니 삼십초반
    종합건강검진 혼전에 받아 봤어요?
    요즘 식전에 준비 서류 중 하난데

  • 32. ㅈㅅㄱ
    '18.3.29 9:51 PM (58.143.xxx.100)

    예민한 남자 반드시 피해야할사람인데
    젊어서부터 몸이아파요 잠을잘못자서

  • 33. 헐....
    '18.3.30 1:17 PM (202.30.xxx.24)

    애기 낳아보세요. 낮에 낮잠 한두시간 자는 것도 내 온 인내심을 박박 긁어다가 참아야해요.
    짜증이 나는데 꾹 참느라 더 짜증이 난다는....;;;;
    물론 그렇게 한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나도 좀 혼자 쉴 수 있게 해주면 덜 짜증나지만.
    그런데 하루종일 자는 사람은, 옆에서 어떻게 봅니까.

    아기낳기 전에 체력부터 기르세요.
    사실 체력은 원글님도 길러야 해요 ^^ 아내 남편 모두 체력 길러야 애기 키울 수 있겠어요.
    애 낳으면 잠귀 밝은 남편이 애 달래줄 거라는 어느 분 댓글... 음. 그런 남편이면 진짜 평생, 남편이 어떤 죄를 저질러도 품고 사셔야 할 듯.
    그런데 그런 남편 없어요.
    우리 남편 잠귀 밝다고 (본인은 맨날 자신이 잠귀가 밝다고 주장) 그러는데
    병원에서 애낳아서 데리고 집에 온 날부터, 밤에 일어나는 꼴을 못 봤습니다.
    병원에서 일주일간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더니, 집에 오니까....... 애 우는 소리 안 들린대요.
    어차피 제가 모유 먹여서 제가 일어나야 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소리 한 번 안 들립니까 그게 -_-
    애가 낑낑 소리만 내도 엄마들은 벌떡벌떡 일어나는데.... (반전은 소리 안 내도 일어납니다. 소리가 안 나면 혹시 무슨 일 있나 불안해져서;;;;)

    밤에 애 우는 소리 들린다는 남편, 제 주위에 본 적이 없습니다. ㅎㅎㅎ

    체력, 꼬옥 길러두세요.
    밤에 따로 자는 건 그렇다쳐도 같이 얼굴 볼 시간, 손잡아줄 시간, 포옹 한 번 해 줄 시간은 만들어야죠!!!

  • 34. 부부바
    '18.3.30 1:21 PM (223.62.xxx.85)

    저희 남편이 딱 그랬는데 결혼하고 아무리 불편해도 서로 적응하는 시간 갖고 나니 이제는 저 없으면 잠이 안온다고 해요. 당연히 처음엔 서로 신경쓰이고 불편할 순 있지만 30대 초반 젊은 남자가 갓 결혼한 와이프랑도 못잘정도로 예민하면 그거 병이에요 한약 좀 지어주세요

  • 35. @@
    '18.3.30 1:28 PM (118.41.xxx.176)

    사람되다 말았나 뭐 그렇게 예민하고 약하대요??
    글만 읽어도 짜증이.....
    30대일텐데.....참으로 보기 드문 사람이네요.

  • 36. redan
    '18.3.30 1:37 PM (110.11.xxx.218)

    그정도 야근 안하는 대한민국 직장인 흔하지 않은데(전 여자지만 야근 심한직업이었지만 저정도로 시체되진않았는데..) 그정도가지고 힘들어서 이악물고 대화할정도인가요??;; 몸생각해서 운동이라도 해서 체력만들라고 하세요. 진짜 애라도 낳으면 어떨지..

  • 37. 혹시 간염?
    '18.3.30 1:45 PM (122.31.xxx.211) - 삭제된댓글

    간염 환자 아니에요?
    엄청 자야할건데...간에 혹시 무리가 갔던가...

  • 38. 흐음
    '18.3.30 1:48 PM (14.63.xxx.121)

    남편이 나빴네요.
    적응을 해야죠 적응을..
    적응하려고 노력도 안해보고 따로자면 어떻게 하나요. ㅠㅠ

    저희 남편이 딱 그랬어요.
    정말 옆에서 바스락 거리기만 해도 깨고..
    남편이 깨면 저도 덩달이 깨고.
    신혼 처음 한달동안.. 서로 잠을 거의 못자서 둘 다 신경이 날카로워질 지경이었어요.

    근데 정말 무딘 사람 아니고서야... 혼자자다가 옆에 누가 있으면 적응 못해요.
    예민한 사람이면 더하고..
    근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적응해야되고.. 시간이 지나면 적응 됩니다.

    지금은 저나 남편이나 옆에서 잘 잡니다.

  • 39.
    '18.3.30 2:22 PM (211.36.xxx.67)

    잠이야 따로 잘수있지만 신혼인데 주말내내 잠만자고
    진짜 별로네요
    연애땐 주말에 안만났나요?

  • 40. 9시까지 야근?
    '18.3.30 2:26 PM (211.114.xxx.79)

    9시까지 야근하는건 야근도 아닌데..
    고도의 정신력을 요하는 직업이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직업인가요?
    남편이 몇시부터 자서 몇시에 일어나나요?

  • 41. ㅣㅣ
    '18.3.30 2:30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구야 세상에
    애 출산하고 애가 밤에 울고 젖먹이고 기저귀 갈고
    그런거 때문에 남편이 다음날 직장 나가야 하니 따로 자는 데도 서운하던데

    남편이 예민해서 신혼1달차에 각방이라...평생 각방 신세
    겠네요
    그것도 남편이 나이나 많나? 30대초반인데
    그런 몸으로 결혼은 어찌 했대요?
    읽는 내가 화딱지

  • 42. ㅣㅣ
    '18.3.30 2:37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침대 치우고 각자 요를 깔고 자더라도 한방에서 자세요
    침대는 킹도 말고 싱글 두개(슈퍼싱글 두개를 하든가)를
    사서 쓰세요
    각방 엄청 안좋은 겁니다
    서운한게 차곡차곡 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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