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밝히는건 나이와 치매와 상관없나봐요

ㅇㅇ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8-03-29 00:39:05
작은 다세대 건물 가지고 있는데
세입자중에 하나가 일흔 넘은 할머니 혼자 삽니다
작년에 치매 발병했는데 아들이 셋이나 있다곤 하지만 어느누구도 제대로 된 병원엘 안모셔가더라구요
덕분에 같은 층 세입자들이 그 할머니때문에 꾀 힘들었죠
결국 할머니 옆집 세입자가 도망치듯 나가버렸어요
암튼 꾀나 옆집 세입자한테 자기물건 훔쳐갔다고 괴롭히고 밤마다 쿵쿵거려서 잠을 못자게 괴롭혀서 나갔는데

그 밤마다 쿵쿵거리는게 할머니가 남자들일때마다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더웃긴건 옆집 세입자가 여자였는데
그분이 계실때 부동산에서 실수로 할머니집 보러간다고 했다가
옆집여자보다 자기가 나가야겠다고 하던 사람이

50대 싱글남이 들어오니 돌변했어요
새로들어온 세입자한테 치근덕대고
새벽3시에 집에 손봐달라고 맨날 쫒아간데요

심지어 계약금 드리고 나가달라고 했더만
더 살면 안되냐고 ㅠ

혼자사시는 할머니 치매걸려 안쓰럽다고 여기다가도 할머니가 새 세입자한테 하는거 보면...

그나저나 할머니 안나가면 새로들어온 세입자가 먼저 나가야겠다고 부동산에 연락왔다던데 걱정이네요 ㅠ
IP : 58.140.xxx.1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9 12:51 AM (1.227.xxx.149) - 삭제된댓글

    원래 치매걸리면 자신의 본성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할머니는 젊은시절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셔서 그런지 물건에 엄청 집착하셨어요.

    치매 걸리신 이후에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내꺼"에요. 이것도 내꺼 저것도 내꺼 다 내꺼.
    세간살림을 당신 방으로 죄다 갖고가서 나중에는 할머니께 쌀도 꿔서 썼어요.
    그리고 무진장 깔끔하신 성격이셨는데, 치매 걸리고서도 몸단장은 항상 깨끗이 하시고 먼지랑 머리카락 떨어진 것도 열심히 주우셨어요.

    나중엔 요양원으로 가셨는데 보호사님이 할머니 엄청 깔끔하시다고...
    그리고 젊은시절 바람둥이 할배는 요양원에서도 요양보호사들한테 추근거려 퇴소되었다는...

    치매 걸리면 자기도 모르게 본성이 나오니 평상시에 잘 살아야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942 올해부터50세 이상이면 대장내시경 무료 라고.... 10 으스스~ 2018/04/05 4,499
796941 최재성 위원장 "전해철은 쉐도우 스트라이커, 웅비하길 3 두분 다 홧.. 2018/04/05 1,208
796940 6학년부터는 수능을 아예 없애고 논술로만 대학지원 36 미쳐 2018/04/05 5,503
796939 부분자궁적출 후 생리 3 비도오고 2018/04/05 13,500
796938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뭔지 아시나요?? 46 tree1 2018/04/05 23,721
796937 내인생의 유용했던 것들 39 놀자 2018/04/05 7,188
796936 신혼부부 아파트 1층 어떨까요? 20 어쇼 2018/04/05 6,540
796935 김포 운양동 초등 5학년이 다닐 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 2018/04/05 926
796934 비앙코 믹서기 쓰시는분 어때요? 2 궁금 2018/04/05 1,182
796933 韓 1인가구, 30여년만에 8배↑…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 역.. 3 oo 2018/04/05 1,327
796932 이런 경우 환불될까요? 11 이런경우 2018/04/05 2,506
796931 건강에 제일 중요한게 뭔줄 아시나요?? 13 tree1 2018/04/05 6,131
796930 안희정 기각이 당연하다는 남자들 22 Go 2018/04/05 3,342
796929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 사이다 복수 17 ... 2018/04/05 7,375
796928 애견 미용사 학대 5 진심 2018/04/05 1,696
796927 대통령에게 100원 드린 초등생.. 22 봄봄~ 2018/04/05 7,655
796926 6세 아이와 중/ 단거리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도쿄시러 2018/04/05 1,050
796925 르쿠르제 냄비 잘써지나요? 14 르쿠릊 2018/04/05 4,964
796924 다른 사람 기분을 많이 배려하는 남친 7 davi 2018/04/05 2,177
796923 지방흡입 수술 하신 분 4 쿠키 2018/04/05 2,254
796922 다리 180도 찢기 연습하면 될까요? 18 ... 2018/04/05 5,286
796921 이불커버에 지퍼 달아주는 곳... 동대문에 가야할까요? 3 쫀득이 2018/04/05 2,014
796920 아기 엄마들이 브런치 먹을만한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12 율무차 2018/04/05 3,439
796919 얇은 대리석식탁 파는곳 보신분? 6 식탁바꿀래요.. 2018/04/05 1,444
796918 송파을 경선날짜가 4월10일 맞나요? 5 ㅇㅇ 2018/04/05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