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남편이랑 이렇게 사세요?
결혼 5년차 맞벌이예요. 대화 없고 카톡 안하고 생일, 결혼기념일
안챙기고 퇴근 후나 주말에 누구 만나고 오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휴가도 각자 알아서 보내요. 남편이 아이는 잘봐주는데 저한텐
궁금한거, 관심 없어요. 좀 다정한 사람이랑 살고 싶었는데
결혼하니 딴사람이네요. 제가 말걸고 여기 가보자 해도
티비보느라 건성이고 복잡해서 싫다, 그런거까지 해야되나. 다른 부부들도 다 이렇게 산다 그러네요. 이 사람이랑 미래가 전혀 기대 안돼요.
1. ....
'18.3.28 11:58 AM (203.228.xxx.3)대화가 없는 부부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ㅜㅜ
2. 에효
'18.3.28 12:00 PM (183.98.xxx.142)아직 그러고 살기엔 너무 짧게 살았는디요
3. ...
'18.3.28 12:02 PM (39.7.xxx.245)그게 무슨 부부예요.
동거인이지...ㅜㅜ4. ㅋㅇ
'18.3.28 12:03 PM (112.237.xxx.156)다들 그러고 살지 않아요. 그게 부부예요?
5. 절대로
'18.3.28 12:04 PM (216.40.xxx.221)아니죠.
6. 결혼이 좋은 이유중에
'18.3.28 12:05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둘이 편먹고 노는거요.
사랑하고 대화하고 같이 애들 키우고,
힘든일있으면 서로 도닥거리며 버틸힘을 주는거죠.
관계개선에 노력해보세요.
그렇게 살면 안되죠7. ㅠ.ㅜ
'18.3.28 12:06 PM (49.196.xxx.119)우리도 5년차 쯤 되나봐요.
난 육아로 정신없고 남편 슬슬 밖으로 도는 거 같은 데
그래도 잘해 주려고 노력 중이에요.
서로 보듬어 주며 공동육아 그정도에 만족하려해요8. 그남편
'18.3.28 12:06 PM (118.43.xxx.244)문제 있네요 몇십년 살아도 저러면 화날텐데 벌써부터 뭡니까?? 휴가도 각자 보낸다니...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9. 아뇨
'18.3.28 12:09 PM (24.200.xxx.75)저희도 5년찬데 절대 저러지 않아요.
오히려 아직까지도 허니문이냐며 주위에서 그러는데 저희는 서로 보면 눈에서 꿀 떨어집니다. 동상이몽에서 우블리 부러워 하시거나 남사스럽다는 분 많던데 저는 저랑 남편이 서로 우효광씨처럼 행동해서 그냥 저희 보는 것 같았어요.
서로 관심도 없고 사랑도 없고 대화도 없고 같이 뭐 하는것도 없으면 그건 친구조차도 아닌 것 같은데요. 그냥 룸메 아닌가요.10. 그렇게는
'18.3.28 12:11 PM (218.38.xxx.178)못살죠
두분이 뭔가 감정 상하는 일을 겪은 거 같네요
일단은 어린 자식 때문에 그냥저냥 사는...11. ㅡㅡ
'18.3.28 12:11 PM (125.130.xxx.155)15년 아니고,, 5년차요?
심각하네요12. 5년
'18.3.28 12:17 PM (39.7.xxx.229)저도 5년차인데요. 저도 저렇게 안 살고 주변에서 본 적도 없어요.
13. ..
'18.3.28 12:17 PM (124.58.xxx.188)아이구.. 너무 무료하게 사시네요 저흰10년차인데 집에오면 제가 이야기 많이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같이 과일먹고 불금엔 애들 일찍재우고 둘이 술마시는 재미로 살아요. 술마심서 영화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많이하구요~ 너무 재미없으시겠어요..
14. ㄴㄴ
'18.3.28 12:21 PM (39.122.xxx.44) - 삭제된댓글출산 예정일 이틀 전까지 야근했어요
아이 백일만에 복직했고요
만삭때도 남편은 고생한다, 먼저 뭐먹고싶냐 물어본적없고요
오히려 제가 뭐먹고싶다했을 때 그걸 꼭 먹어야겠냐 묻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본인이 절 위해서 노력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애기 잘봐주잖아, 너 좋아하는 일 계속하게해주잖아
너 친구들 만나서 늦게와도 암말 안하잖아.
이렇게 배려하는 남편이 있니? 라고 생각해요
동상이몽처럼 다정한 부부 이야기 나오면 가식적이라고
바로 채널 돌려요.15. ㄴㄴ
'18.3.28 12:22 PM (39.122.xxx.44)제가 출산 예정일 이틀 전까지 야근했어요
아이 백일만에 복직했고요
만삭때도 남편은 고생한다, 먼저 뭐먹고싶냐 물어본적없고요
오히려 제가 뭐먹고싶다했을 때 그걸 꼭 먹어야겠냐 묻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본인이 절 위해서 노력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애기 잘봐주잖아, 너 좋아하는 일 계속하게해주잖아
너 친구들 만나서 늦게와도 암말 안하잖아.
이렇게 배려하는 남편이 있니? 라고 생각해요
동상이몽처럼 다정한 부부 이야기 나오면 가식적이라고
바로 채널 돌려요.16. 아뇨
'18.3.28 12:25 PM (24.200.xxx.75)그냥 님을 사랑하지 않는군요. 남편분은 많은 한국 남녀들 처럼 그냥 나이가 들으니 대충 자기 조건에 부합하는 결혼할 만한 상대를 골라서 결혼이라는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거에요. 정말 사랑해서 한게 아니고요. 문제는 지금 이혼한다고 해서 님을 그만큼 사랑하고 다정하게 대해줄 남자를 만나는건 정말 정말 어렵다는거라서 본인이 결정해야죠. 지금 남편과 그냥 데면데면 동거인으로 사느냐, 울고 불고 어떻게든 남편을 구워 삶든가 아니면 이혼하고 혼자 살거나 새로운 사람 만나야죠. 어떤 길이 됐든 힘든길일텐데 힘내세요.
17. ㄴㄴ
'18.3.28 12:26 PM (39.122.xxx.44)신혼때는 노력하겠다는 말이라도 하더니
요즘은 들은체만체 다른 부부들도 다 이렇게 산대요
다른 부부들은 어떻게 사는지 구체적으로 들려주심 안될까요
둘이서 술도 마시고 카톡으로 힘내라.사랑한다 뭐 이런
메시지도 주고받나요?18. 음
'18.3.28 12:26 PM (175.120.xxx.219)우리 아들 부부가 그렇게 살고 있다면
걱정스러울 것 같아요.
인생이 뭐 있나요.
20년 살아왔는데 부부애가 모든
힘듦을 다 커버해주거든요.
어디서부터 잘못 끼워진걸까요.
둘이 그 생활에 만족하면 몰라도
한쪽이 아니라면...힘들죠.19. 님은
'18.3.28 12:26 PM (223.38.xxx.66)님은 남편사랑하세요???
20. ..
'18.3.28 12:28 P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안타깝네요.. 그냥 겉도는 느낌이네요..
21. ᆢ
'18.3.28 12:30 PM (121.138.xxx.208)우리가 그렇게 살다 애들 독립하고 졸혼 양해각서 체결
애들 상처 줄까봐 그리고 번거로와서 한집 두가족 거실에서 마주치면 목례 남들이 알면 기함할 노릇일까 세상 편하네요
말하면 상처가 쌓여서 이젠 대화안함 여행도 취미도 따로
경조사는 부부로써 참여 재산관리 공동 입원시 보호자
등 mou 일부내용22. ㄴㄴ
'18.3.28 12:32 PM (39.122.xxx.44)남편은 본인 일, 영화, 술 외엔 심드렁하고요
저에 대한 애정은 없고 전 오랜 노력에 아주 많이 지쳤어요
제가 어제 지갑을 안들고 택시를 탔지뭐야! 하면
보통 어떻게했어? 해야하는데
남편은 아무 반응 없어요 ㅎㅎ 어떤건줄 아시겠죠?23. ...
'18.3.28 12:35 PM (110.70.xxx.174)결혼 12년차이지만 매일 카톡하고
아침 저녁 애정 표시 합니다.
주말에 다른 약속 생겨 나가면 속상해하고요.
두분이 이상한거에요24. 흠
'18.3.28 12:35 PM (223.38.xxx.66)저도 그래요 원래 말이 없나요?
저는 남편 스위치는 껐어요
대신 친구가 많아요 애랑도 잘다니구요
그래도 남편이 좋아하는거 아니 종종해주고요
이번생은 다정한남편운 없다 생각돼요25. 후ㅡ
'18.3.28 12:36 PM (112.237.xxx.156)심각하네요,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아님 결혼 후 변한건지? 애정이 없는걸 넘어서 노관심인데요? 남편이랑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좀 해보세요, 왜 그러는건지..
26. 결혼 3년차
'18.3.28 12:40 PM (121.145.xxx.183)신혼이라면 신혼이지만 나이가 차서 결혼해서 불타오르진 않아요.
나름 각자의 시간 갖는 편이고 맞벌이라 둘다 늦게 와요. 운동까지 하고 와서 더 늦구요. 남편은 영화 좋아해서 혼자 방에서 잘 봐요. 저는 별로 안좋아해서 따로 제 할일 하구요. 아이는 없고 딩크계획이예요. 이미 늦기도 했구요. 그래도 자기전 삼십분 정도는 와인한잔하며 하루 어땠는지 서로 얘기하구요. 잠자리는 많이 안하지만 자기전에 껴안고 수고했다 사랑한다 말해요. 주말엔 같이 놀러다니구요. 5년차에 저러면 정말 힘들 것 같네요.27. ᆢ
'18.3.28 12:40 PM (121.138.xxx.208)잘 알지요.전혀 안 듣다가 자기 관심분야 나오면 그때부터 들리는 듯 근데 어느정도 좋을때 그랬고
애교있는 친구들이 남편과 잘 살던데요. 당신 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척하고 목소리도 나른하고
무쇠팔 무쇠주먹으로 뭐든지 감당해내니 전혀 감동도 없어요아직 젊으시니 개선해보세요28. 888ㅔ
'18.3.28 12:41 PM (219.255.xxx.219)남남도 꽃피는 계절엔 공원이라도 나갑니다
남 보다 못한 사이죠29. 흠
'18.3.28 12:54 PM (59.12.xxx.119)일단 지갑도 안들고 택시 탄 순간
내 가장 가까운 편인 남편에게, 남편이 해결해줄 상황이 아니고 남편이 폰을 바로 확인할 상황이 아니라도 카톡을 보냈겠죠
'어쩔. 나 빈손으로 택시탐 ㅜㅜ...'
남편은 확인하자마자 전화를 하든, 카톡을 보내든 했을거구요..
어떻게 됐느냐고.
그럼 전 하소연을 했을거고..
퇴근해서 만나면 남편은 깔깔대며 절 놀렸을거에요.
그봐라 그봐ㅡ내가 지갑 목에 걸고 다니랬지!
그러면서도 급할 때 결제할 수 있게 폰으로 결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거나, nfc사용법을 가르쳐준다거나 했겠죠..
이게 애하나 키우는 8년차 부부 일상이에요.
사랑은 베이스고, 눈에 활활 사랑의 불이 지펴지진 않는대도
동지애랄까..서로에게 세상 가장 가까운 내사람으로 친구처럼 자매처럼 지내요..
애가 아파서 애랑 둘이 엉엉 울면 둘다 끌어안고 다독여주는게 내편인 남편이죠. 그건 몇년차라도 그래야해요
남편이랑 진지하게 지금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보세요. 강하게 어필하셔서라도 꼭 대화상황을 만들어보세요.30. 5년차에
'18.3.28 12:55 PM (163.239.xxx.50) - 삭제된댓글서로 할 얘기가 너무 많아 밤을 새도 모자랐어요.
23년차. 서로 너무 바빠 얼굴 보기도 힘들지만
틈나는 대로 손잡고 산책하면서 얘기합니다.
먼저 남편에게 일 얘기도 물어보시고 같이 영화도 보시고 하세요.
전 그 때 남편 일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었어요.31. 먼저
'18.3.28 1:04 PM (218.38.xxx.178)손 내밀어 보세요
뭔가 좋았으니 결혼했을테니 그때를 떠올리며..32. ㅇㅇ
'18.3.28 1:11 PM (223.62.xxx.112)한 집에 살고 아이를 낳았다는거 외엔 남과 다를바 없는데 그게 무슨 부부에요
님 너무 외로우시겠어요ㅠㅠㅠㅠ
남편 나쁘네요33. 아...
'18.3.28 1:16 PM (110.70.xxx.211)남남도 꽃피는 계절엔 공원이라도 나갑니다
남 보다 못한 사이죠2222222
원글님 앞으로 남은 긴 세월
저런남자랑 어찌살아요?
님 인생이 너무 아까워요ㅠㅠ34. ...
'18.3.28 1:19 PM (117.111.xxx.18) - 삭제된댓글일단 남편 자체가 말수가 없고
공감능력이 없는 성향의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 남자들 종종 있지 않나요?
연애때는 어땠나요35. ㅠㅠ
'18.3.28 1:26 PM (183.100.xxx.68)결혼 16년차인데도 그렇게 살지 않아요.
아이가 어려도 그때그때의 소소함은 누리며 살았어요.
그렇게 개인플레이 할꺼면 왜 결혼이란걸 했을까요?!
함께여야지요.
심각하네요.36. 비슷해요
'18.3.28 1:55 PM (182.209.xxx.230)결혼16년차...남편 말없고 공감능력 없고 문제회피형이네요 혼자만 평화로우면 주변엔 무관심인 사람이에요 결정적으로 가족에 대한 의무로 사는것 같아요 아내를 사랑해서 사는것이 아닌...
37. meonga
'18.3.28 1:57 PM (210.219.xxx.196)저도 5년차고 애 있고.. 남자입니다.
전 그 생활이 오히려 편해요.
그동안 너무 피터지게 싸우고 폭력에 폭언에 기물파손에 분노조절장애를 매달 겪고나니 이제 진절머리가 나요.
애 때문에 산다던 어른들 말씀이 저한테 맞을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정말 애한테 편부모로 키우기 싫어서 기본만 하고 삽니다.
집에 가면 숨막혀요 진짜..38. 물으시니..
'18.3.28 2:00 PM (211.36.xxx.6)저도 5년 차 아이 하나 둘째 임신 현재는 전업인데요
연애때는 저만보고 아이 나오기전보다 저에대한 관심은 줄었지만 그래도 평소 대화카톡 서로 밥 먹었냐 챙겨요
주중은 혼자육아하느라 주말은 남편이 외식 저위주로 챙기고 아이봐주고...
원글님 젊으신데 너무 외롭게 사시네요
연애때 안그러다 급 변했나봐요...39. ..
'18.3.28 2:02 PM (182.226.xxx.163)그런사람은 왜 결혼했을까요? 걍 혼자살지..
40. 저는
'18.3.28 2:06 PM (58.122.xxx.137)반반예요.
그 즈음에는 애들 키우느라 서로 바빠서 힘들었고요. (전 전업이고 아이들에게 올인하던 때라 남편하고 소소하게 정나눌 힘도 없더라고요.)
작은아이 4살 넘어서 다시 좋아졌어요. 지금 12년찬데, 다시 또 새롭네요.
저희도 소소한 뭐는 없는데,,,,그럭저럭,,,막 감정적으로 힘들진 않아요.41. ...
'18.3.28 2:14 PM (211.36.xxx.11) - 삭제된댓글십년차 맞벌이.. 둘다 다정한 성격은 아니라서 사랑한다 메시지 보내거나 자주 통화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애 자고나면 둘이 집에서 맥주 한두캔씩은 같이 마시면서 밀린 수다 떨어요. 양쪽 가족들 걱정도 같이 하고. 뒷담화도 하고. 친남매 같은 느낌? 기념일 같은건 따로 안챙기고 아이때문에 연차도 엇갈려서 쓰는데 서로 일정은 알고 있어요..42. 흠.
'18.3.28 2:34 PM (222.237.xxx.205) - 삭제된댓글7년정도까진 좋다가
15년차 까진 남이될뻔..
16년차 부터 동지애로 다시
부활..남편도 아내도 여유가 없을땐
그렇게 되더라구요43. 12233
'18.3.28 2:54 PM (220.88.xxx.202)원글남편 어디 떠밀려서 결혼했어요??
넘하네요..
5년차라..
저도 기억을 떠올리면
그땐 애가 돌쟁이라 제가 힘드니
내가 막 짜증내고 남편이랑 힘든시기였어요.
많이 싸우고..
그래도 생일.기념일 지나가고
그러진 않았어요.
둘이 술마시는거 좋아해서.
심했지만 애 안고 한잔 하고 그랬어요.
그래야 나도 살거 같아서..
조잘조잘.. 그때도 얘기는 잘 통했다는
지금 16년차.
애 12살되니 신혼보다 더 친해요.
남편 나이드니 여성성 생기는지 얘기 진짜
마니 합니다.
나이드니 공감능력도 생기고 마눌 위하는 법
배웠나. 맛난거 있다고 나 델고 다니고.
동갑인데 완전 친한 베프처럼.
고민상담.동네엄마 험담 다 들어줍니다.
그 누구보다 얘기하면 편한 상대에요.44. ,,
'18.3.28 3:01 PM (119.193.xxx.174) - 삭제된댓글결혼 6년찬데 맞벌이고 서로 전화는 하루에 3통정도 메세지도 서너번 정도 하네요
밥먹었냐 잘 출근했냐 뭐하냐 등등 소소한거 물어보고
퇴근은 바로 하냐 저녁 뭐먹을까 항상 얘기하고
주말에도 같이 마트가고 가능하면 따로 약속 안잡고
얼마전 제가 시간이 안돼서 신랑이랑 시어머니 시누이등 해외여행갔는데
하루에 3번이상 전화오고 문자는 수시로 와서 저도 같이 간듯한 느낌였네요;;;
신랑이 한가할때는 하루에 5번도 더 전화오는듯해요~
당연히 생일 결혼기념일 발렌타인데이등 챙기고요 작은 선물이지만
저렇게 살면 그게 어찌 부부인가요
동거인이지;;;
결혼 6년차 연애한 기간까지 하면 10년 넘었어요45. ..
'18.3.28 3:03 PM (119.193.xxx.174)결혼 6년찬데 맞벌이고 서로 전화는 하루에 3통정도 메세지도 서너번 정도 하네요
밥먹었냐 잘 출근했냐 뭐하냐 등등 소소한거 물어보고
퇴근은 바로 하냐 저녁 뭐먹을까 항상 얘기하고
주말에도 같이 마트가고 가능하면 따로 약속 안잡고
얼마전 제가 시간이 안돼서 신랑이랑 시어머니 시누이등 해외여행갔는데
하루에 3번이상 전화오고 문자는 수시로 와서 저도 같이 간듯한 느낌였네요;;;
신랑이 한가할때는 하루에 5번도 더 전화오는듯해요~
당연히 생일 결혼기념일 발렌타인데이등 챙기고요 작은 선물이지만
저렇게 살면 그게 어찌 부부인가요
동거인이지;;;
결혼 6년차 연애한 기간까지 하면 10년 넘었어요 사랑해~이런말은 일주일에 서너번은
하는듯해요~장난스럽게46. 음..
'18.3.28 3:24 PM (1.235.xxx.221)남편이 아이를 잘 봐준다니 당분간 이혼같은 건 생각지 마시라 하고 싶구요.
그럴려면 ,원글님이 친구나 모임같은 거 많이 만들어서
남편이 채워주지 못하는 걸 채우며 살면 어떨까 싶어요.
주말엔 남편보고 애 보며 집에 있으라 하고 원글님은 문화 생활 하고,여행도 가구요.
저 남편이 어리석어서 그런 걸 어쩌겠어요.
지금 찬밥 취급 자청하면
늙어서는 냉동실에 굳혀놓은 5년된 찬밥신세보다도 못할텐데 그걸 모르죠.
그런데 나이들어서 퇴직하면 저런 남편이 꼭 자기랑 놀아달라 들러붙거든요.
미리미리 차단하시고, 원글님의 세계를 만드세요.
남편하고 다정한 대화,즐거운 시간에 대한 집착만 포기하면,
오히려 원글님 자유롭고 즐겁게 사실 수 있어요.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이에요.47. 그렇게
'18.3.28 4:11 PM (139.193.xxx.87)변한 이유를 생각 해 보세요
48. 그럼
'18.3.28 8:09 PM (74.75.xxx.61)결혼은 어떻게 하신 거예요? 좋았던 시절은 있었으니까 결혼까지 결심하신 거잖아요?
49. 원글님맘이
'18.3.28 10:11 PM (1.234.xxx.114)얼마나 슬플지...댓글읽을수록 더 슬프겠어요 ㅠ
남편이 너무 무심하네요
가정이 잘돌아갈려면 남자의 노력이 진짜중용하고 분위기 좌지우지되더라고요
남편분은 좀 글러먹은사람이네요
이제 고작5년차인데 너무해요50. 실망하지말고 노력
'18.3.28 10:2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퇴근 후에 밖에서 저녁먹고 영화보고
돌아오는 차에서 계속 손도 잡고 마주보면서 웃기는 얘기해주고 자주 웃어봐요.
어떤 연유에서 냉담해졌는지 모르겠지만 관계는 스킨십을 자주하면 부드러워져요.
부부간의 자존심처럼 별거 아닌게 없어요.
잘때 소매라도 붙들고 자요.51. 당산사람
'18.3.28 10:37 PM (59.5.xxx.152)본성이 무신경하거나, 님에게 정이 사라졌거나, 다른 여자가 있거나 셋 중 하나.
52. 원글님 남편이 뭐하는지 알아보세요
'18.3.28 10:42 PM (58.231.xxx.66)82에서 듣던데로라면 게이다..............에 한표 겁니다. 결혼했겠다. 애 낳았겠다. 이제 내 할일 끝.
바깥에서 아주 신나게 남친과 그짓한다에 내 소중한 십원 겁니다.
저거 이상한거에요.....아주 수성스러워요.......게이....게이....
밤일도 안하죠?
애가 5살이면 주말마다 애 싣고 부부가 박물관이니 에버랜드니 갯벌이니 어디어디 찾아다녀야 할 시기에요.
우리부부 주말부부 였었어요. 애 둘에 내가 같이살고 남편은 저~기 끝지방에 원룸잡아 생활했던 시기에요.
주말마다 남편 오면 새벽같이 밥 싸들고 애들 데리고 에버랜드가서 하루종일 불꽃놀이까지 보고선 집에 들어왔어요. 아니면 남편이 애들 데리고 공원 나가던지. 철도박물관 어디 박물관 어디어디 공원 어디산 등등 기타등등 아주 빨빨대고 돌아다녔었습니다. 정말 평생 놀러다닐곳은 다 다닌듯해요...@@
그러고도 밤일까지 충실하게 일주일에 한번 꼭 채줬......읍읍......53. 원글님 남편이 뭐하는지 알아보세요
'18.3.28 10:44 PM (58.231.xxx.66)남편이 연구원 공돌스타일이라서 정말 사회 연애에 무지 합니다.만...내가 어디가자 끌고나가면 잘 따라나옵니다. 하다못해 마트에 가자해ㅗ 아주 싱글벙글 좋아해요. 혼자선 다니고 싶어해도 주변머리가 없어서 못가거든요.....
54. 20년차
'18.3.28 11:13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20년차인데 그렇게 안살아요.
말시켜도 대답안하거나 짧게 짧게 하거나
뭘 하든 말든 신경안쓰는거..
제가 남편 꼴보기 싫을 때나 하는 행동이거든요.55. 비슷한 남편
'18.3.28 11:15 PM (58.236.xxx.106) - 삭제된댓글원글님 저도 무뚝뚝한 비슷한 남편과 살고있어요
오랜시간동안 노력하셨다니 지치셨을거같은데
우선 위로를 드립니다
제가 남편을 사랑하시냐 물었는데
이 질문에 대답을 신중히해보세요
원글님도 정없다 헤어지고 싶다 그러시면
정말 차분히 이혼준비하시는것이 맞아요
하지만 이런저런 일이 있지만 그래도 같이 살고싶다
(애때문일지라도)
그러시면 관계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셔야지요
우선 남편의 원가족을 보세요
시아버지가 그렇게 표현이 없으셨는지 아니면 양육과정에서
부부관계란 다 쓸데없는 거다 이런 부정적인 메세지를
받고 자랐는지 파악하셔야합니다
왜냐면 이 과정에서 남편을 조금이라도 이해할수있어요
아니면 결혼생활에서 상처준것이 있는지도 생각해보시구요
환경적으로 지금 회사생활이 힘든지 아이키우는것이
힘든지도 생각해보셔야해요
근데 남편은 말을 안할것이기 때문에 행동을 보고
많이 유추해야합니다 아니면 시댁이나 친구
주변인에게 많이 물어보세요
우리 그이가 그랬나요??하고요
연애때랑 분명히 달라지셨을텐데 남자들은 결혼하기위해
본모습을 아주 잘 속인답니다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것을 캐치하세요
술영화 등등이라고 쓰셨는데 그런것도 좋고요
사소한 행동이요 다녀와서 어떤음식을 줬는데
기뻐하는 표정이다
혼자있는것을 좋아한다 뭐 이런 사소한 것을
캐치해서 최대한 편하게 해주시고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때를 잘봐서 기분이 좋을때
이야기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둘다 서로 지치지 않고 날카롭지 않을때
남편이 했던 아주 사소한 행동을 또 칭찬해주세요
제 남편의 경우에는 애정표현하는 법을 어색해하고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요 근데 그것을 부정적으로
왜 안해?라고 하면 엇나갑니다 (애키우는거랑 비슷)
자기가 뜨거운 냄비 집을때 먼저 가져다주어서
정말 고마웠어 나 감동했잖아~~고마워
이런식으로요
남편은 항상 부정적인 얘기만 들어서 이런 칭찬에
놀라기도 하고 이여자가 미쳤나??싶습니다
하지만 잔잔하게 당근을 주셔야해요
애정표현을 하게끔 소통을 하게끔 가르치셔야하는거죠
그리고 제가 읽다보니 원글님 살짝 놓치셨을수도
있는데요 서운한것은 꼭 말을 하셔야해요
저는 카톡에 장문에 문자를 씁니다만 그거 봐도
말이 없어요 ㅠㅠ
그래도 서운하다
아기낳고 바로 복직했는데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니
서운하다 얘기하셔야해요
저도 처녀때 정말 다정한 사람과 살고싶었는데요
뭔 죄인지 연애때는 항상 그런사람과 만나다
결혼을 무뚝뚝한넘과 해서 평생을 이러고 사네요 ㅠ
그런데 저는 아이를 생각했어요
부부가 사이 좋아야 아이도 행복하게 자라요
애들 눈치가 얼마나 빠른데요
이런 모든 노력을 내가 왜하지 하시면 아이때문에
조금더 여우처럼 길들이시길바래요
그리고 또 이 모든것에 무심한듯 관심을 빼보세요
제일 어려운데요
남편을 잘해주기도 하지만 내삶도 너무 신난다 이렇게요
여행도 가시고 친구도 만나시고 취미생활도요
그렇게 남편 집착??하지마시고 초월해보세요
저는 가끔 아 그래 이런 무심한남자와 사는게
팔자인가봐 다른팔자는 더 좋게해야지 하며 삽니다
저와 너무 공감되는글이라 길게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56. ....
'18.3.28 11:21 PM (86.161.xxx.170)생일 결혼기념일도 안챙기고 어떻게 사나요? 그런거 소소하게 챙기는게 재미있는데요. 원글님부터 챙겨보세요. 그럼 남편분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57. ^^
'18.3.28 11:38 PM (210.99.xxx.224)굴곡이 있답니다. 다른집 부부랑 비교하지 마시고 나름의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바래요. 결혼 16년차도 알 수 없는게 이 사이네요. 지옥을 지내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성장하고 같이 지낸 시간만큼 서로를 이해하면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 합니다.
58. ....
'18.3.29 12:50 AM (69.94.xxx.144)오늘 왜이리 우리집 남편이랑 비슷한 남자 얘기가 많이 올라오는지...
위에 58.236님 댓글 넘 도움되네요. 근데 저도 저렇게 맘먹고 지내다가도 가끔 너무 지쳐서 성질이 막 나요. 왜 이딴놈한테 재수없이 걸려서 이런 쓸데없는 일방적인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하나 하구요....59. ㅠㅠ
'18.3.29 1:10 AM (112.151.xxx.43)원글님 넘 슬프구
참 삶이 이게뭔가 싶을거 같아요
저희도 결혼5년차 아이는 네살 하나있구요
저희두 남편과 아주 많은 대화가 있진않지만
남편은 남자라 그런가 여자처럼 수다를
재잘재잘 하루있던 얘길 하는건 어니라서요 ㅠㅠ
제가 얘길 많이하는데 리액션이 늘 막 있진않디만
얘길 들어주고 이야기하고 그러긴해요
아이키우니 아이 이야기도 많이하구요...
문자는 막 이러쿹 저러쿵 연애때처럼 하지않지만
(저도 워킹맘이라 사실 제가 남편보더 훨씬바빠요;; 애도뵈야하고 일도바쁘고)
남편문자를 응대할 시건이 없어요 -,.-;
그래도 저희남편은 퇴근때마다 뭐 사갈거없냐
어디 인터넷보다 맛난거 있음 저한테 보내주고
애기 장난감 사줄거있으면 링크보내주고
그런거 자주하네요 ㅜㅠ
넘 슬프네요 저희두 죽고못사는
애정이뚝뚝 떨어지는 부부는 아닌지라
반은 의리 반은 정으로 사는데
그래도 원글님처럼 살면 저는....
솔직하게 부부로 사는 이유가있나 싶습니다...
본인이 능력이 된다면 이혼하구
(나이도 저와 큰 차이가있진않을거같음데)
그냥 내 인생을 다시 사는게 어떨지
저라면 그럴거같아요 ㅠㅠ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정없는 남같은 부모아래 자라는것듀 ㅠㅠ
아닌거같아요 우리는 아이의 부모이기도하지만
그 이전에 내 인생 나의 삶 나의 부부생활도
있는거잖아요 ㅠㅠ 부모의 희생아래 아이가 자라지만
아무튼 ㅠㅠ 참 그렇네요 ㅠㅠ60. siro
'18.3.29 2:18 AM (39.116.xxx.151)58.236님 댓글 감사합니다...
61. 아스퍼거 남편과 사는법
'18.3.29 4:51 AM (67.48.xxx.226)한국어로 된 자료가 정말 없네요. 일단 이런거라도...
http://www.aspergerpartner.com/15-tips-for-nt-spouses.html
댁 남편은 아스퍼거환자로 사료됩니다. 현재까지 치료법은 없습니다.
살만하면 사는 것이고 죽을 것 같으면 떠나세요. 본인의 선택입니다.62. 그런사람 또 있네요.
'18.3.29 7:50 AM (110.11.xxx.150)제 얘긴줄 알았어요. 어떤감정표현도 없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널 냅두니 배려해 주는거라고 합니다. 결혼 15년차 모든 욕구 바람 내려놓고 내 인생에 충실하게 살고 있어요. 이제는 그저 산소처럼 존재하는것자체에 아이 아빠로서 고마움을 느끼지요.~~그렇게 되기까지 너무 긴 터널을 지나왔어요.
63. 저 위에 남자분 보니까 반전...
'18.3.29 10:11 AM (211.114.xxx.79)저 위에 남자분이 써 놓은 글 보니까
혹시 남편이신가? 아니죠?
원글님이 혹시 남편한테 숨막히게 했다던가... 뭐 그런거 아니죠?
-------------------------------------------------------------------------------------------------
meonga
'18.3.28 1:57 PM (210.219.xxx.196)
저도 5년차고 애 있고.. 남자입니다.
전 그 생활이 오히려 편해요.
그동안 너무 피터지게 싸우고 폭력에 폭언에 기물파손에 분노조절장애를 매달 겪고나니 이제 진절머리가 나요.
애 때문에 산다던 어른들 말씀이 저한테 맞을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정말 애한테 편부모로 키우기 싫어서 기본만 하고 삽니다.
집에 가면 숨막혀요 진짜64. 이혼한다
'18.3.29 10:19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아스퍼거 정신병자 남편 저희집에 있어요.
한순간도 이혼생각 안해본적 없어요....매순간 매초마다 19년째 생각하죠.
이혼하고싶어 미칠것같아요.
막상 현실은 자꾸만 내 발목을 잡지만 정신병자랑 사는것같아요
곧 지옥같은 긴터널의 끝이 보이겠죠65. 일단
'18.3.29 10:31 AM (49.167.xxx.47) - 삭제된댓글장점은 내버려두는거 애를 잘 봐주는거네요
단점은 무심한거 애정표현 없는거고요
저는 이혼 안하실거면 장점을 보고 사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고 남편한테 시시콜콜 얘기 안해여 남편 집에 오자마자 티비켜고 소파에 앉고 물론 장점은 자신이 내킬때 밥도 하고 그래요. 아이랑은 거의 안 놀아요 주말은 근데 같이 다니네요 다정하긴해요 리스부부지만..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어요 그게 정 못참겠다면
사실 이혼하는 것도 한 방편이지만
이혼하지 않고 그 사람의 속터지는 면 백날 얘기해봤자에요.
애를 잘 봐준다 자유롭게 해준다 그러면 그 면을 백퍼 이용하세요 주말에 뭐 배우러 나가거나
그냥 그런 생활도 나쁘지 않을 수 있어요
사랑을 꼭 받아야 하는건가요
그냥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요
아무리 애정표현 잘하는 남자라도
뒤로는 온갖 나쁜짓 다 할 수도 있고요
누구나 다 장단점은 있다고 봐요66. 음
'18.3.29 11:13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그렇게 살기엔 너무 젊고 청춘이 아깝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과 17년째 살고 있지만 지나고 나니 남은건 왜 처음에 결단을 빨리 내리지 못했나 후회뿐입니다
그런 가정에서 아이도 잘 자랄수가 없어요
가정에 무관심한 아빠와 불행에 찌든 엄마
아빠없어도 엄마랑 둘이서 얼마든지 행복할수 있는걸요
남편은 바꾸지 못하니 님이 아이랑 둘이 거기서 걸어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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