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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질을 앗아가는 켈로이드란 병 ..

ㅇㅇ 조회수 : 8,465
작성일 : 2018-03-27 19:31:50



켈로이드란 병명보단


불주사자국이라고 하면 좀더 쉽게 떠올리실까요 ㅜ





초등6학년 학기초에 맞고나서


부풀어오르는 반응이 있으니 그걸보고


학교 양호선생이 불주사를 한방 더 놔줬죠 ㅜㅜ


결국 어깨부위 불주사 자국은 2개가 됐고





흐르는 세월만큼 무럭무럭 커져서


20대 중반무렵에 2개가 하나로 길게 합쳐졌죠


너무 가렵고 고통스러워서


그제서야 검색해보고나서야 알았어요






켈로이드란 병명을 .


너무 늦게 알았죠 ..


커질대로 커져버렸는데 ㅜㅜ





지금은


세로 15센티 가로 4ㅡ5센티에요


계속 가렵고


아직도 커지고 있네요





주사치료밖엔 해결책이 없어서


처음주사맞았을 때 태어난걸 저주할만큼 아팠지만


그만큼 효과가 좋아서 참고 맞았건만


약 내성 덕분에 .. 그 효과는 6개월밖엔 안되더군요.


주사를 맞아도 그 때뿐


주사를 맞으나 안맞으나 ㅜㅜ





죽을때까지 가렵고 고통스럽겠죠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치료하기 힘든 불치의 병 ㅜ





안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런 고통도 안 느끼고..





태어나서 좋았던 적 없어요


삶은 고통뿐이네요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어요









IP : 222.96.xxx.1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왕절개
    '18.3.27 7:34 PM (1.244.xxx.229)

    켈로이드 때문에 짜증나요
    왕지렁이 기어가듯 가렵고 따갑고
    땀흘리며 무거운거 좀 들으면 흉터주변이 욱신욱신 해요
    에휴 자연분만도 안되고 주사도 그때뿐이고
    여자는 참 이래저래 힘든 존재에요

  • 2. 저도
    '18.3.27 7:35 PM (39.7.xxx.29)

    전 어깨 대학병원가서 냉동주사맞고 좀 많이나아짐
    대학병원한번가보세요

  • 3. 저도 켈로이드 피부
    '18.3.27 7:42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귀 못 뚫어서 너무 속상해요.
    저도 예쁜 귀걸이 한번 해보는게 소원이에요.
    어깨에 불주사 자국도 있구요.
    불주사 자국은 그냥 포기했네요 에휴 ㅠㅠ
    어깨 드러낸 옷 입을 때마다 이게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흘끔흘끔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4. .....
    '18.3.27 7:44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귀 못 뚫어서 너무 속상해요.
    저도 예쁜 귀걸이 한번 해보는게 소원이에요.
    엄마한테 지금도 가끔 짜증내요.
    어릴때 귀 좀 뚫어주지 그랬냐고.
    그땐 뚫어달라고 하면 어린 애가 무슨 귀를 뚫냐고 막 야단치셨음.
    켈로이드는 사춘기때부터 나타나는거라 사춘기 전에 뚫으면 괜찮거든요.

    어깨에 불주사 자국도 있구요.
    불주사 자국은 그냥 포기했네요 에휴 ㅠㅠ
    어깨 드러낸 옷 입을 때마다 이게 뭐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흘끔흘끔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5. .....
    '18.3.27 7:49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켈로이드는 유전 성향이 강하니까
    본인이 켈로이드인 분들은 애들 사춘기 오기 전에 귀 뚫어주세요.

  • 6.
    '18.3.27 7:52 PM (112.154.xxx.139)

    주사맞아도 그때뿐이예요? 주사맞고싶은데 너무 아프다해서 못맞고있는데 그때뿐이라니..충격이네요 여름에 겨땀폭포처럼 쏟아지는데 민소매입고.나가지도 못하고 가끔 바늘로.콕콕쑤시는날엔 죽을맛이네요ㅜㅜ

  • 7.
    '18.3.27 7:53 PM (211.246.xxx.160)

    많이 힘든상황이 마음에 와 닿아서 로긴했어요

    제가 강직성척추염인걸 모르고 일년반을 헤메다녔어요
    돈은 돈대로 많이 쓰고
    심지어 천도제까지 지냈어요

    걷지못하고 한여름에 털자켓을 입고 침대온도 50도로
    생활할정도니 삶의 질이 아니라 이제 걷지못하고 바깥도 못 나갈거라 생각하니 공포를 느꼈죠

    그러다 누워서 유튜브로 건강강의를 듣다가 우연히

    "정법강의"라는걸 접했죠

    한강의 한강의 들으니 재미 있고 이해가 가니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그런와중에 병명을 찾았고 좋은 의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며칠전 병원을 다녀왔는데 지금은 염증이 제로이고 모든 나빴던 수치가 정상이라고 합니다 이제 모든 생활이 예전으로 돌아갔어요

    정법강의 들어보세요

    어떤 욕심이나 탁한마음없이 원글님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추천드립니다

  • 8. ??
    '18.3.27 7:54 PM (223.53.xxx.149)

    저도 켈로이드인데
    첫애 재왕절개 했는데,수술자국이 왕지렁이 저리가라하게
    굵고 크게 튀어 나왔는데
    둘째 수술시 마취전 이리저리 만져 보더니
    어찌 꼬맸는지 살이 벌어져 차오르긴했는데
    튀어나오거나 색이 진하진 않아요
    살성도 있지만 의사 실력도 있나봐요

  • 9. 저도
    '18.3.27 7:56 PM (175.223.xxx.155)

    켈로이드예요.

    지렁이 같은 흉터가 목에....ㅠㅠ


    전 자연산 쌍꺼풀이 너무나 굵어서
    (부리부리하고 느끼한 쌍꺼풀)

    얇은 쌍꺼풀로 수술하고 싶지만
    켈로이드라 꿈도 못 꿔요.

    여잔데도 눈이 너무느끼해요.
    ㅠㅠ

  • 10. ㅇㅇ
    '18.3.27 7:57 PM (221.140.xxx.36)

    켈로이드 확실해요?
    저도 불주사흉터, 제왕절개흉터, 무릎상처흉터 있는데
    손가락 찢어져 종합병원 성형외과 갔더니
    켈로이드 아니라 비후성반흔이라고 하더라고요
    전 귀는 뚫었는데 아물때 자꾸 염증 나긴 했어도
    이제는 괜찮고요. 딸은 겁나서 쌍수 안해주고 있네요

  • 11. 켈로이드 확실해요
    '18.3.27 8:06 PM (222.96.xxx.118)

    그러니까
    크기가 이렇게나 커졌고
    지금도 크고 있죠

    그리고 주사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니
    위에 주사치료 겁내시는분
    그러지마시고 꼭 치료받으세요

    저는 약내성이 너무 심해서 그런거구요

    몇 년을 주사치료해도 여전히 효과있는분들도
    있으시더군요
    10년전에 온라인 카페에서
    어떤 남자분은
    주사치료로 켈로이드가 거의 완치되셨다고 후기글 올리셨어요.

    주사가 아무리 아파도
    켈이 커지는것만큼 고통스럽진 않답니다.
    저도 크기가 왠만하면 이리 괴롭진 않을텐데..

    그 양호선생이 원망스럽네요

    불주사자국이 한개였으면 이렇게 안컸을텐데

  • 12. 갑상선
    '18.3.27 8:14 PM (106.102.xxx.183)

    갑상선 수술 목절개 앞두고 있어요
    왕지렁이중 지렁이 흉터 생길건데
    저 어떡하죠

  • 13. 읭?
    '18.3.27 8:39 P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켈로이드 맞아요?
    제왕절개할때 저 혹시 켈로이드일까 싶어 처치법 여쭤봤는데요.
    흉터는 잘라내고 콘트라투벡스를 발라주면 된다던데요.

  • 14. 수술했는데요
    '18.3.27 8:50 PM (122.36.xxx.33)

    옆턱, 가슴증앙, 어깨 부분 캘로이드 작년에 수술했어요 한달에 힌번 방사선 치료 받고요 주사요법만 되는 경우라니 너무 안타깝네요

  • 15. 윈윈윈
    '18.3.27 8:59 PM (116.127.xxx.90)

    저희 고등딸도 어렸을땐 괜찮았는데, 고등체육대회때 넘어져 무릎에 흉이 크게 남았어요.
    켈로이드라고 해서 스테로이드주사도 몇번 맞았는데 딱히 나아지진 않아요.
    귀도 뚫어달라 쌍꺼풀도 해달라해서 시기를 보고 있는데, 켈로이드체질은 하면 안되나보네요ㅠ
    어쩌나~~~

  • 16. 피부과의사가 돌팔이가
    '18.3.27 9:01 PM (222.96.xxx.118)

    아닌 이상 맞겠죠;

    그리고 저같은 어깨 켈로이드를 절제수술로
    도려내신분 후기를 아주 예전에 봤는데
    정확히 2배로 커지셨더군요.

    켈로이드는 아예 손대지 않는 자극을 최소화하는게
    최선의 방법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사람이 절제하고나서 재발안한다해서
    그게 내게도 해당되리란 법은 없죠.
    부작용이 생긴다면 그건 오직 저의 몫이 되겠구요

    그냥 괴롭네요

  • 17. 켈로이드 맞아요
    '18.3.27 11:34 PM (182.221.xxx.55)

    아는 분도 주기적으로 불주사 자국때문에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정말 주먹만큼 부풀어 오르는데 너무너무 아프다네요 ㅜㅜ

  • 18. ㅠㅠ
    '18.6.12 4:01 AM (223.62.xxx.215)

    그 답답한 심정 너무 잘 알아요. 저도 같은 체질인데요..가끔 이렇게 고통 땜에 잠 못잘 때는 혹시나 치료법이 나왔나 찾ㅇㅏ봐요. 저도 다 해본거 같아요. 최근에도 수면 마취까지 하면서 치료 진행하다가 결국 너무 힘들어 중단했어요. 제 경우는 외관이나 간지러움은 문제도 아니예요.하루 종일 통증이 심한데 밤에 잠이 들어도 아픔을 느끼면서 자요. 통증 땜에 깊이 잠 들지도못하고 결국 통증땜에 깨죠..삶의 질 진짜 형편없어요.이거땜에 죽고싶다고 많이 생각하는데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진짜 이해 못하죠. 저도 약물 부작용이랑 어찌어찌해서 이렇게 살고 있지만 그래도 다른분들은 덜 아플 때 꼭 치료 받으셨음 해요. 원글님도요 꼭 ㅠㅠ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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