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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문대 나왔지만 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나름고민 조회수 : 8,652
작성일 : 2018-03-26 17:50:18
스카이 이공계 출신이고 대기업 다니다 공무원 7급도 2달반 공부하고 붙었어요
학교 다닐때 하루에 딱 2시간 3시간 공부하고 전교 5등 안에 들었고요
학부때 성적도 시험 직전 두어시간 공부하고 a맞은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바보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참고로 전 30대 중반이고 이건 전부터 느낀거예요
1.말귀를 잘 못알아 들음. 친구들이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며 화를 내면 도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화가 난건지 잘 모름
2.방향감각 없고 공간감각 없음. 그게 생기는데 한참 걸림. 길치.
3.대학때부터 자취했고 지금은 주부지만 물가 모름. 매번 마트 가서 장보고 매번 사는 물건인데도 얼마였는지 잘 인식 못함 (대학때부터 그랬음)
그래서 뭐가 싸게 떴다 해도 그게 싼건지 잘 모름
4.주변 변화 잘 인지 못하고 둔함
학원 선생님이 수업 시작 전에 사탕이나 캔디를 나눠준적이 있는데
언젠가부터 안나눠줌...
인식도 못하고 있다가 한참 뒤에 친구가 요새 선생님이 왜 사탕 안주지 라며 불면토로...
그제서야 아... 그러고보니 사탕 안준지 오래됐구나 라며 인지
가장 친한친구가 저에게 언젠가 그랬어요
넌 똑똑하면서도 얼빵해. 라고...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서로에 대한 평가 솔직히 하는 편이라 기분은 안나쁜데
저 자신도 그런 것 같아서 좀 그래요
사실 눈치도 어떤면에선 빠르지만 또 어떤면에선 무척 느려서...
에휴...
어쩌다보니 한탄이네요
IP : 117.111.xxx.60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3.26 5:53 PM (223.39.xxx.132)

    반가워요 ㅎㅎ
    저는 40대.. 명문대 졸업했고 시험에 엄청 강한 스타일...
    근데 사람 공평하다고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에요.
    기억력이나 집중하는 에너지를 필요한 데만 쓰는것 같아요.
    반대로 공부 지지리 못한? 안한? 제 동생은 사소한 일까지 다 기억하고 인간관계, 눈치 좋구요..
    장단점이 있다고 봐요 ^^
    공간지각은 훈련하니까 제법 좋아지더라구요.

  • 2. ..
    '18.3.26 5:5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제가 생각해도 참 똑똑한데
    얼빵한 짓 할 때 보면 인간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어요.
    근데 넌 똑똑한데 얼빵하다고 말하는 인간들은
    저보다 많이 떨어지는 걸 스스로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대요.
    전 남한테 그딴 말 못하겠던데.

  • 3. ㅎㅎ
    '18.3.26 5:55 PM (223.62.xxx.2)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스스로 달달 볶으며 공부하긴 했지만요. 사람 대하는 것 일상생활도 마찬가지라서 신경 쓰려고 쓰면 또 잘 하게 되는데.. 편하게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이니깐요 ㅎㅎ
    사람들이 저한테 천재라고 하는데 그냥 뇌가 어떻게 분배되어 태어났느냐 그 문제인 것 같아요. 논리 연산 이런 쪽에 좀 더 힘이 집중되어 있을 뿐..

  • 4. ...
    '18.3.26 5:55 PM (223.33.xxx.84) - 삭제된댓글

    공부머리랑 센스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그래도 그렇게 효율 좋은 공부머리 부럽네요.

  • 5. 그게...
    '18.3.26 5:57 PM (122.35.xxx.174)

    공부머리 천재의 특징이죠
    하나님은 공평하시죠.
    공부머리랑 생활머리는 분명 달라요.
    그래도 감사할만하지요.

  • 6. ...
    '18.3.26 5:57 PM (115.41.xxx.165)

    그게 시험머리만 좋은거에요. 주위에 시험만 엄청 잘치고 생활머리 꽝인 사람 많아요. 인간관계도 많이 서툴더라구요. 다른 사람 감정 잘 캐치 못하구,,,

  • 7. 좀 어리버리해도
    '18.3.26 5:57 PM (223.38.xxx.180)

    원글님처럼 몇시간 공부하고 머리에 남았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부럽워요.

  • 8. ...
    '18.3.26 6:03 PM (203.228.xxx.3)

    저도 공부는 잘했는데,,본 영화,책 하나도 기억안나요 ㅋㅋㅋ 생활머리 빵점에 길눈 저처럼 어두운적 사람 없어요

  • 9. 파란하늘
    '18.3.26 6:07 PM (211.201.xxx.36)

    제 이야기 같네요.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시험보면 결과도 좋아요.
    애 키우다 40넘어 몇개월 임용준비했는데 합격했어요.
    근데 제 자신을 보면 참 눈치도 없고 말귀 못 알아듣고 길 못 찾고 말도 어눌하고 그래요.

  • 10. 중3
    '18.3.26 6:09 PM (1.224.xxx.86)

    저희 아들이랑 비슷 하네요 ㅎㅎ

    공부머리는 좋은데 생활머리? 없는 사람들 종종 있죠 ㅎㅎ
    전 공부머리도 어중간 생활머리도 어중간
    뭐 하나 잘하는게 없어요 ㅜ

  • 11. 궁금
    '18.3.26 6:11 PM (119.71.xxx.86)

    방향감각 공간감각이 없으면 보통 수학 못하지않나요?
    전 제가 뼛속까지 문과인 이유가 공간감각능력이 빵점이라서 그렇다고 믿어서요
    원글님 어떠셨나요

  • 12. 글쎄
    '18.3.26 6:13 PM (112.221.xxx.186)

    젊을때부터 길치면 치매유발유전자를 가져서 그럴수있어요 치매유발유전자 가진 사람들이 젊을때부터 공간 감각이 없었거든요

  • 13. dd
    '18.3.26 6:13 PM (211.178.xxx.85) - 삭제된댓글

    근데 7급을 2달 공부하고 붙는게 말이 되나요???????? 공부량이 얼마나 많은데;;;;;;;;

  • 14. 언젠가부터
    '18.3.26 6:14 PM (119.66.xxx.76)

    사람의 능력의 총량은 일정하고
    어느 정도로 집중 또는 분산되어 있는지만 차이나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또는
    누구에게나 여러 종류의 능력들이 있는데
    시험점수나 합격불합격처럼 눈에 보이게 측정되는 능력이 큰 사람이 있고
    다른 능력이 더 큰 사람이 있는 것을
    사람이 점수매기지 못하는 능력들은 무시되어 온 거죠.

  • 15. 로또
    '18.3.26 6:17 PM (27.179.xxx.163) - 삭제된댓글

    부럽다 ㅠㅠ

  • 16. ㅋㅋ
    '18.3.26 6:18 PM (175.223.xxx.82)

    남편이 서울대나온 엘리트? 이고 세상 혼자 잘난 사람인데 부동산에만 가면 바보취급 당합니다.

  • 17. 둥둥
    '18.3.26 6:21 PM (223.62.xxx.244)

    저도 다 해당.
    저는 생활머리 있는 사람 부럽더라구요.
    우리 언니랑 저랑 정반대.
    공부는 못했어도 생활머리 있고
    공감능력 뛰어나니 늘 주변에 사람이 있어오.

    글고 위에 길치면 치매 유전자가 있는건가요?
    걱정되네요.... 완전 길치라.

  • 18. ..
    '18.3.26 6:21 P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

    공부머리 좋으면 7급 2달 반만에 붙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국어 여어 한국사는 공부 안해도 되는 수준일 수 있고 다른 과목도 전공관련 과목이면 더 수월하고...

  • 19. 저도
    '18.3.26 6:21 PM (210.95.xxx.48)

    그런데...
    공부를 원글님처럼 잘한 거 아니고..
    전 그냥 어리버리 한걸로...

  • 20. ㅇㅇ
    '18.3.26 6:24 PM (211.178.xxx.85) - 삭제된댓글

    ..// 마지막 스퍼트 기간이 2달이면 모를까, 새로운 과목을 처음부터 시작하는데 그 엄청난 과목양을 처음부터 다 다시 시작하는데 2달은 말이 안되는데요? 국어, 영어, 한국사가 무슨 수능의 연장선상도 아니고, 한국사도 양이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이 2달안에 7급을 붙으려면 스카이 이공계가 아니라, 멘사 회원이라든지, NASA 에서 일하고 있어야 해요. 스카이 이공계가 무슨 신의 영역도 아니고 -_-; 주위에 과학고 친구들 깔렸는데, 걔네도 변리사 공부도 2년은 해요.

  • 21. 2번 빼고
    '18.3.26 6:27 P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그냥 이과 애들이 저렇지 않나요?
    공감력 별로 없고 주위에 무관심.

  • 22.
    '18.3.26 6:30 PM (91.48.xxx.28)

    저도 스카이 나와 해외박사이고 가르치는 직업인데
    싹싹하고 빠릿빠릿하고 그런거 못해요.
    머리로 싸사삭 암산해서 인간관계 손익 바로바로 입출되는 동네 전문대 나온 엄마들보며
    감탄합니다.

  • 23.
    '18.3.26 6:31 PM (91.48.xxx.28)

    부동산, 주식은 물론이고 핸드폰 약정 고르기도 버거워요. ㅠㅠ.

  • 24. ...
    '18.3.26 6:32 P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전 공부머리 뛰어난 수준도 아니고 대학도 명문대 아니지만 그냥 공부안 하는 거에 비해 성적 좀 잘 나오고 국어 사회 특히 잘하던 정도인데 공무원 도전해볼까 싶어서 기출 풀어보니까 국어 사회 한두개 틀리던데요. 영어 공부가 엄두가 안나 도전은 안했지만 암튼 원글님처럼 학창시절부터 쭉 공부 잘했고 저런 고효율 공부머리에 운도 따른다면 가능할 것도 같아요. 모든 명문대생들이 공부는 잘했겠지만 노력대비 효율은 또 다를 테니까요.

  • 25. 질문요
    '18.3.26 6:37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1.혹시 안면인식장애 없으세요?
    2. 대인관계 대화 소통능력 공감능력등이 원만하세요?
    3.아스퍼거끼 있으신지요
    궁금합니다

  • 26. ㅇㅇ
    '18.3.26 6:37 PM (211.178.xxx.85) - 삭제된댓글

    인터넷 하면서 남의 글에 태클 걸어보는거 진심 처음인데요 ㅎㅎㅎ. 공무원 7급을 처음부터 시작해서 시험 붙기까지 2달은.. ㅎㅎㅎ 진심 믿을 수가 없네요 ㅎㅎ 제가 외고 나와서 서울에 명문 과학고 친구들이 좀 있는데, 어느 정도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설대 공대가고 연고대 공대 가는지 잘 알아서, 더더욱 믿을수가 없네요. 그네들은 천재까진 아니에요. 진짜 천재는 이미 한국에 없어요.

  • 27. ㅇㅇ
    '18.3.26 6:41 PM (211.178.xxx.85) - 삭제된댓글

    왜냐면 7급하고 5급하고 공부량이 그렇~~게 크~~~은 차이가 없어요. 행시, 사시 준비했던 애들한테 귀가 닳도록 들은 이야기에요. ;;;; 7급 2달 해서 붙으셨으면, 7급을 보실게 아니라, 행시를 보셨어야 할 분인듯, 7급 공무원이 사실, 진짜 스마트한 사람이 하기엔 업무가 좀;; 그렇다고 들었거든요. 자괴감 들수도 있다고. 공부 좀 했다 싶은 사람은 5급 하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 28. ...
    '18.3.26 6:45 PM (223.33.xxx.185) - 삭제된댓글

    흐음...ㅇㅇ님은 맨 남한테 들은 얘기 주변에서 본 얘기로만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확언하시네요. 그리고 2달이 아니라 2달 반이래요. 2시간 공부해서 a 받는 사람하틴테는 반달도 유의미한 기간인데 그것도 좀 쳐줘요 ㅋㅋ

  • 29. 제가
    '18.3.26 6:46 P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딱 그래요.
    제가 생각하기에 어떤 면으로는 정말 바보예요.
    젤 좋다는 대학 나오고 학벌로는 가만 생각해보면 어디가서도 뒤지지 않는데 저는 이 학교 간판 없었으면 어디가서 바보 소리 들으며 살았을꺼라고 생각해요.

    공부머리하나는 참 좋은데 바보같이 그것도 대학까지 가고 나서 한참있다 깨달았고 그 전까지는 나는 왜 공부를 안해도 시험을 잘볼까 다른 애들은 왜 엄청 열심히하는 거 같은데 나보다 시험을 못볼까 이런게 정말 혼란스럽고 죄책감도 조금 느껴지고 정체감 형성하는 시기에 저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었어요.

  • 30. ㅇㅇ
    '18.3.26 6:47 P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네요..
    이게 애기 낳고 육아하면서 집에만 있으니 더 그렇게 되네요.
    저는 특목고 나오고, 전교 10등 한적도 있는데 그래요...

  • 31. 흠 저는
    '18.3.26 7:12 PM (210.161.xxx.71)

    뼛속까지 문과로 언어능력 공감능력은 정말 좋은데 산수 ( 수학하님 ) 공간감각 완전 제로에요..심지어 음식점 같은 가게에서도 화장실 갔다 나오면 헤멥니다 초등때 언니따라 학교 다니다가 언니 졸업하고 학교가는 길 헤맸어요 살다 살다 저같은 사람 못봤어요 근데 사람 맘 잘 캐치하고 눈치는 좋은 편이에요 이큐는 높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외국어도 한번 들으면 쉽게 발음하고 쉽게 외워요 그걸로 먹고 살고 있구요 뭐 하나라도 잘하면 그거에 중점둬서 살면 괜찮은 거 같아요 저 산수 못해서 계산도 잘 못하고 맨날 길잃어버려도 그게 뭐 그려러니 하고 인정하고 살면 장점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하나라도 잘하는게 어디야 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 32. 그게
    '18.3.26 7:21 PM (125.181.xxx.136)

    관심이 없어서 그래요
    내 능력을 시험봐서 성적으로 입증하는데만 관심이 크고 다른 물가라든지 이익, 남의 감정, 다른사람의 생각 등에는 관심이 없어서요
    어렸을 때 부터 그런쪽으로 굳어졌기 때문에습관이 그렇게 든 거예요 본인이 인지하고 시험공부하듯이 또 죽어라 노력하면 좋아집니다ㅎㅎ
    저도 명문대 졸업 시험공부 전문가였던 주부예여..

  • 33. 신빙성확
    '18.3.26 7:22 PM (223.62.xxx.114)

    무슨 7급을 2달 반하고...
    그전에 몇년 과목 뱔로 깔아놓은 공부가 있고 다시 봐서 마무리한 시험이겠죠
    신빙성 확 떨어짐

  • 34. 선택과 집중에
    '18.3.26 7:23 PM (175.213.xxx.144)

    능한 분이시네요. 지금 어떤 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머리며 능력을
    국가(너무 거창하면 지역사회)를 위해 발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할 일
    태산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주부(육아), 매우 소중한 일이지만 모두 잘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큰 일 하시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실 겁니다.

  • 35. ...
    '18.3.26 7:30 PM (183.90.xxx.143) - 삭제된댓글

    3.4번 딱 제 얘기라서. 반가와서 황급히 로긴했는데요. 다시 읽어보니 2번도 심하지는 않지만 길치쪽에 가깝고 또 생각해 보니 어쩜 1번도 해당이 되겠다 싶네요..ㅎㅎㅎㅎ
    전 어느정도 주위 변화를 눈치 못채냐 하면 고등학교때 엄마가 제방 커튼을 바꿨는데도 학교 갔다와서 전혀 눈치 못채고 있다가 엄마가 속터져 하면서 말해줘서 알았다는...
    저도 명문대 나와서 40대 중반에 해외에서 일 잘하고 돈 잘벌고 잘 살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우리 살림살이 뭘 얼마주고 샀는지 하나도 기억 안나고 심지어 김치도 얼마주고 사먹었는지 몰라서 우리집 필리핀인 헬퍼가 말해줘서 알있어요. 이것도 아마 다음달에 김치 살때면 또 전혀 까먹고 깜깜한 소리 하고 있을꺼에요. 저도 저의 이런부분을 포기하고 살아요..

  • 36. ㅇㅇ
    '18.3.26 7:31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7 급 2달반에 붙을 머리로 82 에 이런 글 쓰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 그정도 머리면 왠만한 전문직 자격증 2-3 개는 보유하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ㅋ

  • 37. 늑대와치타
    '18.3.26 7:45 PM (42.82.xxx.244)

    1. 화나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그러니 사람간 싸움도 나지요)
    2. 길치 많죠 뭐.공간감각 떨어지는거보니 문과인가봐요.저도 길치에 문과거든요..
    3. 꼼꼼한 성격이면 일일이 비교해봐요. 성격 차이죠
    4. 그런걸 눈여겨 보는거 자체가 귀찮은 거 아니세요? 제가 그래요.

  • 38. ?!
    '18.3.26 7:51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이 여기에....스카이 과수석으로 들어가고, 수석으로 졸업. 사교육 없이 혼자 여유있게 공부하고 놀고 밴드 활동 다 하고, 뭐든 쉽게쉽게 붙고....근데 진짜 얼빵하고 허술.....원글 내용 다 해당되고, 여기에 눈치도 없고 독서 절대 안하고 정치 스포츠 다 관심 없어요. 직업이랑 학벌 모르면 그냥 동네 백수 찌질이에요.

  • 39. 푸른연
    '18.3.26 7:52 PM (39.113.xxx.80)

    공부나 시험머리와 생활머리는 다릅니다.
    스카이 출신들이 얼빵한 경우가 많은 게 이 이유 때문이죠.
    한 가지 집중하는 것은 잘하는데 크고 넓게 보는 것은 떨어져요.
    그리고 EQ가 부족한 사람들도 많고요(원글님이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능력과 공부머리는 일치하지 않더라고요.

  • 40. 음..
    '18.3.26 8:09 PM (175.223.xxx.6)

    이것도 그냥 공부잘한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이예요.
    물론 둔한 사람도 있겠지만 정반대도 많아요.
    전 모든 감각이 민감해서 많은 경우 참 피곤합니다.
    한 일이십분 대화 나눠보면 상대방이 다 간파되죠
    머릿속에서 잔머리 굴리는거 손바닥보듯 다 보이고..
    매 순간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요.

    이런 사람은 왜 눈에 안띄는 줄 아시나요?
    상대가 나를 흔해 빠진 프레임으로 손쉽게 규정하고
    나에 대해 아는 체 하는게 싫어서
    사고 수준이 뻔한 사람들 앞에선 내 특징을 감추거든요.
    명문대네 뭐네.. 말 많은 것도 성가시고..
    그냥 별개의 차원에서 사는 느낌으로 살아갑니다.

  • 41. 음..
    '18.3.26 8:15 PM (175.223.xxx.6)

    원글님 그냥 본인 특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세요.
    다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각자 잘하는 거 하면 되요.
    그럼 세상은 조화롭게 잘 굴러갑니다.

  • 42. 저도
    '18.3.26 9:51 PM (118.217.xxx.116) - 삭제된댓글

    저도 말씀하신 거 골고루 해당되는데요, 물건값은 요즘 살림하면서 관심있게 보니 좀 알구요.
    관심이 없어서 그럴꺼에요.
    같은 학교 친구들도 좀 그런데, 관심이 없다가 공통적인듯 해요.
    그러다보니 더 그쪽으로 굳어지고..
    그리고 뭐 그래도 사는데 별 지장 없잖아요.
    길눈 어두운 건 좀 불편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으니까요

  • 43. ㅁㅁㅁㅁ
    '18.3.26 10:44 PM (119.70.xxx.206)

    저도 비슷
    공부머리좋고 생활머리 나쁘고
    1번 2번 완전 저에요
    4번도 어느정도..

  • 44. ........
    '18.3.26 11:27 PM (1.241.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전공이 공학은 아니고 그냥 이과인거죠?
    공간감각 ㅅ자감각 없는 상람은 공대서 살아남기 힘드므로..
    (가격이나 물가 인지하는건 숫자감각 있음 자동으로 되요)

  • 45. ........
    '18.3.26 11:29 PM (1.241.xxx.214)

    원글님 전공이 공학은 아니고 그냥 이과인거죠?
    가격이나 물가 인지하는건 숫자감각 있음 자동으로 되는데
    공간감각도 전무하시다니.. 왠지 공대에서 온전히 살아남으셨을것 같진 않아서요.
    공무원 잘 선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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