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아프니 넘 걱정이에요...
몇주전부터 자궁축농증 초기증세가 보이길래 바로 병원에 데려갔어요.
일단은 중성화수술을 받아도 컨디션이 가장 좋을때 받아야한다며 주사 맞히고 약 처방받아서 왔구요.
4주간 약을 먹으면서 밥도 잘먹고 넘 좋아졌어요.
근데 약 다먹고 바로 이틀째되는날부터 또 밥을 잘 안먹는데다 노란물까지 토하고 젤리형 변까지도 싸네요..ㅠㅠ
급히 병원에 데려갔더니 젤리형 변(혈변)은 이유가 많다면서 주사맞히고 약,캔사료 받아서 왔어요.
나이는 이제 노령견에 들어가지만 그동안 딱히 아픈곳없이 건강히 잘 지냈었는데,갑자기 구토에 젤리변에 왜 이런지를 모르겠어요...ㅜㅜ
병원 다녀온 첫날은 캔사료에 약 섞어서 잘먹더니 오늘은 이시간까지 물한방울 먹질않고 또 노란위액(?)을 두어번 토하고..묽은변 아주 약간 두어번 싸고 계속 누워있어요.
억지로라도 먹여야할까요..?
병원에선 약이라도 먹여야 낫는다는데 성질이 평소에도 까칠해서 약만 먹이기는 거의 불가능한데 어쩌나요 애효...
혹시 키우면서 비슷한 증상 보신적 있는 82님들 계시나요..??
중성화수술은 어릴적 아플까봐 안해준거 넘 후회하고 있구요.
그래서 컨디션 좋아지면 지금이라도 시키려던중인데 갑자기 웬 구토에 뜬금없이 변까지 이상한걸 보니 넘넘 속상하네요...
키우면서 이렇게 아픈적도 처음이구요...아.....
1. 아직 어린데 ㅠㅠ
'18.3.26 5:44 PM (211.178.xxx.201)11살이면 중년이에요. 약 억지로 먹여야죠. 체력이 있어야 회복해요.
캔사료도 입에 안대면 만들여 먹여 보세요.강아지들 아플 때 북어 끓여서 미역국 끓여 주거나 그것도 마다함 닭곰국 끓여서(뼈는 절대 안주게 조심) 육수만 졸여서라도 주시면 좋아요. 원래 그게 강아지들 보양식입니다.2. ㅇㅇ
'18.3.26 5:46 PM (14.32.xxx.225)강아지들 아프단 얘기 들으면 마음이 넘 아파요 ㅜㅜ 11살이면 아직 팔팔할 나이인데...얼른 기운 차리거라 멍멍아
3. 음..
'18.3.26 5:47 PM (14.34.xxx.180)입맛 나게 맛있는거 좀 해주세요.
닭가슴죽, 소고기죽 등등등 간식으로 단호박도 주고
애들 이유식같이 해주면 잘먹더라구요.
일단 잘먹고 약도 잘먹어야 수술할 수 있거든요.4. 혹시
'18.3.26 5:49 PM (73.193.xxx.3)소화에 문제가 있으면....
수의사가 닭과 흰쌀 섞어서 죽처럼 먹기쉽게 만들어서 식이섬유 파우더 사서 섞여먹이게 하기도 하더라구요.
문제는 식이섬유 파우더가 개가 싫어하는 향이면 잘 안먹을 수도 있어요.
여하튼 저희 개는 어릴때... 설사 계속하고..살짝 혈변(이게 변에 혈액이 섞인 것이 아니라.. 설사하면서 끝이 찢어져..묻었던 듯 했어요. 색이 어두운 색이 아니라 선홍색계열..)이라 ..
병원에서 산 소화돕는 성분 든 캔음식과 치킨 흰죽에 식이섬유 섞여 먹였어요.
그리고 너무 안먹으면 탈수방지위해 병원에서 링겔이라도 맞아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5. 한주
'18.3.26 5:50 PM (121.159.xxx.174)11 살이면 아직 한창때얘요. 병원은 큰병원으로 바꿔보시고 사료말고 황태국 푹 우려서 주시거나 닭가슴살 이나 안심 삶아주세요
6. ....
'18.3.26 5:55 PM (180.71.xxx.236)계란 노른자에 약 섞여 먹여보세요.
입맛 까다로운 우리집 푸들은 그리하면 먹거든요.7. 아뇨
'18.3.26 5:59 PM (110.12.xxx.50) - 삭제된댓글11살 노견맞아요.
강사모나 아반고카페가보면 10살 넘어서 갑자기 아픈애들 많아요.
계속 신경쓰고 체크해야합니다.
병원서 혈액검사랑 엑스레이같은 기본검진 안하셨나요?
신장쪽 증상은 급성으로 나타나고 때를 놓치면 안좋은 경우도 많은데...
우선 혈액검사라도 해보세요.
울집애도 13살인데 10살부터 1년에 1번씩 수술하는것 같아요.
어느순간 갑자기 잘못될까봐 늘 컨디션 살피고 종양생길까봐 매일 몸구석구석 마사지도 해줍니다.
중성화도 10살넘어서 종양생겨서 해줬는데 컨디션회복하먄 의사랑 상의해서 꼭 해쥬세요.8. ㅇ
'18.3.26 6:00 PM (125.190.xxx.161)약은 마시는 비오에 섞여 먹여보세요
까칠하다니 주사기 사용은 힘들겠죠9. 아뇨
'18.3.26 6:01 PM (110.12.xxx.50) - 삭제된댓글약거부할땐 좋아하는 간식이라도 소량 섞어서 먹이세요.
울집은 황태삶은물 조금 섞어서 먹었어요.10. 은호맘
'18.3.26 6:05 PM (180.66.xxx.2)남일같지 않아 댓글 남겨요
우리 할매견이 올해 17세인데 15살에 자궁축농증 와서 자궁적출과 중성화수술하고 나서 오히려 더 건강해지고 젊어졌어요 증상이 괜찮아지고 신체적으로 건강해지면 수술도 고려해보세요11. 아가 힘내
'18.3.26 6:25 PM (58.143.xxx.151)자궁적출하면 좋아져요 고비가 주기적으로 오는데 그걸 넘기면 몇년 또 팔팔하게 지내고 또 회복하고 그러니 힘내세요.꿀 티스푼에 약을 섞어서 입천장이나 혀안쪽에 발라주세요 마누카꿀 강추 위보호에 좋아요.
12. 아가 힘내
'18.3.26 6:30 PM (58.143.xxx.151)참 신장체크 해보세요 노견들은 신부전 오는 경우가 많아요 노란액은 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나올 수도 있고 토하면 나와요
계속 그러면 일단 좀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밤에 응급으로 하는데 있어요.13. ㅇㅇ
'18.3.26 6:41 PM (121.171.xxx.193)이제부터 라도 사료 끊고 닭가슴살. 연어 . 양배추
브러컬리 .당근 이렇게 먹이세요.
고구마.계란 노른자도 먹이고요
노견 이니까 이제 영양에 신경 써서 줘야 할것 같아요14. 해피맘
'18.3.26 6:45 PM (223.62.xxx.134)댓글주신 분들 모두 넘넘 감사드려요..ㅠㅠ
이녀석 나이는 11살이라해도 진짜 노는거나 평소 하는짓 보면 정말 넘 팔팔하고 힘이 넘쳐서 정말 감사하다싶었었어요.
근데 올 2월부터해서 갑자기 병원신세를 많이 지네요.
강아지도 식구라고 저렇게 아프고 밥도 안먹으니 정말 눈물나게 가슴아프고 넘 속상해요...
일단은 좋아하는 간식을 얇게 썰어 다져서(?) 약처방 주신거 두봉을 섞어서 줬더니 다행히도 먹었어요...으헝~(먹어도 눈물나네요..;;)
캔은 병원에서 설사나 위에 병생긴 강아지가 먹는 로얄캐닌 로우팻캔을 주셨는데 혹시라도 이것말고 딴거 먹이면 더 설사하고 더 안좋을까 무서워요...
근데 어제까지만해도 이거 잘먹었었는데 왜 갑자기 오늘은 냄새만 맡아도 고개를 피하는걸까요.애휴....
댓글에 보양식이며 여러 도움되는 좋은말씀들 주셨네요.
모두모두 감사드리고,해피 잘 보살펴서 얼른 회복시킬게요~
감사합니다..^^15. 아가 힘내 기도할게
'18.3.26 7:04 PM (58.143.xxx.151)로우펫에 약 냄새 나서 안먹는거면 다행이구요 로우펫을 따뜻한 물 부워서 물만 버리고 데워서 주세요. 그냥 덜어서 차게 주지 마시고, 한번 개봉한 캔은 내용물을 다른 밀폐 용기에 덜어서 냉장고 보관해서 식사때 대워주세요.
해피 잘 케어 하시고 엄마 애닳아 하는거 알고 회복할거에요. 저도 17살을 울며불며 키웠어서 그심정 이해합니다.16. 해피맘
'18.3.26 7:46 PM (110.14.xxx.44)58.143님~
마음 써주시고 여러번 댓글로 좋은말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아...로우펫을 알려주신 방법대로 먹여봐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좋은저녁되세요.17. 동물병원
'18.3.26 10:50 PM (222.110.xxx.13)돌팔이 많아요. 저희 강아지 아팠을때 24시병원에서 며칠 입원 시켰고 분명 3일정도면 입원시키면 나을거라고ㅠ했죠. 그치만 낫지않았고, 서울대 병원 가라고 했어요. 대학병원은 예약이 바로 안되기 때문에 그 몇일도 기다릴 수 없어 다른 병원가서 검사받고 약먹였지만 차도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안락사 준비도 하라고.. 결국 2차병원가서 고쳤어요. 절대 동네병원 맹신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