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많이 낳아 무겁네요
아니 많지만
가끔 삶의 무게에 가슴이 무겁습니다
셋중에 두 딸들은 다 커서 직장인인데
.. 서른 언저리
줄곧 데리고 여즉 사는데
자기 먹은 밥그릇 씻는 정도는 하지만
빨래등 가끔 방도 좀 청소기 돌려주고
욕실도 좀 어쩔때 찌든때 닦아줘야 하고
먹는거 사다나르기 정말 버겁네요...
결혼을 당장 할거같지도 않고.. 내보낼 생각은 없고 ...
그냥 푸념해봤습니다
이제 관절도 여기저기 유난히 안좋아져서 매일매일
밥하고 장보고 집안 정리하고 설겆이하고 요리하는 일상이
정말 지겹네요 힘들고.
누군가에겐 부러울수도 있겠지만.
관절이 쑤셔 그런가 미세먼지 탓인가
의욕이 없고 딸들이 얄밉고 그러네요
남편은 이제껏 나쁜남편이었다가
최근들어 좀 착해진거라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구요
결혼도 않고 엄마옆에서 살아주는 딸들이 이쁘긴 한데
너무 요리에 관심이 없고 지할일만 바쁘게 사니
엄마에 대한 고마움도 알겠지만 모르는거 같은 이런 마음 .. 공감가는 분 계실걸요 아마.
제가 너무 재미없게 살아서 그런걸까요?
여행 안좋아하고 친구 없고 남편과 본둥만둥하고 ㅎㅎ
운동 집 운동 집.. 아이들 건사
이런 날에 반복이거든요
지친걸까요..ㅠㅠ
1. .........
'18.3.25 11:35 PM (216.40.xxx.221)육아를 근 사십년을 하니 지치죠.....
2. 원글
'18.3.25 11:35 PM (222.238.xxx.3)님. 30년~^^
3. ㅇㅇ
'18.3.25 11:37 PM (175.223.xxx.173)서서히 독립 준비시켜야 하지않나요?
4. 미미
'18.3.25 11:38 PM (211.106.xxx.46)저는 33살에 결혼을 했는데
님 따님들처럼 청소도 안하고 요리도 못헸어요ㅠㅠ
결혼하고보니 참 죄송하더라구요
근데 어렷을때부터 시켜야 하는것같아요
저희
엄마는 일절 안시키셔서 해야하는줄 몰랐어요ㅠㅠ
아마 나중에 따님들이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참 고마워 할거라 위로드립니다^^5. 독립시키는게
'18.3.25 11:39 PM (117.111.xxx.28)결혼도 않고 엄마옆에서 살아주는 딸들이 이쁘긴 한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혼 안하는거야 그럴수있다지만 저 나이까지 같이
사는게 좋은건가싶네요.
중고등 아이 있지만 30까지 같이 살면 자식이라도
숨막힐듯6. 이제는
'18.3.25 11:40 PM (1.244.xxx.229)딸들이 집안일 정도는 해주고 먹을것도 엄마 위해서 사다주면 좋겠네요
그것도 안하겠다고 말하면 나가살아라 독립시켜야죠
음식도 반찬은 사서 드시고 요리같은거 배달해서 주세요
남편분과 딸들이 원글님께 요구하시면 지금 쓰신 글 그대로 보여주세요 더이상은 못하겠다고
힘들고 지쳐서 우울하니까 가족들이 원글님을 도와드릴 차례네요
이제껏 희생하고 헌신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토닥토닥7. 원글
'18.3.25 11:42 PM (222.238.xxx.3)나중에 언젠가 결혼않으면 독립할 날도 오겠죠?
윗님. 아이들이 요리에 관심이 없고 안하려고 하더군요
왜그런지..
제가 좀 요리를 좋아해서 그런걸수도8. ㅡㄷㄴㄷㅈㅅㅇ
'18.3.25 11:46 PM (175.209.xxx.47)저는 육아17년째인데요.그냥 행복해하세요~저도 안행복해하는데..우리 시어머니는 외롭다 난리세요.같이 살때 그냥 행복하세요~
9. 원래
'18.3.25 11:47 PM (1.234.xxx.114)자식많음 죽을때까지 여러꼴다봐줘야하니 힘들죠
게다 시집안간딸들은 철없어요
결혼해서 살아봐야 엄마맘알껄요?
그니깐 딸이고 아들이고 많이낳아봐야좋을거없고 내몸하나편하고 즐기다가는게 젤이예요!!10. 원글
'18.3.25 11:51 PM (222.238.xxx.3)정말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1명 정도가 젤 좋을거 같아요
아이나 부모를 위해서도.11. ㅇㅇ
'18.3.25 11:53 PM (218.51.xxx.164)방청소는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식사 때 집에 안계시면 안되나요
그럼 알아서 차려먹던가 할텐데..
빨래도 해주지 마세요.12. .........
'18.3.25 11:57 PM (216.40.xxx.221)오죽하면.. 사주에 여자사주엔 식신 상관이 자식인데
하나이상 많으면 본인 몸이 혹사당한다 하잖아요.
일신이 빈하고 곤하다. 고 해석하죠.
여자에게 자식존재는 힘들수밖에 없단게 고금의 진리.13. 원글
'18.3.25 11:58 PM (222.238.xxx.3)윗님.
이맛에 글 올리나 봅니다^^
위로가 되는 기분이에요
엄마라고 집에서 있는데 빨래는 해줘야죠 그래도;;14. 이궁
'18.3.26 12:13 AM (223.38.xxx.235)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는 저 결혼할때 끼고 살던딸 내보내는게 서운하셨던지 결혼하고도 며칠 앓아누우셨데요.. 딸 보고 싶어서. 지금도 친정가면 거실에 제 사진이 잔뜩 붙어있어요. 한두달에 한번은 꼭 보는데도 딸이 그리우신가봐요. 님도 딸들 다 결혼시키고 나면 끼고 살던때가 그리워지지 않을까요.
15. 주말에라도
'18.3.26 12:40 AM (125.142.xxx.171)자기 빨래라도 하게 해야죠
너무 위해주면서 관절 아프시다니
좀 ...덜 사랑해 주세요.
나중에 원망생겨요.16. ...
'18.3.26 12:57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저같음 밥 빨래 청소 안해줘요
집에서 살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이 해주는거라 생각해요
누가 해주니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안해주면 또 자기 스스로 하게 돼요17. 그 나이라면
'18.3.26 1:04 AM (74.75.xxx.61)아들딸을 떠나서 청소 빨래는 하고 자기 먹을 음식도 어느 정도 만들줄 알고 생활비도 내 놓고 해야죠. 저희 남편이 늙은 총각으로 엄마가 해 주는 거 다 받아먹고 살다 결혼했는데요 정말 힘들어서 죽을것 같아요. 기본적인 개념, 사람이 사는 집은 어떻게 깨끗하게 유지 되는지, 화장실은 어떻게 냄새 안나게 깔끔하게 관리하는지, 자고 일어나면 적어도 자기가 잔 자리는 정리하고 입었던 옷도 제 자리나 빨래 바구니에 넣어야 한다는 개념, 아니 먹고 일어나면 접시나 물컵은 적어도 주방에 갖다 놓아야 하는 거라든가, 그런 개념이 1도 없으니 같이 사는 상대방만 속이 터져요. 결혼 전에 잠깐 독립해서 살았는데 룸메이트가 세 번 바뀌고 하나같이 학을띠고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정말 가능하다면 반품하고 싶어요. 사랑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결혼을 하게 되면 매일 소소한 일들을 같이 해야하는 생활의 반복인데 엄마가 반평생 그림자같이 따라다리면서 그런 생활을 다 해주셔서 엄마말고 다른 사람과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원글님 자녀분들이 꼭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정말 다 해주시고 집안일 안해도 되게 하시는 건 도와주시는 게 아닌 것 같아요.
18. ...
'18.3.26 1:27 AM (108.35.xxx.168) - 삭제된댓글서른 가까운 자식이 부모집에서 자기일이나 하면서 밥얻어 먹고 사는게 좋은건 아니죠.
주변에 40대에 자식이 결혼 안하고 부모랑 사는 집 몇집 있어요. 그분들 힘들도 답답해서 미치려고 하시던데.
원글님도 슬슬 독립시키세요. 왜냐면 그러다가 부모집이 너무 편하니 비혼선언하고 독립 하지 않으면
40대 자식 수발들어야 합니다. 자식은 대학졸업하고는 서른전엔 반드시 본가에서 내보내는게 좋아요.19. ...
'18.3.26 1:28 AM (108.35.xxx.168)서른 가까운 자식이 부모집에서 자기일이나 하면서 밥얻어 먹고 사는게 좋은건 아니죠.
주변에 40대에 자식이 결혼 안하고 부모랑 사는 집 몇집 있어요. 그분들 힘들고 답답해서 미치려고 하시던데.
원글님도 슬슬 독립시키세요. 왜냐면 그러다가 부모집이 너무 편하니 비혼선언하고 독립 하지 않으면
40대자식 부모가 수발들어야 합니다. 자식은 대학졸업하고는 서른전엔 반드시 본가에서 내보내는게 좋아요.20. 울엄마가
'18.3.26 1:48 AM (118.219.xxx.45)저를 그렇게 내쫓고 싶어했어요.
소개팅만 해도 엄마 혼자 결혼을 꿈꾸시고..
들볶이다 못해 남편 만나고 1년도 안 되어서 결혼 했어요.
결혼식때도 서운한지 몰랐다 하시고
결혼해서 멀리 살아도 하나도 안 보고 싶어 하셨고
애 낳아도 와볼 생각도 안 하셨는데
동생한테는 안 그러세요.
결혼했는데도 거의 끼고 사는것 같음
힘든건 알겠는데
딸들도 그거 다 알아요.
결혼하면 집안일 죽을때까지 할텐데
저희엄마 그거 안하고 못한다고 초등 저학년때부터 구박했어요.
반기들고 일부러 안 한면도 있는데
저 살림 잘하거든요.^^
갈 날 있겠죠. 힘내세요~~21. 1인분의 삶
'18.3.26 9:36 AM (112.164.xxx.106) - 삭제된댓글내보내세요. 자식들을 위해서도 계속 같이 사는거 보살펴주는거 절대 좋은거 아니에요.
22. ‥
'18.3.26 9:36 AM (125.182.xxx.27)거리를좀두어서 변화를 좀주어도 좋을것같네요
23. ᆢ
'18.3.26 9:36 AM (175.117.xxx.158)세상귀찮은게 자식치닥거리네요 평생ᆢ하나 낳고 땡친 여자가다시보여요 얼마나 편할까 늙으니 다귀찮고 내몸내입건사나 하고 싶네요
24. 아줌마
'18.3.26 11:43 AM (119.196.xxx.112)70대초 늙은부부 둘이 사는데도 장보는거 힘들고 지치고 3시3끼니가 고문 수준이구요
우리남편이 알바못하면 실버타운 갈거예요 지금은 남편이 용돈벌이는하고 있어서 참고하는데
가사노동 힘들어요 손가락 관절이 아파서 문틀도 못닦아요 시커먼 한데도 못닦아요
어제는 멸치 1키로 깟더니 팔이밤새도록 쑤시네요 오래안살고 싶은데 정말 큰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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