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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이브 어떠세요?

! 조회수 : 4,465
작성일 : 2018-03-25 22:45:15
처음에
노희경 작가가 경찰에 대한 리얼한 이야기를 쓴다하여
아~어둡겠구만..지레 짐작하여
1회는 건너띄고 재방으로 2회를 봤더니
어라! 재밌네!!

초등시절 우묵배미의 사랑부터
좋아했었던 배종옥씨도 나오고
정유미 단발도 나름 신선하고
예능 방송인으로 각인됐던 광수씨가
다시 또 정극으로 나온다니
그리고 재발견의 배우(저한테만) 배성우씨까지..

끝없이 어둡지가 않아요.
유쾌한 요소요소가
퍽퍽한 건빵속의 달다구리 별사탕처럼
들어있네요.

단단히 다져있는
연기자들이 있어서
자칭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이야기에
활력?!이 있어요.

그 힘든 질병을 갖고 있지만 모처럼 브라운관에서 보게 된
신동욱?!배우의 훈훈한 페이스도
참 좋아요.

어제 이혼하자는 배종옥 앞에서
엉엉 울던 배성우 연기에
자기일에 취해있는 남자에게서만 느끼는 짜릿한 매력을
느꼈네요. 생활연기에 아주 강하네요.
그동안 영화에서 보였던 모습들과 닮은듯 다른듯..
오늘 일부러 포털에서 어떤 양반인가 찾아도 봤네요.

여튼 오늘도 본방사수하며
노희경 작가의 변하지 않는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며 어느 명화 하나 부럽지 않은 페이소스를
느꼈네요!

넘 좋았어요ㅠ
IP : 112.168.xxx.4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3.25 10:46 PM (124.56.xxx.211)

    저도 넘 잼있게 보고있어요. 역시 노희경!!!

  • 2. 좋은데
    '18.3.25 10:52 PM (223.62.xxx.34)

    좋아요. 그래서 매번 챙겨 봐요.
    그런데 어제는
    어 근데 왜 다들 화나 있지..... 생각이 잠깐 들었구요.

    광수가 정유미한테 화나서(다들 그런 줄 알았음) 말 안 하던 한동안이 지난 다음
    자기는 정유미한테 화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화난 거라고 하잖아요.
    그동안의 행동이 납득 안 가고 약간 음...? 싶기도 했어요. 연기력 부족인지 대본의 개연성 부족인지... 그동안 누가 봐도 엄청 화난 사람처럼 굴었잖아요. 써늘~하게.
    스스로 한심했던 거면 그럴 게 아니라 시무룩했거나
    아니야 너 땜에 그런 거~ 정도 대사가 진작 나왔어야 하는 게 아닌지. 설명하자고 들면 물론 설명 가능하긴 하지만
    보여주는 대로 감정선 따라가던 시청자 입장에서 약간 의아한 부분 있었다는 얘기요~.
    감정과 대사가 좀더 일상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대사는 너무 드라마틱하고(약간 김수현의 향기가...) 감정은 극적으로 널뛰네요. 좋은데, 드라마 분명 좋은데.

  • 3. ..
    '18.3.25 10:54 PM (14.32.xxx.13)

    요즘 유일하게 본방 사수하면서 보는 드라마에요.
    1회만 보고는 너무 어두워서 보기 함들었은데
    2호부터는 톡톡 튀는 유머도 있고
    캐릭터들이 살아 있어서 재밌네요.

  • 4. ...
    '18.3.25 10:56 PM (218.236.xxx.162) - 삭제된댓글

    자지자신한테 화났으니 설명할 여력도 없었고 기운도 없었들 듯해요 사수 뒷담화하다 들키고, 주취자 검거 매뉴얼 인지 못했고, 정유미 앞에서 능력부족처럼 보였으니 넘 부끄럽고 자신에게 화난거 아닐까요? 감정이 좀 가라앉고 나서야 정유미한테 제대로 말 할 수 있었겠죠...그 와중에 이사할 때 도와줄 일은 다 해줬잖아요~

  • 5. ...
    '18.3.25 10:58 PM (218.236.xxx.162)

    광수는 자기자신한테 화났으니 설명할 여력도 없었고 기운도 없었들 듯해요 사수 뒷담화하다 들키고, 주취자 검거 매뉴얼 인지 못했고, 정유미 앞에서 능력부족처럼 보였으니 넘 부끄럽고 스스로에게 화난거 아닐까요? 감정이 좀 가라앉고 나서야 정유미한테 제대로 말 할 수 있었겠죠...그 와중에 이사할 때 도와줄 일은 다 해줬잖아요~

  • 6. ㅇㅇ
    '18.3.25 10:59 PM (110.70.xxx.85)

    너무너무 좋아요.
    사람들이 왜 다 화나있고 소리만 지르냐 하는데
    삶의 무게가 그만큼 무거운 사람들이잖아요.

    아픈 엄마에 빚더미
    이혼하자는.. 그러나 좋아죽겠는 아내
    형은 도망가고 온전히 책임져야하는 엄마

    그리고 매일매일 쉴 새 없이 닥쳐오는 일상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럼에도 동료들과 마시는 술 한잔에 웃음이 피어나고
    내가 너를 다시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며
    순순히 이혼도장을 찍어주고.

    간만에 수준있고 재미있는 드라마예요.

  • 7. 저는
    '18.3.25 10:59 PM (112.168.xxx.48)

    광수가 정유미한테 화난게 아니라 하지만
    그런 감정과 자기자신한테 역시 화난 감정이
    뒤섞여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역시
    비슷한 상황일때
    상대방에 대한 서운함과 서운함을 느끼는 부족한 내 자신에 대한 자책과 좀 더 노력하지 못한 아쉬움 등이
    섞인 그런 감정들요.
    그 장면 보고 저는 저의 예전 모습이 투영되더라구요.
    전 그랬네요 ^^;

  • 8. 헤라
    '18.3.25 11:04 PM (119.204.xxx.245)

    시간이 금방가요
    다음주가 기다려지네요
    슬방이후로 유일하게 보는드라마네요

  • 9. 요즘
    '18.3.25 11:06 PM (1.11.xxx.190)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에요.
    배성우 연기를 넘 잘하네요

  • 10. 아오...
    '18.3.25 11:08 PM (121.182.xxx.144)

    오늘 깜빡했어요...이런....ㅠㅠ

  • 11. 라이브 좋아요
    '18.3.25 11:10 PM (125.183.xxx.20)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 좋고
    경찰들의 애환이 담겨서 있네요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 12. 마약같아요
    '18.3.25 11:35 PM (39.116.xxx.111)

    너무 마음아파 보기 힘들면서도, 공감되서 보게되네요. ^^

  • 13. 배성우 배우 연기
    '18.3.25 11:37 PM (87.63.xxx.226)

    사람에게 이렇게 다양한 감정의 결이 있구나를 깨닫게 해주는 배우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ZeTeQHe-e4

    배성우 배우가 나오는 단편 영화 "자네 아내와 여행을 가고 싶네" 인데요. 그분 연기를 좋아하시면 꼭 보세요~

  • 14. ...
    '18.3.25 11:41 PM (211.36.xxx.107)

    저도 너무 잼나게 보고 있어요 첨에 배성우 강용석 닮아서는 너무 소리질러 계속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이젠 귀엽기까지 ㅋㅋ 근데 혜리가 삼보경찰한테 말을 너무 싸가지없게 해서 짜증나요 아빠뻘인데 단지 늙었다고 저러면 안되죠 너도 늙는다~~

  • 15. 저희동네
    '18.3.25 11:46 PM (220.126.xxx.170)

    파출소가 저희 동네 주민센터에서 찍어요
    지난 토요일에도 찍었다던데
    옆 건물에 있으면서도 몰랐네요
    자밌어요

  • 16. !!!!
    '18.3.25 11:51 PM (112.168.xxx.48)

    영화 링크 해주신 분~감사합니다!

    댓글보니
    아~ 강용석 ㅋ
    닮았네요.우짤까나ㅠ

  • 17. ..
    '18.3.25 11:58 PM (114.204.xxx.206)

    ㅎㅎㅎㅎ 브라운관이라니 연식 느껴집니다요

  • 18. ////
    '18.3.26 12:14 AM (211.117.xxx.186)

    노희경표 드리마는 거짓말이후 꼭 챙겨보는데..
    이번거 보면서는 저마다 다들 왜이리 싸우며 화내며 소리 질러대는지 그점이 좀 아쉽더라구요.
    아 그리고 윗님 같은동네 주민이시네요.
    화면에 매번 내가 사는 동네가 나오니 신기하고 반갑더라구요.

  • 19. 여주....
    '18.3.26 12:40 AM (125.177.xxx.147) - 삭제된댓글

    뛰는 장면이 ㅠㅠ

    매회 보면서 작가 참 대단하다, 감탄을 하면서
    시청하고 있어요 배종옥 연기 저도 좋아해요
    노휘경 작품에 나문희씨 안계셔서 섭섭하네요 ㅎㅎ
    전개방식도 너무 좋아요

  • 20. 여주
    '18.3.26 12:43 AM (125.177.xxx.147)

    뛰는 장면이 ㅠㅠ

    매회 보면서 작가 참 대단하다, 감탄을 하면서
    시청하고 있어요 배종옥 연기 저도 좋아해요
    노희경 작품에 나문희씨 안계셔서 섭섭하네요 ㅎㅎ
    전개방식도 너무 좋아요

  • 21. 배성우
    '18.3.26 12:51 AM (59.11.xxx.175)

    배성우 매력있어요

  • 22. 배성우 발견
    '18.3.26 1:28 AM (49.174.xxx.243)

    배성우 잘한다했는데 오늘 이혼하러 법정갔을때
    배종옥한테 웃으며 대사치는데 우와 멜로눈깔!!!하며 봤어요.
    저런애랑 왜 결혼해서 고생하며 살았을까했는데
    아 저래서 반했겠다 막 납득이 ㅠㅠ

  • 23. 저도
    '18.3.26 2:15 AM (180.230.xxx.96)

    요즘 본방사수 하는 유일한 프로그램 이예요
    무섭고 어두운거 싫어하는데도
    이드라마는 재밌네요
    요즘 너무 소리지르는 것은 좀 싫지만서두요
    특히 광수
    저는 왜케 웃긴지
    오늘 머리다치고 차안에서 막 즐겁게 노래부르길래
    머리가 이상해 진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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