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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고는 남편과

.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8-03-25 22:31:23

코고는 남편과

각방 쓰는 분 많으신가요?

아직 신혼인데...20개월 아기도 있고 하다보니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라....마음이 좀 안좋네요

IP : 218.237.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3.25 10:33 PM (182.172.xxx.23)

    신혼여행 돌아오자마자 각방이오
    서로 못자요.

  • 2. 에휴...
    '18.3.25 10:36 PM (61.79.xxx.197)

    저..각방쓴지 10년 넘었어요.
    남편 코고는 소리에 아랫집서 올라올 정도이니 말 다했지요.
    ㅠㅠㅠ

  • 3. 양압기로
    '18.3.25 10:42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해결되는데요
    본인도 숙면해서 편하고
    옆사람도 잘 잘수있구요

  • 4. 젤소미나
    '18.3.25 10:48 PM (175.223.xxx.8)

    상반기에 수면다원검사랑 양압기 건강보험적용된답니다

  • 5. 저희 남편이
    '18.3.25 11:17 PM (121.189.xxx.50)

    코를 심하게 골아요~ 남편은 예전에 검사하고 수면마스크도 착용하고 자곤 하는데 우선 급하신대로
    약국에 가시면 코골이 밴드라고 있어요. 입위에 붙이는 밴드인데
    코고는 분들이 대부분 일을 벌리고 자거든요,
    일종의 입마개라고 보시면 돼요. 한통에 10개 들어있는데 5천원인가 합니다.,
    설명만 들어보면 입에 밴드를 어떻게 붙이고잘까? 싶지만 내용물 보시면 이해가 간답니다^^

  • 6. 저희
    '18.3.26 3:13 AM (74.75.xxx.61)

    남편은 코골이 밴드 전혀 효과 없었어요. 증상에 따라서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다른 어떤 방법을 써봐도 효과가 없었어요. 중년이 되면서 살이 더 찌고 코골이는 더 심해지고 저는 중년이 되면서 잠이 줄고 잠귀가 밝아지고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아서 안 그래도 자는게 힘든데 정말 죽겠더라고요. 그런데 어느날 자다가 못견디겠어서 일어나 앉아서 남편의 자는 모습을 들여다 봤는데요 그렇게 괴로워할수가 없더라고요. 1분정도 간격으로 숨을 거의 못쉬고 누가 목을 조르는 것같이 고통스럽게 몸을 비틀어서 제가 흔들어 깨워야 했어요. 그 다음날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수면 클리닉에 등록 시키고 수면마스크 처방받고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남편이 툴툴거리고 남자들 코고는 사람 많은데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 나에대한 애정이 부족한 거 아니냐 사랑하면 남편이 코고는 소리도 자장가로 들린다던데 하고 불만이 많았는데 이제는 저한테 고맙다고 해요. 일단 마스크에 적응이 되니까 몇 시간을 자든 전보다는 훨씬 깊은 잠을 잘수가 있어서 잠=휴식이라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요 어디든 앉으면 졸기부터 하는 습관도 없어졌고 그래서 운전해도 걱정이 안 돼요 이제는. 단 단점은 앞으로 평생 써야하는 거 아닌가 싶고요 마스크 쓴 자기 모습 보이기 싶다고 유난을 떨어서 각방을 써요. 그러고 보니 잃는 것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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