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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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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강사 직업 만족스러워요

ㅎㅎ 조회수 : 6,496
작성일 : 2018-03-25 19:44:13
영어 강사 12년차..
학교 졸업하고 회사 1년 다니다 때려치고 영어 강사로 전향했어요.
중간에 출산하고 애 키운 기간 2년 빼고는 쭉 일했고요.
지금은 영유 부원장으로 일하는데 매우 만족스러워요.
풀타임도 가능하고.. 파트 타임도 가능하고.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적지도 않고요.
초과 근무 별로 없어요. 정해진 시간만 일하고 퇴근~~
연차 월차 내기 어렵지만 방학이 일년에 2주일이고 빨간 날 다 쉬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이 조건은 영유에만 해당되어요)
여직원들이 절대적으로 많으니 변태 남자 상사 만날 일도 별로 없고요.
쓸데없는 회식도 잘 안해요.
아이들 가르치는 재미도 커요.
한 해 지나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성장하는지.. 뿌듯해요
육아 병행하면서 하기에 괜찮은 직업 같아요.

IP : 110.70.xxx.22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5 7:45 PM (14.47.xxx.189)

    저도 관심있는데..영유 부원장은 유아교육 전공자 아니어도 가능한가요?

  • 2. 0998
    '18.3.25 7:46 PM (122.35.xxx.170)

    영유 방학이 1년에 2주 밖에 안 되나요?
    2주도 일반직장에 비해 긴 거지만요ㅎ

  • 3. ....
    '18.3.25 7:47 PM (182.231.xxx.170)

    저두요. 미혼때는 고등부 위주로 책임감이 컸지만 그만큼 페이도 좋았고 보람있었구요.
    아이 키우면서는 유아..들 가르치는데 시간대비 페이도 좋고 이 역시 재미있어요~ 낮시간동안 성인반 회화도 가르치니 재밌구요.

  • 4. ㅎㅎ
    '18.3.25 7:51 PM (110.70.xxx.225)

    애초에 영유는 영어학원이라 유아교육 전공자가 아니어도 일할 수 있어요. 저는 대학 때 영어교육 전공했고.. 영유 근무하면서 유아교육 공부해야할 필요를 느껴서 방통대 들어가서 유아교육 공부했어요. 그러니 저도 유아교육 전공자는 맞네요^^

  • 5. ㅎㅎ
    '18.3.25 7:52 PM (110.70.xxx.225)

    네 보통 여름방학 일주일 겨울방학 일주일이에요.
    일반 유치원에 비하면 적지만.. 이 정도면 만족해요^^
    극성수기에 쉬어야 한다는 건 좀.. 아쉽지만요

  • 6. ...
    '18.3.25 7:57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영유 7세 1년차 알파벳만 알고 들어갔을경우
    별 의미없을까요? 어느정도까지 기대할수 있을까요?
    파닉스 다 떼고 나오는것에 만족해야 할런지요.
    보내놓고 나니 싱숭생숭 괜한짓 한거 같고 그런데
    아이는 재밌다고해서 포기도 못하고 1년은 보내야할거 같아요.

  • 7. ㅁㅁㅁ
    '18.3.25 8:03 PM (222.118.xxx.71)

    영어유치원비는 비싼데 왜 선생님들 월급은 많지 않은지

  • 8. ㅎㅎ
    '18.3.25 8:04 PM (110.70.xxx.225)

    영유도 천차만별이라.. 1년 다니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말씀드리긴 어려워요. 놀이식이냐 학습식이냐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제가 근무하는 영유는 너무 빡세지는 않은 학습식인데요. 우리 원 7세 1년차 아이들은 알파벳 모르고 입학해도.. 졸업할 때는 영어 회화 꽤 원활하고 파닉스도 잘 잡혀 있어요. 리딩 레벨은 1점대 중후반 정도 나오구요.
    저는 7세에는 영유 보내길 권해요. 제 아이도 7세 때 영유 보냈고요.

  • 9. ㅎㅎ
    '18.3.25 8:07 PM (110.70.xxx.225)

    영어유치원비가 많이 비싸긴 해요. 그런데 일반 영어 학원보다 운영비가 많이 나가요 ㅠㅠ 셔틀에 보조 선생님.. 등등 생각보다 운영비가 커요. 영유 차리는 비용도 일반 영어학원 차리는 비용보다 비교도 안되게 더 크고.. 일반 강사나 학부모님들은 알기 어려운 부분이에요.
    저도 강사 시절엔 월급에 불만이 있었는데 관리자의 위치에 가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월급은 조금 더 올려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하긴 해요^^;;

  • 10. ..
    '18.3.25 8:10 PM (14.47.xxx.189)

    12년차면 나이가 좀 있으실 것 같은데...혹시 그럼 몇 년 이내로 개업 준비 해야 하나요? 유치원이나 학원 강사는 40살 넘으면 고용하려 하지 않아서 개업해야 한다는 댓글을 본 적도 있어서요.

  • 11. ㅇㅇㅇ
    '18.3.25 8:20 PM (211.36.xxx.67)

    저도 지인이 토익강사로 있고 그 업계쪽 인맥이 있다고
    하던데...학원강사는 수명이 짧아서 오래할 직업이 못된
    다고 들었거든요. 아는 분도 그것때문에 공시를 쳐야하나
    고민된다고했구요. 원글님은 관리자로 자리잡으셔서
    안정적인 편인지요??
    그리고 국가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니 앞으로 원생수나
    영유교육 수요가 줄어들거라 생각하는데..거기에 대해
    위협은 안 느끼세요?

  • 12. 부럽네요
    '18.3.25 8:24 PM (211.36.xxx.93)

    영어학원 꽤 크게 하다
    임신하고부터 5년째 전업하고 있는 사람이예요.
    지금은 아이가 제 손이 필요하고
    영어학원을 하던지 영어유치원을 내년쯤에는 하려고요.
    원글님같은 부원장님 있으면 좋을꺼같아요.
    진심으로요... 아이들 가리치는 재미 아는분 만나기 정말 힘들더라고요.

  • 13. ㅎㅎ
    '18.3.25 8:26 PM (110.70.xxx.225)

    40세 넘으면 채용되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는데..
    저는 40대에도 활발하게 일하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저희 원에만 해도 아이가 중학생인 40대 선생님 계시고요.
    교수부장이나 부원장 등의 관리자는 40대가 많고요.
    40대인데 고용이 안되는 경우는 보통 이런 경우에요.
    1. 원장이 30대여서 40대 고용하기가 어려운 경우
    2. 능력이 부족한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 만으로 월급을 지나치게 많이 달라고 하는 경우
    저도 낼모레 마흔인 30대 후반이고요. 앞으로 고용 안될 거란 생각은 안 들어요.

  • 14. ...
    '18.3.25 8:32 PM (110.70.xxx.225)

    저는 지금 원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자연스레 관리자가 된 케이스에요.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딸려서 계속 강사만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부원장 경력도 생겼으니 다른 곳으로도 관리자로 이직 가능해서 좋아요.
    토익 시장은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학생들도 젊고 예쁘고 잘생긴 강사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수명이 길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 대상은.. 나이든 강사가 더 유리한 것 같아요. 학부모님들은 노련한 강사를 원하시니까요.
    출산율이 낮아져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느끼지만.. 아직까지는 큰 걱정 안해요. 영유 보내려고 하시는 학부모님들은 매년 더 늘어나더라고요.

  • 15. ...
    '18.3.25 8:34 PM (110.70.xxx.225)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 가르치는 걸 진심으로 즐기는 분들이 많지는 않네요. 저도 그런 강사 분을 늘 찾고 있어요^^

  • 16. 호박냥이
    '18.3.25 8:56 P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아 그렇군요. 단적인 출산율만으로 유지가능성을 볼껀 아닌거 같아요. 곤란할 수도 있는 질문인데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아교육쪽 지망자는 아니지만 학원가쪽
    직업이 궁금했거든요.
    아이를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는 보기드문 샘이신거 같고, 직업에 몰입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안정감있는 분 같아보이니 앞으로도 차분히 잘 해나가시리라고 믿어요.

  • 17. ㅇㅇㅇ
    '18.3.25 8:56 PM (211.36.xxx.67)

    아 그렇군요. 단적인 출산율만으로 유지가능성을 볼껀 아닌거 같아요. 곤란할 수도 있는 질문인데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아교육쪽 지망자는 아니지만 학원가쪽
    직업이 궁금했거든요.
    아이를 가르치는데 보람을 느끼는 보기드문 샘이신거 같고, 직업에 몰입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안정감있는 분 같아보이니 앞으로도 차분히 잘 해나가시리라고 보여요.

  • 18. 저도 현직 영어강사
    '18.3.25 9:34 PM (125.185.xxx.145)

    혹시 월급이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 4년째 일하고 같은 걸 반복하니까 너무 지겨워서 ..
    학습 방법이 조금 다른 곳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지금 다니는 곳은 처음보다 월급을 1달에 10만원씩 올려줘서
    210인데... 다른데로 옮기면 일 8시간 근무 기준 페이가 180이더라구요 ... ㅠ
    영어학원들 유치원들 보면 다들 신입환영, 경력무관 이런거 많고 진입 장벽이 낮다보니
    경력 별로 필요없어하고 그냥 젊고 싼 선생님들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

    부원장이면 입학 상담이나 학생 유치 쪽으로는 안 해도 되나요 ? 저는 지금 수업이랑 학부모 정기 상담만 하는데,,, 계속 있으면 필수 코스가 원장이 되는건데 ... 원장 되면 입학 상담이랑 학생수 이런거에 대한 책임과 압박이 엄청날 것 같아서 걱정이거든요 ㅠ 전 그냥 영어 가르치고, 스트레스 없는게 좋아서 이거 하고 있는건데 .. 월급은 적지만요 ㅠ

  • 19. 아이들 가르치는 직업 가진 사람은
    '18.3.25 9:42 PM (223.38.xxx.61)

    어른들 상대 일 못해요
    저는 입시강사입니다.
    치열한 면이 있지만 저두 만족요
    아이들도 여러 부류가 있긴 하지만 마음이 통하는 면이 있어요.
    수업이 즐겁고 근무시간 짧고 페이도 여자로서 많은 편이구요
    좋아요

  • 20. ...
    '18.3.25 9:54 PM (39.7.xxx.93)

    영유 강사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고급 영어를 구사할 필요가 없어서.. 젊고 월급 낮은 선생님들을 선호하는 원들이 많긴 한데요.
    그만큼 남들보다 애들 케어 잘하고 잘 가르치면 더 눈에 띄어서 연봉 협상에 유리해요.
    강사 자주 바뀌는 거 좋아하는 원 없어요.
    괜찮은 강사한테 돈 더 주고 고용하는 게 낫지요.
    저는 지금 월급 세후 320 정도 받고 있어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만족해요.
    학생 유치나 상담, 학부모 컴플레인에 대한 스트레스 분명히 큰데요.
    이것도 적응되면 괜찮아요^^
    그래도 저는 강사 시절이 더 좋긴 하네요.

  • 21. 영어강사
    '18.3.25 10:02 PM (125.185.xxx.145)

    저는 초등 전문인데 원어민이랑 똑같은 수업을 반반 나눠서 번갈아가면서 하는거라
    영어로만 하고.. 토익 900대 후반에 아이엘츠도 7이거든요. 초등이란 이유로 페이가 넘 짠 것 같아요 ㅠ
    댓글 감사합니다.

  • 22. ...
    '18.3.26 12:03 AM (110.70.xxx.108)

    강사는 강사 본인 스펙보다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주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인서울 상위권 대학 졸업에 어학 연수도 다녀왔고 토익 고득점이라 월급 아쉬웠던 적 있었는데요
    그건 중요한게 아니더라고요
    아이들 실력 올려주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내 편 만들고.아이들 등록율 높으니 월급이 올라가더라고요
    저도 영유 오기 전에 정*어학원에서 2년간 초등 수업 했었는데요
    월급 300 넘었어요. 아이들 퇴원율이 낮았거든요.
    특히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뻐하시면 퇴원율이 낮아집니다.
    그럼 원장이 알아서 월급을 올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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