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천히 친해지는 사람 혹은 마음을 조금 늦게(?) 여는 사람 어떠세요?

popori 조회수 : 4,389
작성일 : 2018-03-25 14:04:56
안녕하세요
저랑 친한 친구인데 저한테 무지 잘해주고 잘 챙겨줘요 알게된지 2년이 다되어가구요
일상에서도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저를 참 많이 생각해준다 생각이 들고 감동까지 받을 정도인데
정작 개인적인 이야기는 잘 안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이야기라함은 남자친구, 가족, 가까운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요
소심함과는 거리가 멀고 쾌활하고 다정한 성격이예요
여유가 있어서 주변에도 잘 베풀고 뒤끝도 없구요 가정도 화목하고 개념과 예의도 갖추고 있구요
제가 먼저 제 얘기를 꺼내면서 운을 띄워서 이야기를 하다가도 그 친구가 주제를 돌리는건 아닌데
어느 새 다른 주제로 넘어가기도 해요.
조심스러운 걸까요? 아님 술을 먹든 대면을 해서 마음을 열어라고 압박(?)을 해야할까요
2년이 다되어가면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도 있을텐데 일정기간이 지나고 오픈을 하는 사람일까요
그렇다고 막 숨기지는 않는데 먼저 개인적인 얘기를 잘 안해요
기다려야할까요 저는 자연스럽게 더 친해지고 싶은데 소심해서 대놓고 이야기를 못하겠네요 ㅠㅠ
IP : 222.110.xxx.1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ㄷㄱ
    '18.3.25 2:06 PM (121.135.xxx.185)

    개인적인 얘기..꼭 해야 하나요..;;

  • 2. 인간관계
    '18.3.25 2:11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불가근 불가원.... 친구가 보기 드물게 아주 현명한 사람이네요.

  • 3. ...
    '18.3.25 2:14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압박하면 좋은 친구 잃게 될 거예요. 그 친구한테 소통은 내 신상과 내 생각 말하는 거지 내 남친 나 가족 내 주변사람 신상과 얘기 하는 게 아닌 거예요. 존중해주세요.

  • 4. 개인적인
    '18.3.25 2:17 PM (211.245.xxx.178)

    얘기를 꼭 할 필요는 없지만,
    서로 성향이 안 맞는거 아닐까요?
    여기서는 꼭 개인적인 얘기,일상을 나누는 사람들을 동네 수다스런 아짐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 주위는 소소한 일상을 많이 나누거든요.
    경제적인 고민부터 남편때문에 속 썩는 일상,애들,시댁얘기들 다 많이들 공유해요.
    그런데 또 그런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서로들 잘 어울리더라구요.
    제 오랜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는 이런 개인적인 얘기를 잘 안해요. 저와는 성향이 다른거지요.
    거기서는 그냥 제가 맞춥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는 지인들은 또 저랑 잘 맞는 성향의 사람들이구요.
    그런데 저랑 맞는 사람들 만나고 올때가 더 맞아요.
    오랜 모임이지만 저는 더는 정이 안가고 그냥 아는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맘이 안가요.
    이건 정말 성향 문제라 누가 더 낫다 아니다 할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원글님과 그 지인의 성격이 다른탓이니, 원글님이 더 나가면지인이 부담스러워 할수도 있는거구요.

  • 5. 사적인 얘기 밝히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어여
    '18.3.25 2:31 PM (125.182.xxx.20)

    그걸 인정해줬으면 해요. 왜 몇 살인지 뭐하는지 꼭 알아야하나요? 알고나면 사회적 편견이 있을 수도 있어서 얘기 안하는데 집요하게 물어보는 나이드신 아주머니들... 아 진짜 짜증나요... 개인사 이야기 하고 싶지 읺으면 그대로 넘어가 주었으면 해요. 자신의 개인사 밝히고 싶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그게 좋은거든 나쁜것이든....

  • 6. ...
    '18.3.25 2:59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근데 개인적인 얘기라는게 남이 듣기에는 자랑 아니면 하소연..
    아니면 하소연을 빙자란 자랑이라 ㅎ

  • 7. 현명
    '18.3.25 3:04 PM (222.237.xxx.205) - 삭제된댓글

    한 사람이네요222

  • 8. 숨기고
    '18.3.25 4:02 PM (121.190.xxx.139)

    그러는게 아니라면
    일부러 감춘다기보단 사적인 얘기는 안하는 스타일인거죠.
    사람들이 다 나같은건 아닌데
    내 스타일로 하라는건 일방적인 거예요.
    저도 누가 물으면 재지못하고 다 말해주지만
    친하다고 사적인 얘기를 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별난 사연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 9. 저요
    '18.3.25 4:03 PM (183.96.xxx.57) - 삭제된댓글

    혹시 제 친구인가요?ㅎㅎ 친구랑 제가 똑같아요. 뭐 숨겨야할 이유는 없지만 개인사 얘기 지난추억얘기가 전 왜 얘길해야하는지 모르겠을정도로 관심이 없어요. 님 마음처럼 왜 나만 속얘기하냐는 친구 한번 만난적 있는데 솔직히 내가 들려달란것도 아니고 서로 하고싶은얘기 하고 공감해주면 되지않을까요. 속얘기 강요하면 쫌 거리둘수밖에요.
    그냥 현재 사는 얘기. 관심주제 내 생각 그런 얘기가 재밌고편해요. 사람한테도 큰 아쉬움 집착이 없고요

  • 10. 어머
    '18.3.25 5:19 PM (124.56.xxx.64)

    내이야기인가? 딱히 개인적인 가정사에 대해선 안하고싶고 숨기려한거 아니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친구가 그런부분에대해 한번 꼬집어 이야기한적있지만 친구를 우리집에 초대안한것도아니고 부모님도 동생도 다 보고 그랬어요
    그냥 딱히 별의도 없습니다.
    처음친해지기까지 좀 마음을 열지않아서 그렇지 만나는 친구라면 그게 마음의 문연거에요 ㅎ 싫으면 안만납니다.

  • 11. 삶의길
    '18.3.25 9:08 PM (116.39.xxx.31)

    그냥 그 사람은 개인사를 숨기려는게 아니라 특별한 문제도 없구 그냥 현제를 즐기는 사람인거예요. 크게 남한테 관심없구 또 문제 있어도 거기에 집착안하고 한마디로 자유로운 영혼이요^^ 저는 그런 사람 좋든데요. 글구 그런사람은 정말 희박하니 알게 된것만두 행운일 수 있어요. 그 인연 잘 이어가고 싶으면 긍정적, 즐거운얘기를 주로 하세요. 없는 고민 개인사 내놓으라고 하지 마시구요.

  • 12. 원글이
    '18.3.25 10:02 PM (222.110.xxx.199)

    다들 제 친구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시네요 이런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드니 행운이예요 ㅎㅎ 전 좀 더 개인적인 영역도 공유하면서 친해지고 싶은데 강요를 할 순 없으니 이대로 잘 지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321 리틀 포레스트 (한국판)질문있어요ㅡ스포있음 4 .. 2018/03/25 1,777
793320 영어 강사 직업 만족스러워요 21 ㅎㅎ 2018/03/25 6,501
793319 여의도와 마곡이 직장인 두사람 .. 15 ㅁㅁ 2018/03/25 2,700
793318 싱가포르 가는데 뭐사올까요?? 14 26598 2018/03/25 3,702
793317 구독할 만한 잡지가 뭐 있을까요? 2 전업주부 2018/03/25 491
793316 천재적이라고 느낀 사람 보신적 6 ㅇㅇ 2018/03/25 3,273
793315 알마윈 세탁세제 써보신 분 5 happy 2018/03/25 603
793314 쇼핑한거 중에 제일 괜찮았던거 있어요? 10 day 2018/03/25 4,808
793313 저같은 사람없겠죠? 고민해결좀 부탁해봐요! 25 Wp 2018/03/25 6,395
793312 쌀국수 해 먹으려고 소고기 주문했는데 양지가 아닌 척아이롤이라는.. 4 잘못된 주문.. 2018/03/25 2,403
793311 발치한 자리에 음식이 낀것 같아요 ㅜ 9 ㅇㅇ 2018/03/25 1,685
793310 과카몰리에 물이생겨서 5 과카몰리 만.. 2018/03/25 1,399
793309 동방불패는 오늘같은 노래 자제했으면 복면가왕 2018/03/25 1,579
793308 사우나 좋아하는 남자들은 냄새 안나겠죠? 10 라라라 2018/03/25 3,090
793307 VR체험관에 다녀왔어요 6 아이쿠 2018/03/25 1,646
793306 혜야...종현곡이었네요 2 ㅇㅇ 2018/03/25 2,075
793305 이베리코 흑돼지 맛있나요? 7 2018/03/25 2,057
793304 도보 1분 서향 아파트 VS 도보 10분 남향 아파트 48 ..... 2018/03/25 5,936
793303 내일부터 연봉만큼 대출 해주는게 사실인가요? 6 무념무상 2018/03/25 4,089
793302 청정기값은 암것도 아니네요..필터값장난아님 4 dd 2018/03/25 3,434
793301 알포인트 봤어요 8 휴우 2018/03/25 2,251
793300 돼지고기 보쌈과 어울리는 음식이 있나요? 6 ... 2018/03/25 3,962
793299 김현종 , 한미FTA·철강관세 협상, 원칙적 타결(종합) 4 기레기아웃 2018/03/25 953
793298 'MB 부인' 김윤옥 여사, 이르면 이번주 조사..부인·아들 불.. 10 원칙대로하라.. 2018/03/25 1,785
793297 모의고사 성적표에 확인하셨나요? 2 성적표 2018/03/25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