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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런던 대영박물관과 파리 루브르박물관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언제나항상 조심 조회수 : 4,077
작성일 : 2018-03-25 13:55:50

요즘 유럽여행 계획하고 계신분들 많이 계시죠?
저는 작년여름 3주 가족여행으로 런던,스콧틀랜드에딘버러,파리 다녀왔는데
82에 문의도 드리고 도움도 많이 받았구요.
유럽여행시 소매치기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저도 런던 대영박물관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소매치기2번
당할뻔 했어요.
다행히 대처가 빨라 잃어버린건 없었구요.

1)대영박물관
입장시부터 사람이 정말 많아서 줄서서 가방검사하고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한국인을 따라다니는 집시가 있더군요.
저는 숄더겸 백팩가방을 들고 다녔는데 로제타스톤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들고있던 가방을 잠시 백팩으로 메고 촬영중 느낌이 이상해서 돌아보니
3-40대 집시여성이 스카프로 제 가방을 가리고 손을 넣고 있는 중이었어요.
큰소리로 “뭐야”라고 소리치고 가방을 앞으로 돌리는 순간 ‘쏘리~’하더니 사람들 사이로 바로 사라져버리더군요.
가방에 소지품이 워낙많고 지갑과 여권은 다른 사이드 주머니지퍼칸에 있어
다행히 훔쳐간건 없었구요.
여권하고 뮤지컬티켓,여권까지 들어 있었는데 정말 진땀이 나더라구요.

2)파리 루브르박물관

파리는 뭐 런던에서 유로스타타고 파리북역에 내리자마쟈 집시와 노숙자..
분위기 정말 싸해요..
서울역은 양반이라는...
어쨌든 조심하쟈 조심해야지 런던도 그러한데 파리는 더 조심해야지하고 바짝
긴장하고 다녔어요.
루브르박물관에서도 긴장 긴장...
박물관의 감동을 뒤로하고 박물관앞 쎈강쪽으로 건너는 횡단보도를 건너며 남편과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서 또래 친구들과 얘기하는 한무리 소녀들이
함께 횡단보도를 걷고 있었는데 집시같아보이지도 않고 그냥 동네 아이들인가보다 했어요.
10-12살정도의
금발소녀가 오른손에 들고 있던 제 가방 지퍼를 순식간에 열고 손을
넣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손을 탁치나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가더니 버스타고 사라지더만요.
바보같이 저한테만 두번씩이나 이런일이 생기니 정말 화가나기도 하고..
청바지에 운동화차림인데 명품가방을 든것도 아니고 성능좋은 카메라를 든것도 아닌 평범한 차림인데 도대체 왜 그것들이 내가방만 노리는지...
엃어버린 물건은 없으니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파리여행후 스콧틀랜드 에딘버러로 가니 여긴 또 천국~
프린지축제기간이라 공연도 많고 사람들도 러블리하고
친절하고 쾌적하고 몇백년전 중세시대로 돌아간듯한 그런..
너무 좋아 또 가려구요^^

아후...소매치기 얘기하다 삼천포로..
유럽여행하실때는 크로스백 꼭 앞으로 해서 다니세요^^
소매치기는 항상 조심 하시구요.
루브르박물관입구에서 한국인이다 싶으면 뒤에 따라 붙는답니다.
한국인들이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 소문이 나서..
체크카드사용하니 편리하더라구요.
체크카드 만들어 가시고 현금은 조금만 소지하시구요.

다음에 시간나면 런던 파리 에딘버러 여행도 후기 남겨볼께요.








IP : 121.128.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5 1:5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런던은 유럽 다른 도시에 비해 소매치기가 적지만 그래도 없는 건 아니니 조심해야죠
    런던 소매치기가 제일 많이 활동하는 곳이 영국박물관 로제타스톤 앞, 버킹엄 궁전 교대식 그리고 포토벨로 마켓이래요
    특히 아이폰 손에 쥐고 있으면 오토바이로 그냥 채가기도 합니다
    아무튼 조심조심 해야 해요...
    어디서나 긴장을 놓는 순간 소매치기의 표적이 됩니다

  • 2. ㅠㅠ
    '18.3.25 2:00 PM (211.172.xxx.154)

    여권은 왜 들고다녀요?

  • 3. 어머~~
    '18.3.25 2:00 PM (1.238.xxx.86)

    원글님 여행후기 꼭 기다릴게요

  • 4. @@
    '18.3.25 2:05 PM (175.223.xxx.248)

    이런 글 좋아요...
    여권은 당연히 들고 다녀야 하는거 아닌가요?
    신분증인데??

  • 5. ㅡㅡ
    '18.3.25 2:07 PM (122.45.xxx.28)

    글쎄요 위 두군데는 물론 다른 유명 박물관들
    다 갔었지만 자기 하기 나름이예요.
    한달 넘게 유럽 여행 했는데 소매치기
    당한거 없었음
    나 관광객이요 하는 너무 튀는 차림이나
    돈 좀 있지 하는 분위기 자처하지 않고
    현지인처럼 차분히 입고 미리 파악하고
    가서 지도 들고 사방팔방 둘러보지 않음
    굳이 스트레스 안받아도 돼요.
    여권은 꼭 카피본 하나 준비해서 다녀요.
    텍스리펀드 같은 거 혜택에 필요할 수 있어요.

  • 6. ...
    '18.3.25 2:21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영국박물관이랑 에든버러 갔다 왔어요
    영국박물관에서 소매치기를 어지간하면 안당할것 같던데도 당하나 보네요
    얼마전에 제 친구가 종로에서 가방을 쓰리 당해서
    현금 몇천을 잃어 버렷어요..금관련 직업이라 가방에 금이랑 현금이 많이 있었는데요..
    종로에 나가면 요즘 소매치기들 다 없어진것 같다가도
    어떻게 한번 정신 놓고 다니면 당하나 보더라구요..

  • 7. 해외여행시
    '18.3.25 2:24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여권 꼭 몸 가까이 들고 다니세요
    때에 따라서 신용카드 쓰는데 여권 사인이랑 비교하자는 매장도 있어요
    그거 아니더라도 여권을 숙소에 놓으면 숙소 도둑이 또 있어요
    고급 호텔도 예외 아님..ㅡ

  • 8. ...
    '18.3.25 2:26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처럼 에든버러 또 갈려구요..
    근데 스페인 갔다 온 사람들은 스페인에 비하면 뭐 ~~-그러네요 ㅎ
    에든버러 다시 가서 하이랜드 투어를 몇박으로 할려구요..

  • 9. 흑흑
    '18.3.25 2:27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한꼼꼼하고 조심성 많은 저도 소매치기 당했어요.
    그후론 가방을 꼭 앞으로 매고 손으로 꽉 잡고 다닙니다.
    사진 촬영하느라 방심하거나
    배낭 매고 다니면 표적이 됩니다.
    식당 들어갈 때 앞에서 한명이 우연인듯 자연스레 문을 막으며 진로방해를 하는 동안 뒤에서 빼내갑니다

  • 10. 언제나항상조심
    '18.3.25 2:36 PM (121.128.xxx.95)

    에든버러 너무 좋죠?
    런던에서 항공편으로 1시간 정도면 갈수 있지만
    시간 여유가 많다면 킹스크로스역에서 웨이블리역까지 가는 4시간반 정도 걸리는 기차 추천해요.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움과 여러마을과 York를 지나가는데 그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책도읽고 생각도 하고 4시간반은 온전히 제 시간이었어요^^

  • 11. ...
    '18.3.25 2:4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런던에서 에딘버러 비행기타고 1시간이라고 해도 공항에 가서 기다려야 하고
    공항에서 에딘버러 시내까지 들어오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기차하고 큰 차이도 없어요
    런던-에딘버러 기차는 출발일 기준 12주 전에 사면 가격도 저렴하고요^^

  • 12. 언제나항상조심
    '18.3.25 2:46 PM (121.128.xxx.95)

    에든버러가는중 다른 기차역이름은 생각도 안나는데
    작년 재미있게 본 영국드라마 ‘다운튼애비’촬영지라 기억에 남나봐요.

  • 13. ^^
    '18.3.25 2:48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기차로 갔어요
    가는 길에 영국 시골 마을들 경치 찬찬히 구경하고
    요크에 내려서 1박 하며 해리포터에 나온 그 골목 구경하고
    티타임 가졌어요
    다시 담날 에든버러 가는 기차 타고 가면서 펼쳐진 북해 보면서 힐링 하고
    에든버러에서도 바다 보러 갔어요 포토벨로 쪽 해변에서 시간 보내다 숙소 왔어요..담에 남편 데리고 꼭 다시 갈거예요 ^^ 하이랜드 투어도 며칠씩 하며 전원을 더 보고 싶구요

  • 14. 지난
    '18.3.25 3:28 PM (122.35.xxx.20)

    1월말에 파리에 갔었는데요.
    밤에 사이요궁에서 에펠탑 야경을 찍고 있었는데...
    저랑 같이 간 언니가 백팩을 매고 있었거든요.
    그 언니가 사진 찍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언니 뒷쪽에서 젋은 여자애가 이미 손을 언니 가방에 넣고 있더래요.
    그래서 그 언니가 가방을 확 앞으로 낚아채니까 씽긋 웃으며 "쏘리~"하고는 달려갔다는데...
    다행히 지갑이 가방 제일 밑쪽에 있었고 그 위에 온갖 물건들이 많아서 지갑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다고 해요.
    근데, 진짜 황당한 게 어쩜 그렇게 현장에서 가방 주인에게 딱 걸리고도 씽긋 웃을 여유가 있는지...
    매일 하다 보면 그렇게 간이 커지나 봅니다.

  • 15. ..
    '18.3.25 3:34 PM (211.209.xxx.234)

    외화벌이 수단 같던데요. 정부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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