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무디고 여성성 드러내는 스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주 간혹 어떤 남자에게서 팽팽한 성적 긴장감을 느낄 때가 있어요. = =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전혀 눈길도 안 가고 신경도 안 쓰고 있는 남자인데, (대부분 나보다 아저씨.)
불현듯 숨이 막힐 정도로 강렬한 긴장감이 느껴져서 보면 어느새 그 남자가 옆에 잇음.= =
왠지 안 보이는 거미줄에 걸려드는 거 같아 그 느낌 정말 불편해서 싫거든요..
근데 그런 느낌, 텔레파시라고 해야 하나..하여튼 그런 느낌을 받으면 저도 모르게 그 남자와의 성적인 상상을 하고 있더군요.ㅠㅠ
아..싫은데...딱히 호감도 없고 제 스탈도 아닌데..
몇일전 외국 현지 투어 가서도
또 그런 느낌을 주는 아저씨(외국인)를 만났네요..허..
그 아저씨가 글타고 저한테 막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매우 젠틀하고 얌전했어요.
근데도 그런 성적인 강렬한 에너지가 저를 압도하는 느낌... (나만의 느낌인가??)
상상하기 싫은데 자꾸 야한 상상하게 되고..지금도 생각 나고.
저 성적으로 되게 담백하고 무딘 편인데 왜 그런가 몰라요..
이런 거 누구나 느끼는 그냥 흔한 정상적인 감정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