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생예체능인데 이제 예체능 안할거라네요 ㅜㅜ
만화그린다고 난리라 고2때부터 미술했어요. 정말 미술 엄청 열심히 했어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학원 갔고 방학은 아침부터 밤까지 그림 그리는데 학원비만 한달에 백육십이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실기시험 치르러 다녔다가 안거에요
너무 어렵다고. 그림그리는게 공부보다 어렵대요.
게다가 얜 제가 봐도 소질이 없어요
그런데 수학을 안했자나요.
지금 속이 복잡한거같아요.
수학 7등급이고 아무것도 몰라요.
지금 한다고 좋아지려나요.
본인은 그냥 실기 안보고 정시로만 가는 미대 가겠대요.
그런데 사실 이놈이 정시도 별로에요 ㅜㅜ 평균 5등급이죠
도대체 이런 사면 초가의 상황을 제게 던져주고 이 아이는 어쩌자는 건가요.
아이 아빠는 그냥 삼수든 사수든 시키래요. 공부나 미술도 기술이라 하면 늘어난다고요. 실력이.
아이 아빠는 애한테 너무 헌신적이고 공부를 못해도 엄청 귀여워합니다 아이가 신경증이 있어서 치료중인데 아이아빠는 그거 도지지 않게 해줘야한다며 아주 신주단지 모시듯 하면서 그냥 놔두라고만 해오
수학 안하고 갈 인문계 학교 있으려나요.
목표는 수도권 전문대인데요.
고등학교 공부 잘한 학교라 내신은 엉망이라 수시로 못가요.
정말 고민입니다 ㅜㅜ
저 어쩌면 좋으나요.
1. 음
'18.3.23 11:47 AM (180.224.xxx.210)영어, 국어는요?
문과는 수포라도 사탐 빼고 국어, 영어라도 잘하면 인서울 가능은 해요.
그런데, 평균 5등급이라 하시니 그건 아니겠죠?
미대는 재수, 삼수도 많긴 해요.
대신 장수생들은 실기는 귀신인데 공부가 좀 안 됐던 경우가 많죠.
그 반대라 하시니...
저 아는 아이는 특성화고도 아닌 전수학교 수준의 고등 출신인데, 실기는 날아간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삼수인가 사수인가 해서 중위권 미대 가서 지금 좀 유명한 사람 됐거든요.
그리고, 전문대 어느 급을 생각하시는진 모르겠는데요.
아무 대학이라도 관계 없다면 애니 관련 인서울 전문대 공부 포기했던 아이도 가더라고요.
미대는 하위권으로 갈수록 오히려 실기가 중요하다던데요.2. 이상하네요
'18.3.23 11:49 AM (49.1.xxx.174)미술쪽은 영,국,사탐 아닌가요? 수학은 필요없는걸로 아는데
3. ㅇㅇ
'18.3.23 11:51 AM (49.142.xxx.181)재능이 없는데 어떻게 예체능계를 에효....
제가 보기엔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분야의 전문대(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생각해보는것도 좋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이젠 더이상 아무대학이나 4년제 가는 시대가 아니더군요.
대학 진학률이 나날이 떨어지는데 이유가 있어요. 예체능계쪽은 더더욱 안가고요.
취업이 잘되는 전문대가 더 나을겁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0322001490993...4. ㅇㅇ
'18.3.23 11:52 AM (49.142.xxx.181)전문대는 생각보다 갈곳 있을거예요. 명지전문대 같이 인서울 전문대를 고집하면 힘들고요. 경기권 한번 찾아보세요.(집이 수도권일 경우)
5. 00
'18.3.23 12:00 PM (1.232.xxx.68)입시 미술은 익히면 기술처럼 늘긴해요. 제가봐도 재능없는데 대학가려고 미술해서 들어온 동기들도 많았어요. 그렇게라도 대학 보내시려면 입시 잘하는 미술학원으로 옮겨보세요.
6. 전문대는
'18.3.23 12:39 PM (219.250.xxx.194)수학 바닥이어도 상관없어요.
전 과목의 평균내신등급으로 뽑거든요.
내신5둥급대는 인서울 전문대는 좀 어려울 것 같고
수도권 전문대는 과 골라서 갈 수 있어요.
7월에ㅠ방학하자마자 양재역 근처에서 전문대박림회 하니까
꼭 참석해서 자료집 많이 챙겨오세요.7. 원글
'18.3.23 12:52 PM (223.62.xxx.165)원글인데 정시 평균 5등급이고
공부잘한 고등학교라 내신은 바닥이라 수시를 못갑니다.
애가 그림 못그린다고 나자빠졌구요
지금 제가 어째야하냐는 말입니다 ㅜㅜ
정말 죽겠어요.8. 음..
'18.3.23 12:54 PM (121.130.xxx.55)내신 5등급대라면 강남대정도는 갈 수 있을 거에요. 전문대도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곳은 많은데요.
님 글에서 아이가 신경증이 있다하셨는데 그러면 전문대도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게요.. 전문대는
전문 직업인들을 양성해내는 기술학교에요 결국... 너무너무 고달파요. 자꾸 전문대 보내면 뭐 취업이
쉽게 될 것같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어느 과를 가던 "시다"로 시작합니다.
물리치료학과나 항공운항과 정도면 모를까, 건축이며 애니며 피부며 메이크업이며 조경이며
죄다 시다부터 시작하는데, 정신력강하고 생활력강한 아이들은 끝까지 남아 수입도 점차 늘고
자리잡지만, 신경증이 있다하면... 버텨내기 엄청 힘들어요.
요즘 학부모님들이 자꾸만 아이들 전문대 보내면 되지 나오면 취직해서 밥벌이는 하겠지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는데요. 의외로 졸업후에 취직해도 못버티거나 이상한 곳 취직해서
맘고생 실컷하다 성격 버리는 애들도 꽤 많습니다. 다만 그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기때문에
드러나게 문제가 보이지 않는 것일뿐...
국어 영어 들이파고 사탐 시켜서 인서울 여대 노려보겠습니다.. 제 아이같으면...
그냥 공부의욕이라도 떨어지지 않게 집안분위기 밝게 해주시구요.9. ㅇㅇ
'18.3.23 1:46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인서울 여대 가면 맘편한곳 안이상한곳 취업됩니까?
인서울 하위권 여대 나와서 지금 취업 잘 안되어 여기저기 전전하다 내년에 다시 전문대 가는 조카애가 있어
윗님 글이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ㅉ10. ㅇㅇ
'18.3.23 1:46 PM (49.142.xxx.181)인서울 여대 가면 맘편한곳 안이상한곳 취업됩니까?
인서울 하위권 여대 나와서 지금 취업 잘 안되어 여기저기 전전하다 내년에 다시 전문대 가겠다는 조카애가 있어
윗님 글이 남의 얘기 같지 않네요.
ㅉ11. ...
'18.3.23 1:56 PM (119.192.xxx.75)실기로 겨울에 온 노력을 쏟고 나면 다시 붓잡기 힘들어요.
실기 안한다고 본인이 그러니 재수학원 빡센데 넣어 공부만 파게 해주세요.
여름쯤 되면 또 잊어버리고 실기한다고 할겁니다.
그럼 그때 되서 다시 결정하세요.
실기를 해도 지금은 공부. 실기를 안하면 더군다나 공부에 매진 할 때네요.
작년에 실기했었기 때문에 여름부터 다시 해도 금방 따라 잡을거에요.12. 저도
'18.3.23 3:04 PM (219.248.xxx.25)댓글님들 정보 감사해요
13. ㅠㅠ
'18.3.23 4:05 PM (121.129.xxx.223)그냥 아이마음 편하게만 해주세요
14. ㅁㅁ
'18.3.23 4:44 PM (125.180.xxx.122)읫댓글들 보니 최근 입시 현실을 안겪어보고 하신 말씀이 많네요.
수도권 전문대도 전문대 나름이죠.
취업 그나마 되고 갈만한 학과는 5등급 힘듭니다.
위에 쓰신 강남대도 3등급 중반은 찍어야 수시를 넣어 볼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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