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요리 레서피를 보면 "깨소금 약간" 이라고 되어 있을 걸 볼 때가 있는데
이게 깨 더하기 소금인가요? 아니면 깨를 부순거? 아님 사실은 그냥 깨?
그것도 아니면 제가 모르는 깨소금이란 종자(?)가 정녕 있는것인가요?
물어볼 데가 없어 항상 뭐지 뭐지 했는데 만능 82에다 물어봐요~
가끔 요리 레서피를 보면 "깨소금 약간" 이라고 되어 있을 걸 볼 때가 있는데
이게 깨 더하기 소금인가요? 아니면 깨를 부순거? 아님 사실은 그냥 깨?
그것도 아니면 제가 모르는 깨소금이란 종자(?)가 정녕 있는것인가요?
물어볼 데가 없어 항상 뭐지 뭐지 했는데 만능 82에다 물어봐요~
전 요리해본적 없어서 잘 모르겠짖만
엄마심부름으로 마트에서 장을 자주 보는데
깨소금이라고 팔아요.
깨를 부순거요
원래 깨소금은 볶은 통깨에 소금 약간을 넣어 반쯤 갈은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요즘 레서피에 나오는 깨소금은 깨를 살짝 갈아서 넣는다는 말이더라구요.
하냐면..
지금은 거의 통깨를 파는데 예전에 냉장고도 없던 시절에
깨가 상하거나 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통깨를 찧을때 소금를 넣었기 때문에 깨소금이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요즘 통깨에는 소금을 넣지도 않고 절구에 찧지도 않지요.
과거의 개념
볶은 통깨에 소금을 넣어 갈은 것
요새의 개념
볶은 통깨를 갈은 것.
요즘으로 말하자면 깨가루라고 해야 하겠네요. 통깨를 잘게 부순것
신혼때 이런 비슷한 질문 했던 기억 있어요. 깨소금은 깨와 소금의 비율이 어찌 되냐고. ㅋㅋㅋㅋ
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한가지 더 질문이요.
깨를 가는 게 통깨보다 더 고소한가요?
그렇죠. 깨를 부수고 갈면 더 고소한 향이 나오죠. 통깨는 모양이 좋고..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오일파스타 할 때도 페페론치노를 쪼개서 넣으라고 하더니만 그래서였어!
역시 만능82예요~
7살 아이에게 깨소금 가져오라고 시켜놓고는 깨하고 소금 갖구왔다고 머리 쥐어박던 엄마
엄마 그때 왜그랬어? 40년 지난 지금도 깨소금하면 가끔 억울해 깨소금이 뭔지 가르쳐준적도 없으면서 기껏 1층까지 심부름 갔다왔구만 칭찬은 안해주고 흥!
갈은 깨고 통깨는 깔끔해보이지만 고소함이 덜하고
깨 갈아서 넣으면 엄청 고소하지만 좀 지저분해 보이죠. 저는 거의 갈아놓은거 씁니당. 맛이 더 중요하니께
통깨는 화장실에 가시면 고대로 나옵니다.
다른것도 있는거 같아요.78년생인데 저한테 깨소금은 깨를 빻은것 이었는데 결혼하고 전라도 시댁갔는데 거기서는 깨와 소금을 섞어놓은걸 얘기하는거라 문화적충격?이었거든요.ㅎㅎ
아 저는 충남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