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을 알아보는데 숨이 턱 막히네요

조회수 : 5,943
작성일 : 2018-03-22 12:08:54
나이가 40중반인데 이제서야 부동산 알아보네요
주위나 인터넷이 하도 난리라 알아봤어요

경기도 사는데 전세로 살고있는 아파트도 알아보니 3년간 2억넘게 올랐고(좋은동네도 아니에요)
돈은 여유있는데 왜 전세로 사냐면 나중에 전 조용한 지방에서 살고싶어서요
쇼핑도 문화생활도 잘안하고 아이가 없거든요.
서울쪽 유명한곳 재개발 부모님께 물려받았는데 
전 집은 무조껀 실거주로만 생각해서 
이런동네는 자식도 없는내가 깔고앉기는비싸다 늙어서는 지방가서 살아야지싶어 팔아버리고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이번에 알아보니 제가판후 30평대가 몇년간 9억인가오른....
저 작은거 두채받을수 있었는데 두채받았으면 15억을 벌었을.....
아...내가 미친년인가 병신인가싶고..

저 돈 꽤 잘번다는 사람인데도(전문직이나 그런거 아니고 장사하는데 전문직보다 더벌거나 비슷해요)
갑자기 맥이 탁 풀리면서 일이고 나발이고;;;다하기싫고
내가 잠못자고 몸망가지고 남들쉴때 못쉬고 시간을 못내서 여행도 제대로 못가보고
하루도 다리뻣고 못자고 정신과까지 다니면서 개고생하면서 돈버는게 허무해지면서
가뜩이나 매출떨어지고 월세오르고 임금 올라서 진짜 힘든데
내가그때 생각만 잘했으면 이고생 안하고 일은 취미로 했겠다싶어서 후회와 자책으로 미치겠네요.

그래서 뭔뉴타운같은데 그냥 무작정 부동산을 찾아갔는데 사람이 득실득실한거에요
전 그런데 오는분들은 뭘좀 알고 오시나했더니만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온 동네아줌마같은분들로 부동산이 빼곡했어요.
잘들어보니 저만 초짜가 아니라 거기온분들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다 온거에요
주식은 애엄마들이 나오면 끝물이라던데 혹시 부동산도 그런건가 걱정이 되고(나같은사람도 나섰으면 말다한건가싶고;)
제가 부동산몰라도 평면은 볼줄아는데 평면도 별루고 진짜 좁게 나왔는데 저 거기 실거주하기싫은데
실거주하기 싫다고 놓친 큰기회를 생각하면 질러버릴까싶고(여긴 뭐 별로 크게 오를건 아닌거같댔어요)
저같은 고지식한 사람까지 덤빈다면 이건 정말 끝물이라 손해보는거 아닌가싶어서 진짜 걱정되서
부동산까페를 가입해서 봤는데 뭔가 너무 비이성적인 정상적이지않은 분위기에 놀라서 여기서 뭘배우나싶고
갈피를 못잡겠어요










IP : 14.36.xxx.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2 12:11 PM (58.234.xxx.92)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까지 그런 정보가 갔다면 이미 끝물입니다
    다음달 부터 부동산 대책 실제로 적용됩니다

  • 2. 저도 있어요.
    '18.3.22 12:14 PM (1.233.xxx.36)

    저 송파구 살아요.

    잠실 1, 2, 3, 4, 5단지와 헬리오시티 사이에는
    저층 주택가가 있습니다.

    20여년 전 저희 부모님 아이들이 많은데 집이 좁아서
    연탄피우는 주공아파트 대신 현재의 집을 구매하셨죠.

    그 당시 현재의 집이 주공아파트 3~4채 값이였는데
    현재는 1채값 되려나요.

    잘실주공 5단지도 2002년에는 4억이었어요. (아는 동생이 그 돈에 팔아서)
    지금은 18~20억합니다.

    바로 옆에서 보기만 한 저도 있어요.

  • 3. 5890
    '18.3.22 12:17 PM (39.7.xxx.46)

    저도 구경만 한 사람인데 같이타이밍을 노려보아요

  • 4. ..
    '18.3.22 12:30 PM (222.120.xxx.24) - 삭제된댓글

    부동산은 정말 타이밍.

  • 5. 그렇군
    '18.3.22 12:31 PM (39.115.xxx.170) - 삭제된댓글

    아이고 올해까지 미국금리 2번 더 인상할 예정이고 2019년에 금리 3회, 2020년에 2회
    아직 7번이나 금리 더 올릴 예정이에요.
    기사를 보면서도 감이 안오시나요?

  • 6. 내리플
    '18.3.22 12:35 PM (220.127.xxx.251) - 삭제된댓글

    불황이오고 부동산이 하락이 아니라

    부동산이 정신없이 오르고 나면 임대료상승 물가상승 원리금상환 상승으로 인한 씀씀이 하락으로 불황이 오고 부동산은 좀 하락하는 싸이클로

    저는 생각해서 지금은 현금화중입니다.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단기하락은 있을거라 봅니다.

    이제는 투자로 대출내서 부동산에 올인하는 시대는 아닐겁니다
    항상 현금비율 30프로는 유지한다 생각하시고 투자하세요.
    예금이 물가상승률을 못쫒아가도 최소한 내재산의 30%이상은 꼭 현금 쥐고 계세요.

  • 7. 모르겠다
    '18.3.22 12:38 PM (1.224.xxx.86)

    끝물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관심없던 사람들도 너도나도 집사야 된다고 뒤늦게 불붙은건 맞는거 같아요
    근데 음님 말씀대로 지금 폭등한 가격을 받아줄 수요가 없어요...
    대출도 지금은 어려워졌구요
    분양말고는 답이없음

  • 8. ㅠㅠ
    '18.3.22 12:52 PM (49.174.xxx.237)

    저도 팔 필요없었던 지방 아파트를 4년 전에 팔아버렸는데 그게 지금 5억 더 올랐어요... 그거 생각하믄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져서 그 동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해요.. 조정 받는다고들 하지만 글쎄요.. 아파트를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내가 살아야 해서 필요하면 사고 이사해서 필요없음 팔고 했는데 ㅠㅠㅠ 뭐 또 기회가 오겠죠.. 이렇게 놓친 큰 기회가 벌써 몇 번인지.. 이제 오십이네요 ㅠㅠ 죽기전에...

  • 9. ,,,,,,,
    '18.3.22 1:41 PM (39.116.xxx.27)

    별 볼 일 없는 지방에 사는 저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미친것 같아요.

  • 10. ..
    '18.3.22 2:38 PM (210.91.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젠 정신 차려서 ,재테크쪽으로 똑똑해졌거든요.

    피나는 경험(?)이 있어서 다 가능한 건데요.
    저도 제가 6억에 팔고나서, 17억이 된 아파트를 보고 있노라면...
    그냥 탁 맥이 풀립니다. 일도 하기 싫고 의욕 자체가 없어져요..ㅠ

  • 11. 아주미운 우리집 멍충이
    '18.3.22 3:03 PM (218.154.xxx.27)

    지금 끝물이고 앞으로 쉬어갈것 같아요 우리남편같은 멍청이도 있어요
    내가하자는일에 못하게막고 아주즈네엄마닮아서 투자에 투자도 모르면서 반대만하는 멍청이남자를
    내가데리고 살아요 아무생각이없이 작은돈에 목메는남자 나이도 많아서 노하우라도 있으련만
    밥만3끼니꼬박꼬박 찾아먹어요 먹는것도 미워요 왜돈버는데 소홀한지 답답 하다니까요
    종자돈이나 없으면 말 안해요 내가많이 벌었는데도 그지랄해요 황혼 이혼하고싶어요

  • 12.
    '18.3.22 3:11 PM (211.36.xxx.196)

    지금은 쉬어가는
    타이밍 같아요
    설마 여기서 더 오를려구요
    몇년은 조용할듯ᆢ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 13.
    '18.3.22 3:20 PM (223.62.xxx.71)

    부동산이 실제 내린적이 있던가요 계속 야금야금올라요 여지껏ᆢ그냥 살집사는거죠

  • 14.
    '18.3.24 11:38 PM (223.62.xxx.243)

    이제 다들 그만 좀 했으면.. 저도 부동산만 생각하면 숨이 막혀요 공황장애 증상까지 온듯.. 나이가 먹어가니 더 조급해져서요 이젠 맨날 반대하던 남편에 대한 원망도 안드로메다고 그냥 내 맘이 갑갑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915 아이허브 직구할 때 부모님께 바로 부치려면 수령인 이름을 어떻게.. 5 직구족 2018/05/08 1,348
808914 애들 힘든거 못견디겠어요. 2 2018/05/08 1,705
808913 딸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는데요 19 사고처리 2018/05/08 6,964
808912 아는 의사분 번돈을 죄다 8 ㅇㅇ 2018/05/08 6,095
808911 오늘 안철수 개그감 폭발 하심 ㅋㅋㅋ 39 개그맨 2018/05/08 6,394
808910 김태흠이 손석희사장 고소한대요 12 ㅇㄷ 2018/05/08 2,548
808909 소설인가?(방금지워진 글2개) 1 날인가 2018/05/08 1,012
808908 방금 월급글 뭔가요? 9 .. 2018/05/08 3,209
808907 멤버 중 저는 뷔 & 진 제일 멋있네요 5 BTS 2018/05/08 1,051
808906 집에서 곤지암 봤는데.. 9 ........ 2018/05/08 3,616
808905 집값... 서울 말고는 다 위험한건가요? 9 궁금 2018/05/08 4,065
808904 신앙촌에서 나온 요구르트요 7 111 2018/05/08 1,519
808903 부산 아난티리조트 1박 여행 코스 도와주세요 7 우와 2018/05/08 2,233
808902 피부과서 얼굴에 쥐젖,사마귀 없애보신 분 9 haha 2018/05/08 6,423
808901 임청하봐도 여자의아름다움은 넘짧네요 25 .. 2018/05/08 5,976
808900 조현아일가가 나빠요?이재용일가가 더나빠요?? 25 ㅅㄴ 2018/05/08 2,381
808899 변태새낀데 못 잊겠어요ㅠㅠㅠ 7 ㅎㅎ 2018/05/08 4,355
808898 학원에서 선생님한테 수업을 못 받고 왔네요. 20 아이 학원 2018/05/08 2,783
808897 아이들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관한 청원!! 19 스마트폰 폐.. 2018/05/08 1,348
808896 써스데이 아일랜드 옷 예쁜가요 17 봄여름 2018/05/08 4,693
808895 약 쪼개 먹으면 안 된다 써있는 건 7 .. 2018/05/08 1,689
808894 오래된 그릇들..처리 어떡하시나요?(한국도자기) 8 궁금 2018/05/08 4,316
808893 우리 올케 참 고맙네요... 13 ..... 2018/05/08 6,328
808892 이혼후 취업시 이혼 숨기고 싶은데 7 해바라기 2018/05/08 6,092
808891 심리학) 어둠도 필요하다 2 냐옹 2018/05/08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