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을 너무 걱정하는 아이

봄봄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8-03-22 05:24:57
이 시간에 잠이 깨버려 요즘 최대 고민 올려봐요

첫째(5살) 여자 아이
선천적으로 불안감이 높은 편인 듯
저도 그런 타입이라 양육 방식이 맞물려 조심성 많은 애예요
키우기 편했어요 위험하다는 건 절대 안함

둘째(16개월) 남자아이
평범, 활달, 호기심 많은 딱 그 나이

올해 누나랑 어린이집 같이 다니면서 문제 발생
단지 내 어린이집 다니고 차들은 지하주차장으로 다녀 거의 없음(배달 차, 오토바이 가끔)

아침에 현관 나설 때부터 첫째가 동생 잡으라고, 유모차 태우라고 난리납니다
혹시라도 엘베 혼자 타거나 계단으로 내려갈까봐

엘베 안에서도 동생이 다른 층 버튼 누를까 노심초사
저한테 동생 손 잡으라고 소리 지름

1층 현관 나서면 더 난리에요 특히 하원 때
동생은 이제 막 여기저기 가보고 싶고 걷고 싶은데
첫째가 동생 잡으라고 소리 지르고 동생 쫓아가서 목덜미 잡고
그러면 동생 주저 앉게 되고 둘째 울고

자율성 커야될 시기에 누나한테 제재 당하는 둘째도 안쓰럽고
동생 걱정으로 자기는 놀지도 못하는 첫째도 안쓰럽고
집 밖에만 나가면 난리니 등하원 때 혼이 쏙 빠집니다

어떡하면 첫째가 둘째를 좀 놔두고 자신한테 집중할까요
그런 시기 인가요 다른 집 애들도 그런가요
다 지나 가나요?ㅠㅠㅠ



IP : 211.226.xxx.1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22 7:02 AM (175.192.xxx.72)

    세상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을 몸으로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엄마의 양육 태도가 중요할 텐데요.
    엘리베이터 다른 층 수 마음대로 눌러보게 하시고 다시 누르면 고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체험 같은 것을 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실수해도 된다는 것들도 알려주시고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들은 또 금방 변해요.
    그런데 엄마가 노심초사 늘 불안하게 하면 절대 안 변하겠죠.
    어린 아이가 그러는 것은 성향도 있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양육태도와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 2. 그냥
    '18.3.22 7:17 A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본능적으로 동생을 보살피는 착한 누나인데요
    5살이 자기삶에 집중해봐야 얼마나 하겠어요
    말통하니 그정도는 괜찮다고 말해주는수밖에
    질투하고 샘내는 누나보다 낫네요

  • 3. 한번은
    '18.3.22 8:30 AM (116.121.xxx.188) - 삭제된댓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셔요.
    두 아이 모두에게 적정한 양육의 방법을 전문가에게 상담 받으셔요.
    일단 엄마가 길을 잘 찾아가야 하는데, 난감해는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운 중이신 것 같아요.

  • 4. 토끼엄마
    '18.3.22 8:57 AM (175.193.xxx.130)

    양육상담 받아보세요
    큰애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을거예요
    그리고 좀 번거로워도 저같음 어린이집 따로 보낼듯..
    하루종일 동생 신경쓰느라 큰아이가 신경 예민해질 듯 해서요
    서로 안보여야 편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751 mbc뉴스 ㅡ 삼성과 언론 은밀한 거래 2 기레기아웃 2018/04/01 625
795750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3 ㅇㅇ 2018/04/01 754
795749 아이두피가 계속 하얗게 일어나요 ㅜㅜ 7 나는누군가 2018/04/01 1,892
795748 동물병원은 왜 비싼가요 17 강아지 2018/04/01 2,923
795747 돼지고기 요리 싫어하는 분 계신가요 11 .. 2018/04/01 2,008
795746 헬스장에서 소아마비냐고 물어보는데 19 계좌 2018/04/01 13,721
795745 미드 종류 다양한 인터넷tv 추천요 5 바보같은 b.. 2018/04/01 1,413
795744 정부 의도가 뭘까요? 27 획기적 2018/04/01 3,203
795743 대학간 아들과 어떻게 지내는게 좋을까요 8 엄마 2018/04/01 2,585
795742 유럽여행 가려는데 이탈리아 빼면 어디를 더 볼 까요? 8 구름속으로 2018/04/01 1,968
795741 수능최저가 없으면 수능을 안봐도 되나요? 18 교육 2018/04/01 7,326
795740 지방사는 여인네들 서울갑니다~~ 11 나들이 2018/04/01 1,998
795739 제주도 4.3사건의 아픔을 함께해주세요 11 동배꽃배지 2018/04/01 901
795738 어깨 통증 검사 결과 두 병원 진단 명이 전혀 다른데... 16 어깨통증 2018/04/01 3,442
795737 중국에 사시는 분들 확실히 성폭행, 성추행이 적나요 ... 2018/04/01 1,046
795736 안망한게 신기한 대한민국.jpg 10 ... 2018/04/01 3,681
795735 나폴레옹 사라다빵처럼 만들려면? 8 데이지 2018/04/01 2,915
795734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요.. 13 걱정 2018/04/01 4,696
795733 박주민 의원 페북.jpg 26 이렇다네요 2018/04/01 4,387
795732 세계 6위 성매매 시장…"한국 남성 절반 성매매 경험 .. 13 oo 2018/04/01 3,647
795731 고2 긴장할 것 13 ㅁㄴㅁ 2018/04/01 3,516
795730 주진우 페북..오늘 스트레이트에서 ㅅㅅ 관련 10 돼지파무침 2018/04/01 2,503
795729 팔자를 꼬는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이랑 생각이 다른걸까요..???.. 7 ... 2018/04/01 3,685
795728 밥사주는 누나에 나오는 성희롱 만연한 회사가 아직도 있나요? 11 ㅇㅇ 2018/04/01 3,326
795727 세계각지에서 미인들 목격하신 경험담 있으면 16 ㅇㅇ 2018/04/01 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