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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 정리하고 나서 마음이 아픈데요..

........ 조회수 : 8,184
작성일 : 2018-03-22 04:30:56

 

서로 맘 많이 의지하고 지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있어서

친구나 지인과 인연 끊게 되었을때..

마음 정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마음이 너무 아프고 자꾸만 생각나네요..

돌이켜보면 함께 지낼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었는데.. 안 맞는 부분이 커서 그랬겠죠..

팁 좀 알려주세요 인생 선배님들..

그냥 잊고 내 생활에 집중하며 살아야 하는데 자꾸만 기억나네요..

열심히 그냥 내 할일 하고

무언가에 몰두하려고 자꾸 노력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IP : 58.79.xxx.19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22 4:41 AM (223.62.xxx.200)

    남.여 관계도 아니고
    부모자식형제 간도 아니고
    지인이고 친구가 뭐라고
    세상에 그 사람과 나 둘만 존재 하는 것도 아니고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사이예요

  • 2. ...
    '18.3.22 4:4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마음 아프죠
    그건 겪을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 3. 30년 친구
    '18.3.22 5:12 AM (172.98.xxx.93)

    돌이킬수 없는 사건으로 안보고 지내는데
    평상시 잘 생각도 안나는데
    어느날 사진을 보니 제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그 친구가 다 있더라구요.. 아이들과도 시간 많이 보내고...
    그걸 보고 제 자신이 놀랍더라구요
    이렇게 가깝게 지내던 인연인데. 돌아서니 생각도 잘 안나고 지금은 미움도 애정도 없고 담담해요,,
    시간이 약인거 같아

  • 4. 원글
    '18.3.22 5:19 AM (58.79.xxx.193)

    30년이면 정말 긴 세월이네요.. 그렇게 신뢰를 쌓은 사이도 끊을일이 생기는게 인간사인가요
    무슨일을 계기로.. 아 맘 아프네요

  • 5. ㅁㄴㅇㄹ
    '18.3.22 5:44 AM (121.135.xxx.185)

    아닌 인연을 억지로 이어나가려면 둘 중에 한 명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일찌감치 잘 끝났다 생각하세요

  • 6. ...
    '18.3.22 6:19 AM (122.40.xxx.125)

    일상을 바쁘게 지내야지요..생각할 시간 없이요..시간이 약이더라구요..

  • 7. ...
    '18.3.22 6:37 AM (124.50.xxx.185)

    그 친구에개 본인도 모르게
    친근 이상으로 질척거리지 않으셨는지요..
    아님
    상대방이 항상 베푸는 입장이었는지..
    원인을 전혀 모르시나요?

  • 8. 영원한인연은 없다입니다
    '18.3.22 7:05 AM (39.112.xxx.143)

    인연은 돌고도는것...
    지나간인연에 목메이지말고
    현재에 충실하라...
    나이드니 경조사때문에 유지하는부분이 많다보니
    잊혀지지않을정도로만 소통하게되네요

  • 9. 사람마다 다르지만요
    '18.3.22 7:38 AM (121.167.xxx.243)

    저 같은 경우는 약간의 아쉬움과 미안함 비슷한 감정만 갖고 관계를 끝내겠어요.
    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아닌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는 건 한쪽의 희생이 있어야해요.
    아니다 싶은 관계를 계속 끌고 나가다가는 상처가 더 커져서 나중에는 정말 크게 싸우고 끝낼 수 있어요.
    있던 사람이 없어져서 맘 아픈 건 혼자 견뎌야 하더라구요. 살다 보면 잊혀져요.

  • 10. 무조건
    '18.3.22 7:39 AM (74.15.xxx.165)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은 힘들어요.
    종교인이면 무조건 그문제로 기도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세요.

  • 11.
    '18.3.22 7:58 AM (211.33.xxx.25)

    맘을 나눴던 지인이 와병하면서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시리고 맘아프고 나만 멀쩡해서 미안하고...
    허망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음에도 그마저도 미안하고.
    속절없이 시간이 흐르고 상실을 받아들이게 되네요..

  • 12. ..
    '18.3.22 8:16 AM (175.115.xxx.188)

    다 부질없어요
    헤어질만 하니 헤어진거에요
    계속 이어간들 비슷한 이유로 또 깨져요
    정리할수 있을때 정리하는게 좋아요

  • 13.
    '18.3.22 8:17 AM (211.36.xxx.208) - 삭제된댓글

    일여년째 힘드네요..
    그래도 다시만나면 더힘들어 질걸 알기에 견디고있어요

  • 14. 그게
    '18.3.22 8:24 AM (70.68.xxx.195)

    12년 사귀었던 지인... 2년전에 끊었어요.
    제가 호구짓을 한건 아니었지만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보니
    객관적으로 보이더군요.
    필요할때만 나를 이용했다는 ㅎ

  • 15. ㅁㅁㅁㅁ
    '18.3.22 8:36 AM (119.70.xxx.206)

    추억은 추억일 뿐..

  • 16. 시간
    '18.3.22 8:42 AM (211.248.xxx.147)

    시간이 해결합니다...

  • 17. ㅇㅇ
    '18.3.22 8:52 AM (223.38.xxx.250)

    저도 오랜친구들에게 절연당했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고나니 가족이 제일이란 생각이 새삼들고요.
    그렇지만 끝이라고 끝이 아닐거에요.
    또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다시 보게될지도 모르죠.
    힘들게 올라 정상에 오르니 그저 내가 오른 곳은 고갯마루더라는 김민기씨의 노래있잖아요.
    그저 고갯마루에 올랐다 생각하고 다시 길을 가는거죠 뭐.
    힘내세요.

  • 18. 인간관계도
    '18.3.22 9:03 AM (118.219.xxx.45)

    끝이 있어요.

    만료가 된거구요.

    앞으로 나랑 맞는 사람들이 나타날거라 생각하고 잊어요.ㅔ

  • 19. ...
    '18.3.22 9:17 AM (1.224.xxx.86)

    저같은 경우는 서로 안맞다는걸 느끼면 그건 개선 되기가 어렵더라구요
    내가 잘못한거는 내가 노력해서 바꿀수 있지만
    상대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어쩔수가 없어서
    생각나고 미련이 남는듯 한 관계였더라도
    더 이어졌더라면 그만큼 힘든날들도 많았을거라고 생각하면 점점 담담해지더라구요

  • 20.
    '18.3.22 9:18 AM (211.36.xxx.198) - 삭제된댓글

    마음 아플정도로 고귀한 인연이었던가요?
    제 경우에는 오랜동안 알고 지냈는데
    뒤통수치고는 앞에서는 가식적으로 대했던데
    다른친구 욕은 그쪽이 다하고 다녀놓고
    제게 다 뒤집어씌운 거 들통나고
    문자로 너 이런 인간이더라
    인생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밟아주고 끝냈더니
    미련따위 남지도 않던데요
    처음에 먼저다가와서 친밀감을 보이기에 받아줬더니
    결국은 그정도 하급이었던 여자라
    부질없는 인연이었다 생각도 안나요

  • 21. .....
    '18.3.22 9:59 AM (1.227.xxx.149) - 삭제된댓글

    맘껏 슬퍼하세요.
    제 경우에는 5년차가 되니까 괜찮네요.
    저는 제가 더 많이 좋아해서 퍼주고했는데, 그 사람은 저를 하찮게 여기고 함부로 대했어요.
    그래서 끊어냈는데도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더라구요.
    마음껏 슬퍼하다보면 잠잠해져요. 아픈데 안 아프게 하는 방법은 없더라구요.

  • 22.
    '18.3.22 10:35 AM (175.192.xxx.168) - 삭제된댓글

    피붙이도 감정 나면 안보는데 남이야 더 그렇겠죠..
    타인과의 관계는 상호존중 입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감당해 주있다 그런데 그것이 버거워졌을 때 한소리 했다
    어..괘씸하다..이런 감정들면 이것은 이기적 관계지 상호존중 아니지요..
    그에게 나는 어떤 존재 였나..잘 돌이켜 보세요...
    대부분 인간관계가 쉽지는 않습니다

  • 23. ....
    '18.3.22 2:06 PM (60.119.xxx.12)

    함께해서 좋은것보다 괴로워서 헤어지잖아요.
    그런데 막상 헤어지고 나니 허전하고 불안하고 미련이 남는건 나의 내면에 있는 의존증 때문이에요.
    시간이 지나고 또다른 상대가 나타나면 더이상 감정이 안남고 과거의 일로 여기게 되요.
    내가 또 지나간 인연에 집착하네, 관계에 의존하고 싶어하네 하고 자꾸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세요.
    반복하다보면 그친답니다.

  • 24.
    '18.3.22 5:51 PM (223.62.xxx.254)

    세상 모든 인연은 시절 인연입니다.
    하다못해 부모자식 관계도 영원하지 않아요.
    비워야 채워집니다.
    다른 좋은 인연이 생기겠지요.

  • 25. ,,,
    '18.4.3 5:27 PM (121.167.xxx.212)

    끊으려고 속으로만 마음 먹었는데
    상대가 눈치채고 사과하고 너무 매달려서 못 끊었어요.
    일주일을 고민 했어요.
    예전 같지는 않고 서로 조심 하면서 다시 교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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