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드는데 한 시간 걸리는 아이ㅠㅠ

아오 조회수 : 8,838
작성일 : 2018-03-21 23:31:11
40개월 아들이 잠드는데 기본 한 시간이예요.
아기 때부터 그랬어요.
지금은 어린이집 다니는데, 직장 어린이집이라 아빠 출근 때 같이 나가느라 일찍 일어납니다. 7:30에 일어나 8시 좀 넘어 나가요.

밤잠은 아무리 닥달해도 치카도 안하고 씻는것도 피해다니며 최대한 도망다니다가 꼭 10시 넘겨 방에 들어가고, 잠들면 늘 거의 11시 넘어요.
잠드는데 기본 한 시간이예요.
못해도 밤잠을 10시간은 재우고 싶은데, 9시간도 못채우는 현실예요.
올해부턴 어린이집에서 낮잠시간이 줄어 총 한 시간 반 정도 되는데 어린이집에서도 금방 잠이 못든다고 하더군요. 30분~한 시간은 걸리나봐요.
이러니 애가 맨날 다크서클이 내려와있어요.

일찍 안 자는 것도 문제지만 잠드는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먼저 잠들어도 저를 꼭 깨웁니다. 결국 저는 잠이 달아나고, 얘 간신히 재우고 나면 저는 스트레스 이빠이... 제가 수면 리듬 다 깨져 불면의 밤이 시작됩니다.

대체 좀 어떻게 해야 될까요?

평균보다 크고 우량아였는데, 작년 하반기 들어 키도 평균 이하로 떨어져서ㅜ너무 속상해요ㅠㅠ
IP : 175.198.xxx.11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오
    '18.3.21 11:33 PM (175.198.xxx.115)

    아, 애가 늦게 자는 이유 중에 변비도 있어요.
    변비가 있는데(이건 저를 닮아..ㅠ) 이틀에 한 번 꼭 밤에 응가를 하거든요. 그 때문에도 잠자는 시간이 지연돼요.

    사정상 어린이집은 아침에 아빠와 함께 갈 수밖에 없어요. 등원시간을 더 늦추긴 힘들고, 대신 오후에 제가 4시쯤 하원시키긴 합니다.

  • 2. ...
    '18.3.21 11:34 PM (58.122.xxx.208)

    그냥 개인 적으로는 낮잠안재워도 될 것 같아요.. 그러면 밤에 많이 잘 것 같은데요..

  • 3. 시간이 약
    '18.3.21 11:36 PM (211.38.xxx.13)

    저희 애도 그랬어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쉽게 잠들지 못했고
    혼자 스르륵 뭐 하다가 자는건 초등학교 갈무렵..
    그것도 매우 드문 일이었구요

    지금 초6.
    공부하라 하면 잠온다 하고
    공부하러 갔는데 조용하다 싶으면
    침대에서 자고 있어요ㅡ

    님도 좀 기다려 보세요TT
    그렇게 안자던 잠을 공부할때 되니까 너무 잡니다TT

  • 4. 아오
    '18.3.21 11:37 PM (175.198.xxx.115)

    낮잠 안재우면 확실히 일찍 자고 빨리 잠들긴 해요.
    근데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재우는 게 정책이라..
    주말에는 안 자드라구요. 대신 오후 늦게부터 피로해서 짜증이 작렬이라ㅠㅠ 아직 낮잠 안 자고 하루를 온전히 버틸 체력은 아닌 듯하고, 낮잠을 재우면 밤잠을 너무 못 들고 힘드네요ㅠ

  • 5. ...
    '18.3.21 11:38 PM (221.160.xxx.225)

    어린이집에서 자는 낮잠 때문에 그런걸 같아요. 44개월 딸아이 낮잠자면 밤에 잠드는데 한시간 넘게 걸려서서 잠재우는게 너무 힘들었었어요. 지금은 낮잠을 안자니 유치원 갔다오면 저녁 7시30분에 자러들어가면 잠드는데 10분도 안걸라더라구요.

  • 6. 아오
    '18.3.21 11:39 PM (175.198.xxx.115)

    지금부터 매일밤 공부를 시킬까요 그냥?ㅋㅋ
    저도 공부하라면 글케 잠이 오던데..ㅎㅎ
    30분만에라도 잠을 자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한 시간이니, 저도 너무 힘들고 저희 부부 저녁 생활도 다 없어지네요.

  • 7. 마키에
    '18.3.21 11:40 PM (119.69.xxx.226)

    제가 그랬어요 ㅋㅋ 두시간도 걸리고...
    잘만 하면 눈 부릅뜨고 ㅠㅠ
    막상 저는 자다가 애 자서 늦은 밤에 정리하려 하면 성질이 그렇게 나고 시간도 아깝고 ㅠ

    근데 요즘 15-30분이면 잠들어요
    아홉시면 자여 ㅠㅠ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요
    야경증도 있던 애라 ㅜㅜ

    비결은 ... 유치원이요! ㅋㅋㅋㅋ
    낮잠도 안자고 여덟시 반에 차를 타야해서 7시에 깨워요 그리고 하원 차량에서 졸다시피 내려도 잠 없는 애라 다시 깨서 놀고 ㅋㅋ
    집에와서 얼른 씻기고 먹이고 책 읽고 자자 하면 십오분 만에 잠 들어요 꿈 같아요

    애 재우고 즐겁게 집 정리하는 게 이런 기분인 줄 몰랐어염 ㅋㅋ 한참 정리하고 맥주 한 잔 마시며 놀아도 열한시에요 ㅋㅋ 애랑 한창 씨름했던 시간 ㅜㅠ

    정말 애 잠때문에 안힘든 분들은 모르죠 이 고통을... 저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인가 했는데 이런 날이 오네요
    이게 너무 힘드시면 꼭 유치원으로 보내세요
    낮잠을 자지 않게ㅡ해달라 말해보시든지요
    이런애들은 낮잠도 안자야 밤잠도 푹 자나봐요
    힘내세요 저 보시면 곧 좋은 날 올거라 믿으실거에요!

  • 8. 위로를
    '18.3.21 11:41 PM (59.23.xxx.111)

    중학생인데 여전히 그래요.
    잠 없는 체질인가봐요

  • 9. aa
    '18.3.21 11:42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한시간이면 많이 걸리는거라 할 수 있나요??
    저희앤 몇시간이고 안자고 집에 손님이라도 오면 밤을 샐 기세였어요 낮잠도 안 자는데 그래요
    예민한 아이라 그럴거예요
    고친다고 고칠 수 있는게 아니니 포기하세요

  • 10. 변비는
    '18.3.21 11:45 PM (49.196.xxx.222)

    마시는 요구르트 좀 먹여 보시고
    낮잠 빼라고 유치원에 요청하시고.. 저도 그래야 겠네요
    저희도 4살 아이가 애가 안자서 힘들어요 ㅠ.ㅠ
    오메가3 아이용 구해 먹이세요

  • 11. 힘들어요
    '18.3.21 11:56 PM (119.149.xxx.131)

    전 아이 4살일때 하도 잠을 안자길래 낮잠 안재우려고 일찍 1시에 하원시켰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아서 늦게 자더라고요.
    유치원다니니 뭔가가 힘든지 똑같이 1시에 하원을 하는데도 낮잠을 자네요.
    아무리 안재워보려고 노력해도 어디 구석에 들어가서 낮잠자요ㅜㅜ 그리고 지금 12시인데 아직도 깨어있다는...
    자는척하면 안되요. 제 배위에 올라타서 뛰거든요.
    제 딸에게는 배와 등을 보이면 안되요. 자꾸 놀이기구라고 올라타서...
    단언하건데 지금 안자는 잠 아마 고등학생되면 몰아잘꺼예요.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고등학생때 잘먹고 잘자서 얼마나 피부가 뽀얗고 좋았는데요....
    지금은 책상에서 자라면 배겨서 못잘텐데...그땐 물구나무를 서서라도 잘수있었을껄요.

  • 12. 울 아들
    '18.3.22 12:05 AM (92.12.xxx.195)

    신생아때부터 안 자더만 지금 성인 돼서도 잠 없어요,저 닮아서..ㅋㅋ
    원글님 글 쓰신거보니 제가 그 옛날 힘들었던 생각나서 토닥토닥해드려요.

  • 13. 잠이 없어서 그래요
    '18.3.22 12:13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래도 중간에 깨지는 않니봐요.
    우리애는 중간에 몇번 깨기까지...
    중학생인데 아직도 자는거.싫어하고
    콜라(카페인)이라도 먹은날은 더 심해져요.
    아무튼 것도 체질인듯해요

  • 14. 아오
    '18.3.22 12:21 AM (175.198.xxx.115)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댓글들 감사드려요.
    낮잠이 문제인 것 같긴 해요. 생각을 좀 해봐야겠어요.
    사실 아가 때부터 잠이 많았던 아이였는데..(입면 시간도 길지만 총 수면시간은 길었던)
    어린이집 다니면서 확 줄었네요.
    애가 작고 말라가는 게 눈에 보여서 속상해요.
    뭐.. 제가 어느 정도 내려놔야죠.

    엄마가 된다는 건 신인류로 거듭나는 거라는 걸 실감해요.ㅠㅠ
    아 내 인생..ㅠㅠㅋ

  • 15. ..
    '18.3.22 12:51 AM (123.109.xxx.197)

    독서나 정적인 놀이
    불끄고 분위기조성ㅡ이때 재밌는 이야기 짪게해주면 잘협조해요.
    같이 잡니다!!!!이게 포인트!!!
    혼자 자게하면 백이면백 안잡니다요

  • 16. .!
    '18.3.22 12:53 AM (119.202.xxx.185)

    아직 피곤해하면 낮잠은 재워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애도 1시간은 걸리는데 그래서 아예 일찍 깨우고 일찍 자러 들어가요.
    7시에는 일어나야 어린이집가서 낮잠을 자더라구요.
    자러 가는 시간은 7시반에서 8시 정도구요.
    그럼 잠드는데 1시간이 걸려도 9시엔 육아퇴근이예요.
    가끔 늦게 재우다가 다시 일찍 재우려면 잠드는데 2시간씩 걸리는 일도 있는데 하다 보면 애도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4시쯤 하원하면 들어와서 바로 씻기고 5시 반에는 저녁먹고 7시엔 간식먹고 이 닦여요.

  • 17. 9시에
    '18.3.22 12:58 AM (42.147.xxx.246)

    불 끄고 끌어안고 옛날이야기해 주면서 같이 자면 자던데요.

  • 18. 돌돌엄마
    '18.3.22 1:43 AM (116.125.xxx.91)

    7시에 일어난다 치면 9시에 재우고 싶으시잖아요,
    그럼 최소 8시에는 큰불(거실불)을 끄고 방에 들어가세요. 무조건 불을 꺼야해요.
    글고 애 하나인 거 같은데 애한테 너무 휘둘리시는 거 같아요.....;;; 치카 세수 같은 거 애가 요리조리 피해다닌다니..
    어른도 다같이 씻고 애도 씻기고 거실 불끄고 다같이 들어가 누워서 좀 어두운 불밑에서 책 한두권 읽어주고. 책도 더 읽어달라고 울고불고 해도 이제 자야해 9시야 하고 스탠드불 끄고 자자 하고 버텨보세요.

  • 19. 돌돌엄마
    '18.3.22 1:47 AM (116.125.xxx.91) - 삭제된댓글

    어린이집 낮잠 안자는 건 진짜 예민해서 그런 거예요.. 저희 첫째는 30개월부터 어린이집에서는 안자더군요 ㅡㅡ;; 그즈음 둘째낳고 폭풍육아중이었는데 세돌된 애가 잠을 하루에 7~8시간 잤어요. 미치는 줄 알았어요. 동생이 있으니 더 예민해져서..
    일찍 재워도 새벽네시에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었죠 ㅠㅠ

  • 20. 돌돌엄마
    '18.3.22 1:50 AM (116.125.xxx.91)

    징글징글하게 안자던 놈도 좀 크니까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특히 학교 입학하니까 골아떨어져요...
    지금은 추워서 바깥놀이 안하니까 더 기운넘쳐서 그럴 거예요. 날 좀 따뜻해지면 바깥에서 살게 하세요..

  • 21. 애둘엄마
    '18.3.22 8:13 AM (125.187.xxx.158)

    경험상… 먼저 자세요~~ 지가 별수있나요 엄마 따라 잠듭니다. ㅋㅋ 집안일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하시구요

  • 22. go
    '18.3.22 8:32 AM (1.237.xxx.130)

    지나가다 보실지 모르겠으나 아기변비...
    저는 아침에 사과, 바나나, 양배추가루10~20g(한살림), 배즙다린거(배, 무우,콩나물) 갈아서 유산균 섞어주면 똥쌀때마다 엉엉 울던 우리딸 매일 쾌변해요~~~ 배즙다린거는 기관지 좋아지라고 먹이는것도 있는데 대신 우유 넣으셔도되요~~~ 원인이 변비라면 잡아주셔야 편하게 잠잘듯합니당

  • 23. 아오
    '18.3.23 2:21 PM (175.198.xxx.115)

    댓글들 감사합니다. 변비 조언도 한번 실천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151 야근식대 말고 그냥 점심식대도 주는 회사 많나요? 1 궁금 2018/03/22 1,301
792150 일본 가는데 기내용캐리어 무게 재나요? 8 캐리어 2018/03/21 7,706
792149 이런 경우에 전업을 원하는 이유는 뭘까요 25 Xoxo 2018/03/21 6,446
792148 피아노배운지 2년 다됐는데 17 .. 2018/03/21 4,300
792147 전세대출금 상환 질문있어요! 전세 2018/03/21 647
792146 잠드는데 한 시간 걸리는 아이ㅠㅠ 21 아오 2018/03/21 8,838
792145 43세이고. 버버리 엑스트라롱 카 코트 사면 잘입을까요? 9 고민합니다... 2018/03/21 2,751
792144 제가 알고 있는 강의 저렴하게 들을 수 있는 곳 말고 또 추천해.. 7 리턴 2018/03/21 1,308
792143 라이브 2회까지 보고 접었어요. 9 .. 2018/03/21 4,052
792142 문제 제대로 안읽고 수학푸는 초6딸..어떻게 해야할까요 14 마이마이 2018/03/21 2,229
792141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페북 jpg 11 일독강추요 2018/03/21 3,298
792140 싸구려와인에 칭타오맥주.. 8 보리보리11.. 2018/03/21 2,197
792139 어깨통증이후 12 .. 2018/03/21 3,431
792138 여자인데 양기가 세다고 이야기는 무슨뜻인가요? 3 여자 2018/03/21 2,152
792137 스와로브스키 귀걸이 추천좀 해주세요 1 추천좀 2018/03/21 1,729
792136 홈쇼핑에서 침구 샀는데요...폴리에스터 100% 5 이불 2018/03/21 5,205
792135 딴지 자유게시판에 화제가 된 82cook 32 xxx 2018/03/21 14,207
792134 커피잔 사이즈요~ 2 요엘리 2018/03/21 988
792133 청도 한재미나리 4 .. 2018/03/21 2,027
792132 이 여자 탤런트 이름이 뭔가요? 11 ..... 2018/03/21 5,395
792131 다이어트 푸드 추천해요. 10 .... 2018/03/21 2,574
792130 종합영양제를 먹고 나서 21 ㅇㅇ 2018/03/21 7,996
792129 억대연봉에 출세녀인데 아이는 평범인 여자 vs 전업인데 아이가 .. 26 궁금 2018/03/21 6,987
792128 외국 호텔가면 세면대 옆에 조그만 타올두죠? 그거 절대 쓰지마세.. 26 ... 2018/03/21 26,370
792127 전셋집 커튼봉 달려고..벽에 못박아도 될까요? 6 세입자 2018/03/21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