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 외엔중딩때 단짝 친구랑 끊임없이 카톡해요
수학학원 다니는데 숙제하다 어려운 답은 베껴가기 일쑤구요
그러니 지난번 모의고사때 60점대 나왔더라구요
영어는 과외시작했다가 숙제도 안해가도 선생님이 뭐라 안하니
과외 수업하는 것 말고는 영어책 안 들여다봐서 두 달하고 끊었어요
집에만 오면 오로지 폰만 하는데 저는 강제로 폰 압수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아이도 인격이 있는데 강압적인 방법은 안된다고 잘 타이르라네요 ㅠ
저나 남편은 50초인데 국립대 장학생이었고 cc로 만났거든요
사교육은 커녕 부모님이 공부하란 소리 없이 알아서 했는데
첫째딸은 스스로 잘 하는데둘째는 너무 철이 없네요.
놀기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시아버지, 시동생이랑 똑같아요
고딩된 후에도 주말마다 친구만나 저녁까지 놀고 다음날 종일 자고...
진짜 이런 애를 어떡하면 좋나요?
성적이 바닥을 쳐도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가만히 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