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인터넷동호회 모험기^^

흠흠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8-03-19 22:03:02
30대중후반을 달려가는 나이에 이제 친구들은 떠날사람은 다 떠나고 후배마저도 떠나고 동료들도 떠나고 회사에가나 집에가나 친구가 없자 모임을 가라고 합니다.
다들 유부되고 나랑 놀아줄수없으니 귀찮았던듯해요.
하지만 그때는 곧이곧대로 듣고 모임을 합니다.
일단 어디 놀러갈려니 혼자 청승맞습니다.
그래서 여행모임에 가입합니다.
그때 댓글로 같은 연령대 친구를 우연히 알게되고 고심끝에 연락합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옆동네라 거의 맨날 만났습니다.
아 심심할틈이 없더군요.
근데 그친구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부업이 맞선보는거로 곧 남친이 생깁니다.
그틈새에 데이트하런 떠난 새친구를 대신해서 또그동네 한살어린친구를사귑니다.
새친구 땜빵이였죠.
근데 그친구는 땜빵이 메인으로 계속 업글됩니다.
새친구는 남친따라 점점보기힘들어집니다.
그사이 땜빵의 조언을 듣고있는나를발견합니다.
남친상담도 이친구와합니다.
이친구의 조언으로 헤어지게됩니다.
그래서 이친구의 조언으로 또다른 모임을 만듭니다.
땜빵의 땜빵입니다.
이번에 헤어진 사람들로 구성된 모임이였습니다.
여자네명
그중한명만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안된사람인지 알았는데
후에 알게된사실이지만 전부같은 이유로 모임을 나온거였음요.
그중한명은 모임삼개월만에 결혼발표르합니다.
그때 얼마나 얼얼하던지.
그리고 일년후 두번째 결혼소식을 알려줍니다.
아 두번심심했다간 영혼이 다 털릴지경입니다.

제가 가입한 모임만도

와인동호회
영화동호회
여행동호회
재테크동호회
한개도 제대로 된 동호회를 만난적이 없네요.
IP : 223.39.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댓글 박복
    '18.3.19 10:06 PM (119.193.xxx.95)

    미안요.
    좀 웃을게요. ㅋㅋ
    ㅋㅋ ㅋㅋ

  • 2. 체h
    '18.3.19 10:07 PM (14.40.xxx.74)

    다이나믹하네요 ㅎㅎ

  • 3. 첫댓글 박복
    '18.3.19 10:08 PM (119.193.xxx.95)

    근데 재밌게 읽었어요. ^^

  • 4. 흠흠
    '18.3.19 10:10 PM (223.39.xxx.139)

    재밌었다는
    엉뚱한 경험한 보람이 있네요.
    여기에서 이글쓰면서 위로받아요.히히히

  • 5. 경험
    '18.3.19 10:28 PM (123.109.xxx.251)

    저도 이 모임 저 모임 다니면서 많이 깨달았어요.
    마음 비우는 법도 알게 되고, 사람 보는 법도 배우고.
    제대로 된 동호회 만난 적 없다지만 그 안에서 경험 많이 하셨잖아요^^ 전 마흔 노처녀인데 싱글 동호회에 안착했어요. 거기도 뭐 별거 없지만 싱글이란 공통점에, 그냥 싱글 친구들 많다는 위안으로요.

  • 6. 흠흠
    '18.3.19 10:38 PM (223.39.xxx.139)

    이제 저도 그만 놀고 싱글생활 청산하려합니다.
    싱글라이프 징글징글하네요.
    재미었습니다.
    굿바이 나의 싱글 ~^^

  • 7. ㅋㅋ
    '18.3.19 11:21 PM (121.145.xxx.150)

    은근 인터넷모임에서 자기 행사 머리수 채우려는 사람
    많아요 ㅎㅎ

  • 8. 음 그런 모임이 있다면
    '18.3.20 5:07 AM (125.182.xxx.20)

    저는 끝까지 혼자 있을것 같아요. 남친이 잘 안생기는 타입이라서. 4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입니다. 언제 싱글 탈출할까요? 님 글 읽고 신세한탄해봅니다. 나에게 봄날은 언제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447 온리 더 브레이브 2 ... 2018/03/19 552
791446 세계 언론, ‘닥치고 문재인’을 외치는 이유는 5 3.19 2018/03/19 2,280
791445 카레가 밍밍한데 뭘 더 넣음 좋을까요. 30 2018/03/19 3,729
791444 여주 김선아 또 울게생겼네요. 4 키스할까요 2018/03/19 5,616
791443 문무일 총장, 박종철 열사 부친 찾아 과거사 사죄 3 잘했어요 2018/03/19 1,416
791442 미미떡볶기 파는것 맛 어떤가요? 1 .. 2018/03/19 1,008
791441 발사믹이랑 맛있는 드레싱 알려주세요. 마트예요 5 ... 2018/03/19 1,853
791440 13년다닌 회사 그만두려고 해요 16 ...` 2018/03/19 5,742
791439 외부자들, 썰전 보다 훨씬 보기 편하네요. 10 판도라 2018/03/19 3,128
791438 선택의 기로 2 ~~ 2018/03/19 682
791437 반조리나 시판양념을 계속 사게되네요 6 집밥 2018/03/19 2,114
791436 틴타임즈 싸게 구독하는 방법있을까요? 3 틴타임즈 2018/03/19 657
791435 결혼하는 남동상 축의금은 누구 주나요? 12 새옹 2018/03/19 3,178
791434 정답을 맞히다? 맞추다? 6 맞춤법 2018/03/19 2,657
791433 농촌총각입니다. 선볼 여자가 직업이 연구원이래요 51 ... 2018/03/19 12,745
791432 전세 복비 문의 3 전세 복비 2018/03/19 1,123
791431 남편 명의로 과거에 소유한 집을 언제 팔았는지 알수있는방법 1 궁금 2018/03/19 1,874
791430 나의 인터넷동호회 모험기^^ 8 흠흠 2018/03/19 2,286
791429 외국사는 친구가 아이를 키우기엔 한국이 최고라는데.. 24 외국사는 친.. 2018/03/19 7,202
791428 베트남에서 아이키우시는분 만족하시나요? 2 오요 2018/03/19 1,566
791427 이진주영어학원 어떤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고1맘 2018/03/19 977
791426 인삼만한 더덕이 엄청 많아요 ㅠ 20 완전 2018/03/19 2,566
791425 (펌) 태극기집회 폭행사건 중간보고 15 richwo.. 2018/03/19 2,232
791424 한우물 정수기를 아시나요? 7 달팽이 2018/03/19 2,049
791423 70대 엄마 크로스 가방 5 가방 2018/03/19 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