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 내시경 후 조직검사해보신 분 계신가요?(위궤양 관련)

아이두 조회수 : 12,226
작성일 : 2018-03-19 15:21:34

한 달 전쯤, 시어머니께서 동네 내과에서 위 내시경을 하셨는데 (위가 좋지 않으셔서 정기적으로 내시경 하세요) 예후가 좋지 않은 곳이 발견되었다면서 조직검사를 보냈고 결과는 위궤양으로 나왔어요.


그리고 한 달 정도 약을 드시고, 다시 위 내시경을 하셨는데 이번에도 또 몇 군데 조직검사를 보냈다고 해요. 결과는 2주 뒤에 나온다고 하고요.


남편은 엄청 괴로워하면서 위궤양은 위암의 직전 단계라면서 어머님을 저희 집에 모실 생각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시아버지와 함께 지방에 사시고, 저희는 서울이에요)


저는 당연히 서울에서 좋은 치료를 받게 해드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또 의아한 것이, 그 동네 병원에서도 위암까지 의심되는 상황이 2번이나 온 거면, 큰 병원으로 보내는 게 맞지, 계속 그렇게 본인의 병원에서 검사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조직검사를 보내긴 하되, 위암까지 의심되는 상황은 아니라 그런 걸까요?


위궤양에 대해 찾아보니 위궤양이 심해지면 위암으로 진행되는 것도 맞지만, 또 그만큼 꽤 흔한 병변이더라고요.


어머님은 위궤양 약을 먹었더니 환청이 들리는 거 같다, 밥을 전혀 못 먹는다, 잠이 안온다 등등 매일 전화하셔서 아들에게 하소연 중이신데... 서울 큰 병원으로 모셔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그리고 제가 의학적 지식이 거의 없어서인데... 위궤양이 굉장히 위험한 병인건가요? 실제 암 환자처럼 그렇게 케어를 해드려야 하는 상황인건지... 궁금해서요.


제 지인들에게 물었더니, 나도 위궤양이다, 누구도 위궤양이다. 그런 걸로 치자면 온국민의 절반이 중환자다. 이러는데... 대체 어느 정도로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요..



IP : 118.33.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19 3:38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큰병원 의사의 소견을 듣게 해드리는게 그 모자분을 만족시킬 것 같네요.
    약도 잘 맞는 걸로 바꾸고요.
    암환자도 초기엔 별 증상이 없어서 케어할 게 없는데 그냥 같이 걱정해드리면 될 듯.

  • 2. ...
    '18.3.19 6:38 PM (210.111.xxx.56)

    조직검사 결과 궤양이시면
    처방받은 약 잘 챙겨드시고
    음식 자극적이거나 짜거나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거 조심하시고
    진통제 같은거 꼭 필요할때 아니면 드시면 안좋고요
    (보통 연세있으신 분들 위궤양은 정형외과나 타 진료시
    진통제 드실 때 많이 나타납니다 소연진통제약이 독하거든요)
    그렇게 조심해 주시고
    1년에 한번씩 많이 불안하시면 6개월에 한번씩 내시경 해주시면 됩니다

    조직검사를 그렇게 계속 하신거면
    일단 위 상태가 좋지 않은건 맞구요
    원인 파악하셔서 관리하셔야 하고요

    조직검사 결과 초기암으로 진단되면 알려줍니다
    궤양이라고 나왔으니 암은 아닙니다
    심해지면 암이 될 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고 치료가능한 상태니까
    지금 걱정은 너무 과하시네요

    큰 병원 예약잡으셔서 한번더 내시경하시고
    자세하게 설명들으시게 해주세요
    내시경 하시기 전에 어머니 예진하실건데
    그때 원글님께서 지금처럼 상황설명 다 하시고
    진료 후에 과장님 설명부탁 좀 드린다고 말씀하시면
    정확하게 설명해주실거예요
    그럼 좀 덜하실지도요;;;

  • 3. ...
    '18.3.19 6:39 PM (210.111.xxx.56)

    오타 소염진통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646 정말 하얗게 삶고 싶어요 ㅠㅠ 21 ... 2018/04/01 6,278
795645 떡과 어울리는 음료 뭐가 좋을까요? 5 ??? 2018/04/01 4,583
795644 꿈에서 만나는 엄마 4 엄마 2018/04/01 1,500
795643 멜빵 달린옷 어떻게 빠시나요? 1 .. 2018/04/01 489
795642 똑같은 물건인데 이마트가 롯데마트보다 1000원이나 비싸요..... 17 .. 2018/04/01 6,489
795641 오백만원 땅에 삼사천씩 가압류를 할 수 있는 건가요? 5 2018/04/01 1,231
795640 가수 미나 실물보신분 계신가요? ㅇㅇ 2018/04/01 6,241
795639 목 근육 풀어지는 맛사지볼은 6 5555 2018/04/01 2,307
795638 쪽지 보내기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2 ? 2018/04/01 606
795637 목감기, 목이 쩍쩍 갈라지는데..영양주사 추천좀 ㅠㅠ 9 qweras.. 2018/04/01 2,361
795636 부모님이랑 나랑 성향이 비슷한것도 복일까요..?? 3 ... 2018/04/01 969
795635 일본 정부가 숨기는 진짜 '방사능 수치' 직접 측정한 일본인 15 ㅇㅇㅇ 2018/04/01 3,714
795634 사주보신 분. 사주대로 인생이 되던가요? 32 ..... 2018/04/01 13,229
795633 쑥국 색깔이 이상해요! 3 낮술 2018/04/01 871
795632 어린시절..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 5 초코파이에 .. 2018/04/01 1,472
795631 돈쥐고 주지않는 남편 33 남편 2018/04/01 15,071
795630 천안함과 일본 1 ㅇㅇㅇ 2018/04/01 889
795629 허구헌 날 구인광고 내는 식당은 왜 그런거에요? 7 그것이 알고.. 2018/04/01 2,033
795628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과잉의전 아닌가요? 34 ... 2018/04/01 3,025
795627 대학병원 식사비는 얼마일까요? 5 ? 2018/04/01 2,587
795626 planet shipper뜻이 뭔가요? 9 ... 2018/04/01 2,946
795625 제주 올레길에 운동화 신어도 되나요? 2 ... 2018/04/01 1,912
795624 중2 아들땜에 정말 홧병생기겠어요 10 튀긴 돈까스.. 2018/04/01 4,238
795623 영화음악 33곡 모음 하니 2018/04/01 910
795622 PT하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5 PT 2018/04/01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