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수

... 조회수 : 3,525
작성일 : 2018-03-19 08:28:02

  복수하고 싶어요

남녀관계에서 복수라는 말이 우스울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열이 받고 분하죠? 생활이 마비될 정도로

그 사람은 결국 떠나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살겁니다 언제나 친절하게 좋은 이미지로

저에게 했듯이 똑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데 왜 꼭 저만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힘들어하고..어제도 런닝머신에서 눈물이 갑자기 쏟아져 혼났네요

(구질구질한 자기연민, 그 사람은 곧 해외파견 나가거든요 그 그리움이 합쳐진 것 같아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하길래 소개팅도 선도 나가봐도 돌아오는 마음은 더 비참하네요

전혀 마음이 안가는 사람들에게 에너지 소모하고 돌아오는 길


잊고 싶어요  

그 사람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내 인생이 안 망가졌으면 좋겠어요

할 수 있는 제 최대의 복수가 무엇일까요?

IP : 58.87.xxx.23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잊는 것
    '18.3.19 8:29 AM (39.7.xxx.134)

    원글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 2. ㅇㅇ
    '18.3.19 8:29 AM (58.140.xxx.69)

    이름조차 기억 가물가물하게 안나는거 같아요.

  • 3. ...
    '18.3.19 8:3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지는 게 아니고 내가 내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는 겁니다
    이미 떠난 남자 탓 말고 나와 내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세요
    내가 잘 살아야 좋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 잡을 수 있어요

  • 4.
    '18.3.19 8:33 AM (223.33.xxx.36)

    보란듯이 잘 사는 거죠
    그런데 그 사람은 님 한테 일말의 연민이나 정도 없을 거 같아요
    님 만 질척 거리지
    얼른 털고 더 바쁘게 열심히 사는 게
    나를 사랑 하는 거예요

  • 5. 그냥
    '18.3.19 8:35 AM (223.62.xxx.47)

    잊어야지요 방법없어요

  • 6. 잘 사는 거
    '18.3.19 8:37 AM (182.222.xxx.70)

    그게 복수예요
    저도 이십년 지난 지금 아이 키우며 잘 살다보니
    그딴 인간은 생각도 희미해요
    절절했던 제 젊은 시절만 그리울 뿐이예요
    젛은 음악듣고 차 한잔 마시고 서서히 미음 가라 앉히세요

  • 7. ㅇㅇ
    '18.3.19 8:40 AM (49.142.xxx.181)

    오십 넘게 인생 산 아줌마가 말해줄게요.
    더 예뻐지고 더 건강해지고 더 열심히 돈벌고!!
    이겁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는 동안 힘들겠죠. 근데 진짜 진짜로요. 시간이 해결해줘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요. 자연스럽게. 그동안은 본인에게 더 투자하세요. 인생 참 길기도 하고 짧기도하고...
    이쯤 되니까 젊은 시절이 한순간인것 같네요. 아깝게 허비하지 마요. 그런 감정으로

  • 8. ...
    '18.3.19 8:40 AM (58.87.xxx.234)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혼자 있으려니 그동안의 추억도 생각나고 너무 억울해서 혼났어요 (물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저한테 집중해서 잘 살고 있다가 좋은 남자가 나타났을때 잡을께요

  • 9. ..
    '18.3.19 9:03 AM (121.158.xxx.120)

    더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고 멋진 아가씨로 발전해서
    정말 정말 보란듯이 잘 사는 거죠 222222
    인생 짧아요 즐기고 사랑하고 기뻐하기도 짧아요 정말
    인생 후반부로 갈수록 더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지금이 제일 젊고 이쁠때니까 정말 인연이 되는 선한 분 나타나면 확 잡을수 있게
    눈 잘 뜨고 다니셔야해요 ㅎㅎㅎ

  • 10. .....
    '18.3.19 9:20 AM (218.236.xxx.244)

    내 인생은 소중합니다. 내마음 힘든거 남탓하면서 추접스럽게 살지 마세요.
    남들 눈에도 다 보입니다. 요즘 세상에 남들이 질척거린다고 비웃을 겁니다.
    그런거 다 스스로 견디고 극복하는게 전부 나의 내공이 되는겁니다.

    강하고 야무진 사람이 되고 싶지 않나요?? 영화든, 드라마든, 만화든, 재미있게 볼 거리를 찾으세요.
    코미디도 좋고, 원글님이 좋아하는 장르로....몰입해서 두세시간 보고나면 훨씬 덜 해요.
    러인머신은 몸만 움직이는 거니까 당연히 머리속은 통제가 안되는거구요.

    그렇게 무언가에 몰입해서 잠시 잊고, 잊고 하다보면 점점 생각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고통이 적어집니다.
    제가 장담하죠. 혼자 평소 가고싶었던 곳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오시던가요.
    각종 돌발상황에 부딪쳐서 제 정신이 아니게 될 여행지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나 자신은 내가 잘 알테니까 무조건 잊고 몰입할 수 있는걸 찾으세요. 그것만이 살길입니다.

  • 11. ㅇㅇ
    '18.3.19 9:22 AM (211.172.xxx.154)

    최대 복수는 정신차리는거죠

  • 12. .....
    '18.3.19 9:29 AM (218.236.xxx.244)

    그리고 헤어지고 원글이가 계속 정신 못 차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남자에게는 훈장이 될거예요.
    내가 얼마나 잘난놈이길래 저 정도로 나를 못잊나....생각하는거죠.

    혼자서 추잡스러운 비련영화 찍고 살지 말고 제발 정신 좀 차려요.

  • 13. mustmoney
    '18.3.19 9:37 AM (222.121.xxx.174)

    시간이 복수해 줍니다.

  • 14. ...
    '18.3.19 9:47 AM (39.112.xxx.161)

    지금 저랑 똑같아요 그사람은 해외에 ㅠㅠ 겨우 한달지났어요 아직도 혼자 울다 잠들고 화가나서 잠이 안오다가 보고싶어서 잠이 안오고 괜찮다가도 울컥하고... 그새낀 잘쳐먹고 잘싸고 잘쳐자겠죠 미동도 없네요 쓰레기 주제에 근데 그 사람이 잘지내 뭐해 보고싶다 연락오면 나가서 만날것 같아요 바보같이 근데 잊는다는거 복수는 아니예요 그건 그사람이 나한테 마음이 있을 경우에 내가 잊는다면 그사람 마음이 찢어지겠죠

  • 15. 세상에
    '18.3.19 9:48 AM (211.227.xxx.204)

    좋은 사람 굉장히 많습니다.

  • 16. 복수를 왜?
    '18.3.19 10:09 A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각자 인생사세요. 헤어짐은 어차피 서로에게 상처고
    혼자 상처받았다는 착각일 뿐. 인연이 끝난거니 깨끗하게
    서로를 잊어주어야지요.

  • 17.
    '18.3.19 10:53 AM (211.36.xxx.93)

    내 복수는 남이 해주기도 합디다
    남에게 상처주고 뻔뻔한사람은 언젠가는 큰 코다쳐요
    굳이 내손에 피 안묻혀도됩니다

  • 18. 즐겁게
    '18.3.19 11:24 AM (211.214.xxx.165)

    보란듯이 즐겁게 사시고 카톡상메
    신경쓰세요^^ 의식하는듯한 멘트 절대
    남기지 마시고 보란듯이 행복하고 즐겁게!

  • 19. ...
    '18.3.19 6:00 PM (58.87.xxx.234)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마음을 다부지게 먹다가도 신경 안쓰다가도 갑자기 생각이 나면 너무 괘씸하고 열받아요 주변에 많은 좋은 남자들 곧 찾아 이런 복수의 마음조차도 잊혀지길..그럴려면 저부터 좋은 사람이어야하는데 말이죠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296 부동산에 관심있는분들? 2 ... 2018/03/19 1,604
791295 올리브영에서 살만한 커버잘되는 쿠션있나요? 1 커버천재 2018/03/19 2,067
791294 보일러도 트십니까? 14 요즘 2018/03/19 3,073
791293 지난번 기절베개 구입하셨다는 분, 어떠셨나요??? 2 zzz 2018/03/19 2,487
791292 패럴림픽 다녀온 주관적 후기 7 호호 2018/03/19 2,844
791291 위 내시경 후 조직검사해보신 분 계신가요?(위궤양 관련) 2 아이두 2018/03/19 12,202
791290 잔잔한 영화한편 소개해드려요 2 스파게티티 2018/03/19 1,359
791289 명문대를 가서 좋은 이유가 뭘까요 62 ㅇㅇ 2018/03/19 6,745
791288 이수일과심순애 영화봤어요 3 2018/03/19 711
791287 메이크업 화장 못해서 미용실가서 화장했는데 7 궁금 2018/03/19 3,812
791286 고구마 부침 했는데.. 6 고구마 2018/03/19 1,691
791285 3시간 있으면 고3 상담 가야되요 4 아,,무섭다.. 2018/03/19 1,903
791284 요즘 통장개설할때 2 ... 2018/03/19 1,389
791283 12월 23일 낮 12시 정봉주의 알리바이입니다. 21 지친다 2018/03/19 2,942
791282 우병우는 지금 어디에 있어요? 5 보람 2018/03/19 2,645
791281 고혈압에 홍삼 코엔자임 큐가 안좋은건가요? 4 ㅇㅇ 2018/03/19 2,726
791280 옷 잘 입는 분들 질좋은 화이트 티셔츠는 어디서 구매하세요? 5 화창한 날 2018/03/19 4,246
791279 어제 미우새 17 .... 2018/03/19 5,992
791278 이사 앞두고 가전 구입 고민되네요 6 가전 2018/03/19 1,390
791277 싱크대에 식기 건조대 없으신 분 계시나요?? 6 .... 2018/03/19 2,084
791276 양배추를 약으로 먹어볼려고 합니다 6 위장장애 2018/03/19 2,262
791275 월드비전 빵 저금통 11 ㅠㅠ 2018/03/19 1,621
791274 서울집값은 못잡을까요? 18 sfghj 2018/03/19 2,714
791273 뉴욕vs런던 18 .. 2018/03/19 2,157
791272 집에 강아지한마리 키우시는분들‥강지잘노나요 3 ㅇㅇ 2018/03/19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