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때문에 끙끙 대고있네요.

.... 조회수 : 7,002
작성일 : 2018-03-19 02:09:09
휴.. 정말 부끄럽지만 끙끙앓다가 죽을것만같네요..

신랑이 사업에 망하고 갑자기 월급이 몇달간없었어요.
그후로 취업하긴했지만 월급이 1/4로 줄었고요.
애들도 셋이나되고..
월 고정액은 줄일수가없더라고요.
어쩌다보니 현금서비스, 리볼빙, 돌려막기했고
일년도채 안되어 빚이 산더미처럼 불었네요.
2천만원쯤..ㅠㅠ

신랑은모르고요..

어떻게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는집은 지방이라 전세금도 얼마안되고요..
부모님께도 말씀 못드리겠고(해결못해주심)
시댁도 마찬가지고요.

신랑한테 말하자니 가뜩이나 고생하는데..
홧병날까싶고..이혼당하는거아닌가도싶고..

당장 알바는 구했는데 번다쳐도 애들이 어려
한달에 백만원쯤이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금액이 감당못하게 불어날것같아서..
정말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혹시 조언주실수있으신분 계실까요.. ㅠㅠ
IP : 118.220.xxx.3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3.19 2:17 AM (125.177.xxx.106)

    두면 빚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날거예요.
    이제라도 막으셔야해요.
    어떻게든 형제나 지인한테 빌려서 정리하시고
    알바라도 해서 조금씩 갚아나가세요.
    이자는 못주고 원금은 꼭 갚는다고 하시구요.
    그런 돈은 이자가 비싸 망하는 지름길이예요.
    정신 바짝 차리고 얼른 정리하세요.

  • 2. 일단
    '18.3.19 2:18 AM (58.140.xxx.36)

    남편하고 얘기해서 해결해야죠...

  • 3. snowmelt
    '18.3.19 2:22 AM (125.181.xxx.34)

    햇살론 같은 정부지원 대출을 받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4. ..
    '18.3.19 2:44 AM (49.170.xxx.24)

    은행에서 신용대출 받아야죠.

  • 5. 캠코
    '18.3.19 2:48 AM (58.148.xxx.66)

    바꿔드림론이요.
    자산관리공사에서
    현금서비스 카드론 캐피탈 고금리사금융등
    20프로이상 고금리를(18프로대도 해주는경우도있고요)
    현재 신용상태나 수입등을 보고
    저금리로 돌려 5년동안 나눠낼수있게 해줘요.
    다만 수입이 확인이되어야해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필요하고
    마지막받으신게
    최소6개월은 지나셔야돼요.
    평생 두번의 기회가 있고요.
    알바 이제 구하셨다니 어떨지 모르겠네요.
    캠코에 한번 알아보세요.
    현재는 큰금액을 나눠낼수있는 방법이
    최선인것 같네요.
    그것만되면 최장5년동안
    원금이자 균등분할상환이니
    그리 큰부담 안되실꺼긴한데요.
    알바하시면서 조금씩 내시면되니요.

  • 6. ....
    '18.3.19 2:50 AM (112.144.xxx.107)

    종이에 우선 쭉 써봐요.
    어디에서 얼마 대출 했는지.
    원금은 얼마고 매달 이자는 얼마인지.
    이자 제일 쎈 곳부터 적은 곳까지 순서대로 나열하고 그 순서대로 갚는 거에요.
    생활비도 쭉 적어보고 어디서 줄일 수 있는지 생각해보구요.
    애들 학원은 빚 갚을때까지 가 끊으세요.
    당분간 학원 안가도 뭔 일 안나요.
    식비도 줄이고요.
    제1금융권 대출 가능하면 그런 곳에서 받아서 이자 쎈 곳부터 갚으세요

  • 7.
    '18.3.19 3:11 AM (211.218.xxx.31) - 삭제된댓글

    남편분과 상의하세요. 돈문제로 화가 나는것과 별개로 신뢰가 깨지면 정도 떨어집니다. 전세를 빼서 지하로 내려가더라도 빚을 빨리 해결학세요. 대출이자 계속 오릅니다. 잘못 관리하면 길거리로 내몰립니다.

  • 8. 하루라도
    '18.3.19 3:26 AM (93.82.xxx.42)

    빨리 말해야죠.
    진짜 순수 생활비로 쓴거 맞아요?
    그럼 말 못할 이유가 뭔가요?
    이천이 순식간에 이억으로 불어나요.
    창피하다니 아직 정신 못차리셨나봐요.

    순수 생활비 아니죠? 그래서 말 못하는건가?
    남편이 실직으로 생활비 못 준거 알텐데 뭔 이혼을 당해요?
    정말 생활비 맞아요?

  • 9. 생활비로쓴거면
    '18.3.19 4:00 AM (223.39.xxx.8)

    남편한테말을해요
    둘이같이해결해야합니다

  • 10. ㅇㅇ
    '18.3.19 4:13 AM (121.1.xxx.20) - 삭제된댓글

    애 학원을 줄이든지 없애야요
    얼마짜리 학원을 보내길래.. 빚이 2천이나 늘어요?
    몇 달이라고 해도 4달이라고 잡으면 한달에 오백은 그냥 썼다는근데....

  • 11. 빨리 갚아야함
    '18.3.19 5:24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리볼빙 현금서비스 쓴거보니 진짜 돈개념 1도없는 분이네요.
    1.빨리 남편한테 말하고
    2.애들학원 빨리 끊고
    3. 집에있는 물건 있는대로 다 팔아서 현금화하고
    4. 금리 조금이라도 낮은데로 옮겨야하는데 그전에 리볼빙카드부터 자르세요.
    냉장고 파먹고 집에서 인형눈알붙이기알바라도 해야돼요.
    그 정도 돈개념 없으면 곧 가족 뿔뿔이 흩어집니다.

  • 12. 빨리 갚아야함
    '18.3.19 5:27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지출하는 월고정액을 왜 못줄여요. 줄여야죠. 수입이 반의반토막이라며요.
    아무리 전세가 싸도 월세로 옮겨서라도 2000 빨리 갚아요. 월세보다 저게 훠얼씬 더 비싸고 불어나는 속도도 빨라요.
    한달에 나가서 버는 돈 100만원을 백만원 밖에라고 하시는거 보니까 생활비 많이쓰시는 분 같은데 백만원으로 한달 사는 가족도 있어요.
    빚많고 애들 어리면 빨리 정신차리세요.

  • 13. 여기다
    '18.3.19 6:03 A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매달 지출내역이 어떻게 되는지 나열해 보세요.
    월급이 1/4로 줄면 지출은 1/5수준으로 하셔야 합니다.

    일단 여기다 나열하면 경험많은 82님들이 도와 주실 겁니다.
    그럼 대략 방향 잡고, 남편과 상의하세요.
    그거 밖에 답없어요

  • 14. ㅇㅇ
    '18.3.19 6:13 AM (49.142.xxx.181)

    국민임대라도 들어가시고 아무리 지방이라도 차액이 생길겁니다 그걸로 갚으세요.
    요즘 국민임대 공실율이 꽤 되어서 빠진 집들 예비입주자들 빨리 들어갑니다.

  • 15. ..
    '18.3.19 6:20 AM (223.62.xxx.171)

    바꿔드림론

  • 16. ..
    '18.3.19 6:31 AM (220.120.xxx.177)

    어떻게 가계대출을 배우자와 상의없이 받나요...일단 남편과 상의부터 하세요.

  • 17. 당장
    '18.3.19 7:16 AM (59.27.xxx.47) - 삭제된댓글

    아이들 학원부터 정리하세요
    아이들 세명에 백만원부터 정리하면 2년이면 해됩니다
    이천만원이면 아직 갚을수 있어요
    하지만 이천만원에서 삼천만원이 되면 정말 힘들어요
    남편에게 모두 오픈하세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어요
    오백만원 카드사에서 빌려서 12년 동안 대리운전 투잡까지 뛰면서 살아도 결국 개인회생 신청한 지인이 있어요
    친구가 가져간 돈이라 받고 갚을려고 하다가 천이백까지 되고나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해도 갚지 못했어요
    은행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상담해 봤더니 죽을 때까지 갚지 못하고 카드회사 좋은 일만 시켜준다 개인회생 신청하라고 했어요
    이천만원 빚은 원글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어요
    제발 지금 당장 오픈하고 정리하세요
    아이들 학원이 문제가 아니에요

  • 18. ㅇㅇ
    '18.3.19 7:28 AM (58.140.xxx.69)

    형제들한테 염치불구하고 돈 빌려야죠.
    못빌리면 남편한테 고백하고 전세금빼서 갚고 월세가세요.
    월세가는게 훨씬 좋은상황이예요.
    지금 빚이 천단위로 불어났으면 이자가 불어나는 절대금액은 점점더 커져갑니다.
    님 소득으로 감당못해요.
    최후까지 방법없으면 빠른시간내에 전세금으로 빚갚으세요.

  • 19. ..
    '18.3.19 8:03 AM (1.237.xxx.28)

    신용회복위원회 검색하셔서 알아보세요.
    정신바짝 차리시고 남편에게는 왜 말못해요?
    남편의 책임도 있는데 일단 바꿔드림론이나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알아보고 조금씩 상환하는거로 바꾸시고 현재 지출을 규모에 맞게 운영하시면 됩니다.

  • 20. 월세는 안됨
    '18.3.19 9:29 AM (220.107.xxx.119)

    저런 경우일수록 월세는 안돼요. 집은 확보해놓고
    여기에다 가계부 올리세요. 악플러들 댓글 달던 말던 누군가는 꼭 귀중한 조언해주니 꼭 올려보세요.

    그리고 빚은요 터트려야 없어져요
    지금처럼 남편이 힘들거라 말 못하면
    남편 진짜 쓰러져요.

    가족끼리 단합할 기회라 생각하고 갚아나아가야지
    고정을 못줄인다 징징 대봤자예요.

    여기에 꼭 가계부 올리세요.

  • 21.
    '18.3.19 10:34 AM (117.111.xxx.253)

    몇년전 저도 그런적있었어요.
    나자신슬 위해 소비한게 아니라 생활비로 나간건데
    어쩌다보니 님처럼 돌려막기에 카드론까지요.
    그러다보니 1500만원정도의 빚이 있었는데

    사실전 아이가 발달이 늦은아이라
    아이랑 같이 치료실동행에, 치료하나라도 더 좋은게 있다하면
    이것저것 받다보니 남편혼자버는돈으로 감당이
    안되었던거였어요.

    남편에게 솔직히 말하고
    남편월급통장에어 돈이 입출금 될때마자 sms를 남편 핸폰으로
    바로 연락가게 신청했어요.

    그후부턴 정신이 번쩍들고
    아무리 아이 치료비라도
    우리집 현실에 맞는 범위내에서 하고있어요

  • 22. ....
    '18.3.19 10:43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백만원이라도 일단 버세요
    학원 다 끊고요
    학원 다 보내놓고 빚 만들어 놓으면 고맙다 소리 못 들어요

  • 23. ....
    '18.3.19 10:43 AM (1.237.xxx.189)

    월세 안되고 백만원이라도 일단 버세요
    학원 다 끊고요
    학원 다 보내놓고 빚 만들어 놓으면 고맙다 소리 못 들어요

  • 24. wj
    '18.3.19 12:15 PM (121.171.xxx.88)

    이거 자꾸 커지면 갚기는 커녕 더 큰 빚이 되고, 남편과의 신뢰잃고 분란만 되고 평생 두고두고 욕먹어요.
    주변에 은근 이런 케이스 많아요.
    사람들은 여자가 왜 빚을 졌느냐 어쩌냐 하는데 솔직히 수입은 일정치 않고, 애들은 키워야 겠고 하다보면 빚내는 사람들 꽤많아요. 처음에는 빚내려고 빚내나요? 쓰던 대로 쓰다보니 카드값이 리볼링이되고 카드론이 되고 작은 돈이 빚이 꽉꽉 늘어나는거죠
    저도 예전에 월급나오면 한달에 카드값이며 낼때 30정도씩 모자라고 그러니 30 서비스받고.. 이론적으로는 매달 30 정도 모자라니 계속 30만 카드서비스로 막으면 될거 같은데 중간에 명절끼고 어쩌고 여름휴가가서 카드 더 쓰고 하다보니 계속 매월100, 150이런식으로 돌려막기 하다 연말가면 카드서비스가 400정도되서...
    연말정산이랑 연말 성과급 받아서 메꾸구... 이런 생활을 3년정도하다가 결국 돈벌러 나갔어요.
    진작 나가지 하곘지만 아이도 어렸고, 저도 디스크로 힘들고.. 변명하자면 그래요.
    그나마 3년이나 버틴건 일정한 급여가 매월 나오니 그런거죠.

    그리고 주변에도 보면 남편이 사업해서 한달 100주고 자기가 200 벌어서 쓰던 언니 있는데 어찌됬든 나중에 카드며 빚이 2000이 되서 남편과 상의해서 집대출받아서 2000갚았는데 5년지난 지금도 남편이 맨날 너가 빚을 졌다 그래요.
    근데 사실 남편이 100줘서 어찌 생활하나요? 근데 자기가 못 벌어준건 생각안하고 여자가 빚진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빨리 오픈하시느게 나아요. 빚이 더 늘기전에....

  • 25. ....
    '18.3.19 3:24 PM (39.117.xxx.88)

    윗분 감사해요.
    제가 딱 그경우예요. 애둘은 발달치료받고있고요.
    남편은 제가 빚졌다고 생각할사람이라
    말을못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169 이방인 추신수네집은? 7 ..... 2018/03/19 3,808
791168 (초보질문) 아파트 청약이라는 거요.. 2 돌돌엄마 2018/03/19 1,200
791167 폐지 할머니 할아버지 살려 주세요... 4 marco 2018/03/19 2,039
791166 둘째 안 낳아서 후회하시나요.. 55 ... 2018/03/19 8,308
791165 외고생 중국어과외? 공부문의 5 ㅠㅠ 2018/03/19 1,141
791164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괌 vs싱가포르 vs그외지역) 10 undo 2018/03/19 1,355
791163 주부님들~ 나만의 인생템 있으신가요? 29 ? 2018/03/19 7,114
791162 민주당 "검찰, 김윤옥 여사 소환 조사하라" 11 소환하라. 2018/03/19 1,285
791161 과일을 갈아마시면 영양가 없나요? 16 .... 2018/03/19 4,395
791160 남편이 대출받았어요. 속터져 2018/03/19 1,214
791159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는 실비보험 청구 못하나요? 3 실비 2018/03/19 2,906
791158 골반교정,허리통증 질문드려요 2 방울이 2018/03/19 1,402
791157 세탁기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탁기 2018/03/19 459
791156 과외선생님과의 견해차이 21 고민 2018/03/19 3,440
791155 큰점 시술후 당김현상 뭘바를까요? 5 오늘흐림 2018/03/19 936
791154 뉴스는 엠비씨 뉴스데스크.. 3 ... 2018/03/19 811
791153 정봉주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 15 길벗1 2018/03/19 3,353
791152 효리네처럼 늘어놓는 스타일? 티끌하나 없이 정리정돈 스타일? 66 살림 2018/03/19 22,242
791151 에어컨 가스주입 항상 해야하나요? 7 2018/03/19 1,374
791150 이 날씨에 교복위 쟈켓 금지 41 참나 2018/03/19 3,009
791149 복수 18 ... 2018/03/19 3,360
791148 고혜란이 각본 쓰고 두 기자가 판 짜고 1 미스티 2018/03/19 2,810
791147 동아리나 동호회에서 만나서 결혼까지 골인하신 분 계세요? 13 결혼 2018/03/19 3,295
791146 찐고구마 냉동했다 해동시킬 때 질문 3 ㅔㅔ 2018/03/19 4,290
791145 정의용씨 나중에 대권주자 될거같지않으세요? 7 .. 2018/03/19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