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연 끊고 싶은데...

........ 조회수 : 4,417
작성일 : 2018-03-18 22:07:11
막말해서 최소한만 하고싶은며느리에요
생일 명절만 만나는것.. 물론 그렇게는 안되고 중간에 보지만 그러기전엔 거의 매주 갔어요. 그렇게 한지 1년좀 되었고
막말에 대해서는 사과는 해주셨지만 그건 누구라도 그런다 나는 그런적 없다 하는 스타일에 제 흉 엄청 들은 손아랫 시누까지 나서서 저보다 나이 많다고 반말 하고 소리지르고... 죽겠더군요.
첫애 낳고 얼마안되서 그깟 애하나 키운다고 시댁 집청소 안도와준다고 뭐라하고 해서 만삭때 자기네 딸 신혼집 입주청소를 내가 해야된다는 말도안되는 소리해서..
첫애 7개월때 까무러칠까봐 모유 끊고 신경정신과 약 먹었었어요. 너무 끊기싫었는데 생각이 나요. 젖먹는 아이모습 너무 예뻤던것..
지금 둘째가 수유중에 너무 귀엽고 애교까지 부리는데요 신생아가..
그거보니 젖먹는 첫째 모습도 너무 너무 예뻤었어요..할수만 있다면 완모하고싶었는데..
그게 아직도 아이한테 미안해요.
아이가 공갈젖꼭지 두돌지난 지금도 못떼는데
그때 안끊고 쭉 모유수유 했으면 안그랬을텐데 싶고요..

글쓴이유는 사실
그래서 시댁과 거리를 두니 살것 같더라고요
상담도 받았고 무엇보다도 거리를 두니깐 살것같은데
집안일이있어 곧 볼예정인데.. 그전에도 만나자 하는데
그게 레파토리 거든요.
일이 있으면 그전엔 안만나냐

만나면 서운한 소리 꼭 하시고
앞으론 3주에 한번 보자 2주하려다 내가 참은거다..

그까짓거 만나도되겠지요. 손자보고싶은 마음 이해 안가는것은 아니나...
근데 정말 제일상에
이런 스트레스 또 끼우고 싶지가 않은거에요.
연락안하니까 정말 살것 같고
그전엔 3일에 한번씩 전화 안하면 뭐라뭐라
카톡단톡방에 사진 안올리면 뭐라뭐라 남편이.올리면
육아휴직중인 저인데 남편이 사진좀 보냈다고
니가 일하다말고 바쁜데 왜올리냐 등등..
너무 싫어요. 생각만 해도 피곤하네요..
남편은 손자 좀 보고 싶은게 죄냐고 하는데
나는 다시 일상에 들어올까봐 너무 무서워요.
친언니에게 5년동안 시댁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이제 언니는 듣기싫은가보더군요.
자기가 열받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처음엔 언니도 연끊으라고 그랬는데
남편이 잘하는거 보고는 뭐라 말하기가 그런지.. 알아서 거르고 싶은건지..

나는 상담도 끝났고 이런얘기 할사람이 없으니 너무 답답하고 언니는 얘기해도 못들은척 하고
남편한테는 말하면 싸움이나 될얘기들이고..
누구에게도 얘기할 사람이 없어요.
친한줄 알고 얘기한적 있는데
만날때마다 그녀도 며느리면서 시누이 입장인데
시댁에 아직도 안만나?? 라고 자꾸 확인하더라고요. 그이후로 사람들 만나면 그좋아하는 맥주한잔 먹기가 꺼려지더라고요.
지금은 수유중이라 안먹지만.. 술먹고 남들 붙잡고 이상한얘기 내가 당한얘기 할까봐.

IP : 223.62.xxx.2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는 강하다
    '18.3.18 10:15 PM (39.7.xxx.5)

    그녀도 강하잖아요. 더 강해지는 수밖에..

  • 2. ~~
    '18.3.18 10:20 PM (223.62.xxx.175)

    연락차단하세요...

  • 3. 그리
    '18.3.18 10:23 PM (1.234.xxx.114)

    스트레스받고 어찌사나요

  • 4. 2580
    '18.3.18 10:47 PM (175.209.xxx.47)

    나도 그랬는데..지금은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마음이 저절로 닫혔어요.오는 전화 무시할정도로

  • 5. ////////
    '18.3.18 11:22 PM (58.231.xxx.66)

    저기요.....남편이 잘하다니?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겁니다.
    남편이 자기엄마에게 뺴액 한소리만해도 님 정신과약까지 먹을 필요도 없었어요.
    남편 진짜 못되어처먹었어요.

    저는 이혼하려고했어요. 내가 미치거나, 죽거나 할거 같아서, 남편 너와 이혼하고 싶다고 말하고,,,,그다음부터 시댁에 발 끓었어요.

  • 6. ㅡㅡ
    '18.3.18 11:30 PM (138.19.xxx.110)

    시모들 대부분 아들 어려워해요
    아들이 ㅈㄹ하면 겁내지 않나요?

  • 7. 한지혜
    '18.3.18 11:51 PM (116.40.xxx.43)

    그냥 안 가 보세요.

  • 8. 아울렛
    '18.3.19 9:25 AM (218.154.xxx.27)

    뭐하러가고 연락해요 상대하지 말아요 그러고도 며느리 찾겟어요 미친집구석이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086 해리포터 다음엔 뭘 읽혀야 할까요. 8 나옹 2018/03/19 1,805
791085 "민중은 개 돼지" 나향욱, 복직 확정 19 .... 2018/03/19 3,143
791084 뒷베란다 천정 누수 잡기 어려운가요? 궁금 2018/03/19 798
791083 뒤늦게 인스타에 빠졌는데 질문 드립니다 3 궁금이 2018/03/19 2,076
791082 사찰아 무너져라의 부산에 벼락 맞은 한 교회 3 PM 2018/03/19 3,554
791081 느린 아이 키우시는 엄마 또 있으시겠죠 20 느리지만 사.. 2018/03/19 4,415
791080 음양사.. 영화든 만화든 재미있나요? 3 ,,, 2018/03/19 865
791079 20때 후반 취직 6개월 차 조언구해요. 3 ... 2018/03/19 1,464
791078 잠수네 이야기 몇 번 들으며 궁금...(잠수씨? 아시는 분 계세.. 5 /// 2018/03/19 3,629
791077 중3 수학 학원을 알아봤는데요 괜찮은조건인지 좀 봐주세요 7 .. 2018/03/19 1,663
791076 중학교 영어말하기대회 초보엄마 2018/03/19 735
791075 향수 하나 사고 싶은데 뜯어놓고 안쓰는 향수가 여러개라 못사겠어.. 6 .... 2018/03/19 2,344
791074 왜 저는 나이가 먹어도 컴플렉스가 안사라지는걸까요..?? 30 ... 2018/03/19 7,384
791073 노인 발치 대학병원서 하는게 좋나요?? 2 할머니 2018/03/19 1,331
791072 다스뵈이다에 포스코내부고발출연자 말을 참 잘하네요 7 ㄱㄴ 2018/03/19 1,548
791071 first author하고 co-author차이가 뭔가요? 4 오로라 2018/03/19 1,274
791070 진짜 천재는 히치콕. 큐브릭. 봉준호. 나홍진. 라스 폰 트리.. 15 2018/03/19 2,734
791069 목사님 심방 글 보고 질문 2 의문 2018/03/19 1,356
791068 미우새에 도끼의 럭셔리하우스 어디? 15 부럽다 2018/03/18 8,041
791067 50대 ~에코백 데일리로 들기 어떨까요? 16 편안함 2018/03/18 5,956
791066 나꼼수 팟빵순위 역주행이네요 4 .. 2018/03/18 1,994
791065 스트레이트 안하네요?? 기다리고 있는데 4 마봉춘 2018/03/18 1,353
791064 전자과나 기계과는 어디로 취직하나요 8 ㅇㅎ 2018/03/18 2,341
791063 잠수네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9 잠수 2018/03/18 8,476
791062 엄마는 독서교육에 관심 많았지만 아이는 책 안 좋아했던 경우 있.. 8 독서 2018/03/18 1,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