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바이올린하는데 오케스트라 해야할까요?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 시에서 지원하는 비영리성 오케스트라가 창단되었어요. 이게 이제 사업이 지속되면 들어가기가 더 힘들어지고 지금은 시작이라 잘 하는 수준이 아닌데도 딱 합류하기 좋은 기회라고 엄마들이 그러네요.
그래서 토요일 오후 한시간 반 두시간 하고
비용은 십만원이고요.
저는 이왕 악기하는게 오케스트라를 해야 실력도 좋아지고
아이한테도 좋은 경험이될거라 생각하는데요.
남편이 저에게 오바한다고 극구 반대하네요?!
아이는 무대체질이 아니라고도하고 오케스트라가 무슨 시험보는 그런 곳인쥴 알아요. 그래서 듣자마자 하기 싫다고 하고요.
경험을 해주게하고싶은데 제 욕심이겠죠..
제가 어릴때 오케스트라를 해봐서 좋다는 것을 아주 잘알아서
더 설득을 시키고 싶은가봐요
1. ...
'18.3.18 7:47 PM (119.69.xxx.115)아이가 싫다는 데ㅠㅠㅠ 남편도 반대하고... 도대체 왜 그러시나요 ㅠ
2. ...
'18.3.18 7:47 PM (1.242.xxx.191)독주말고 합주는 감동이 있죠.
세컨 바이올린을 하더라도요.
배우는 것도 많고..
저는 강추입니다3. 아이취향 존중
'18.3.18 7:50 PM (99.225.xxx.125)본인이 싫다면 시키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것도 본인이 원해서 할때 진가가 발휘됩니다.
4. 무명
'18.3.18 7:54 PM (221.139.xxx.131)오케 활동 자체는 음악을 즐기기엔 너무 좋은데
기본기가 완성??안된 상태에선 잃는게 많아요.
합주 특성상 음보다 박자가 중요하거든요. 틀려도 눈치봐서 적당히 따라가야해요. 그래서 음정이 많이 흐트러지고 자세도 나빠져요.
대신 즐거움 박자감 눈치 초견 등등은 늘고요.
초3이면 오케활동 하기엔 살짝 어려요. 아마 4학년부터 많이할텐데.... 아이도 또래가 많은게 재미있어요.
또 월 10만원 비용이면 오케비용이 싼건 아니에요. 그정도 비용 드는 오케는 꽤 있고요..
내실을 쌓은 다음 5학년 정도(빠르면 4학년)에 활동하면 좋을거같아요5. 음
'18.3.18 7:57 PM (49.167.xxx.131)아이가 싫어하면 굳이 오케하기에 년수도 나이도 좀
6. ....
'18.3.18 7:58 PM (211.36.xxx.15)1년반이면 아직 배워야할때에요.
월10도 비싸구요.
조금 더 배우고 5학년때나 한번 생각해보세요.7. Jj
'18.3.18 8:00 PM (211.109.xxx.169)아 그렇군요!
그러면 4-5학년 됐을때 여러 오케스트라 기회들이 또 오겠죠?
다들 오케스트라 들어가기 어렵다고 지금 무조건 들어가야한다고.
제가 정보가 좀 없었나보네요.
천천히 알아보는 방법도 있겠네요.8. ㆍ
'18.3.18 8:02 PM (49.165.xxx.129) - 삭제된댓글바이올린 1년 반하고 무슨 오케스트라를 해요.
비브라토는 하나요? 개인 렛슨도 아니고 학원에서 1년 반했으면 스즈끼도 다 안했겠는데요.
그 정도 실력으론 세컨 아니라 서드도 꿈도 못꿉니다. 음악학원에서 몇년을 해도 연주가 제대로 안되 막상 연주회에 음압기 끼워서 해요.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오케스트라에서연주회한다고 좋아하던데 청음도 안되고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안됩니다.9. Jj
'18.3.18 8:06 PM (211.109.xxx.169)네 맞아요 실력도 아직 멀었는걸요.
근데 49.165님 같은 조언이라도 좋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셔야갰어요. 아무리 온라인 게시판이지만 혼내지 않아도 알아들을 나이입니다.10. 원글님
'18.3.18 8:44 PM (223.62.xxx.134)편 들어드립니다.바이올린도 실력되야 오케 하는거지만 댓글도 인격되는 분만 달았으면 좋겠어요.
뭔 집안사정이 있는지 몰라도.11. 엄마
'18.3.18 8:45 PM (1.246.xxx.167) - 삭제된댓글저도 엄마 욕심으로 3학년 때 오케스트라 넣었어요. 저희 아이는 스즈키 5권 후반부 일 때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만류했거든요. 전문가 말을 들었어야했어요. 윗분 말씀처럼 음정 많이 안좋아지고 선생님 말씀을 그대로 하면 귀 버렸어요 ㅜㅜ. 다시 돌아간다면 전 5학년 때 시킬거에요.
12. 솔바람
'18.3.18 9:37 PM (101.164.xxx.150)전 조그만 스트링 앙상블 지휘자이자 학부모인데요.
오늘도 배운지 2년쯤 된 초딩귀요미들과 올해 첫연습 했어요. 전 외국에 살아서 한국과 조금 다른 환경이라 조심스러운데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악기를 배울때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가졌으면 좋겠어요. 스즈키 2~3권이면 오케스트라 할수 있고 각 수준에 맞게 편곡이 잘 되어 나오거든요. 또 그룹으로 하는 악기의 교육적 효과가 얼마나 큰데요. 요즘 많이 관심갖는 사회성 기르는 교육에 오케스트라가 좋은 과정 중에 하나에요. 말씀하신 오케스트라가 얼마나 수준이 높은지 모르겠지만 선생님께 여쭤보시고 아이가 잘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싫다고 하는건 아닌지 얘기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 윗분들 말씀들이 일리가 있기도 하지만 잘 못하는 부분은 그때그때 레슨 받으며 조금씩 배워가면 되지요. 친구들 하는 것도 보고 듣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데 내 아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에 포커스를 두기 보다는 차츰 성장하는 과정으로 여유있게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13. ...
'18.3.18 9:45 PM (14.32.xxx.35) - 삭제된댓글찾아보면 무료도 있구요.
오디션을 봐야하는 오케 들어가는게좋아요.
바욜린은 3-4년은 배워야 오케써드라도 하고요.
딴악기들은 그보다 덜배워도 할만해요.
학교오케하는게 젤 좋고 그외에는 연주때마다 과외연습들 있어서 시간 많이 뺏겨요.
하지만 아이가 오케하면 악기소리들 구분하고 음악듣는 재미를 알죠. 인내심도 배우게되고 장점은 많아요.14. 솔바람
'18.3.18 9:51 PM (101.164.xxx.150)다시 읽어보니 어머니께서 어린 시절 오케스트라 경험이 있으셔서 더 잘 아실것 같아요. 금전적으로 큰 부담이 아니시라면 아이랑 재밌게 다녀보자고 잘 얘기해 보세요.
교육환경이 좋다는 나라에서는 공교육으로 학교 오케스트라가 꼭 있어요. 그 정도면 교육적 의미가 입증된 셈 아닐까요? 아직 어리니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15. 일부러 로긴
'18.3.19 12:11 AM (211.218.xxx.172)기본기 갖추기전에 오케스트라 하는 것 반대입니다. 두아이 시켜봐서 알아요.
현악기는 초기에 잘배워야해요. 오케에 쓸 돈 좀 더 좋은 선생님께 꾸준한 레슨을 강추합니다.
초3이니 3년정도 더하고 초6때 (비브라토 완성, 모짜르트 곡할때)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해요.
소리 못내서 면박당할 일 없고 자신감있게 활동할 수 있을꺼예요. 초6때 연습하고 중학교 때는 좀 더 완성도 있는 오케입단...차라리 중학교때 입단도 좋구요.
시에서 지원해주는 오케스트라...비영이단체죠.
그런데 학부형들에게 걷는 그회비...정말 그 단체 사업비예요. 회계보고도 하지 않는 완전 사각지대죠.
시에도 보고 안하고...학부모들에게 공개도 안하고...
단체장이 움켜쥐고 갑질(레스너들에게) 비스므리한것 하고...
잘되는 곳은 꽤 오랜 역사도 있고...
짤잘한 사업성을 띄니(요즘 시대적 흐름에 이런 단체 지원도 많고 호감도 좋죠)
아는 분들은 한개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개 해요. 어떻게 보면 노다지죠. 세금 안내고...
오케 단원들 대상으로 레슨도 챙기고....
물론 윗분 말씀대로 오케스트라의 순기능도 있어요. 하모니를 통한 협력의 의미도 배우고 사회성도 길러지고(?) 하죠. 무엇보다 음악을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있고요.
그러나...이러한 것들은 너무 무리해서 일찍 발담글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오케 회비가 10만원?
정말 후덜덜하네요.16. Jj
'18.3.20 10:14 PM (211.109.xxx.169)다른 곳은 가격비교도 안해봐서 비싼건지 몰랐네요.
돈을 떠나서라도 아직은 아이가 즐겁게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네요. 최근 6개월동안 좋은 선생님만나서 많이 늘기도하고 자세 교정도 되었거든요.
바이올린 배우는 동안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 잘 기억하고 있을게요. 감사합니다.17. Jj
'18.3.20 10:15 PM (211.109.xxx.169)한달 십만원인건데 비싼거인건가요??
한회당 십만원이 아닌데?!
비교기준이없네요.. 검색좀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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