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우연히 7080콘서트를 보는데 김희진이란 가수가 나와서
세곡정도 포크송을 부르는데 정말 감동이네요.
맑고 청아한 목소리라고 소개한 사회자 말대로 정말 요즘 듣기힘든 그런 목소리더라구요.
맘같아선 계속 듣고싶었는데 세곡 부르고선 더 안나오더라구요.
저만 지금까지 이 가수의 이름도 모르고 살았나봐요.
어쩜 이렇게 잘 부를까,
나긋나긋하고 온화하고 게다가 얼굴도 사과꽃처럼 상냥하고 예쁘기까지.
꽃반지끼고라는 노래는 제가 중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되었을때 국어선생님이
알려준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서 아련한 느낌까지 더해지고 노래한편만으로도 이렇게
맘이 정화될수 있다니,,
저같이 노래 못하는 사람들은 맘이 아프지요.
노래방가서도 차례 돌아올까봐 맘 졸이고 , 게다가 노래구절도 잘 안외워져요.
82맘님들은 이미 김희진 가수 알고 계쎴나요.
저만 몰랐던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