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식당 보니까 애 아빠가 밥 먹이네요.
애기들 나온건 두 집을 봤는데요.
아빠가 애기도 다루며 먹이고 멋지네요.
제 옆의 사람은 자기 먼저 먹기 바쁜데. (그렇다고 빨리 먹고 애 먹으는 것도 아님.)
외국은 어떤 교육이나 환경 때문에 육아 참여도가 높은걸까요?
자기 아빠가 그렇게 했으니까?
남녀 평등도가 높아서?
엄마들 취업률이 높아서?
1. ..
'18.3.17 12:57 AM (124.111.xxx.201)성격이고 사람 됨됨이죠.
2. 요즘 아빠들
'18.3.17 1:07 AM (211.111.xxx.30)많이 그래요
전 주 5일 평일 제가 아이 전담하니
주말은 남편이 외식나가 저 잘 먹으라고 무조건 아이 옆에끼고 자기가 먹여요. 남편은 잘 못먹지요..아이가 어리거든요. 쉬라고 하루종일 데리고도 나가요. 어쩔땐 토일 둘다요. 신생아부터 그랬어요. 지금은 두돌이구요
그러니 제가 충전하고 아이에 더 집중할수 있는거 같아요. 육아에 참여가 높은 아빠일수록 아이 정서에 좋다는 것도 그렇고 요즘 아빠들은 정말 잘하더라구요. 제 주변도 보면...3. ㅇㅇ
'18.3.17 1:10 AM (218.51.xxx.164)제 남편만 문제군요.. 답은 제가 찾겠습니다.
4. .......
'18.3.17 1:11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경기남부 택지지구에 사는데
여긴 젊은 부부들이 많아요.
주말에 마트나 공원에 가면
아빠가 아기띠하고 안고 다니고
먹이고 닦아 주고 놀고 하는 아빠들
천지에요.5. 음
'18.3.17 1:1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한국은 우리 아들 우쭈쭈
부엌들어오면 고x떨어진다 공부만 해라 ..
하는 가부장적 집안 출신들이 많잖아요.
아버지 밥 먹이는 집 보다 안 그런 집이 훨씬 많아요.6. 저희 결혼20년
'18.3.17 1:20 AM (112.152.xxx.220)저희 결혼 20년 넘었어요
애들 다키웠는데
집에선 제가 밥 먹이고
외식할땐 늘 남편이 저 편하게 먹게해주고
본인이 아이둘 밥먹이고 시끄럽게 떠들면
식당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놀다 오곤 했어요
그런데 남편 모임이 잦았는데
그모임서는 엄마들은 수다떨고 밥먹고
다들 아빠들이 밥먹이고 안고 달래고
했어요7. dd
'18.3.17 1:20 AM (110.14.xxx.125) - 삭제된댓글외국이라서가 아니라 성격 나름요..
우리집도 남편이 애 밥 먹이는거 전담해요
외식가면 애는 자연스레 아빠 옆에 앉아요
보면 다들 애들은 엄마 옆에 앉긴하더라구요8. dd
'18.3.17 1:23 AM (110.14.xxx.125) - 삭제된댓글근데 뭐 집안일 참여도가 높은건 아니고요
제가 제일 못하는 청소빼고 백프로 모두 제 몫이예요
각자 잘하는거 하자하며 살고있어요9. 성격 나름
'18.3.17 1:26 AM (59.18.xxx.218)아닌가요?
제가 30대 후반인데 자라 오면서 고기를 구워 자르거나
생선 가시를 발라 밥 위에 올려 주는 건 다 아빠가 하셨어요.
그게 익숙하고 당연했죠.
그리고 남편도 아들에게 하고요.10. ..
'18.3.17 1:47 AM (114.204.xxx.159)그냥 성격이기도 하고 요즘 아빠들은 아이들 예뻐하니까
요즘은 많이 아빠들이 챙기죠.
주말에 와이프 쉬라고 애들 데리고 나기기도 하고.
가정적인 남자들 많아요.11. 저도
'18.3.17 2:05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그것만 보이드라구요
저것도 복이다 싶어 부러웠네요12. ..
'18.3.17 2:38 AM (220.121.xxx.67)아빠가 아기밥 먹이는게 색다르게 보이신 블들은 연령이 어떻게 되세요? 요즘은 아빠들이 많이 먹이던데요
13. 그러게요
'18.3.17 2:43 AM (211.111.xxx.30)원글님외 다른분들 연령대 궁금하네요.....
저도 죄다 아빠들이.먹이는 문화라14. --
'18.3.17 2:46 AM (69.255.xxx.176)맞벌이가 많아요.
15. 행복하고싶다
'18.3.17 3:03 AM (1.229.xxx.76)저희 딸 29개월 됐는데, 외식 나가면 거의 남편이 먹여요. 제가 평상시에 늘 먹이니까 자기가 먹일수 있을땐 먹이고 싶다고요. 전 그런가보다 하고 편히 먹었는데 이거 고마워해야 되는거였나;;싶기도 하네요.
16. 행복하고싶다
'18.3.17 3:04 AM (1.229.xxx.76)아 전 이제 막 40 됐어요. 남편은 42요.
17. 즤집도
'18.3.17 4:18 AM (175.209.xxx.104)남편이 밥먹여요
식당갔더니 아주머니가 "엄마가 먹여야지!"
이러시더라구요 ㅋ18. ..
'18.3.17 4:21 AM (180.224.xxx.155)그러게요. 나이가..
저 고등학생 키우는 40대인데 울남편도 아기띠 메고 아이 밥먹이고 놀아주고 등등 육아 잘했어요
요즘 아빠들은 더 잘하더군요. 눈에서 꿀 떨어지고 이뻐하고 잘해주던데요19. ....
'18.3.17 5:19 AM (131.243.xxx.112)제생각엔 취업률 평등도.
20. 남자나름
'18.3.17 6:35 AM (92.151.xxx.64)제 프랑스인 남편 정말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았답니다 ㅠㅠ
21. ~~
'18.3.17 7:35 AM (182.214.xxx.181) - 삭제된댓글40대초반인데 아이 유치원 초등학생이에요..
아이 출산 후브터 저희 남퍈은 거의 욱아 반반
아이들 여태까지 목욕이나 밥먹는거 똑같이 도와줘요
성격이긴한데... 시댁이 경상도 인데...
시아버님이 좀 의외로 가정적이에여..22. 아루미
'18.3.17 7:36 AM (182.214.xxx.181)40초반 쭉 전업이고 아이 유치원 초등학생이에요..
아이 출산 후부터 저희 남퍈은 거의 육아 반반
아이들 여태까지 목욕이나 밥먹는거 똑같이 도와줘요
성격인듯 싶고... 시댁이 경상도 인데...
시아버님이 좀 의외로 가정적이에여..23. 저 40대 후반
'18.3.17 7:56 AM (211.215.xxx.107)외출하면 아이는 항상 남편 전담이었어요
전 제 몸 하나 챙기기도 버겁다는...
그 아이가 지금 고딩인데 아빠 은공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24. -_-;;
'18.3.17 8:33 AM (1.244.xxx.165)대부분 남자들 특히 육아방식은 본인 아버지 비슷하게 됨.
25. 한국도 바뀐지한참됐어요
'18.3.17 8:53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요즘젊은 남자들 거의 다저렇던데요
엄마들은 앉아있고아빠들이 애들봐요26. 뭘 바뀐지 한참 됐어요.
'18.3.17 9:04 AM (222.104.xxx.5)아직도 식당에 가보면 엄마가 애보고 남자는 먹기 바쁜 광경을 수두룩하게 보는데요. 제 남편이 주말에 애 데리고 병원가면 남자 혼자 애 데리고 병원 온 남자는 거의 없어요. 기껏해야 부부가 같이 애 데리고 오는 정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설명회도 우리 남편이 혼자 다녔는데 거기도 남자 혼자 온 경우는 거의 없고, 남자가 온 경우 부부가 참여했다고 하더군요. 키즈카페도 부부가 오면 남자는 앉아서 폰하느라 바쁘고 애 쫓아다니는 건 여자에요. 심지어 키즈카페에서 드러누워 낮잠자는 남자도 봄. 한번은 애가 대성통곡하면서 뛰어다니는데 아빠란 인간이 나오지도 않고 있더군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제일 충격적인 건 여자가 아기띠 해서 작은 애 업고, 한손은 큰애 손 잡고 한손은 짐 들고 남자는 뒷짐지고 옆에서 가더군요. 남편도 충격적인지 계속 쳐다봤어요. 지방 같죠? 서울이었답니다.
한국과 외국은 가부장제인데도 좀 달라요. 외국 가부장제는 내 가족을 지키고 아껴야 한다라는 마인드면, 한국 가부장제는 아들은 우쭈쭈, 손 끝 하나 까딱 안해야 한다라는 마인드랄까요? 아버지니까 대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아버지니까 아이들 밥 해주고 아껴야 한다라는 말은 안하죠.27. ...
'18.3.17 9:27 AM (121.88.xxx.9)한국 빼고는 남자들도 육아 참여 적극적으로 해요
심지어 일본도요. 중국 말할 거 없고...
한국은 밥먹을 때는 잔치상처럼 그득히 차려야 하고
애 키울 때는 여자만 뼈빠지게 키우고
여자 지옥이죠28. 바뀌긴 뭘 바뀌어요
'18.3.17 9:47 AM (58.232.xxx.241) - 삭제된댓글식당가서 어린아이 데리고 밥먹는 가족들 보면 남자가 애 데리고 밥먹이는 집은 한집도 못봤는데.. 다들 엄마가 애끼고 밥먹이고 남자는 유유자적 자기 밥만 먹는 거 보고 얼마나 꼴뵈기 싫던지.
29. ᆢ
'18.3.17 9:54 AM (117.111.xxx.177)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 40대 애들 어릴때 남편이 먹였어요.
평일엔 제가 하니까 주말엔 남편이 전담, 외식하면 더더욱, 고기집 가면 남편 혼자 고기굽고 애 먹이고.
가끔 나이든 서버 아줌마들이 막 째려보기도 했음ㅋ
애 키우며 집에 있으면 평소에 못챙겨먹으니 본인 있을때라도 제대로 먹으라고 그런거고 주변에 보면 대부분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전업이고 남편은 엄청 바쁜 직업.
지금은 애들이 커서 제가 다 챙기죠.
하지만 애기 어릴땐 일종의 특수 상황이니까 남편이 최대한 분담하는게 당연한거죠.
가족은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생판 남이라도 평일 내내 밥 한번 제대로 못 먹고 말라가는 사람 앞에두고 그러거나 말거나 난 내밥을 먹을테다 하진 못할텐데요.
저희 남편 딸 많은집 막내아들이라 엄청 대접받고 컸어요.
하지만 아이 태어나니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챙기던걸요?
이건 그냥 인성문제인듯.30. 흠
'18.3.17 10:18 AM (59.25.xxx.124)그장면 보구 고등 딸이 아빠가 엄청 자상하네 그러길래
너희 아빠도 그랬다고하니 흥! 하더라구요
대입 때문에 까칠해져서 아빠가 저한테 잘한건 다
잊어버리고 저 잘못해서 혼내는것만 서운해하네요31. ㅅ
'18.3.17 10:52 AM (175.120.xxx.219)자녀를 함께 성장시켜야한다는 생각이
기본적인 마인드겠지요.
저는 남편이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제가 좀 많이 서투르고 힘겨워 했거든요.
맞벌이였고 늘 함께 하는데
남편이 더 많이 해요.
아이들이 남편과 정말 잘 지내고
대화도 많고
소소한 문제야 있지만 큰 트러블없이
화목해요.
둘 다 성인 전후 입니다.32. . . .
'18.3.17 1:04 PM (1.240.xxx.200)저도 40대 후반인데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애낳고 목욕. 아기띠하고 다니는것. 손가는건 남편이 퇴근하고나서 다해줬어요. . 그때는 그것이 그렇게 고맙다는 생각조차도 못했는데 지금생각하니 너무 고맙더라고요.
33. ㅇㅇ
'18.3.18 12:48 AM (211.221.xxx.6)전 30대 초반인데, 우리 남편은 물론 친구 남편들도 외식 가서 남자들이 아이들 챙겨요. 저도 전업인데 육아에서 아빠 역할이 중요하다고 아빠 역할 뺏지 말라며 목욕, 놀이, 책 읽어주기 등등은 남편이 담당해요. 우리 아버지도 절 그렇게 키워서 당연한 건지 알고 살았어요. 원글님 글 보니 새삼 우리 아빠 남편에게 감사해지네요
34. ............
'18.3.18 12:51 AM (210.210.xxx.251)아빠가 밥먹이는 것도 좋아 보였구요.
아이들이 정신 사납게 안돌아다니는 것이
더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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