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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프레시안,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길벗1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8-03-16 09:27:10
 

정봉주, 프레시안,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2018.03.14



어지간하면 미투와 관련하거나 정봉주에 대해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으려 했으나, 정봉주가 여론을 호도하려 하고, 정봉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근거 없이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피해자 A씨, 민국파(본명 정대일)를 공격하는 것이 너무 지나쳐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심지어 연세대 황상민 교수나 이동형, 권순우, 하승우 등 팟캐스트와 종편에서 진행자나 패널로 나와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자들이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서어리 기자와 민국파를 매도하고 정봉주를 옹호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SNS에서도 이런 경향들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힘을 얻었는지 정봉주도 팟캐스트 등에서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를 공격하고 피해자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몰아가고 있습니다. 정봉주는 또 많은 지지자들이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증거들을 자신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자신의 주장이 진실인 것처럼 포장하고 여론이 자기 편인 것처럼 호도합니다.


1. 쟁점은 2011년 12월 23일 오후 1시~3시의 정봉주 행적

정봉주와 프레시안 간의 진실게임은 사실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2011년 12월 23일 오후 1시~3시 사이 약 2시간의 정봉주의 행적이 밝혀지면 누가 거짓말을 한 것인지 바로 드러납니다.

양측의 주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봉주 : 오전에 민변 사무실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점심 때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입원한 하계동 을지병원에 갔다가 바로 홍대 근처로 와서 명진 스님, 나꼼수 멤버 등 지인들과 함께 했으며, 이 자리가 저녁까지 이어졌다.

당일 일정상 여의도 렉싱턴 호텔을 갈 시간이 없었고, 실제 렉싱턴 호텔을 가지 않았으며 피해자를 만난 사실 없다는 것이 정봉주 주장.


프레시안(민국파-정봉주와 당일 온종일 함께 하고 렉싱턴 호텔에 데려 주었다고 주장) : 정봉주는 오전에 민변사무실에서 대책 협의를 하고, 오후 1시경 어머니가 입원한 을지병원에 잠시 들렀다가, 정봉주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약속이 있다고 하여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 주었다. 30~40분 렉싱턴 호텔에 머물다 나온 정봉주를 다시 홍대 인근으로 차로 데려 주었다.

성추행은 오후 2시경에 렉싱턴 호텔의 카페 룸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프레시안 주장.


양측의 주장을 보면, 오후 2시경에 렉싱턴 호텔에 갔느냐는 것을 빼고 다른 일정들은 모두 서로 일치하여 다툴 필요가 없습니다.


2.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이제 각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누구의 말이 신빙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정봉주는 23일 새벽에 나꼼수 방송을 녹화한 후, 오전에는 민변 사무실에서 대책 협의를 하고 점심을 먹던 중 어머니가 쓰러져 응급실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오후 1시경 을지병원에서 어머니를 뵙고 1시가 훌쩍 지난 후에 홍대 근처(합정동)에 와서 2시 30분경 명진(스님) 등을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시간과 거리를 생각하면 1시 20분~30분부터 2시 30분 사이에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다가 홍대 근처(합정동)로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을지병원에 갔다는 증거로 어머니가 을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입원 시간이 낮 12시 17분으로 적힌 입원기록표를 제시했고, 홍대에 있었다는 증거로는 명진 등과 2시 52분에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718

http://news.joins.com/article/22432993

일단, 정봉주의 주장은 뒤로 하고, 정봉주가 제시한 증거로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들렀다 합정동으로 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정봉주가 제시한 증거는 어머니가 내원했던 낮 12시 17분이 찍힌 입원 기록부, 홍대 근처에서 명진, 진선미, 주진우 등과 함께 찍힌 2시 52분 사진과 3시 54분 사진입니다. 민국파도 정봉주가 을지병원에서 나온 시간이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고 했음으로 정봉주는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52분 사이의 시간 외는 자신의 행적을 명확하게 증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을지병원(하계동)에서 렉싱턴(여의도)에 가서 30~40분(피해자 A씨는 20분이라고 증언) 머물다 홍대 근처(합정동)로 1시부터 2시 52분 사이(1시간 52분 동안)에 갈 수 있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을지병원-렉싱턴 호텔의 거리는 29km 정도로 차로 약 40분 소요, 정봉주는 렉싱턴 호텔에서 30~40분 소요, 렉싱턴-합정동(홍대 근처)은 직선 거리로는 2.5km, 도로를 따라 가는 거리는 3.5km로 자전거로도 15분 소요됨으로 차로는 10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봉주가 을지병원에서 여의도 렉싱턴으로 가 40분 머물다 홍대 근처로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40분 40분 10분 = 90분(1시간 30분)으로 나옵니다. 정봉주가 자신의 행적을 증명 못한 1시간 52분간이면 충분히 을지병원에서 렉싱턴에 가서 40분 머물다 홍대 근처를 가고도 남습니다.

민국파는 정봉주가 렉싱턴에 머문 시간 30~40분의 짧은 시간이라 했고 피해자는 호텔 커피숍에 20분 있었다고 했으니 만약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20~30분 머물었다면 을지병원-렉싱턴-홍대 근처까지 가는 데는 1시간 10분이나 1시간 20분이면 됨으로 더 여유가 있게 됩니다. 즉, 물리적(시간적)으로 충분히 정봉주는 을지병원에서 렉싱턴을 갔다 홍대 근처로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정봉주는 크리스마스 직전이고 오후 시간대라 차가 더 막혀 이동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리는 것처럼 양념을 치지만, 12월 23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 금요일이며 시간대도 오후 1시~2시 사이로 출퇴근 시간과도 거리가 멀어 하루 중 교통소통이 잘 되는 시간대이고, 당시는 수감 직전으로 초를 다투며 시간을 쪼개 쓰는 다급한 상황이라 운전을 급하게 했을 개연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 추정이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정봉주의 주장과 정봉주가 제시한 증거로는 민국파의 주장을 반박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음은 민국파(정대일)의 주장과 그가 제시한 증거를 살펴보겠습니다.

민국파는 정봉주가 오후 1시가 되기 전에 을지병원에 도착해 기다렸다가 어머니를 잠깐 뵙고(민국파의 표현에 따르면 ‘점을 찍고 왔다’고 할 정도로 잠깐) 난 후 바로 나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가서 30~40분 머물었다 합정동으로 갔다고 합니다. 자신은 정봉주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들어가고 난 뒤 기다리면서 노트북으로 사식위원회 모금 마감 공지의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공지의 글을 올린 시간이 오후 2시 17분이며, 이 공지의 글 내용과 공지가 올라간 시간이 나온 것을 공개했고, 이 글이 올라간 시간과 올린 장소를 위치 추적해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http://cafe.daum.net/yogicflying/CiLE/221

위 ‘정봉주와 미래의 권력들’이라는 정봉주의 팬카페에 들어가 보니 민국파가 2011년 12월 23일 오후 2시 17분에 해당 글을 올린 것은 명확합니다. 위치를 추적해서 올린 장소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 인근이라는 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양측의 주장과 제시한 증거로 볼 때, 정봉주는 1시부터 2시 52분 사이의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증거를 더 제시해야 하는 반면, 민국파는 자신이 당일 정봉주와 함께 했다는 사실과 해당 글의 위치 조회를 통해 그 곳이 렉싱턴 호텔(인근)이라는 것만 증명하면 됩니다.

정봉주는 당일 민국파와 함께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민국파는 12월 23일을 전후 한 몇 일간은 잠자는 것만 빼고 온종일 정봉주와 함께 했다고 주장합니다. (민국파는 당시 ‘미권스’(정봉주와 미래 권력들)의 카페지기였습니다.)

두 사람의 말이 완전히 달라 누구 말이 맞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그래도 민국파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증거들이 ‘미권스’의 카페에 남아 있습니다.

‘민국파’가 2011년 12월 24일에 올린 일자별로 지출항목과 지출액을 세세하게 나타낸 <2011년 10월, 11월 결산보고>, 12월 25일에 올린 <내일 송별회 이후 일정 공지>를 보면 ‘민국파’가 당시 정봉주와 함께 다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봉주가 제시한 어머니의 12시 17분 을지병원 내원시각이 찍힌 병원기록부도 민국파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정봉주는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하계동(을지병원)으로 향했다고 했습니다. 즉,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어머니가 을지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12시 17분 이전이며 서교동(민변 사무실)을 출발한 시간이 12시 17분 이전이라는 뜻입니다.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운전했던 사람은 차를 급히 몰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정봉주가 을지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1시 이전이 될 것입니다. 민국파의 말대로 1시 이전에 도착에 을지병원에서 기다렸다 1시경에 어머니를 잠깐 뵙고 병원을 나온 것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는 3/12 정봉주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는데, 이 속에는 성추행 당시의 현장의 모습과 성추행 모습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경험하지 않고는 묘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여 피해자의 증언이 거짓이라 보기 힘듭니다.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778

가장 결정적인 것은 피해자가 2012년 1월 5일에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피해자는 성추행을 당한 2주 후에 당시의 심경을 적은 글을 남자친구에게 보낸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성추행 여부를 떠나 정봉주가 2011년 12월 23일 오후 2시경에 렉싱턴 호텔에 갔다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피해자가 2018년 3월에 미투와 정봉주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정봉주를 음해할 것을 6년 전인 2012년 1월에 미리 계획하여 그 증거를 만들기 위해 이메일을 작성하고 발송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민국파, 박훈 변호사는 자신을 고소해 주기를 정봉주에게 요청하고 있으며, 정봉주가 당당하다면 왜 자신들을 고소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피해자나 민국파는 검찰이나 경찰 조사에 사실들을 그대로 밝히겠다고 제발 고소해 주기를 오히려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양측의 주장을 볼 때, 아직 100% 한 쪽의 주장이 맞다고 단정할 수 없으나, 정봉주의 주장과 제시한 증거로는 렉싱턴 호텔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는 반면, 민국파의 증언이나 2시 17분에 올린 공지 글, 그리고 피해자의 증언의 구체성으로 보아 프레시안 보도가 더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래에 본 사건 관련한 기사를 시간순으로 정리해 올렸으니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클릭해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당사자인 프레시안 기사만 올린 것은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다른 언론들의 기사들도 대동소이하니 그런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 이런 점이 걱정되시는 분은 다른 언론사의 기사들을 찾아 읽어 보세요. 다른 언론들의 기사들도 대부분 조회해 읽어보았으나 프레시안 기사가 보다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써 놓아 제가 프레시안 기사 위주로 올립니다. 이 중에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은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만 읽어보아도 사건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대강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정봉주에게 성추행 당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158


<정봉주, 성추행 사실 전면 부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510


<피해자, 정봉주 해명 어이없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546


<피해자 입장문 전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561


<3/12 정봉주 기자회견 전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680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690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778


<민국파의 증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88774


3. 찌질한 정봉주 - 누가 말을 번복했는가

정봉주는 3/12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렉싱턴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피해자나 프레시안의 말과 기사가 자주 바뀌고 있다며 이들을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피해자의 증언과 프레시안 기사를 비틀거나 편집해 국민들을 오도하는 파렴치한 짓도 했습니다.

말을 바꾼 사람은 정봉주지 피해자가 아닙니다.

정봉주는 피해자와 프레시안이 성추행 당한 날이 12월 23일이라 했다가 24일이라 했다가 다시 23일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합니다만, 피해자는 초지일관 23일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정봉주는 피해자가 2012년 1월 5일 남자 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쓰여 있는 것을 꼬투리 잡아 성추행이 발생한 날이 12월 24일이라고 말을 바꾸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는 이 이메일을 공개할 때도 23일이 확실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 보낸 메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로 되어 있어 메일 내용을 고치면 혹시 조작 의혹을 받을까봐 그대로 공개한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 링크한 ‘피해자의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을 보면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정봉주는 또 성추행 시간을 피해자와 프레시안이 자꾸 번복한다고 주장합니다만, 이것 또한 정봉주가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대를 본인이 임의로 특정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꼼수에 불과할 뿐입니다.

피해자나 프레시안은 성추행 시간대를 특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봉주는 그 시간을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특정해 자기의 알리바이를 설명합니다. 피해자는 성추행 시간이 오후였고, 렉싱턴 호텔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친구가 있는 일산으로 갔을 때가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고 표현했을 뿐입니다. 이걸 가지고 정봉주는 자기 임의대로 성추행 시간을 3시~5시로 특정했고, 이 시간대의 자신의 행적에 대한 알리바이를 설명하고는 피해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붙인 것입니다.

이런 정봉주의 꼼수는 민국파의 등장으로 산산히 깨져 버립니다. 민국파는 정봉주의 성추행 시간이 오후 2시경일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했죠. 자신이 정봉주를 2시경에 여의도 렉싱턴에 차로 데려다 주었고 정봉주를 기다리는 동안 사식위원회 모금 마감 공지 글을 오후 2시 17분에 올린 사실을 밝혔습니다. 정봉주는 2시~3시 사이의 자신의 행적을 증명해야 하지만, 아직 그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봉주의 찌질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23일인지 24일인지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추행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며 사건의 본질을 보라‘고 말한 것을 단장편취하여 피해자가 날짜를 자꾸 바꾼다고 정봉주는 주장하며 피해자의 말을 신뢰할 수 없는 것처럼 대중들을 기만합니다. 피해자는 해당 문장 바로 아래에 성추행 날짜는 12월 23일임을 밝히고 있는데 정봉주는 피해자의 말의 맥락은 아예 무시한 채, 그 위에 있는 해당 문장만을 들고 나와 저런 사기를 친 것입니다.


<저는 정 전 의원이 23일 무슨 일정이 있었는지 알 수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 사람을 만난 날이 23일인지 24일인지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에 가까웠던 날이라는 기억과 오래전이라 대부분 사라져버렸지만 아직 남아있는 작은 기록의 단서들이 23일을 가리키고 있을 뿐입니다.>


정봉주의 뻔뻔함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고소하지 못했다(안했다)”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극치를 이룹니다. 정봉주는 당초 피해자 A씨를 2011년 12월 23일에 만났다고 했다가(중앙일보 보도) 나중에 11월 만난 것을 중앙일보가 12월 23일에 만난 것처럼 오보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서울시장 출마 회견 당일 아침에 피해자로부터 카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피해자가 정봉주와 주고 받은 카톡내용>

https://m.youtube.com/watch?v=3m40oAYNB94

그리고 3/12 기자회견에서는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피해자가 대학 동기(숙명여대)임을 강조하고 언론 윤리와 기사의 객관성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정봉주가 피해자 신상을 명백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카톡을 하려면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어야 하고 상호 친구로 등록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도 뻔뻔하게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고소를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봉주가 피해자, 민국파를 대상으로 고소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별도로 말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정봉주는 이것 이외에도 피해자가 일관되게 렉싱턴 호텔 1층 카페의 룸이 성추행 장소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호텔 룸’이라고 말해 대중들을 자극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키스를 했다, 입을 들이댔다, 입맞춤했다 등으로 성추행의 묘사도 수시로 바뀌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의 신뢰를 떨어뜨리려 말장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해자, 정봉주 기자회견 반박’에 잘 나와 있으니 정봉주의 찌질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정봉주 지지자들이 내민 증거들 - 모두 정봉주의 주장을 부정하는 것들

정봉주는 지지자들이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많은 자료들을 자기에게 보내주고 있다며 마치 자신의 말이 맞고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지지자들이 증거랍시고 제시하는 것들을 보면 정봉주의 주장을 부정하는 것들뿐입니다.

인터넷(유튜브)에 떠도는 대표적인 2가지 사례를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하나는 정봉주가 나꼼수 방송 녹화를 12월 23일 낮 12시에서 1시에 했다는 주장입니다. 이게 사실이면 정봉주가 2시경에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를 주장하는 유튜브가 지금 몇 개가 돌아다니고 조회수도 상당합니다. 한겨레가 말한 것이라며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빼박 증거라며 흥분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https://m.youtube.com/watch?v=h8_rgTPkcLw

이게 사실도 아닐 뿐아니라 이게 사실이면 더 문제가 됩니다.

정봉주는 3월 9일 해명시에 자신은 12월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나꼼수 방송 녹화를 했다고 말했고 쓰러진 어머니를 뵈러 오후 1시경에 하계동 을지병원에 갔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정봉주 지지자들은 저렇게 흥분하고 있으니 딱할 노릇입니다.

나꼼수 방송 녹화를 오후 1시에 마치고 어떻게 하계동 을지병원에 1시경에 갈 수 있나요? 정봉주는 축지법과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초능력 보유자인가요?

저걸 들고 빼박이라며 흥분하고 ‘프레시안 다 죽었다, 피해자는 거짓말로 정봉주를 정치적으로 음해한다’고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헛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다른 하나는 정봉주가 ‘정치 신세계’라는 팟캐스트 프로에 출연하여 방송하는 중에 들어온 제보인데, 12월 23일 오후 1시 49분에 홍대 근처(합정동)에서 진선미 의원과 정봉주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는 것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UFEGwsbbh64

위 링크한 유튜브(정봉주가 출연한 ‘정치 신세계’)를 열고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49분경에 해당 제보가 들어 왔다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제보를 듣고 정봉주가 보이는 반응을 정봉주의 말 속에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정봉주는 이 제보에 기뻐하거나 이 제보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 말하지 않고 오히려 떨떠름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는데 왜 기뻐하지도 않고 그게 사실이라고 맞장구치지도 않았을까요? 정봉주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봉주는 12월 23일 오후 1시 49분에 홍대 근처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행적은 자신이 제일 잘 아는데 사실과 다른 제보가 오니 얼떨떨하고, 또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자신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서 다 드러남으로 오히려 이런 제보가 반가울 리 없지요.

정봉주는 을지병원(하계동)에 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출발해서 홍대 근처(합정동)로 갔다고 하면서 여의도의 렉싱턴 호텔에는 2시경에 물리적(시간적)으로 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비슷한 거리에 있는 홍대 근처에 1시 49분에 가서 진선미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정봉주는 저 제보가 잘못된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어 떨떠름해 하고 있는데 진행하는 권순우와 하승우는 신이 나서 떠들고 있는 것을 듣고 있자니 듣는 제가 다 민망하더군요.

현재까지 1시 49분에 진선미와 찍혔다는 사진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보한 분은 제발 올려 주세요. 사진이 공개되면  정봉주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확인하고 싶네요.

  

5.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자들 - 황상민과 그 외

연세대 교수라는 작자(황상민)가 피해자에 대한 심리 분석이랍시고 떠들어대고 피해자를 조롱하며 ‘자신이 믿으면 사실이고 믿지 않으면 거짓‘이라는 희한한 논리로 정봉주를 쉴드치고 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1TbmZctotUg

종편이나 팟캐스트에서 자주 얼굴을 내미는 이동형 등 진보연 하는 인간들의 정봉주를 옹호하는 유튜브나 글들이 인터넷에 난무합니다.

이런 글과 유튜브는 피해자를 2차 가해하는 것이며, 성추행보다 더 피해자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나대는 것도 자유이고 정봉주를 옹호하는 것도 자유이지만 제발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피해자를 위축시키고 아픔을 주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랍니다.


* 저는 정봉주가 거짓말을 한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제까지 드러난 증거와 정황들로 보아 정봉주보다는 피해자,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민국파(본명:정대일)의 말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봉주가 진정 진실을 규명하고 자신의 누명을 벗고자 한다면 피해자, 민국파, 박훈 변호사를 고소하기를 바랍니다. 당사자들을 고소를 하지 않고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회피한다면 정봉주의 주장은 신뢰할 수 없으며 진정성마저도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IP : 118.46.xxx.1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팅코팅
    '18.3.16 9:34 AM (125.187.xxx.58)

    이런 분들은 밥이나 먹고 사는지 몰라요...

    이렇게 생기초 판단력이 없어서야 원...

  • 2. 길벗 헛수고했네요.
    '18.3.16 9:34 AM (73.13.xxx.192)

    정봉주전의원이 그날 하루종일 몇분 간격으로 찍은 사진 780장을 확보했대요.
    곡 경찰에 제출한다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2...

  • 3. 나무안녕
    '18.3.16 9:36 AM (223.62.xxx.168)

    안물안궁 정봉주 얘기 그만하고 MB에 집중할때!
    정봉주 서울시장 나가도 못될거같은데 그사람이 뭔 수십억 도둑질한것도 아니고 스킨쉽하다 말았거나 말거나 둘이 해결하라고 하세요

    우리가 이 귀한 게시판에 정봉주 이야기로 에너지 낭비할시간 없슈

    엠비에 집중할때

  • 4. ...
    '18.3.16 9:40 AM (58.234.xxx.92)

    당신 말대로 드러난 정황들로 보아 정봉주가 음해를 당하고 있다는 확신이 드네요

    프레시안은 성추행 의혹만 내놓고
    그 후에 대응은 전부 정봉주가 반박하는 글만 따라다니는 형국이 되 버렸네요
    오늘 근접촬영 사진을 700장 넘게 제출한건 보면
    프레시안의 다음 대응이 궁금하네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결론을 내릴수는 없으나
    원글님이 이런 글을 쓰는 의도는 궁금하네요

  • 5. 애잔하다...
    '18.3.16 9:41 AM (128.134.xxx.9)

    연말 앞둔 12월 23일 금요일에 서울시내 길이 쌩 쌩 뚫린다고??
    운전 안하는 사람이니?

  • 6. 길벗1
    '18.3.16 9:41 AM (118.46.xxx.145)

    정봉주는 1~5분 단위로 찍은 사진 780장을 언론에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다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건 경찰에 제출하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정봉주가 2011년 12월 23일 오후 1시~3시 사이를 5분 단위 찍은 사진만 공개해도 이 논란은 종지부를 찍습니다.
    만약 2시~2시 30분 여의도 렉싱턴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찍힌 사진만 공개해도 프레시안은 문을 닫게 되고 피해자, 민국파을 무고죄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제발 정봉주는 사진을 공개해 주세요.

  • 7. ㅋㅋㅋㅋㅋ
    '18.3.16 9:45 AM (58.234.xxx.92)

    왜 언론에 공개를 합니까?
    수사중이니 당연히 검찰에 증거로 제출해야지요
    언론에 공개할 이유가 단 1도 없습니다

    a씨라는 사람도 익명뒤에 숨어서 안나오는데 법정에서 알아서 하겠죠

    무슨 사진이 있을까 걱정이 됩니까?
    쫄리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ㅇㅇ
    '18.3.16 9:46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기자말이 맞다면 정봉주가 그랬겠죠
    같이 있었지만 성추행은 없었다 라고

    근데 첨부터 기자라길래 믿지 얺았어요
    기자들 말은 정말 못믿겠어요

  • 9. 길벗1
    '18.3.16 9:50 AM (118.46.xxx.145)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정봉주의 1시~3시 사이의 행적입니다. 특히 2시~2시 30분 행적이 중요하죠.
    따라서 정봉주가 이 시간대의 사진을 공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고 이 시간대를 피한 다른 시간대의 사진만 공개하면 정봉주는 거짓말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제 프레시안이 문을 닫거나 정봉주가 정치사회적으로 매장 당하든 둘 중 하나는 될 것 같군요.

  • 10. ......
    '18.3.16 9:51 AM (94.177.xxx.205) - 삭제된댓글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네요. 잘 읽었어요.

  • 11. 길벗1
    '18.3.16 9:52 AM (118.46.xxx.145)

    정봉주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경찰에 제출만 하는 것은 자신이 그 동안 해 온 행동과 배치됩니다.
    3월 12일 기자회견에서 2시 52분, 3시 49분 진선미, 주진우와 함께 찍힌 사진도 공개했고, 어머니가 을지병원에 내원한 시각이 찍힌 병원기록부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 780장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나요?

  • 12. ㅋㅋㅋㅋ
    '18.3.16 9:55 AM (58.234.xxx.92)

    프레시안이 익명의 인물을 데리고 보도를 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언론에 공개한거고

    이젠 법정으로 갔으니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면 되는겁니다
    언론에 공개해서
    프레시안에게 작전을 짤 시간을 줄 필요는 없지요
    지금 형사사건 소송중인겁니다

    누가 증거를 그렇게 합니까? ㅉㅉㅉㅉ

  • 13. 휘바휘바
    '18.3.16 9:56 A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씨x 글읽고나니 길벗이네
    시간아깝 ㅠㅠ

  • 14. 어짜피
    '18.3.16 9:56 AM (39.115.xxx.232)

    고발 했으니 거기다 증거 내면 되지 언론에 왜 공개를 해요.
    언론이 판결해 주나요?
    그쪽은 또 다른걸로 물타기 할텐데 그 지리한 싸움을 왜해요.
    그냥 검찰에 맡겨놓고 당당하게 행동하면 됩니다.

  • 15. ㅋㅋㅋㅋㅋ
    '18.3.16 9:58 AM (58.234.xxx.92)

    "경찰에 증거로 제출하고 더 논쟁 않겠다"

    법정에서 봅시다. 끝.

    ㅋㅋㅋㅋㅋㅋㅋ

  • 16. 원글님
    '18.3.16 10:00 AM (139.99.xxx.16) - 삭제된댓글

    여긴 안희정 사건 초기 때도 그렇고 민주당과 연이 닿은 사람들은 무조건 눈감고 귀막고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반박에 대한 논리적 댓글 무시하셔도 돼요. 안희정처럼 문제점이 거의 다 드러난 상태에서도 '안희정이 당한거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있는 곳인데요

    저러다 만일 정봉주가 거짓말한걸로 드러나면 저들은 갑자기 얼굴 바꿉니다. 그간 잘못알고 쉴드친거에 대한 얘긴 하나도 없고

    이젠 끝이니 더 이상 정봉주 얘기 언급하지 마라.
    정봉주가 민주당 사람이냐? 지금 무소속이다. 그러니 우리랑 상관없다
    또는 xxx보다 낫다
    뻔하다 mb를 덮으려는 수작질이다. 이미 공작이 들어간거 같다

    ㅎ 뭐 이런 익숙한 얘기할겁니다. 어디 한두번 겪나요? ㅎㅎㅎ
    그러니 우루루 끝없이 무한 딴지 거는 사람들 향해 논쟁식 댓글 다실 필요 없으실듯. 그냥 벽보고 얘기하는 게 낫다니깐요 ㅎㅎㅎ

  • 17. 수구들은
    '18.3.16 10:02 AM (39.115.xxx.232)

    잘못 밝혀져도 감싸는데 끝났다고 내치는것만 해도 수구들보다 훨씬 훌륭하네
    수구들은 정화가 안돼니 계속 썩어가지만 쓰레기가 있으면 치워주니 계속 유지가 되는거죠.
    그러니 수구들이 점점 몰락해 가는 겁니다.

  • 18. 아참
    '18.3.16 10:05 AM (112.140.xxx.186)

    글 길다
    이번껀은 미투를 이용하는듯한 느낌이 파~~악

  • 19. ㅋㅋㅋㅋ
    '18.3.16 10:08 AM (58.234.xxx.92)

    스스로 정신승리하는 분이 계시네 ㅋ

  • 20. 쥐는 감옥으로
    '18.3.16 10:08 AM (61.73.xxx.9)

    길벗과 139
    주거니 받거니

    에라이
    요 근래 82 청정구역이라 좋았는데...

  • 21.
    '18.3.16 10:17 AM (117.123.xxx.53)

    정봉주껀이 미투의 분기점이 될 까봐 전전긍긍

  • 22. 길벗님
    '18.3.16 10:21 AM (175.193.xxx.40) - 삭제된댓글

    한가지 의문이
    피해자는 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건가요
    본인말대로 자신을 드러내면 정봉주가 인정안할수가 없다면
    무슨 대단한 성폭행을 당한것도 아니고
    그저 키스할래다 만 사건인데
    그게 조금 미심쩍어서요
    무슨 대단한 이름 유명한 기자도 아니고
    치명적인 성폭행도 아닌데
    그렇게 자신있음 익명부터 벗어나서 얘기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것같은데요

  • 23. 궁금
    '18.3.16 10:28 AM (112.170.xxx.120)

    뭐 하시는 분이세요???
    벗은 있으세요??
    진짜?????

  • 24. 지 입으로 개누리 온라인
    '18.3.16 11:15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소속이라고 말한 얘까지 미투 얘기를 한다는 건 개누리가 미투를 정치적으로 조작, 이용해 먹고 있다는 뜻이지.ㅋㅋㅋ

  • 25. 길벗1
    '18.3.16 11:17 AM (118.46.xxx.145)

    ㅋㅋㅋㅋ/
    검찰이나 법정에 가서 제출하면 진실 규명은 그 만큼 늦어지니 정봉주에게는 손해일텐데 왜 그렇게 하죠?
    정봉주는 정치인이라 하루 빨리 자신의 누명을 벗는 것이 급선무이고 780장을 공개해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서 논란을 종지부 짓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서울시장 출마)에 매진하면 되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죠?

  • 26. 길벗1
    '18.3.16 11:21 AM (118.46.xxx.145)

    길벗님/
    피해자는 자신을 고소해 달라고 정봉주에게 요구했죠. 검찰이나 경찰에 가서 사실을 그대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봉주는 피해자(폭로자)가 누군지 분명히 알면서도 고소하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아마 폭로자는 조만간 신상을 밝히고 정봉주와 정면으로 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 27. 길벗1
    '18.3.16 11:34 AM (118.46.xxx.145)

    정봉주는 11시 45분 사진은 공개하면서 왜 2시 사진도 있다면서도 2시 사진은 공개하지 않을까요?
    많이 공개할 필요도 없습니다. 2시부터 2시 30분까지 5분 단위로 6장만 공개하면 논란은 종지부를 찍고 프레시안 문 닫게 하고 폭로자와 민국파는 민형사 처벌할 수 있습니다. 780장 다 필요 없어요. 2시 2시 30분 사진 1~2장만 공개해도 됩니다. 그런데 왜 정봉주는 이 시간대 사진은 공개하지 않을까요?

  • 28. 당췌
    '18.3.16 11:36 AM (122.35.xxx.177)

    이런글 쓰는 사람들은 대체 이성적인 판단이 잘 안되는 어떤 뇌구조인걸까
    이해가 안되네
    전체적으로 흐름을 보고 누가 거짓을 얘기하는지 감이 안잡히나요

  • 29. 참나
    '18.3.16 12:00 PM (210.96.xxx.161)

    병이다 병.병원에 가봐야되는데 여기서 뭐하는고?ㅣ

  • 30. 아..
    '18.3.16 12:14 PM (39.7.xxx.55) - 삭제된댓글

    길벗씨랑 같은 의견이기 싫은데.. 미투관련해선 길벗씨 의견과 비슷합니다. 객관적인듯 쓰셨지만 감정적으로 한쪽에 더 치우친 글인건 아시죠? 그래도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 31. ...
    '18.3.16 1:03 PM (110.70.xxx.167) - 삭제된댓글

    길 글게 쓸 시간에
    렉싱턴호텔에 오후예약은 몇시부터 몇시사이에 잡아주는지
    확인부터 해보세요.
    정봉주가 오후 세시부터 다섯시라는
    특정시간을 그냥 꼴리는대로
    제시한게 아니에요.

  • 32. 길벗1
    '18.3.16 1:03 PM (118.46.xxx.145)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6/0200000000AKR2018031607340000...
    프레시안도 정봉주를 상대로 맞고소했네요. 이제 둘 중 하나는 죽겠군요.
    저는 프레시안과 피해자가 이긴다에 한 표.

  • 33. 길벗1
    '18.3.16 2:32 PM (118.46.xxx.145)

    정봉주가 오늘 또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네요.
    http://news1.kr/articles/?3262547
    2011년 12월 23일의 자신의 행적을 5분 단위로 찍은 사진 780장을 검찰에 제출하겠다며 마치 자신의 주장이 사실인 증거가 다 나온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정작 제일 중요한 2시부터 2시 30분 사이의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아무 의미도 없는 오전 11시 45분 사진만 달랑 한 장 언론에 공개했군요.
    사진을 검찰에 제출하겠다는 회견을 하기보다는 그냥 780장 사진 모두가 아니어도 2시경의 사진 1~2장만 언론에 공개해도 자기가 이기는 싸움인데 정봉주는 왜 그걸 공개하지 않을까요?
    정봉주는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고 법정에 까지 가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미투가 가라앉고 자신의 문제도 세간에서 사라지기를 기다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계속 진실게임을 하면 진실이 금방 드러나고 자신이 궁지에 몰린다는 것을 알고 시간 끌기를 하는 것이죠. 국민들의 냄비 근성을 이용하려는 것이고, 수 개월이나 1년 후에 진실이 드러나고 그 때는 지금과 다르게 국민들이 반응할 것이라는 것을 알죠. 그 동안 자신은 서울시장 경선이나 본선에 나가고 마음껏 정치활동하구요.
    그 때까지 780장 사진 운운하며 마치 자신의 행적을 증명할 증거들이 있다고 바람 잡고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은연중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려 할 작정인 것 같습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국민들은 정봉주 편에 서고 프레시안과 피해자를 욕하게 될 것이고, 나중에 정봉주가 틀렸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미 자신들이 정봉주를 편들었기 때문에 인지부조화에 빠져 그 결과를 무시하게 된다는 것을 이용하려 하구요.
    진짜 비열합니다.
    성추행, 성폭력을 저지른 정도를 보면 이윤택이 가장 악성이지만, 미투 폭로 후 대응하는 것만 본다면 정봉주가 가장 악질이라 생각합니다.
    정봉주의 성추행 여부는 이제 쟁점이 아닙니다. 정봉주가 렉싱턴 호텔에 갔느냐, 아니냐가 쟁점이 된 것이죠. 이제 정봉주 사건은 성추행을 한 도덕성 문제보다는 렉싱턴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진위여부로 거짓말쟁이이냐 아니면 언론의 오보로 피해를 본 피해자이냐의 문제로 전화되었습니다. 만약 정봉주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성추행 뿐아니라 언론을 이용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해서 피해자를 매도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실 정봉주의 성추행(피해자의 증언이 맞다면)은 성추행 자체만 본다면 이번 미투에서 폭로된 건 중에서 가장 경미한 것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겠지만, 여러 사건들을 행위 자체만 단순 비교하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추행 내용이 경미하지만 유부남인 정봉주가 그 바쁜 와중에 렉싱턴 호텔까지 가서 피해자를 성추행한 것과 수감 직전에 부인과 화목한 장면을 연출한 위선과 이중성이 정치인으로서는 타격이 더 큰 것이지만. 아마 그래서 정봉주는 성추행 자체가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렉싱턴 호텔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봉주는 렉싱턴 호텔에 가지 않았다고 배수진을 쳐 버렸기 때문에 경미한 성추행에 대해 사과하고 일단락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상태입니다.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이 밝혀지면 이제는 자신이 한 행위는 순간적인 실수이고 행위 내용도 경미한 것이 아니냐며 변명 혹은 사과를 할 수 없습니다. 정봉주는 지금 쯤 그냥 성추행을 사과하고 빨리 마무리 지을 걸 원천 봉쇄하겠다는 전략을 쓴 것에 대해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프레시안은 오늘 정봉주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네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6/0200000000AKR2018031607340000...
    이제 둘 중 하나는 죽어나갈 듯합니다. 정봉주가 정치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거나 언론사 하나가 폐간되거나.
    저는 전자에 비트코인 하나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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