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 갔다가 식탁에 꽂혀있는 태극기 발견했네요 ㅜㅜ
70대 중반이시라 몸도 안 좋아서, 어디 병원이라도 가려면 제가 차로 모셔갔다 모셔와야합니다.
오늘저녁 얼마만에 친정에 갔더니 식탁위에 작은 비닐 태극기가 꽂혀있네요. 이게 왠거냐고 묻지도 않았어요. 뭐 뻔하니깐... 여전히 김대중은 빨갱이고, 노무현에 이를 갈고, 이명박근혜 열혈 지지자셨고, 박근혜는 최순실한테 속은거고... 문재인대통령 욕하고...
참... 답이 없습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는 모양입니다.
3.1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오셨나본데 거동도 힘든분이 태극기 흔들고 왔을 정도면 교회에서 차로 실어 나른거겠지요? 돌아가실 때 까지도 안 변하실 것 같네요.
참... 답답한 마음에 그냥 끄적여봤습니다 ㅠㅠ
1. 서북청년단
'18.3.15 9:23 PM (118.32.xxx.208)서북청년단의 근원지가 영학교회. 한기총이라 해요. 왜 그들이 그렇게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는지 몰랐는데 그런 역사가 있더라구요.
2. 쟈스민
'18.3.15 9:25 PM (175.223.xxx.86)남편 오십대인데 배울만큼 배운 고학력자에다가 책도 엄청 읽는 사람인데 노무현 김대중욕하고 문재인욕합니다 그렇다고 근혜랑 명박이쪽도아니지만 주위에 문재인욕많이한다고 김대중이 북한에 퍼줘서 노벨상받은거고 그때 안퍼줬으면 김정일체제 이미 붕괴되서 통일이 됐을거라네요 ㅎㅎㅎ
3. 오타
'18.3.15 9:30 PM (118.32.xxx.208)영학 - 영락교회
4. 한숨...
'18.3.15 9:48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원글님 댁은 부모님만 그러시네요. 저희 부부는 자유당스런 부모,형제들 사이에서 외로운 섬입니다. 전쟁을 겪은 80대 부모님이야 쉽게 세뇌되어 그렇다지만, 더 젊고 배울 만큼 배우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 형제들이 죄다 그럽니다ㅜㅜ.
그쪽으로 최대한 말을 안 섞으려 하지만, 가끔씩 쏟아내는 말을 본의아니게 듣게 되면 죄다 조중동 박사모급 가짜뉴스를 믿고 얼마전까지도 곧 전쟁날 거라고 진심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냥 막무가내예요. 전쟁 위협 있을 땐 위험하다고 민주당 욕, 평화스러우면 또 북한과 친하고 퍼준다고 욕(명바기, 503때 보낸 돈이 더 많다는 증거는 선택적으로 지워버림).
더 더 한심스러운 건요...그중엔 1987년 최루탄 맞으며 학생운동 하던 사람도 있어요. 딱 김문수가 떠오른다는.5. 어 그래요
'18.3.15 10:32 PM (61.194.xxx.96)몰랐네요
서북청년단 한기총 역사6. 하늘내음
'18.3.16 12:08 AM (112.148.xxx.83)저희남편도 젊을때 학생운동했고 다른건 정상적인데
이상하게도 문재인대통령 노무현대통령을 너무 싫어해서 의아해요.
전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는 두분인데요.....7. 하늘내음
'18.3.16 12:10 AM (112.148.xxx.83)친정부모님 두분 다 근혜~~~래요. --;;;;
마치 잘아는 사람인양 얘기할때 옆에서 보면 뭥미~~~싶어요.
이명박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을 그이가 이랬는데 저랬는데 그러는거 보면 마치 개인적 친분이라도 있는 사람같아서 코메다싶어요.
왜들 그럴까요....정말!8. 하하
'18.3.16 11:03 AM (47.36.xxx.146)내가 좋다고 남도 좋아 해야한다는건 아집입니다
부모님 세대가 바라보는 국가관이 있고
요즘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국가관이 있습니다
내 생각하고 같지 않다고 해서 상대를 비방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의 의견도 마땅히 존경 받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