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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 가면 따라오고 부비부비하는 길고양이를 입양할까 하는데

조회수 : 4,101
작성일 : 2018-03-15 20:02:35


다들 너무 겁을 주네요. 날리는 털하며 많은 비용.
오늘 갔더니 집이라구 해준 박스에는 다른 길고양이가 들어가 있고
얘는 비를 쫄딱 맞고 있는데 안스러워서 혼났네요.
효리네 미미랑 똑같이 생겼는데
지금도 아른 하네요.
털은 엉켜서 종양처럼 덕지덕지하구 비 쫄딱 맞고도
저 한테 부비부비하며 따라오는데
주변에서 너무 말리네요.
그렇게 어려운가요.
IP : 218.155.xxx.8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5 8:0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유기묘네요..그 정도로 친하면 데려오시는게 좋겠어요..
    사실 털말고 힘들거 없거든요..

  • 2. ....
    '18.3.15 8:05 P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그만큼 책임감을 무겁게 가지라는 조언들 일 거에요.
    비용도 많이 드는건 사실이구요. 털은 많긴 한데 적응하고 살아요.

    문제는 상태를 보니 그 애는 집고양이 출신 같은데
    야생에 적응 못 하고 얼마 못가 죽을 것 같아요.
    고양이 언어도 못 배웟을테니깐요.

    그냥 밥만 주고 똥만 치우고 살겠다 죽는 것보다 낫지 않겠나 라는 심정으로 키우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저의 욕심.

  • 3. 잘될거야
    '18.3.15 8:08 PM (175.112.xxx.192)

    효리네 미미 닮았음 너무 예쁘겠네요 전 여행을 자주 다녀 반려동물은 못 키우지만 그런 이쁜 고양이가 님을 좋아하면 키우셔도 좋지 않을까요?

  • 4. 저도
    '18.3.15 8:09 PM (223.62.xxx.234)

    그렇게 성묘 길에서 데리고 왔어요. 정확하게는 아이를
    따라와서 애가 할수 없이 데리고 왓어요. 한겨울 너무 추워서
    상태가 너무 더러워서 개같으려니 하고 목욕시키다가 우리 부부 못볼꼴 다 보고 넋을 잃었다가 정신차려서 동물 병원에 갔더니 이이 위에 아무것도 안들어간지 일주일째라고 오늘 밤 밖에 있었으면 죽었을거라고 했어요.
    간단한 검진끝에 주사한대 맞고 필요한 물건 사가지고 우리집에서 사년쯤 살다가 범백에 걸려 고양이 별에 갔어요.
    성묘면 년에 한번 예방접종시키고 중성화 시키고
    그 비용이 예방접종이 사만원정도 들고 중성화가 좀 비싸죠. 이삼십.
    그 외엔 사료랑 모래. 화장실만 있으면 되고 스크레쳐 같은거 한두기 사주시면 됩니다. 저는 세마리인데 그 아이 이후로 길에 보이는 아이들을 많이 입양했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지요.
    세마리의 비용이 두달에 사료 십킬로. 그리고 모래 십킬로 두개.
    정도로 많지 않습니다.
    아프지 않게 엘라이신 이런거 주고 예방접종 해주고
    그냥 저냥 너무 예민하지 않게 키우고 삽니다.
    한생명을 책임진다 생각하는건 어렵지요. 평생 키워야하고 여행 갈때 삼박 사일 넘어가면 어렵고요.
    누구 맡아줄 사람있으면 몰라도.
    그래도 같이 산다 생각하면 어렵지 않더군요.
    전 이정도로 동물 좋아한건 아닌데 지금은 걷고 있는 뒷다리 모양만 봐도 박장대소 할정도로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냥 다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셋이 장난아니게 늘어놓고 모든지 가 뜯어놓지만요.

  • 5. 아이고
    '18.3.15 8:09 PM (116.121.xxx.93)

    제발 살려주세요 미미 같이 생긴 아이라면 털 관리가 야생에선 안돼요 그러다 죽을거에요
    털 좀 날리면 어떻습니까 다 적응돼요 저도 다 버려진 아이들 셋 데려다 키웁니다
    이놈들이 주는 위안이 더 커요 힘듦 보다는

  • 6.
    '18.3.15 8:10 PM (218.155.xxx.89)

    모땐 얼굴에 무표정한 얼굴이 똑같애요.
    저렇게 이쁜애가 어쩌다 길로 나왔는지. 어디가지도 않고 경비실 옆쪽에만 사네요.

  • 7.
    '18.3.15 8:14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느무 이쁘겠다
    저 길냥 코숏키워요
    효리네라면 털 빠지겠으나
    아 느무 이뻐

  • 8.
    '18.3.15 8:15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나라면 데려왔을텐데 아고

  • 9. robles
    '18.3.15 8:15 PM (191.85.xxx.70)

    너무 완벽하게 하려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1년 동안 주인이 다섯 번 바뀐 고양이 할 수 없어 데려왔는데 개 키우는거에 비하면 훨씬 수월해요 전 반려동물 키운다고 할 때 말리는 사람들 이해가 안됩니다. 자식은 왜 키우나요? 고생스럽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고 기쁨을 주니까 키우는 거잖아요.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어요. 키우기로 하면 밥도 줘야하고 똥도 치워야 하지만 그것도 안하고 생명을 키울 수는 없는 거죠

  • 10. 참 어려운...
    '18.3.15 8:18 PM (112.161.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장모 냥이 데리고 왔어요
    장모 유기묘는 길에서 살수가 없대요
    걔도 다른 길냥이에게 집 뺏긴 거 보면
    밀려난 거예요.
    미미 닮았으면 페르시안 일텐데
    길에서 버티지못할 겁니다.
    거두실 형편만 되면
    한 생명 구해주세요.
    저도 여러가지 안될 이유가 있는데도
    차마 외면할수 없어서 델고 왔어요ㅜ

  • 11. 인연인가봐요
    '18.3.15 8:18 PM (117.111.xxx.44)

    그녀석 품으시면 세상 다 얻는
    기분이실걸요~~~

  • 12. ...
    '18.3.15 8:21 PM (211.210.xxx.20)

    애교 많은 고양이 ...그런 성격은 타고 나는 거에요...
    제발 인연이라 생각하고 거둬주세여 ㅜㅜ
    추운겨울 어케 잘 버텼네요... 털은 깎아주면 돼요 ㅜㅜ
    저도 유기묘 키우는데 제가 한 일중에 가장 잘한일이라고 생각해요

  • 13. 님과 필연인 것 같아요
    '18.3.15 8:23 PM (223.38.xxx.163)

    제가 살던 동네가 재개발 지역이라 길고양이들이 엄청 많았어요
    1년 넘게 아침 저녁으로 밥이랑 물이랑 챙겨 줘도 먹고 가기만 할뿐 한 녀석도 곁을 주지 않더라구요
    절 따르기만 했으면 한 녀석이라도 키우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 윗 집 새댁에겐 부비 부비도 하고 따라가고 해서 3살 짜리 애기도 있는데도 입양해서 키우고 있어요
    그대로 두면 얼마 못가 죽는걸 알기에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
    님과 인연인가 봅니다
    제 주변엔 집사들 많아요

  • 14. ...
    '18.3.15 8:29 PM (211.252.xxx.11)

    그렇게 마음이 씌는 아이라면 길에서 갑자기 안보이게 되면 상실감이 크실거예요
    저도 두마리 길에서 데려왔는데 작년에 딸애가 학교 쓰레기 소각장에 어린 냥이가 있다해서 가봤더니
    사람 엄청나게 따르고 딸애가 고양이 목줄이 겨드랑이 사이에 걸려 진물나고 벌레가 따라다닌다고
    꼬질 꼬질한데다 부비부비잘하는데 잡으려 하면 경계가 엄청 심해서 몇번을 놓쳣는데도
    계속 부르면 따라오드라고요 그때가 작년 추석후였던가 아직 따뜻하지만 곧 추워질거고
    사람한테 버려져 병까지 있어 치료만 해주려는데 입병도 있고장염도 있어 설사를 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어려서 겨울을 못나고 죽겠더라고요.
    이동장에 구조해서 병원데려가니 애가 삐쩍말라서 5~6개월 된줄알았는데 9~10개월 되었다 해서
    바로 중성화 수술하고 집에 들이고 잘먹고 편히 지내니 굽었던 등도 펴지고 살도 제법 붙어 예뻐졌어요
    방금전에도 딸애랑 껴안고 자고있는거 빼내다가 사료먹이고 왔네요.

    사료도 너무 저렴한거는 응가 냄새 심하고 없던 귓병이 생겨서 최고급은 아니라도
    10키로에 6만원 정도 하는것 먹이고 캔과 영양제 엘라이신, 헤어볼 약 정도 가끔 주고 있구요

    사실 다른아이들은 아주 어려서 주먹만할때 온애들이라 큰병이 없어서 예방접종은 안했는데
    다맞춰야 되는건가봐요?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에 저희 사무실에 자주 오던 냥이가 대낮인데도 직원차에 치였는지 화단가에
    피흘리고 죽은걸 보고 얼른 데려다 묻어줬네요 얼마나 울고 마음아팠던지 ....길에 사는 아이들
    전부 즐일수도 없고 로드킬 냥이들 자주 보여서 심란하고 마음아파요

  • 15. ....
    '18.3.15 8:29 PM (125.186.xxx.152)

    길냥이가 아이를 따라 집으로 왔어요.
    내가 먼저 입양을 할 결심은 못했는데
    제 발로 집에 따라 온 애를 내치진 못하겠더라고요.
    중성화 해주고 기본접종하고
    사료와 모래도 저렴이로 쓰면서
    길에서 사는 것보다는 낫겠지..하는 정도로 키워요.

  • 16. 냥집
    '18.3.15 8:40 PM (211.205.xxx.3)

    길에서 두마리 데려왔는데 접종,중성화 이후로는
    딱히 병원갈일없어요 나중에 노묘 대비해 적금약간씩 하고요
    사료도 많이 비싸지 않아요
    애기들이라 잔장난감은 몇개 사들였네요
    지금 같으면 데려올때 검진하고 이상없으면
    접종도 안했을거 같아요
    고양이 돈많이 든다고 하는데 잘먹이고 잘싸게 두고
    사랑해서 키워주면 크게 돈이 많이 안드는거 같아요
    코숏은 털이 길지않아 목욕도 안해도 되던데요 빗으로 빗어주고요

  • 17. ...
    '18.3.15 8:42 PM (223.39.xxx.9) - 삭제된댓글

    데려오세요~저도 고양이 여럿 키워봤지만 그냥 노파심에서 하는 소리지 그렇게 힘들거나 돈 엄청 깨지진 않아요
    그리고 데려와서 학대하는 것도 아니고 깨끗한 화장실쓰고 밥먹고 따듯한데서 잠자고 감기정도는 치료할 수 있고
    그정도면 돼요
    사람이 고양이위해 사는 것도 아니고 모든것 다 철철이 맞춰서 해주면서 살 수 없고 완벽한 환경이란 것도 허상이에요.
    길에서 그 털로 오래 못살 것 자명하고 여름되서 장마철에 비오면.. 장모종 대부분은 얌전한 성격 만들려고 근친교배로 인위적 조작한 종들이라 사냥능력도 현저히 낮아요.
    입양되면 백배천배 행복한 인생이죠 고양이 입장에선요.
    환경 책임감 무섭게 말하는건 예를들어 임신예정인데 새끼고양이 잠시 들였다가 파양하거나 아님 경제력없는 학생이 새끼 몇마리 키우다가 파양 이런 사례에 하는 말이고
    키우실 맘이 드신다면 키우시는거 추천입니다

  • 18. 경제적으로
    '18.3.15 8:54 PM (121.171.xxx.12)

    경제적으로 부담 없고 죽을 때까지 자식처럼 책임질 거면 데려와도 돼요
    비용은
    초기에 스크래쳐,화장실,캣타워 이정도만 있으면 되고
    집이니 침대니 방석이니 정수기니 장난감이니 식탁이니 쿨매트니 그런 것들은 차차 장만하면 되는데
    이건 돈 들이기 나름이에요. 저렴하게도 가능하고, 원목 고급으로만 사려면 기백만원 꺠지는거고.
    근데 고급 마련하는건 집사 욕심이니, 냥이들이 그런걸 알겠나요 ㅎ
    처음 예방접종 15만원정도, 1년마다 추가접종 3만원정도, 중성화비용 20~30정도.
    이정도 들어요
    그 다음부턴 소모품인 스크래쳐,모래,사료값만 드는거고..

    어디 크게 아파서 병원가지 않는 이상 돈 들어갈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매달 발생하는 소모품비용(스크래처 모래 사료)조차 부담스럽다면 안키우는게 맞구요

    근데 묘연이라는게 있어요
    아마 그 고양이가 보는 사람마다 그렇게 따라다니는건 아닐거예요
    그런 묘연으로 길냥이들과 연을 맺어 집사가 된 분들도 아주 많답니다

  • 19.
    '18.3.15 8:54 PM (218.155.xxx.89)

    감사합니다. 데려오겠습니다. ^^ 제가 동물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게 고민이긴 한데 설레는 군요.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경제적으로
    '18.3.15 8:56 PM (121.171.xxx.12)

    털 같은 경우 날림이 심한건 맞는데요
    여유되시면 위니아에서 나오는 애완동물용 공기청정기 두면 도움되고
    아님
    인터넷에서 동물들 털 깎는 이발기 있거든요
    5만원이면 좋은거 사요
    그걸로 한번씩 털 밀어주면 털 빠짐 훨~~씬 덜해요
    만약에 비염이나 이런거 있으면 키우는거 한번 고민해보시구요

  • 21. 경제적으로
    '18.3.15 8:58 PM (121.171.xxx.12)

    사료는
    성분을 잘 따지셔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성분 좋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저렴한건
    뉴트리소스 추천해요.
    6kg 넘는게 4만원정도면 사는데 이거 한봉투면 최소 몇달은 먹어요
    연어맛보다 치킨맛이 기호성 더 좋구요
    간식은 다른거 주지 마시고
    정 주신다면
    가끔 닭가슴살이나 육류 주시고
    동결건조간식중에 노란색 봉투에 담긴 치킨간식 있어요. 이거정도만 주세요
    츄르같은것도 사실 성분이 좋진 않아요. 워낙 기호성이 좋으니 먹이는 집사님들이 많으시지만,
    간식같은 경우는 최대한 안 먹이는게 냥이들 건강에 좋아요.
    실제로 사료외엔 간식은 일절 먹지 않고 카운 냥이들이 노령묘가 됐을떄도 건강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까요.

  • 22. 부디
    '18.3.15 8:59 P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좋은 후기를 볼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 23. 경제적으로
    '18.3.15 9:01 PM (121.171.xxx.12)

    화장실은 처음부터 원목 고급 고급 모래 사용하실 필요 없고
    그냥 저렴한 프랄스틱으로 된 오픈형 화장실에 두부두부모래 넣어줘보세요
    그거 잘 쓴다면 그걸로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두부두부모래도 좋은거 필요없고 그냥 적당한거 쓰면 돼요.
    아마 길에서 생활하던 고양이라
    그렇게 까탈스럽진 않을거예요

    그치만 캣타워는 한번 사면 오래 사용하고,
    꼭 필요한 거니까(냥이들은 공간의 넓이보다 입체성에 더 잘 반응해요. 집이 좁아도 잘 오르내릴수 있게 공간을 입체적으로 잘 꾸며주면 좋아요)
    원목으로 된거 괜찮은거 하나 사세요
    디어캣 같은거 기본형으로 구입하면 20만원정도면 살 거예요

  • 24. 경제적으로
    '18.3.15 9:03 PM (121.171.xxx.12)

    그냥 밥만 준닥 ㅗ알아서 잘 크는게 아니라
    정말 아기 키우는것처럼 관심을 갖고 돌봐줘야해요
    말이 안통하는 동물이니까 항상 관심갖고 어디 아픈증상은 없는지 낵 ㅏ체크해야되고
    털관리 눈꼽관리 발톱관리 털관리 치아관리 귀관리 등등 신경쓸게 많은데
    그만큼 보람있어요 ㅎ
    아마 고양이 평소에 별로 안좋아하셨어도 키우기 시작하면 매력에 푹 빠지실거예요 ㅎㅎ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ㅎ

  • 25. 가능하심
    '18.3.15 9:04 PM (173.35.xxx.25)

    건조기 있으면 털 걱정 정말 먾이 해결되요.
    왠만하면 그냥 빨면 털 다 떨어지니까요...

    고양이가 주는 부담과 책임도 있지만 기쁨과 행복이 훨씬 커요.
    길에 아이 그렇게 눈에 밟히는 성격이심 키우는 부담보다 행복이 몇배실 거예요

  • 26.
    '18.3.15 9:20 PM (218.155.xxx.89) - 삭제된댓글

    넘 감사합니다. ㅎㅎ 후기 올릴께요.

  • 27.
    '18.3.15 9:24 PM (218.155.xxx.89) - 삭제된댓글

    집은 많이 넓은 편이고 해도 잘들고 화분도 많은데 요게 냥이 키우는데 도움이 됐음 좋겠어요. 캣타워는 가구만드는 취미가 있으니 만들 수 있을 것 같구요.
    물품은 일단 인터넷 주문해야겠네요.
    넘나 감사합니다.

  • 28.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18.3.15 9:25 PM (211.253.xxx.18)

    데려오기로 하셔서 얼마나 다행인지..ㅠ
    저희집은 제가 반대했지만.. 한마리 키우는데 얼마나 웃기고 귀여운지..ㅠ
    처음엔 침대위에도 못 올라오게 하고 손바닥에 간식도 바로 못 먹여서 비닐장갑 끼고 소고기 먹였...
    지금은 귀찮게 치대면 뽑뽀하고.. 잘때 안오면 서운하고..
    그러면서도 길냥이들..
    가끔 만나 밥 주던 아이가
    어느날 안보이면 맘 아프고 짠하고 그래요.
    그 아이.. 아무려면 길 생활보다 못할까요..ㅠㅠ
    꼭 후기 부탁드려요. 대리 만족이라도 하고싶네요.



    그동안 못 데려온 아기들아.. 미안하다.ㅠㅠ 지금 울 애기가 너무 예민해서 그랬어..

  • 29. ..
    '18.3.15 9:2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아~데려오기로 하셨다니 너무 안심돼요..
    병원가서 간단체크하고 중성화하면 사료,모래는 한달에 2~3만원이면 충분해요~
    아마 금세 홀딱 빠지실거에요~
    후기도 부탁드려요~^^

  • 30.
    '18.3.15 9:34 PM (218.155.xxx.89)

    감사합니다. 후기 올릴께요. ~

  • 31. .......
    '18.3.15 9:37 PM (211.178.xxx.50)

    장모종 페르시안인가보네요
    저희집에도 유기묘 페르시안이 들어와잇죠.
    사람이 교배시킨종이라 자연적응능력떨어지고
    특히 지금 뭉쳐진털땜에 ㅂ밖에살면
    특히나 빨리 죽는 종이예요

    저흰 집에서 좀 안정시킨담에
    중성화하면서
    병원갈때 털밀어달라했어요
    밖에서 눈맞고 비맞고 다 엉켜서 덩어리진털이라
    일반 저같은 사람은 해결이안되서요
    얼마나 심하게 엉켰는지 쓸데없이 녜쁜 고양이만든다며 털길게
    교배해놔서 엉키다못해 피부에 상처났더군요
    이게 밖에서 더살면 곪고 피부문제로 더빨리죽음 ㅜㅜ

    데리고오가로한거 잘하셨고
    다이소 큰 리징박스에 모래
    사료

    이동장(병원갈때필요 )
    이면 됩니다
    원글님맘이면 그전주인처럼 키우다 버리실것도 아니고
    굶고 차에치이고 겨울에 떨고 하는거보다
    좋아하는ㄴ 사람옆에서 안전한 집을 죽을때까지 살수잇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가요.
    저희집도 망한집이었는데 길생명거두고나서 다잘됐어요
    예외없더라고요 길생명거두면 행운이옴.
    원글님댁도 복받으셔서 가족분들 아이들 다잘될거예요

  • 32. 죽전동물불임센타
    '18.3.15 9:42 PM (180.67.xxx.177)

    데리고가면 길냥이중성화는 공짜
    각 지역마다 구청에 유기동물관리센타로 연락하면 공짜중성화센타 갈쳐주네요

  • 33. 중성화
    '18.3.15 9:50 PM (39.118.xxx.74)

    한국 중성화센터라고 비용저렴하고 잘해요.

    http://한국중성화센타.kr/bbs/page.php?hid=cost.php

  • 34.
    '18.3.15 9:55 PM (218.155.xxx.89)

    아우. 너무 감사합니다. 잘키우겠다. 미리 말씀 드릴 자신 없지만 같이 잘 지내볼께요. ^^ 후기 꼭 올릴께요.
    댓글 모두 도움되고 감사드립니다.

  • 35. 볼펜
    '18.3.15 10:07 PM (118.32.xxx.138)

    님 일단 너무감사합니다 ㅠㅠ
    혹시 일산사시나요?제친구가 말한 냥이랑 비슷해서요.

  • 36. 고양이털깎이전문가
    '18.3.15 10:11 PM (14.32.xxx.202)

    원글님댁이 어딘신지요?
    제가 괭이털깎이 어언 30년...
    눈감고 괭이멱살잡고 30분이면 민둥산 만들어버립니다~
    서울이시면 제가 양털깎은 바리깡들고
    무료재능기부할께요^^~

  • 37. 다행^^
    '18.3.15 10:35 PM (112.153.xxx.100)

    너무 다행이에요. ^^
    페르시안의 길고 고운털은 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래요.
    다른종보다 피부도 약하고, 턱힘도 없어 씹는힘도 약한편이에요.
    얘네가 털빨에 덩치가 커보이기만 하지..
    힘두 없고 순해서 길 생활은 더 힘들거든요.

  • 38. ㅓㅓ
    '18.3.15 10:38 PM (222.237.xxx.47)

    아기때부터 기른 우리 둘째딸년은 3년이 넘어도 곁을 안주는데 ㅠㅠㅠㅠ 저렇게 먼저 다가오는 아이는 얼마나 기특한가요?
    그런데 앞으로 매일매일 새롭게 사랑에 빠지느라 심장이 좀 피곤해질겁니다

  • 39. ㅂㅅㅈㅇ
    '18.3.15 10:39 PM (114.204.xxx.21)

    모래 비싼거 좋은거 사도 27000원짜리 2달 씁디다..
    사료는 성분 괜찮은거 먹이는게 병원 안가는것이기에..오히려 더 좋으니..성분 좋은거 먹이세요 나우 그레인프리 어덜트로 먹임 좋을것 같아요..암튼 생각보다 별로 안들어요.

  • 40. ..
    '18.3.16 12:33 AM (119.64.xxx.148)

    저 집에 있는 6마리
    다 길에서 밥주다 데려왔어요~6묘인데도 털로 크게 고생하짐
    않구요 한마리만 키우시면 훨 나으실거예요. 만약 털날림이
    심하다 싶으시면 야매미용시켜도 되구요. 사료는 생식본능,모래는 로마샌드라는 중상이상의 제품들을 쓰는데 한 달에 8~12만원 들어요. 6마리가요..저희집애들은 다 좀 시크한데 길에서도 개냥이라면 집에서도 너무 이쁠것같아요. 한두마리정도는 크게 겁안내셔도 될것같아요. 생명을 키우는거니 책임감은 가지셔야겠지만요^^ 인연인듯한데 키우시는것 추천합니다..고양이를 키우고 나서 ,제 삶의 한 부분이 얘네들일 정도로 소중하고 너무 이쁩니다

  • 41. Chao
    '18.3.16 12:53 AM (115.137.xxx.184)

    제가 효리네 미미 너무 광팬이라 ㅠㅠㅠ 미미 닮았다는 얘기에 가슴이 쿵 내려앉네요.. 원글님 그 냥이 혹시 입양못하실 사정있으면 여기에 꼭 좀 알려주시겠어요? 저라도 얼른가서 꼭 데려오고싶어요..

  • 42. 제가
    '18.3.16 1:27 AM (110.70.xxx.175)

    다 감사합니다!!!!
    너무 고마워요!!!!!!

  • 43.
    '18.3.16 1:45 AM (218.155.xxx.89)

    얼굴은 못되고 심술궂은표정으로 지어준 이름 부르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기특해요. 제 앞에서 자꾸 배 보이며 눕는데 등이 가려운가 싶기도 하고
    못된표정에
    바보같이 캔도 길냥이 한테 뺏기고. ㅎㅎ
    주말에나 병원 데려가야 겠어요.

  • 44. chao 님
    '18.3.16 1:46 AM (218.155.xxx.89)

    혹시 혹시 라도 제가 사정이 생김 댓글 남길께요.

  • 45. ㅎㅎ
    '18.3.16 9:08 AM (211.248.xxx.231)

    길냥이가 원글님 앞에서 배 까보이는건
    그만큼 원글님 좋아하는거예요 ㅎㅎㅎㅎ
    냥이들 진짜 아무한텐나 함부로 배 안깝니다 ㅠ
    저희 냥이도 배 뒤집어 까는거 본게 손가락으로 꼽아요 ㅠㅠㅠㅠ

  • 46. ///
    '18.3.16 9:15 AM (49.161.xxx.108)

    길냥이가 배 보이는건
    원글님을 집사로 간택하겠다는 뜻입니다^^

  • 47. 훈훈
    '18.3.16 10:3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말 복받으실거에요~ 주윗분들이 뭐라뭐라 잔소리해도 잘 키우시길~ ^^

  • 48. 또 왔으요.
    '18.3.16 11:04 AM (211.253.xxx.18)

    고양이가 심술맞은 표정일때..
    사실은 맘이 편안한 상태에요.ㅋㅋ
    똥글똥글 반짝반짝 하는 동공 확장상태는 공격 직전, 장난치고 싶을때...고요
    울 냔이 뚱- 한 또는 싸이코패스 표정으로 와선.. 발등에 머리 박고 앞구르기 할때.. 애정의 포화상태더라고요.

  • 49. 미미 닮았다니
    '18.3.16 11:14 AM (14.33.xxx.165)

    페르시안인가봐요.
    털 길어 잘 뭉치고 집냥이었던지라 공격성 없어 다른 냥이들한테 엄청 당했을 거에요.
    아마 원글님을 집사로 알아 봤나봅니다. 길냥이가 배를 까다니 ^^
    얼굴이 너무 궁금해요.
    데려오시고 이것저것 절차(?) 마치시면 사진 꼭 보여주세요.
    장담하건데 그 아이가 원글님 가정 내 큰 기쁨이 될 겁니다.

  • 50. .
    '18.3.16 4:17 PM (117.111.xxx.251) - 삭제된댓글

    집냥이도 배잘안까요
    우와 원글님 완전 간택되심 ㅜㅜ
    부럽 ㅜㅜ
    줌인아웃에 꼭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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