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장롱면허였다가 연수 24시간 받았습니다.
애시당초 집근처 마트나 직장이 아니라 집에서 25km 떨어진 장소를 목표지점으로 해서 좀 오래 걸렸어요.
연수 끝나고 바로 성북구에서 내부순환, 강변북로 타고 관악구 소재 목적지엘 혼자 다녀왔습니다.
물론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아찔하긴 했지만요.
그로부터 한 달 정도 지난 다음에는 경기북부 문산도 혼자 갔었는데, 오히려 관악구 가는 것보다 길이 쉬웠어요.
문산에서 인천, 인천에서 다시 문산은 남편이 옆에 타고 있어서 같이 다녀왔구요.
지금은 두 달 지났는데, 웬만큼 익숙해져서 강북 지역은 큰 어려움 없이 슬슬 잘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3주쯤 후에 인천 구월동에 갈 일이 생겼고, 뭐 어렵겠냐 싶었는데, 얼마 전 경인고속도로가 악명높다는 글을 봐서요.
처음 가는 길 잘 갈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오는 길은 오밤중인데 야간 운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