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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중앙지검이라고 전화가 왔는데요~

뭐지 조회수 : 5,275
작성일 : 2018-03-15 12:01:59

나 : 여보세요?

남자 : 아, 여기 서울 중앙지검인데요! ***씨 되시죠?

나 : 네....

남자 : ***씨가 최근 일어난 악질 범죄에 연루되어 전화했습니다.!(배경으로 웅성웅성 소리..)

나 : 아...근데 제가 지금 운전중이라 좀...

남자 : 아! 그래요........(잠시 머뭇대다가) 그럼 통화가 어려우시겠네요?

나 : 아무래도...

남자 : 아,예..알겠습니다....그럼..이만..

나 : 악질 범죄라면서...그렇게 시급하진 않은가봐요?

남자 : 아, 뭐...ㅎ

하고 끊음.

세상에 이렇게 허접하고 허당인 보이스피싱은 요근래 처음 보네요ㅎㅎ

신참인가...아니면 성격이 급한가..?^^;

비오는데 아침부터 헛웃음 나오네요.ㅎㅎㅎ

IP : 121.180.xxx.18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5 12:03 PM (72.80.xxx.152)

    연습 중. 수습기간이 필요합니다.

  • 2. ..
    '18.3.15 12:03 PM (59.9.xxx.128) - 삭제된댓글

    공공 기관에서는 절대 전화 하지 않습니다.
    우편으로 오면 몰라도요.
    ㅋㅋ
    시급하지 않은 악질 범죄라니....

  • 3.
    '18.3.15 12:07 PM (125.252.xxx.6)

    보이스 피싱 준비중인가봐요 ㅠ

  • 4. ..
    '18.3.15 12:09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받았어요. 서울중앙지검 김성수 검사라고 통화가능하냐는거에요.
    아니요. 그랬더니 통화안되냐고 묻는거에요.
    네. 그랬더니 알겠습니다 하고 끊더라구요.

  • 5. ..
    '18.3.15 12:10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아 목소리는 짱 좋던데요. 성우인지 알았어요.

  • 6. 중앙지검장
    '18.3.15 12:11 PM (182.227.xxx.92)

    이름 물어보세요. 윤석렬 아는지 모르는지 ㅋㅋㅋ

  • 7. ...
    '18.3.15 12:13 PM (175.223.xxx.106)

    저도 빋았는데..
    일부러 속는척 해봤더니..
    검사까지 바꿔주던데요..
    근데 웃긴건 그사람이 목소리 살짝 바꾼티가 확나더요.ㅋㅋ

  • 8. ...
    '18.3.15 12:14 PM (58.234.xxx.92)

    전 문서로 보내라고 했더니 그냥 끊더라구요 ㅋ

  • 9. ...
    '18.3.15 12:15 PM (58.234.xxx.92)

    또 다른 하나는 지금 바쁘니까 걸려온 번호로 나중에 전화할테니까 이름 말해달라니까
    끊어버리더라구요 ㅋㅋ

  • 10. 오늘내리는비는mb
    '18.3.15 12:17 PM (223.33.xxx.97)

    악질범죄 따위가 뭐가 그리 시급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스냅포유
    '18.3.15 12:21 PM (180.230.xxx.46)

    저는 서울 지법인데 목포사는 김순희 아세요? 라고 해서
    ' 네 ' 그랬더니
    ' 알기는 뭘 알아? 하면서 ' 쌍욕을 시전하고 끊더라고요.

    예상 답안이 아니어서 그랬나봐요

  • 12. ㅋㅋ
    '18.3.15 12:23 PM (223.63.xxx.69)

    저도요. 너무 바쁘니까 공문서로 보내라고 하니까 엄청 당황을 근데 너무 바빠서 암 생각 없이 그렇게 말했었어요.

  • 13. 몇년전
    '18.3.15 12:30 PM (117.111.xxx.227) - 삭제된댓글

    거기 아무개네 집이죠



    지금 저희가 장기매매하려고 아들을 데리고 있으니
    얼마를 입금하시려면 하세요

    네? 뭐라구요

    아들 바꿔 줄게요

    엄마 나 아무개야 너무 무서워~~

    (심지어 목소리도 똑같음)

    저기 근데요 우리아들 지금 아들방에서 자는데요~~

    .........

    지금도 그 목소리며 이름이며 주소등을 어찌 알았나
    궁금하긴 해요

  • 14. .....
    '18.3.15 12:42 PM (182.229.xxx.26)

    저는 계속 네.. 아, 네.. 그래요? 하면서 정성스럽게 대답했더니 너무 여유있다 싶었는지 그냥 지가 끊어버렸어요.

  • 15. ㅋㅋ
    '18.3.15 12:43 PM (218.148.xxx.195)

    신학기라 보이스피싱도 창궐하나봅니다
    원글님 재치덩어리~

  • 16. 저도
    '18.3.15 12:43 PM (112.170.xxx.186)

    며칠전 그런전화 받았어요.
    저도 머리로는 보이스 피싱인줄 알겠는데 , 한편으로는 깜박 속을수도 있겠더군요.ㅠㅠㅠ

    검찰청에 전화해서 확인하니 그런 검사 없다고,ㅜ 그리고 검찰청 이런데는 개인 휴대폰번호로 전화 안온고 사무실 전화번호로 온다고 하더군요.

    전화번호 유출된거니 다음에 다른 번호로 전화 올수 있으니 , 개인 휴대폰번호로 오는 전화는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 17.
    '18.3.15 12:44 PM (211.36.xxx.81)

    허당들이 아직도 많나보네요ㅋ

  • 18. 저도
    '18.3.15 12:47 PM (112.170.xxx.186)

    운전중이라고 해서 끓은 이유는 아마 휴대폰으로 인터넷 송금을 시키려고 하는데 , 운전중이면 그게 불가능하니까 ~~미리 포기한거 같아요.

  • 19. ㅎㅎ
    '18.3.15 12:53 PM (123.212.xxx.56)

    전 아까도 다른 분한테 전화 받아서
    알고있다고 하니...
    뚝....
    근데,진짜 웃긴게,
    당황해서 끊을때는 사투리 그대로 나오더만요.

  • 20. 뭐지
    '18.3.15 1:19 PM (121.180.xxx.189)

    아무리 그래도 명색이 보이스피싱인데 너무나 쉽게 아, 이예~~하고 끊길래..
    넘 포기가 빠른 거 아닌가여?할라고 했다가 걍 관뒀네요 ㅎㅎㅎ

    날도 풀렸으니 돈 좀 땡길라고 여기저기 난리들인가봐요.

  • 21. 뭐지
    '18.3.15 1:24 PM (121.180.xxx.189)

    근데..어떻게 이름이랑 번호를 알까요? 유출이 진짜 많이 되나봐요.

    저는 카톡 해킹도 당한적이 있어요.!!
    제 아이디로 카톡에 있는 대학원 후배들한테 돌아가며 누구야~ 급해서 그러는데 삼십만원만 지금 좀 보내줘.. 이러더래요.
    후배가 헐~ 잘 못 골랐네! 그 언니 굶어죽어도 절대 돈 안 빌리는 사람인데..신고하기 전에 꺼져!
    이랬더니 죄송합니다 이랬다는...^^;;

  • 22. 누리심쿵
    '18.3.15 2:00 PM (106.250.xxx.62)

    그래서 밥빌어먹고 살겠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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