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이긴 하지만 다행이 점심시간쯤 공개수업을 한다고 해서 갈수는 있는 상황인데요
문제는 아이가 엄마가 공개수업 오는걸 너무 싫어해요
제발 오지 말라고 하고요
아이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라 나서서 발표하거나 손을 들지 못하는걸 알고있어요
그런걸 엄마한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오지말라고 신신당부하네요
사실 2학년때쯤 갔는데 그때도 아이가 엄마들이 뒤에 서있으니 쑥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수업내내 고개도 안들고 있더라고요
발표는 커녕
그후로 나도 더이상 그런 모습을 보는게 용기가 안나고 아이도 부담스러운지 오지말라고 해서 안가다가 이제 초등의 마지막이라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보고 오고 싶은데.....아이가 걸리네요
그래도 가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