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길 버스기다리다 새치기당했어요

뚜벅뚜벅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8-03-15 07:15:06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합니다
빨간버스 아시죠? 빈자리 갯수 표시 나오구요
여기는 고양시라서 고속도로 안타다보니 빈자리 0이어도 서서 갑니다

6:50 경 버스를 타요
그러면 빈자리가 아예 없거나 5개 전후 있지요
나름 사람들은 줄을 서서 있답니다
버스 정류장에 먼저 온 사람들이 버스를 먼저타는게 맞는거니까요

오늘 아침 비가 오네요
사람들 틈에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저 멀리서 빨간버스가 빈자리 02!!!
그럼 두명은 앉을 수 있습니다
제가 두번째 서있었거든요 ㅋㅋ

그런데 그때 저 뒤에서 횡단보도 이제 건너온,
이제야 버스정류장 도착한 사람이 제 어깨 옆으로 오더니..
버스가 다가오니까 자연스럽게 앞으로 치고 나가
빈자리 2개 있는 그 버스에 제일 먼저 탑니다

저는 버스에 서서 가는 중입니다..
저 혼자 서있어 외로웠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탄 사람 두명이 함께 서서 갑니다.

그 새치기한 사람 때문에 서서 갈꺼라는걸 알고 버스를 타긴 했으나
오늘따라 많이 속상하네요

버스 기둥에 기대어 물 뚝뚝 흐르는 우산을 접느라 온 손을 물로 적시고도
하소연할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ㅜㅜ...

오늘따라 속상하네요
그 새치기한 여자 째려봤는데
너무도 평온하게 의자에 앉아 자고 있습니다
에휴


그래도 빗소리는 좋네요
속풀이하니까 좀 낫구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IP : 211.36.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15 7:20 AM (58.140.xxx.160)

    새치기 하는순간 말하셨어야죠

  • 2. 저는 놓치고 다음버스
    '18.3.15 7:21 AM (223.38.xxx.97) - 삭제된댓글

    저는 6시50분 버스타려고
    발 젖도록 뛰어서 48분에 도착했는데
    50분버스는 고장이라 못오고
    그다음차 7시5분버스 타고 지금 출근중이에요.
    비도오는데 차까지 늦은걸 타서
    오늘 지각은 확정이네요 ㅠ
    다행이 저는 버스출발지에서 타서
    앉아는 갑니다.

    지금 타는 사람들이 기사님께 항의하네요...
    기사님은 무신죄 ㅠㅠ

  • 3. 비도 오는데ᆢ
    '18.3.15 7:23 AM (122.44.xxx.202)

    왜 새치기 하느냐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ㅠㅠ
    비도 오느데 더 속상하셨을듯 해요.
    그 여자 분명 자는척 하고 있는것 같아요.
    아직 안내리셨으면 옆에 가셔서 살며서 우산에 묻은 빗물을 털어주세요.
    아님 내릴때 실수인것 처럼 우산으로 머리 한방 쳐주세요.

  • 4.
    '18.3.15 7:39 AM (218.38.xxx.224)

    말하세요. 새치기하지 말라구요.

  • 5. 복수
    '18.3.15 7:48 AM (144.59.xxx.226)

    비오는 우산을 그뇨자옆에서 들고 서 계세요.
    물이 그뇨자에게 떨어져 무어라 하면
    새치기해서 앉어서 가니 이정도는 감수하세요! 라고 말씀하세요.

  • 6. ....
    '18.3.15 7:59 AM (112.220.xxx.102)

    김밥집에서 새치기해놓고도 당당했던 그 ㄴ인가.....-_-
    원글님 힘내요
    ㅁㅊㄴ 건들여봤자 나만손해..

  • 7. 어이쿠 ㅠ
    '18.3.15 8:13 AM (223.62.xxx.137)

    다른때도 아니고 출근길에 새치기하면 정말 속상하죠 ㅠ

  • 8. 아후
    '18.3.15 9:07 AM (112.148.xxx.109)

    그 몰상식한 여자에게 그누구도 말을 안했군요

    날카로운 목소리로 " 저기요 뒤로가세요 저희 줄서 기다리는거 안보이세요??"
    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제가 대신 그 여자 오늘 재수없으라고 빌어드릴게요
    원글님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래요 화이팅

  • 9. ...
    '18.3.15 9:44 AM (211.177.xxx.222)

    속상했겠어요~~
    옛날에는 어어 하다가 당한 적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됬어요~
    저는 그여자가 옆에서 새치기하려고 했을 때 그래요
    저희 버스 가다리고 있었어요 이줄이 버스줄이랍니다 저기 뒤에 서시면 되겠네요~~ 하고 부드럽게 말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480 장자연 건은 묻히고 마나요 6 ... 2018/03/15 699
789479 수도권 교과로 가려면 어느정도해야 10 고3맘 2018/03/15 1,276
789478 종교 가진 사람들이 더 행복할까 11 좋은글 2018/03/15 1,958
789477 로봇 청소기로 카펫 청소가 가능한가요?? 2018/03/15 478
789476 학부모총회 시즌도 기사 나왔네요... 학부모 2018/03/15 1,039
789475 끝에 rain rain rain 하면서 끝나가는 올드팝 제목 아.. 6 올드팝 2018/03/15 1,201
789474 국제학교 학기인정 5 당황 2018/03/15 2,035
789473 인터넷에서 다리미 주문했는데 4 ... 2018/03/15 997
789472 고3들 졸업 증명사진과 수능사진 한꺼번에 찍나요? 7 사진 2018/03/15 1,230
789471 대만 자유 여행 3 .. 2018/03/15 1,697
789470 아침에 이불정리하고 등교하는 자녀들 있나요? 21 궁금 2018/03/15 3,422
789469 전라도 광주터미널? 4 지니 2018/03/15 1,297
789468 월세집 바닥분위기 바꿀 방법있을까요.. 9 dd 2018/03/15 1,526
789467 MB소환되던 날 김어준 생각 15 뉴스공장 2018/03/15 2,749
789466 마인크래프트 게임이요. 11 게임 2018/03/15 1,593
789465 MB를 구속하라..MB를 구속하라 6 빨리구속하라.. 2018/03/15 577
789464 김수현 작가 근황 아는 분 계신가요? 4 ㅇㅇ 2018/03/15 5,079
789463 사랑했는데(노래) 3 모모 2018/03/15 594
789462 초등자녀두신분들.. 1학기 상담 다 신청하세요? 19 궁금 2018/03/15 2,126
789461 익지도 않고 얼어버린 김치 3 해법 2018/03/15 1,593
789460 오늘 내리는 비는?...MB 11 ㅇㅇ 2018/03/15 1,482
789459 박에스더에게 '피바다주'제조법 배운 기자;;; 13 파파괴 2018/03/15 3,289
789458 레꼴뜨 샌드위치 메이커 어떨까요? 8 샌드위치 2018/03/15 1,232
789457 국민 밉상인가봐요.mb. 11 ..... 2018/03/15 3,176
789456 녹두반죽이 질어요@ 4 @@ 2018/03/15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