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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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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봄이를 범백으로 보내고...

... 조회수 : 3,898
작성일 : 2018-03-14 14:43:05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이런 숨막히는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봄이가 세상에 없다는 것 보다.. 설사하는 순간부터 구토하고 병원에 데려갔다가 수액 (멸균생리식염수) 맞추고,

집에 와서는 그런 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제가 남편한테 봄이를 잡으라고 하고,

그 작은 몸에 수액과 주사를 직접 놔주는 동안... (몸에 바늘을 내내 꽂아두고 맞는 수액이 아니라 커다란 주사로 피하에 50ml를 한꺼번에 놓아주는 거였는데.. 그것도 봄이에게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픈 애한테 결막염 연고랑 안약을 중간 중간 넣는다고 그러는 동안..

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아기랑 아파트 놀이터에 갔다가 놀이터 앞 동 현관에서 울고 있었고.. 제가 가도 피하지 않고 계속 울었습니다.

밥이라도 먹이고 아프면 치료해서 입양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데려온 첫날, 저희집 늙은 개들과 2살 다 되어가는 고양이.. 그리고 아기... 저희 엄마에게까지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던 순둥이였습니다. 집에 오니,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픈 거 꼭 다 낫게 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제가 범백에 너무 무지했던 것 같아요.

지난 수요일에 처음 데려왔을 때, 눈이랑 코가 지저분하고 아파보여서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저희집 고양이 중성화 수술했던 곳) 거기서는 검사는 없었고, 눈으로 보고는 허피스나 칼리시(?) 이런 바이러스 같다면서 주사 놓아주고, 일주일치 가루약, 구충약, 결막염약등을 처방 받아 왔습니다.

 

항문부분이 좀 부어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 없었구요..

처음 본 변이 묽은 변이었고 피가 좀 보였는데...

저는 얘가 너무 못먹다가 먹게 된거고.. 항문이 좀 상처가 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했고.. 하루 이틀 두고 보려고 했습니다.

저희 강아지들도 혈변이나 설사를 했을 때, 좀 지켜보다가 병원에 가거나 자연치유되거나 그래서..

그런데, 새끼고양이에게는 그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고양이가 그랬을 때 바로 더 전문적인 병원을 찾아서..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해주지 못한 것이 잘못인 것 같습니다.

먹은 걸 그대로 토했을 때는 기름진 고양이용 캔이랑, 삶은 닭가슴살, 개사료 불려서 (마침 고양이 사료가 다 떨어져서) 줬는데, 다 먹고 너무 과식해 토한 거라 생각했어요.

 

봄이가 그렇게 떠난 후에 범백에 대해 검색해서..

수액, 영양분 공급, 혈청주사 등으로 병을 극복한 아기고양이 투병기를 보면서..

토하던 그 날, 변에 피가 보인 그 날 나는 봄이를 입원시키고 그렇게 하지 않았나..

영양주사, 수액을 내내 공급해주고... 혈청주사도 맞게 하고.. 그랬으면 얘가 그렇게 가지 않았을 것만 같아서..

그리고 그렇게까지 하고도 어쩔 수 없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까지 마음 아프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수요일 병원에 데려갔었던 그 날.. 왜 의사선생님이 범백을 의심하지 않았었는지 원망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밥을 잘 먹는다고 해서.. 그랬겠지 하면서도..

길냥이라서 여러 검사를 안해준건가.. 그런 생각까지 드네요.

 

토요일에 병원에 다시 병원에 데려갔을 때는.. 범백키트 검사하고는.. 예후가 좋지 않다고 죽을 것처럼 저에게 얘기했고, 저는 그래도 치료는 해볼 수 있지않겠냐면서.. 피하에 수액을 주사하는 거랑, 항생제주사(?) 놓는 것 배워서 제가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에 병원에서 수액과 주사 두 대를 맞추고, 집에 와서 밤에 제가 배운대로 다시 수액을 주사하고.. 제대로 하지 못해 세 번이나 그 작은 아이를 바늘로 찔렀네요.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에 다시 수액과 항생제주사를 놓아주었고.. 그 날 오후에 봄이가 죽었습니다. 죽기 한 시간 전 봄이를 격리해두었던 작은 방에서 야옹거리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문 쪽으로 걸어 나오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기력을 다해 소리내서 저를 찾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시간 동안 봄이는 너무 힘들어보였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 문제 때문에 그냥 안고 있지도 못하고, 패드로 제 몸을 덮고 봄이를 안았습니다. 제가 안고 있어서 더 힘든건가 해서, 내려놓으니 몸을 가누지 못하고 굴렀습니다. 그래서 다시 안고.. 주사기에 있는 황태 끓인 물을 입에 조금 넣어줬지만 그냥 흘러내리고..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안고 머리를 받치고 만져주면서.. 힘내라고 말했다가... 얘가 빨리 숨이 끊어져서 그만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몸을 들어올리니 노란 액체를 가득 토해내고 숨이 멎었습니다. 그 노란 액체를 빨리 토하고 싶었는데, 내가 안고 있어서 그렇게 못했던 건 아닐까.. 하아.. 정말 말도 못하는 이 어리고 작은 고양이에게 내가 너무 큰 고통을 준게 아닌가... 죄책감이 몰려옵니다.


의사선생님이 범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설사를 하던 날, 고양이 전문병원에 데려가서 입원하고 더 잘 치료했어야 하는데.. 인터넷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검색해봤어야 했었는데.. 집에 어린 아기 본다고.. 일분일초가 급한 그 병을 그렇게 방치해 뒀다니... 그 시간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 생각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집에 있는 18개월짜리 아기와 있으면 더 봄이 생각이 납니다.

사람으로 치면 우리 아기처럼 떼쓰고 어리광피우고 사랑받아야 하는 아긴데..

너무 불쌍하고... 봄이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IP : 1.240.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nowmelt
    '18.3.14 2:50 PM (125.181.xxx.34)

    이런..
    지난글 계속 읽어왔는데.. 지식이 없어서 별 도움을 드리지 못 했네요..
    원글님.. 최선을 다하셨으니.. 자책하지 마셔요.
    원글님께서 끝까지 함께 해 준 것만으로도 봄이는 행복했을 거예요.
    봄이도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 2. ....
    '18.3.14 2:5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집에 개들과 어린 아기도 있는데 고양이를 거둬주시고 정말 대단하시네요
    길에서 쓸쓸히 눈도 못감고 죽었을텐데 그래도 따뜻한 사람 온기 느끼며 죽었으니 그 녀석에겐 그래도 나은거에요.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그러지 않으셔도 되요. 최선을 다하셨어요.
    그게 그 녀석 명인거죠 어떡하겠어요

  • 3. 제가
    '18.3.14 2:52 PM (223.62.xxx.76)

    생떼같은 아이들 둘을 범백으로 잃었어요.
    저희집은 다묘가정인데도 그 아이들 둘 못해준것만 생각나요.
    왜 예방접종같은걸 안했을까. 제가 길냥이 돌보면서 집에 아이등의 면역엔 너무 소흘했던거 같고 미칠거 같았어요.
    제가 아기때부터 길렀던 애들은 무사했고 커서 데리고 온 길의 아이들만 아파서 보낸것이 더 마음이 아팠어요.
    이제 편하게 살수 있었는데. 그 작은 것들이 마음을 놓자 마자 갔구나 싶어서 ㅜㅜ
    그래도 열심히 다른 아이들 키우고 새 아이가 와서 (길냥이 출신 개냥)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간혹 제 인간인 아이들이 회상을 하면서 죽은 아이들 이야기를 하면 못견디게 슬퍼지고 슬픔은 사라지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그 슬픔을 잊고 잘 넣어두어야지 안그러면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죠.
    고양이 별은 시간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가 칠팔십년 살다 가면 거기는 하루이틀 간듯이 금방이고 걔는 우리가 여행 다녀온것처럼 마중올거에요.
    고양이별에 고양이들도 많으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거기 우리 고양이 언니고앵이들 아주 따뜻한 애들 둘이 먼저 가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아기라 더 잘 돌봐주겠죠.

    고양이 안 키우시는 분들. 아이란 말에 너무 뾰족하게 댓글 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둥글게 댓글 부탁드려요. 저 멘탈 쿠크다스 개복치라. ㅜㅜ

  • 4. 봄이가
    '18.3.14 2:54 PM (223.38.xxx.195)

    인간의 사랑과 따스한 손길을 온 몸으로 안고 행복하게 눈감았을거 같아요.
    고생하셨어요. 힘내세요.

  • 5. ㅂㅅㅈㅇ
    '18.3.14 2:55 PM (114.204.xxx.21)

    에효..토닥토닥 좋은곳 갔을거예요..

  • 6. ㅠㅠ
    '18.3.14 2:56 PM (211.186.xxx.141) - 삭제된댓글

    아유..............
    얼마나 가슴아프실까요............
    님께선 최선을 다하신거였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ㅠㅠ




    저도 올겨울 얼어 죽어가는 어린냥이를 발견하고

    저는 집에 데려오지는 못하고

    좋은 장소에 집 만들어주고 밤낮으로 따뜻하게 케어해서 살렸어요.

    집에 데려오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더욱더 절실히 케어했죠.

    그래서 냥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살도 포동포동 오르고 건강해져서 장난도 치고 스크래쳐도 열심히 긁고^^

    이제 날씨도 풀려서 낮엔 햇빛아래서 뒹굴뒹굴 하고
    저랑 저희 멍이랑 같이 장난도 치고....

    그랬었는데

    요며칠 그 냥이가 안보여요.
    사라졌어요.

    이름 부르면 버선발로 마중나오던 냥이였는데
    아무리 불러도 안와요.

    그래서 지금 너무 걱정되고 심란해서 미치겠어요.

    너무 이쁜 냥이라 누군가가 냥줍해가서 잘 키워주는거면 다행이지만
    큰 냥이들 한테 쫒겨난건지
    아님 해꼬지 당해서 죽었는지.........

    알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고요......
    걱정이 되어서 진짜 미치겠어요......

    아침저녁으로 밥자리에 밥을 가득 주고 오는데
    그건 싹 비워져 있어요.
    근데 어른 냥이들이 와서 먹는거 같아요..

  • 7. ㅠㅠ
    '18.3.14 3:02 PM (211.186.xxx.141)

    아유..............
    얼마나 가슴아프실까요............
    님께선 최선을 다하신거였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ㅠㅠ




    저도 올겨울 얼어 죽어가는 어린냥이를 발견하고

    저는 집에 데려오지는 못하고

    좋은 장소에 집 만들어주고 밤낮으로 따뜻하게 케어해서 살렸어요.

    집에 데려오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더욱더 절실히 케어했죠.

    그래서 냥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살도 포동포동 오르고 건강해져서 장난도 치고 스크래쳐도 열심히 긁고^^

    이제 날씨도 풀려서 낮엔 햇빛아래서 뒹굴뒹굴 하고
    저랑 저희 멍이랑 같이 장난도 치고....

    그랬었는데

    요며칠 그 냥이가 안보여요.
    사라졌어요.

    이름 부르면 버선발로 마중나오던 냥이였는데
    아무리 불러도 안와요.

    그래서 지금 너무 걱정되고 심란해서 미치겠어요.

    너무 이쁜 냥이라 누군가가 냥줍해가서 잘 키워주는거면 다행이지만
    큰 냥이들 한테 쫒겨난건지
    아님 해코지 당해서 죽었는지.........

    알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고요......
    걱정이 되어서 진짜 미치겠어요......

    아침저녁으로 밥자리에 밥을 가득 주고 오는데
    그건 싹 비워져 있어요.
    근데 어른 냥이들이 와서 먹는거 같아요..

  • 8. 원글
    '18.3.14 3:08 PM (1.240.xxx.208)

    아기떄문에 제가 많이 신경을 못썼습니다. 봄이 작은 방 문 열면 아기가 자꾸 들어오려고 하고, 문 닫으면 울면서 절 찾고... 아기에게 동영상이라도 틀어주고.. 검색할 걸... 지금 집에 원래 있는 고양이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게 잠복기(~2주)가 있는 전염병이라서..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하는데... 오늘로 봄이 온지 딱 일주일이네요.. 2016년에 3차접종까지 마친 고양이인데, 항체검사는 안했고.. 후에 추가접종도 없었습니다. 빨리 일주일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9. 아...
    '18.3.14 3:15 PM (14.36.xxx.209)

    원글님 자책하는 심정도 이해가 되네요.
    범백이 너무나도 무서운 고양이 질병이고, 형제 하나만 걸려도 줄줄이 죽어나가는걸 동물농장에서 보고 저도 처음 알았어요.
    어디든 전문병원으로 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적절한 치료를 시기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저희 강아지는 얼마전 파보장염에 걸렸다가 완치되었는데, 파보장염도 새끼강아지가 걸리면 거의 죽는 질병이거든요...

    길냥이들, 생각만 해도 울컥해요.
    그 추운 겨울 다 지나고 이제 봄이 왔는데,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고, 추운 한데서 안자고 따뜻한 방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데...
    겨울을 넘기는 고양이가 20프로도 안된다죠.ㅠㅠ

    어제는 고양이는 백해무익이니, 길고양이들 다 잡아서 안락사 시키자는 김종회라는 국회의원 이야기듣고, 청와대 청원하러 사이트 들어갔다 왔어요.
    이것이 현실입니다.
    더불어 사는것? 이땅은 인간만을 위한 땅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 잔인한 사람들이 아직 너무나 많은데
    더불어 사는 사회는 요원한 이상향일 뿐이죠.

    봄을 못 맞은 봄이, 고양이 나라에서는 편안하기를...

  • 10. 토닥토닥
    '18.3.14 3:20 PM (220.80.xxx.68)

    그 많은 가족들 돌보시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봄이도 다 알고갔을 거예요.
    모든 죽음은 다 슬프나 그래도 길 어느 틈에서 쓸쓸하게 죽지 않고 옆에 가족들의 돌보는 손길 안에서 떠났으니 봄이가 그래도 마지막을 잘 보내고 갔다 생각해요.
    다음생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원글님을 만나고 싶어 병든 육신을 일찍 벗었다 생각해요.

    원글님, 원글님 가족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 11. 고양이 안락사하자는 의원
    '18.3.14 3:23 PM (14.36.xxx.209)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61266

  • 12. 가서
    '18.3.14 4:29 PM (1.241.xxx.219)

    청원하고 왔습니다

  • 13. 맘껏 슬퍼하시되
    '18.3.14 5:32 PM (175.114.xxx.153)

    죄책감은 갖지 마세요, 정말 충분히 하셨고 최선을 다하신 겁니다.
    아기고양이 봄이는 차가운 바깥이 아닌 따뜻한 곳에서 님의 손길 느끼며 갔잖아요...
    봄이는 행복한 고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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