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배 기사 때문에 너무 화나는데요

.. 조회수 : 4,121
작성일 : 2018-03-14 12:47:09
택배회사에는 항의 했는데, 솔직히 별로 불이익을 줄 것 같지도 않아요. 관리도 안되고 불이익도 안 주고.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시정할 수 있나요.

민원 처음 넣어봐요. 택배 배달해주시는 분이 언제부턴가 물건을 담장으로 던져 넣으시는데
책 같은거 모서리 찍혀 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없는 날도 있고 깨지는 물건 아니면
경비실 있는 구조도 아닌데 던져 넣어도 되지 뭐 생각했어요.

근데 이번엔 그릇 관련이라서 집에 있는 날 골라 주문했고 처음부터 던지지 말라고 배송 메모 남겼고
보내주는 곳에선 취급주의 빨간 딱지도 붙였고 배송 알림 문자 받았을 때 집에 있었어요.
근데 전화도 없이 담장으로 던져 넣었는지 열어보니 금이 가 있더군요.
주문한 곳이 세상 친절한 업체라서 말씀 드렸더니 새 제품으로 그 날 다시 발송해주시더군요.

이번에는 오는 소리 듣고 2층에서 내려가는데 현장에서 딱 걸렸습니다.
또 물품을 던졌더라고요. 가관인 것은 왜 던지냐, 왜 전화도 안 하고 그런 식으로 처리하냐,
취급주의라고 되어 있는거 못 봤냐 식으로 물으니 미안하단 말도 없이 안 계시잖아요 하면서 문 쾅 닫고 가네요.

택배 기사 분들 고생하시는거 잘 아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정말 너무 화가 나서 택배회사인 대기업 고객센터로 항의 전화 했는데
검색해보니 별 불이익도 없다고 하더군요. 죄송하다는 입바른 말만 듣고 제 통화료만 날린 것 같은데..
다른 방법 없나요?
죄송하다고만 했어도 그냥 넘어갔어요. 자기 때문에 두 번이나 제품이 왔는데 세상 뻔뻔하게...
전화라도 해서 제가 안 받았으면 제 탓도 크니 이해해드리겠는데 버젓이 집에 사람 두번이나 있었고
메모도 남겼고 취급주의라고 표시도 되었고 두번째는 물건 파손으로 재배송이라고도 인쇄되어 있는데
얼마나 택배회사가 기사 관리를 못 하면 같은 물건을 자기 때문에 재배송하면서도 똑같이 던지나요.
IP : 14.39.xxx.5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14 1:06 PM (223.62.xxx.78)

    택배기사님들 고생하시는거 알고 그거 한건 한건 배달해서 받는돈으로 따짐 엄청 약소하다고 들어서 왠만한건 걍 기사님이 하시는대로 내버려 두거든요 근데 저도 한번 가구 배송해주시면서 취급주의 써있고 부피가 큰걸 본인 편한대로 들고와서 아디 충격주면서 내려놓았는지 테이블 모서리가 찍혀온거에요 가구업체 배송안내에는 가구 꺼내보고 하자시 배송온 택배기사님편에 바로 반송보내라고 (일반 택배가 아닌 업체랑 연계된? 배송이었어요) 해서 상자 찌그러진거 보자마자 잠깐만 가구 확인하게 기다려달라 했는데 자기도 잘못됐을거 같은지 말도 안듣고 휙 가버리는거에요. 아니나 다를까 가구 반송해야하니까 다시 수거해 가랬더니 전화로 ㅈㄹㅈㄹ.. 나중에 따로 업체 연락해서 반송신청하면 된다고 기어코 자기 갈길 가더라구요 그게 마지막 배송이라 퇴근하고 싶었는지.. 뻔히 안내되어 있는 내용 무시하고 소리소리 욕설해가며 자기는 간다고 어거지 쓰는데.. 솔직히 이런사람때매 택배하시는 다른분들까지 욕먹고 점점 힘들어진다고 봐요

  • 2. 천차만별
    '18.3.14 1:12 PM (119.69.xxx.28)

    회사원도 월급주는 사람 미안하게 성실한 사람있고 월급 도둑있듯이 택배기사도 그렇겠죠. 자기 할일은 제대로 수행해야지 개념을 말아드셨네요.

    확실히 클레임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그정도로 배려해줬는데도 그 정도라면 너무한것 같습니다. 그릇에 금이 가서 결국 판매자가 손해를 봤으니까요.

    직접 주는게 번거롭다면 어디다 내려놓고 문자를 주던지..저런 택배기사는 첨 보네요.

  • 3. ..
    '18.3.14 1:12 PM (14.39.xxx.59)

    죄송하다고만 했어도 저도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거예요. 제가 그냥 기사님 알아서 일 잘해보세요, 식도 아니고 집에 있는 날 골라서 배송되게 주문하고 배송메시지도 남기고. 어렵게 일하는 거랑 일을 제대로 원칙 지켜서 하는 거랑은 다른 문제지요. 전에도 이 업체, 본인들이 배송 딴집으로 해놓고는 물품 놓고 갔다고 저한테 화를 냈는데 결국은 오배송인거 밝혀졌죠. 그 때도 기사가 사과하진 않더군요. 저는 주문업체에 전화했는데 직접 고객한테 전화와서 ㅈㄹㅈㄹ하더니만 본인 과실로 밝혀지니까 죄송하다고는 칼같이 안하던데요...너무 너무 화가 나는데 어떻게 이 화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나마 그리 비싼 건 아니었지만 가구였다면 액수가 큰 물품이었겠네요ㅠㅠ

  • 4. ...
    '18.3.14 1:13 PM (39.117.xxx.59)

    에효 저도 이주일째 안오는 물건 때문에
    지금 택배기사쪽으로 세번째 전화통화 했는데
    다른 아파트로 잘못 배송했다고..
    죄송하단 말도 없네요 ㅡㅡ;;

  • 5. ..
    '18.3.14 1:16 PM (14.39.xxx.59)

    저는 지난번 오배송건 한번 겪어보고 어지간해서 택배기사 쪽으로 바로 전화 안해요. 본인들도 일하느라 전화 일일이 못 받을거고 직접 말 섞어봐야 좋을게 없더라고요. 이번에도 그릇 파손된거 기사한테 직접 전화해 한 마디 하는 일 하나도 없이 주문업체에 문의해서 처리했어요. 그랬는데, 이게 판매처에서만 손해를 뒤집어 쓰고 택배기사는 여전히 던져넣고 당당하게 집에 있는데 전화도 없이 그런 식으로 처리하고 가네요. 어떻게 하면 확실히 클레임을 걸 수 있을까요

  • 6. 아마도
    '18.3.14 1:33 PM (121.145.xxx.100)

    판매처에서는 본인업체와 계약한 택배회사(고객님 배송해준업체)에 파손 손해배상청구했을거예요
    그 개인택배기사가 큰 불이익을 당하는 클레임은 사실 모르겠어요ㅠ
    저도 현재 아파트 말고 그전에 아파트에선 그 택배가 배송업체면 아예 구매를 안했을정도예요,ㅋ

  • 7. ..
    '18.3.14 1:37 PM (14.39.xxx.59)

    저도 그러고 싶은데 그 배송업체 쓰는 곳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옷이나 그런 건 던져 넣어도 사실 경비실 있고 이런 곳이 아니니 그간 양해했던 거고요. 그런데 정말 면전에서 너무 뻔뻔하게 나오고 택배회사 상담원은 말로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정할 건지 그냥 이렇게 두루뭉실 넘어갈거 같고 달라지는 건 없을 게 뻔하니까 화가 많이 나네요. 제가 좀 못된 구석이 있어서요. 어지간하면 다 이해하는데 가끔 화가 많이 나면 안 풀려요.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 고심하게 되네요.

  • 8. 장난으로
    '18.3.14 1:47 PM (122.38.xxx.28)

    일하시 않고서는 그러기도 쉽지 않을텐데..정신나간 놈이네요.

  • 9. 홈쇼핑
    '18.3.14 2:08 PM (223.33.xxx.188) - 삭제된댓글

    소비자상담(민원전담부서)에서 일 했습니다.

    판매처에선 손망실이라고 해서 일괄적으로 택배사에 파손부분 손해요청해서 받으니 걱정마시구요.

    택배사에선 분실,파손건 기사한테 배상 물리니 기사입장에선 그것만으로도 불만일거에요.
    저도 일하면서 여러번 기사불친절로 택배사 민원 넣었는데 딱히 처리하는건 없더라구요.

    그쪽에선 기사부족으로 알바까지 돌리는 실정이라 파손이나 분실배상물리는것으로 마무리 하더군요.

    판매처에 꼭 기사가 던져 넣는거 봤다 말씀하시고 이번엔 다른 택배사 이용해달라 하세요.

  • 10. 홈쇼핑
    '18.3.14 2:16 PM (223.33.xxx.188)

    소비자상담(민원전담부서)에서 일 했습니다.

    판매처에선 손망실이라고 해서 일괄적으로 택배사에 파손부분 손해요청해서 받으니 걱정마시구요.

    택배사에선 분실,파손건 기사한테 배상 물리니 기사입장에선 그것만으로도 불이익일거에요.
    (간혹 파손건 나오면 기사님은 자기 과실아니다 발뺌부터 하거든요.)

    저도 일하면서 여러번 기사불친절로 택배사 민원 넣었는데 딱히 처리하는건 없더라구요.

    그쪽에선 기사부족으로 알바까지 돌리는 실정이라 파손이나 분실배상물리는것으로 마무리 하더군요.

    판매처에 꼭 기사가 던져 넣는거 봤다 말씀하시고 이번엔 다른 택배사 이용해달라 하세요.

  • 11. 음...
    '18.3.14 2:26 PM (1.227.xxx.5)

    예전에 비슷하지만 좀 다른 일이 있었는데요.
    전 일단 그 쇼핑몰(온라인서점) 열고부터 15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 구매 금액에 따른 회원 등급에서 플래티넘 회원이 아니었던 적이 없으니 꽤 우수 고객이죠. 주 2-3회 꾸준히 구매했구요. 늘 아파트 살았고요.
    현관 앞까지 잘 오던 택배가 어느날 갑자기부터 경비실 옆 무인 택배함에 들어가있단 문자가 오더라구요. (전 집순이에 재택 근무자라 늘 집에 있어요)배송 물량이 많았나 보다 하고 한번 참고 두번 참고 세번... 워낙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싫어하는 인간이라... 책 가지러 경비실까지 나가기도 귀찮더라구요. 마침 날씨도 추울때고 해서. 세번까지 참고 그 쇼핑몰에 정식으로 항의 했어요. 쇼핑몰에선 택배기사에게 주의 주겠다 했구요.
    그리고 다시 주문 했는데, 보통 당일 또는 익일 배송되는 책이 사흘이 지나도록 안오는 거죠. 또 쇼핑몰에 항의. 그쪽에서 알아보더니 택배 기사가 오배송을 했다며( 지난 일년이 넘게 일주일에 두세번씩 같은 쇼핑몰의 상자를 같은 집에 배송했는데 뜬금없이 클레임 걸자마자 오배송? 말이 안되죠.)그 쇼핑몰에서는 일단 우체국 택배를 통해 제 책을 배송해 줬고,

    앞 뒤 상황은 모르지만 그 다음 주문부터 택배기사님 얼굴이 바뀌더군요.

  • 12. 홈쇼핑
    '18.3.14 2:45 PM (223.33.xxx.188)

    참고로 택배사민원은 상담원말고 책임자 통화로 민원제기 하시구요.

    판매처에도 택배사에 민원제기 요청 하세요.
    (직접적으로 금전손실 입은 판매처에서도 민원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보니 단순 클레임으로 처리 하진 않을거에요.)

    상담원들 그냥 죄송하다 자기선에서만 사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책임자 통화하시고, 어떤 조치를 취할건지알려달라 하시고, 조치후 연락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기사와는 직접 부딪치지 마세요.
    기사 사과만 있었다면 이렇게 화 나진 않으셨을거란 심정 이해되지만 기사들 중 심하게 거친 사람들이 많다보니 걱정이됩니다.

  • 13. ..
    '18.3.14 2:58 PM (14.39.xxx.59)

    댓글 달아주신 분 감사합니다. 판매처에는 전달했어요.

  • 14. ..
    '18.3.14 3:16 PM (211.179.xxx.189)

    저도 택배기사 땜에 필요한 것을 한 달째 주문을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배달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어 요즘은 우체국 택배가 확실한 곳만 골라 시킵니다.
    택배 배달 때문에 분쟁이 생기면 답글 참조하겠습니다.

  • 15. ㄱㅎ
    '18.6.9 7:26 PM (211.244.xxx.238)

    택배홈페이지 민원 넣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750 고등학생 부모님 계시나요 ㅜㅜ 9 휴.. 2018/03/14 2,434
789749 서남대 의대 나온 의사 보셨어요? 16 실제로 2018/03/14 17,324
789748 따뜻해지니 우울감이 심해지네요. 13 .. 2018/03/14 3,407
789747 중3. 총회 꼭 가야할까요ᆢ 10 2018/03/14 1,945
789746 날씨 너무 이상해요.... 18 벌써 2018/03/14 5,693
789745 잠시 맡아뒀다가 송금해줘도 증여세나오나요? 4 증여세 2018/03/14 2,652
789744 괘안타 라는 말이 사전적으로 맞나요? 1 .. 2018/03/14 893
789743 임플란트 나사박고 왔는데 통증 ㅜㅜ 11 ㅇㅇ 2018/03/14 4,833
789742 슬픈 지난 뉴스를 보며 쥐새끼에 대한 다짐을 더욱 다잡아 봅니다.. 7 복수는나의것.. 2018/03/14 650
789741 여자 집안을 본다는건 17 ㅇㅇ 2018/03/14 6,866
789740 전화스토커 ㅠㅠ 죽고싶네요 2 ... 2018/03/14 2,655
789739 성당 봉헌초 켜는 법? 3 궁금 2018/03/14 1,281
789738 자꾸 아이낳는 꿈을 꿔요 2 경악 2018/03/14 2,018
789737 정봉주는 왜 민국파랑 a녀 고소안하나요? 32 ... 2018/03/14 3,672
789736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 물건 괜찮은가요? 5 앤틱가구 2018/03/14 2,103
789735 참치캔 기름으로.. 11 ,, 2018/03/14 2,550
789734 아이가 하위권 ㅠㅠ 16 고딩맘 2018/03/14 5,093
789733 서비스직 직원들의 불친절 15 .. 2018/03/14 4,379
789732 (비위약한분패스)점심때 생선가스 먹다가 이상한게 나왔어요 4 쿠론 2018/03/14 1,401
789731 딴지마켓 물품 추천해주세요 24 털보짱 2018/03/14 2,490
789730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성공한 날이네요 8 나꼼수짱 2018/03/14 1,645
789729 매일 배아픈 아이 아침은 어떤게 적당할까요 14 매일 2018/03/14 3,659
789728 제 몸은 제것이 아니네요.. 9 집사 2018/03/14 3,202
789727 아기고양이 봄이를 범백으로 보내고... 12 ... 2018/03/14 3,874
789726 혹시 박물관에 파는 명화 그림으로 아크릴액자 만들어주는 곳 1 액자 2018/03/14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