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뒷모습이 참 찡해요
몇 번씩 뒤돌아보고 손흔들어주고 가네요
이게 뭐라고.. 막 눈물도 찔끔나고..
초1은 처음 보는 아이도 티가 다 나네요
가방을 멘 느낌이 아니라 진짜 싣고 가요 ㅎㅎ
동생이 있어 이제 다 큰 느낌이 드는 큰 아이인데
이렇게 또 또래 아이와 더 큰아이 사이에 있으니 아직 아기 같네요
아직 마음 속에 봄이 오지 않아 우울감이 깊은 엄마라 일상이 힘겹지만, 이렇게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며 엄마를 확인하는 딸을 보니 다시 한번 정신 놓지말고 살자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ㅠㅡ
1. 1234
'18.3.13 9:14 AM (175.209.xxx.47)금방 커요.아이들은^^
2. ...
'18.3.13 9:17 AM (220.75.xxx.29)그맘때 생각나요... 가방이 애 몸을 통째로 다 가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제 애는 정말 많이 커서 고딩이 되어 어제 생애 첫 야자를 10시까지 하고 왔어요. 아침 7시에 나가 15시간만에 귀가하고 자기는 오늘 완전 방전됐다면서 방에 들어가서 바로 잠들어버리는데 불쌍해서 제가 맘이 넘 안 좋았네요.
크면 얼굴 볼 시간도 없어지니 지금 정말 많이 물고빨고 하세요. 아무리 이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3. 저도
'18.3.13 9:24 AM (121.161.xxx.183)우울증이 심해요 그래도 두딸보며 정신줄 놓지 않으려 애쓰며 하루하루 버텨요 님 마음이 제맘이네요
4. ㅁㅁ
'18.3.13 9:28 AM (117.111.xxx.10)저도 오늘 정문까지 데려다주고 멀리서 지켜봤네요.
실내화는 잘 갈아신는지..교실은 잘찾아가는지..
젓가락질 못하는데 밥은 잘먹는지..
수업시간에 혼자 딴짓 안하는지..
저도 우울증공황장애 있어서 약먹으며 겨우 버티네요.5. ...
'18.3.13 9:31 AM (220.78.xxx.101)제아이는 정문에서 제손 안 놓으려고 울고
전 억지로 떼놓고 출근하면서 차안에서 울고
교실가서도 애는 울었다고 해요 엄마보고 싶어서
그러더니 운동회 계주선수로 뽑히면서 아이가 씩씩해졌어요6. ㅋ
'18.3.13 9:36 AM (49.167.xxx.131)초1이라 그래요.저도 그랬어요. 근데 중3됨 어디 기숙학교없나 찾고 있고 있네요ㅠ
7. ㅋㅋ
'18.3.13 9:51 AM (175.223.xxx.228)우리 철없는 녀석은 마냥 신났어요;;
영유다니다가 학교가니
한국말 실컷하고 첫달이라 내내 그리기하고 놀기만 하니
아주 좋아죽겄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8. 뒷모습
'18.3.13 10:54 AM (118.221.xxx.102) - 삭제된댓글그 짠한 뒷모습때문에 올해 3학년인데 아직 집에서 보낼 맘의 준비가 되지않아서^^;; 중간까지 손잡고 데려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