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딱 50 입니다.
살이 쪄서 그런가 한 2년 전부터 아이들이 제가 잘때 코를 곤다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요즘 더 심해졌다면서 동영상을 찍어주는데
전 아이들이 입으로 내는 소리인줄 알았습니다.
근데요.
얼마전부터는 잘때 방구를 뀐답니다.
남편이 간혹 그래서 엄청 웃었고 특이하다 싶었는데
제가 그러고 있네요.
그게 조심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계속 신경을 썼더니 요즘은 자다가도 방구소리에 잠이 깰 정도 입니다.
몇번씩요.
제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서 잠시 책을 읽곤 하는데
그 소리를 다 들었을거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합니다.
이젠 노이로제까지 걸릴거 같고 어디 여행을 못가겠어요.
친정식구들이야 이해하겠지만
친구들, 모임 생각만 해도 불편해 지려고 합니다.
코골기. 잘때 방구...전 이제 망했습니다.
고고하게 화장하고 스커트 입고 나가면 머합니까.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