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여대생, 미혼 여자분들도 이런 얘기 안하겠죠?

문득 궁금 조회수 : 4,551
작성일 : 2018-03-12 20:49:26

내일모레 50인 사람입니다

제가 대학시절, 직장 다닐때 생각해보면 친구들과 그런 대화를 했었어요

너 나중에 결혼하면 직장생활 할거야?

당연하지...이런 대답보다는

100명이면 95명은 

직장생활을 계속 하더라도

자기계발이라면 모를까 생계를 위해서는 안하고싶어

이런 대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오만(?)하고 철없는 대답이었는지...

사실 그게 꼭 그 세대만의 잘못은 아니었던게

주변 선배나 결혼한 친구들중에 결혼후에 육아때문에 동동거리고 힘들어하는 케이스보다는

당연히 전업으로 자기 아이돌보던 사람이 더 많던 시절이라 그런 생각을 당연히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젊은 여성분들은 이런 대화 자체를 안하겠지요?

결혼 자체를 하느냐 안하느냐 그게 문제이지 직장생활은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할거 같은데...맞나요?

아이가 대학 갈때가 되고 주변 일찍 결혼한 친구들이 벌써 아이들 대학 직장 결혼 문제를 걱정하는 얘기들을하다보니

오래전 젊은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와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젊은이들 생각하면

참 미안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그렇네요

그렇다고 우리네 관습처럼 여겼던 결혼을 포함한 자녀출산 등등의

당연한 것들을 강요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라고 얘기하는게

그리 개운치만도 않은게..........

우리가 조언한다고 될것도 아니고 조언할 자격도 필요도 없는 그런 일들이지만

더불어 고민이 되는 그런 요즘입니다




IP : 183.109.xxx.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수저 아닌이상
    '18.3.12 8:51 PM (221.149.xxx.70)

    맞벌이해야죠 대출 받아서 집사고 애둘 낳으면
    지옥생활은 시작 ㅠㅠ

  • 2. ...
    '18.3.12 8:53 PM (182.172.xxx.230) - 삭제된댓글

    저는 imf세대라 전업은 사치인 시대였네요

    우리 아래세대는 더 심하게 힘들겠죠

  • 3. ...
    '18.3.12 8:54 PM (58.230.xxx.110)

    외벌이 맞벌이 이개념이 아니에요~
    어차피 결혼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으로 생각해요.
    아이?
    이건 아주 먼 이야기이구요.
    직업은 살기위해 필요한거구요.
    옛날처럼 남자가 인생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기지않아요...

  • 4. 결혼
    '18.3.12 8:55 PM (121.146.xxx.199)

    저도 50을 바라 보는 데
    저희 땐 취집 이라고 직장 다니기 싫어 결혼하는 경우 많긴했죠
    이게 전문직 처럼 확실하면 모를 까
    그냥 대학나와 어영부영 직장 잡고 하다
    너무 힘들고 또는 육아핑계? 로 집에 들어 앉는 경우가 많긴 했어요
    전 아이 좀 키워놓고 나온 경우인 데
    경력단절 이라도 마침 좋은 케이스여서 다시 자리를 잡긴 했지만
    제 아이 한테는 꼭 일 하라고 할 거예요
    힘들게 공부 해 놓고 썩히기엔 너무 아깝 기도 하고
    자기 일 가지고 있어야 당당 한 거 같아요
    제가 물려줄 재산이 많다면야 뭔 걱정 이겠냐만
    벌어먹고 살아야죠
    정답은 없으니 상황 봐 가며 해야죠

  • 5. ㅇㅇ
    '18.3.12 8:57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금수저들은 굳이 직장 안다녀도 되겠죠

    수많은 건물주나 그 자식들..

  • 6. ㅣㅣ
    '18.3.12 9:01 PM (223.33.xxx.91) - 삭제된댓글

    저희딸 대학생인데 결혼 얘기는 안하지만 방학때
    엄마; 평생 일 안하고 지금처럼 놀고 먹고 놀고 자고 먹고 놀고 자고 했었으면 좋겠지?
    딸; ㅎㅎㅎ 응ㅎㅎㅎ
    엄마; 근데 아무도 너를 공짜로 먹여주고 재위주고 놀아주고
    안할거니 그게 문제지ㅎ
    딸;그러게 말야
    엄마; 그러니까 어느 정도 돈벌면서 너한테도 어느정도 맞는 걸 찾야겠지
    딸; 그래야지

  • 7. 요즘
    '18.3.12 9:03 PM (110.70.xxx.48) - 삭제된댓글

    결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딩크도 많고요.
    애 키우는 거 자체가 엄청난 희생을 요하는데 부모님 세대 따라가는 멍청한 선택 안해요.
    경단녀에 엄청난 여자만의 희생을 강요하는거죠.
    계산기 두들겨보고 여자혼자서 월수 300이상 벌면 왠만하면 회사 안그만둬요.정말 심각하게 아기교육상 문제 아닌이상.. 아니면 애 두명 부터는 고민 좀 하더군요.

  • 8. 우리애
    '18.3.12 9:04 PM (211.245.xxx.178)

    비롯 아이 친구들 당연히 직장 다닐거라고하더군요.
    배웠는데 왜 집에 있냐고. .
    아직은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니까 하는 말일까요? ㅎ

  • 9. 결혼
    '18.3.12 9:05 PM (121.146.xxx.199)

    윗님 건물주 자식들은 그 건물 안에서 자영업 하죠
    보통 골프매장이나 수입 인테리어 소품샵
    맹탕 놀진 않아요
    건설업 하시는 분
    딸들도 다 일해서 벌어먹고 살아요
    매장 여러개 가지고 가지고 있으면서

  • 10. 큐큐
    '18.3.12 9:18 PM (220.89.xxx.24)

    엄마가 하지도 않는 일을 자식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자기들 맘대로 낳고 나서는
    돈 벌어야 된다고 훈계하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

  • 11. ㅡㅡ
    '18.3.12 9:22 PM (122.35.xxx.170)

    저는 그래서 제가 하는 사업체 잘 키워서 자식한테 물려주려구요. 다른 길을 가겠다면 당연히 지원해주겠지만, 인생에 차선책이라는 것도 있어야 하니까...
    암만 생각해도 이게 제일 현실적인 것 같아요.

  • 12. abc
    '18.3.12 9:38 PM (223.62.xxx.204)

    엄마가 하지도 않는 일을 자식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자기들 맘대로 낳고 나서는
    돈 벌어야 된다고 훈계하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22222

  • 13. ㅁㄴㅇㄹ
    '18.3.12 10:02 PM (121.135.xxx.185)

    요즘엔 그런 질문을 바꿔서 하죠... 너 결혼 할 거야?? 혹은 결혼하면 애 낳을 거야??
    한국사회에서 한국남자와 결혼이란 애낳고 살림 (결국 여자가 90프로 이상) 다 해야 하고.. 거기다 맞벌이까지 한다면 불구덩이라는 거 다들 잘 아니까요. 결혼을 안하던지, 애를 안 낳던지, 아니면 결혼 후 생계형 일은 안 하던지.

  • 14. 큐큐
    '18.3.12 10:18 PM (220.89.xxx.24)

    맞벌이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애들 봐줘야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000 켈로이드 체질인데 쌍거풀 수술한 분 있나요? 8 성형 2018/03/12 2,386
788999 임금님표 이천쌀, 대왕님표 여주쌀..어느게 더 맛있나요~~? 10 고민중 2018/03/12 3,848
788998 15살 남아 흑염소 먹여도 될까요 땅지맘 2018/03/12 421
788997 안희정 조사 받고 나올때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보니 7 뭔큰일한줄 2018/03/12 4,185
788996 정봉주 얼굴 실린 한겨레21 (실물판) 1 2018/03/12 1,584
788995 국민건강 위해 15년 전 몽골에 나무 심은 한국 기업이 공개한 .. 3 기레기아웃 2018/03/12 2,164
788994 미투 운동의 제도화 공유해요. 3 oo 2018/03/12 419
788993 팥. 으로 만만하게 해먹을게 있을까요....? 11 자취생 2018/03/12 1,922
788992 중등 학급회장 딸아이 총회를 어쩌죠? 18 어쩌죠 2018/03/12 3,139
788991 남편에게 한마디 했네요 1 2018/03/12 2,345
788990 생리증후군으로 기분이 2 .. 2018/03/12 1,177
788989 CJ대한통운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2 어휴 2018/03/12 3,792
788988 단팥 도너츠 냉동해도 되나요? 3 질문 2018/03/12 1,620
788987 내일이 빨리왔으면 좋겠어요 5 ㅋㅋ 2018/03/12 2,180
788986 홈 와이파이 쓰신분들 하루종일 꼽아놓고 계신가요? 4 ㅁㄹ 2018/03/12 2,150
788985 갱년기에 홍삼 먹으면 체력이 진짜 좋아지나요? 5 @@ 2018/03/12 3,904
788984 아줌마들이 저만 보면 빵빵터지는데 왜? 4 ㅇㅇ 2018/03/12 2,300
788983 제가 잘때 방구를 뀐답니다.. 11 ... 2018/03/12 7,326
788982 며느리가 시댁 큰아버지 제사도 차리러 가야합니까? 14 2018/03/12 5,844
788981 저녁에 무우청 나물했는데 다들 잘먹네요 18 봄날 2018/03/12 4,047
788980 끓였는데도 미끄덩거리는 조갯살 상한건가요? 1 궁금 2018/03/12 938
788979 방과후교사가 정교사와 부대끼는 이유가 뭔가요? 30 초등 2018/03/12 5,423
788978 정봉주가 미투면 엘베탄 옆집아저씨도 미투다 6 공작하는것들.. 2018/03/12 1,676
788977 익명으로 미투하는건 신뢰할수 없어요 9 .... 2018/03/12 914
788976 명절에 자살한간호사 5 kbs2 2018/03/12 4,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