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들 정신차린거죠?

고딩 조회수 : 2,852
작성일 : 2018-03-12 20:04:09
아들이 고등들어갔어요
천방지축에 놀기좋아하고 욕심없고 무지 털털한 아이인데,
그래서 항상 걱정이고 한숨만 나왔죠
속을 많이 썩였어요ㅠ

그런데 아이가 고등을 들어가더니 변하는거같아요
항상 수동적이던 아이가
생기부에 도움되니 반장나가보라하니(지금까지는 진지한거싫다고
반장에 한번도 안나갔어요)
반장선거도 나가서 되고,
오늘 동아리 면접있는데 면접시간을 안챙겼나봐요
시간을 몰라 동동거리더니 급체를ㅠ 했네요ㅠ
첨으로 급체를 해서 토하고 집에서 누워있다
야자시간에 면접본다고 학교로 정신없이 가는데
진짜 내 아들 맞나싶네요,헉.
얘가 왜이리 변했지요?ㅜ

중등때 독서실간다하고 피씨방에 가고 그래서
내신이 안좋은데 모의고사는 그래도 괜찮게 봤지만
내신과 모의 합산하니 심화반은 당연 안되어
일반교실에서 야자를 한답니다
중간고사 잘봐서 심화반 간다고 벼르고 있네요
중딩때 그렇게 필기하래도 책도 안갖고가고 그러던 애가
교과서에 필기해보니 안되겠다며 노트에 필기를 해야겠다네요
이런 애가 아닌데 적응이 안되;;
저 기뻐해야되는거지요?
정신차린거 맞지요?ㅠ
IP : 218.51.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8.3.12 8:07 PM (211.108.xxx.4)

    넘 기특하네요
    동네 고등샘 친구가 있는데 고1때 정신 차리는 남학생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던데..축하합니다
    앞으로 쭉쭉 잘되면 좋겠네요

  • 2. ..
    '18.3.12 8:09 PM (210.113.xxx.5)

    격려 많이 해주시고 맛난거도 많이 해주세요.
    좋은 말만 해주시고..
    3년 길더라구요. 이마음 꾸준히 갈수 있도록 엄마의 역할도 중요하더라구요.

  • 3. ㅁㅁㅁㅁㅁㅁ
    '18.3.12 8:14 PM (116.40.xxx.48)

    우와 짧고 진지하게 칭찬해주세요^^

  • 4. ....
    '18.3.12 8:19 PM (221.164.xxx.72)

    기특 하네요.
    저렇게 할려다가 성적 안나오거나, 제대로 안되면 상심해서 포기할 수도 있으니깐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 주세요.

  • 5. ...
    '18.3.12 8:36 PM (110.14.xxx.45)

    정말 기특하네요 뭘 해도 하겠어요
    응원 많이 해주세요^^

  • 6. ..
    '18.3.12 8:37 PM (49.170.xxx.24)

    중학교때 사춘기 심하게 겪고 고딩 때 철드는 스탈이네요.
    축하드려요. ^^

  • 7. 원글이
    '18.3.12 8:43 PM (218.51.xxx.111)

    다들 감사합니다
    3년동안 선배맘님들의 충고를 잊지않고
    아이를 대해야겠어요
    결과가 어떻든 애가 이리 변하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무슨 소용있을까요

  • 8. ...
    '18.3.12 8:44 PM (61.105.xxx.166)

    마음을 드디어 먹었군요...
    늘 격려의 눈빛으로 대해주세요.
    단, 더 잘하라는 욕심에 긴 말은 절대 사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688 JTBC뉴스들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꼭 출처표기 해왔어요 19 힘내라 2018/03/14 2,486
789687 버스기사 너무 융통성 없네요 35 2018/03/14 6,763
789686 뱀꿈해몽 좀해주세요 2018/03/14 524
789685 이번 미투중에 최고 악질은? 조재현 김기덕 아닌가요? 5 ㅇㅇㅇㅇ 2018/03/14 2,127
789684 먹었다하면 화장실 가는 아이 4 기역 2018/03/14 1,093
789683 발달장애아와 짝이된 중1아이. 19 도움부탁드립.. 2018/03/14 5,893
789682 제가 어떻게 신의 섭리로 ??...ㅎㅎ 병을 고쳤는가... 27 tree1 2018/03/14 5,039
789681 마케팅전화 응대법 문의 9 ... 2018/03/14 984
789680 섬진강4월7일 벚꽃구경 늦을까요? 4 모모 2018/03/14 991
789679 고등학생 부모님 계시나요 ㅜㅜ 9 휴.. 2018/03/14 2,462
789678 서남대 의대 나온 의사 보셨어요? 16 실제로 2018/03/14 17,414
789677 따뜻해지니 우울감이 심해지네요. 13 .. 2018/03/14 3,435
789676 중3. 총회 꼭 가야할까요ᆢ 10 2018/03/14 1,971
789675 날씨 너무 이상해요.... 18 벌써 2018/03/14 5,720
789674 잠시 맡아뒀다가 송금해줘도 증여세나오나요? 4 증여세 2018/03/14 2,683
789673 괘안타 라는 말이 사전적으로 맞나요? 1 .. 2018/03/14 919
789672 임플란트 나사박고 왔는데 통증 ㅜㅜ 11 ㅇㅇ 2018/03/14 4,858
789671 슬픈 지난 뉴스를 보며 쥐새끼에 대한 다짐을 더욱 다잡아 봅니다.. 7 복수는나의것.. 2018/03/14 676
789670 여자 집안을 본다는건 17 ㅇㅇ 2018/03/14 6,898
789669 전화스토커 ㅠㅠ 죽고싶네요 2 ... 2018/03/14 2,680
789668 성당 봉헌초 켜는 법? 3 궁금 2018/03/14 1,307
789667 자꾸 아이낳는 꿈을 꿔요 2 경악 2018/03/14 2,040
789666 정봉주는 왜 민국파랑 a녀 고소안하나요? 32 ... 2018/03/14 3,699
789665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 물건 괜찮은가요? 5 앤틱가구 2018/03/14 2,130
789664 참치캔 기름으로.. 11 ,, 2018/03/14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