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반 딸이 미국유학을 갑자기 간다네요
딸이 대기업 잘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유학을 간답니다.
가서 석사박사를 다 따고 오겠다고 해서
일단 몇일간의 설득 후 석사만 하고 오는걸로 마무리했습니다.
국내 학부는 상위권이고
와서 공공기관이나 연구직 공무원을 하고 싶다네요.
된다면야 긴 인생 응원해주고 싶지만
안될수도 있으니 걱정앞서네요...
오면 사십이 다 되는 나이일텐데 취업이 될까요...
1. ㅡㅡ
'18.3.11 9:01 PM (27.35.xxx.162)걱정되시겠네요.ㅡ
2. ,,,
'18.3.11 9:02 PM (183.2.xxx.104)어드미션 받아 놓고 하는 얘기지요?
일단 학교에는 석사만 하고 마친다는 얘기 하지 마세요. 사석에서도 그런 얘기 하지 마시고. 장학금 안 줄 수도 있으니. 그 때 가서 중지한다고 기분나빠하거나 추천서 안 써주거나 하지 않아요.
연구직 공무원을 하겠다면서 석사만 하고 오는 것은 참 애매하네요.3. ㅇㅇ
'18.3.11 9:03 PM (175.223.xxx.142)갔다오면 더 잘될 걸요.
그나저나 저도 30대중반인데 진짜 부럽네요...4. ....
'18.3.11 9:06 PM (61.79.xxx.115)멋지네요 나도. 가고싶당 용기가 대단해요
5. 지돈으로
'18.3.11 9:06 PM (116.127.xxx.144)간다면야 말릴수 있나요.
중반이라면..나이대는 서른 후반일텐데....이미 어른인데
부모라도 간섭하기 어렵죠6. ..
'18.3.11 9:12 PM (175.223.xxx.69)저 서른셋이고 지금 박사 3년차인데 말리세요. 석사가지고 할수있는 것 별로 없어요. 특히 문과쪽이면 더더더 말리세요.
7. 이왕하는거
'18.3.11 9:15 PM (49.1.xxx.168)석박사 같이 해야 가치있죠
넘쳐나는게 석박사인데요 ㅎㅎ
열심히 하면 미국에서 취업해서 현지정착해서
거기서 남자 만날수도 있구요
어차피 아이가 하고 싶다면 저는 서포트 해줄 것 같아요8. ...
'18.3.11 9:15 PM (116.40.xxx.46)용기라고 하기엔 그냥 현실도피죠.
9. ...
'18.3.11 9:1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석사만 하는 건 아무 의미없어요
하려면 박사를 해야...10. 엄마
'18.3.11 9:16 PM (116.41.xxx.194)문과 쪽이에요...
자기 돈으로 자기가 간다는데 제가 말리는 것도 한계가 있네요..
박사는 한국와서 차라리 하라고 했는데 그럼 그냥 미국에서 박사까지 하고 오게 두는게 맞나요..
참 시집 가서 아기 낳을 나이에 그 시기 다 놓치고 막연하게 공부하러 간다니 너무 걱정스러워요...
40대넘어 그런곳에 취직이 될지도 걱정스럽고...11. 윗님말처럼
'18.3.11 9:17 PM (223.62.xxx.32) - 삭제된댓글석사 갖고 뭘 하겠다는거죠? Mba 회사 스폰으로 가는것도 아니고...하려면 죽도록 박사까지 해야 이력서라도 돌릴텐데...
물론 알아서 잘 하겠죠.12. 햇살
'18.3.11 9:18 PM (211.172.xxx.154) - 삭제된댓글나이는 늦지 않았어요. 어드미션 받고 생각해보세요.
13. 햇살
'18.3.11 9:18 PM (211.172.xxx.154)문과는 말리고 싶군요. 이과면 몰라도.
14. ....
'18.3.11 9:20 PM (39.121.xxx.103)문과 석사로 뭘 하겠다는건지..
그냥 좀 쉬고싶나보네요.15. 제 딸은
'18.3.11 9:20 PM (43.230.xxx.233)32세에 미국 가서 석사 (MBA)하고 취업 잘해서 좋은 직장 다녀요. 직장 다니면서 날밤 새워가며 공부해서 갔고요.
취업 면접으로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긴 했죠. 본인이 원한다면 말리지 마세요.16. ...
'18.3.11 9:2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석사 미국 박사 한국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는 코스죠
어머니가 학계를 너무 모르시는 듯
그런 상황에서 엄마에게 말해도 이해를 못하니 일단 석사만 한다고 했나 봅니다
본인 돈으로 서른 넘어 결정한 일이면 그냥 믿어주세요17. 며칠 설득에
'18.3.11 9:25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석박 다하는 거에서 석사만 하기로 타협했다니... 대체 무슨 공부를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암튼 석사같고는 뭐 할 게 별로 없어요.18. 에어콘
'18.3.11 9:28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석사 마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다니던 회사에서 다시 받아주면 모를까. 독하게 박사해서 캐리어를 완전히 바꿀 생각을 해야죠.
확률적으로는 그냥 회사 계속 잘 다니는게 나을 것 같네요.19. 냐옹e
'18.3.11 9:30 PM (125.191.xxx.224)외국석사만하는건 더 어정쩡해요. 한다면 박사까지하는게 나아요.
20. 참...
'18.3.11 9:37 PM (175.209.xxx.57)어려운 문제네요. 하고 싶은 건 해야 되는데...
어차피 말릴 수 없다면 그냥 응원해 주세요.
미국 가서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고 앞날은 어찌 될지 몰라요.
똑똑한 딸 같은데 나름 복안이 있겠죠.
엄마로서는 걱정 되시겠지만요.21. 헐
'18.3.11 9:38 PM (128.134.xxx.9)답없네요. 갔다오면...돈은 몇억 깨질거고, 나이는 더 먹을거고, 석사가지고는 지금 있은 직장보다 나은곳 못들어가요.
22. 엄마
'18.3.11 9:43 PM (116.41.xxx.194)일이 너무 많아서 새벽출근 새벽퇴근이에요...
저렇게는 도저히 못살겠다네요..
말씀하신거처럼 일단 제가 하도 저러니 석사까지만 한다고 하고 막상 가서는 박사까지 할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잡자니 여기서도 더 이상 대안이 없고...회사는 일도 사람도 힘들어 더 못다니겠다네요... 국내 석박은 더 별로인가요??23. 뭔 돈이 몇억 깨져요?
'18.3.11 9:49 PM (223.62.xxx.63) - 삭제된댓글석박은 자기 돈 주고 안 해요.
바보도 아니고24. ...
'18.3.11 9:49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전공에 따라 국내석박이 나을 수도 있어요
일반화시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25. ...
'18.3.11 9:56 PM (1.241.xxx.219)그럼 석박을 누구 돈으로 하나요?
박까진 못따봤고 석은 제 돈으로 했는데..26. 헐
'18.3.11 10:04 PM (175.223.xxx.158)현실감각제로네요
모든 사공기업 마흔 넘은 석박사 여자 안뽑아요27. ,....
'18.3.11 10:05 PM (116.32.xxx.97) - 삭제된댓글나이 마흔 넘은 외국 석박사 학위 있어도 돌아와서 한국에서 교수 자리 잡기는 하늘의 별따기에요.
요즘 미국에서 비자 내주는거 쉽지 않아서 국적 한국이면 거기서 취직하는것도 그리 쉬운건 아니고요28. ...
'18.3.11 10:08 PM (116.32.xxx.97)나이 마흔 넘은 여자 교수 뿐 아니라 공기업, 사기업 가기 거의 확률 제로에요.
지금 있는 자리 보전하면서 자기계발하라고 하세요.29. 저도 보니
'18.3.11 10:09 PM (211.109.xxx.75)석사 후 유학간 선배들 장학금을 어찌어찌 다 받고
박사 마치고 오던데요.
오래 전 이야기긴 한데.
저는 석사는 한국, 박사 유학 권합니다.
국내 학부만 하고는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인맥이 너무 약해요.
자기 혼자 헤쳐나가야 해요.
한국에 돌아오려면
어찌되었든 학연을 맺어야되요.
유학하고 돌아와서
저 왔습니다, 좋은 자리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라고 말할 선배나 지도교수님이 있어야지
국내 취직이 쉬워요.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지고요.
국내 석사는 들어가기 쉬울 거에요.
일한 경력을 높이 사는 경우가 있거든요.
일단 국내석사 하고 유학준비하면서
해외박사 진학을 준비하라고 해보세요.
추천서도 필요하고
시간도 필요하니
그게 더 현실적일 거 같아요.
석사 중간에 유학 가는 경우도 있고,
과마다 진로 유형이 조금씩 다르니
일단은 그러한 커뮤니티에 접속해야지
길이 구체화됩니다30. 음음음
'18.3.11 10:10 PM (175.116.xxx.74)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는군요. 외국석사는 수업만들어요. 우리나라와 달라요.
31. 30대
'18.3.11 10:54 PM (74.15.xxx.165)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거죠.
부모는 잘되길 바라는 수밖에요.
돌아와서도 집으로 들어오지 말고 독립해야 한다고 못박으세요.32. 333222
'18.3.11 11:34 PM (223.62.xxx.206)능력 있는 딸 공부하게 하세요. 외국에서 자리 잡아도되고요. 걱정 안해도 될 듯.
33. 미국 석박사
'18.3.11 11:45 PM (99.225.xxx.202)제가 미국석박사 가지고 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이가 너무 많네요. 저는 박사 마쳤을때 34이었어요.
나이가 있으면 차라리 미국에서 자리 잡을 생각하는게 나았는데 그마저도 요즘 h비자 힘들어요. 특히 문과는34. 에휴
'18.3.12 12:05 AM (211.218.xxx.196) - 삭제된댓글자식이 뭘 해보겠다는데...
그걸 뒷담화 하듯 다른 아줌씨들한테 물어봐서 뭘 어쩌시게요?
댓글보고 안되니 시집이라 가라고 하실건지...ㅉㅉ35. ...
'18.3.12 12:42 AM (114.25.xxx.222) - 삭제된댓글저도 34 지금 문과쪽 해외 박사 끝자락입니다. 따님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따님께서 바쁘시다니 어렵겠지만 장기 휴가라도 내서 정보도 알아볼 겸 잠깐 쉬는 게 어떨까요? 논문 쓰는 게 직장생활보다야 쉬울 것 같지만 남의 나라에서 남의 언어로 쓴다는 게 정말... 보통 일은 아닙니다.
36. 에휴님
'18.3.12 12:51 AM (58.140.xxx.232)당연히 자식 걱정되니 그러지 뭐 자식 흉 보려 그러시겠어요?
저는 원글님 이해합니다. 근데 문과, 나이등 걸리네요.
저는 새파란 아들넘 공대 유학보내고도 석박사 취직 다 걱정되는데 오죽하시겠어요. 젤 중요한건 본인의지 같아요. 저희애는 그토록 원해서 전액 장학금도 포기하고 유학보냈더니 죽기살기로 공부는 못할망정 맨날 힘들다고 골골대서 진짜 집안 말아먹고(유학비) 취직도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이 많아요.37. ..
'18.3.12 1:03 AM (49.170.xxx.24)어느 회사길래 그렇게 일을 시키나요? 7월부 일주일에 52시간 이상 일 못시키도록 하는 법이 시행됩니다.
38. ..
'18.3.12 1:05 AM (49.170.xxx.24)전배나 이직 시도는 안해보는 건가요?
39. 하~~
'18.3.12 1:25 AM (182.226.xxx.159)나이가 이공계 박사 들어가기도 늦은나이인데~
더군다나 문과쪽이라~
그리고 석사만해서는 암것도 안돼요~
하려면 박사까지 하고 와야하는데40. +
'18.3.12 2:09 AM (211.200.xxx.196) - 삭제된댓글30대 중반까지 회사 다니다가
미국 가서 석사만 하고 돌아왔다고 하면
회사생활에서도 살아남지 못하고
미국 학교에서도 적응 못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공부 더 할거면 박사까지 해야 하고요,
현지에 자리잡을 각오로 해야 하는데
그것도 요즘은 쉬운 게 아니네요.41. 석사만
'18.3.12 4:30 AM (175.198.xxx.197)할려면 차라리 미국에서 mba 하는게 좋고 빅데이터 전공이
유망하다고 하네요.42. ㅇㅇ
'18.3.12 9:02 AM (222.104.xxx.5)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따님 정도의 학벌과 대기업에서 다녔으면 뭘해도 먹고 삽니다. 미국가서 공부하는 게 도피라구요? ㅋㅋㅋㅋㅋ 낯선 언어로 경쟁하면서 공부하는 거 쉬운 일 아니에요. 분명한 건 쉬러 가는 건 아니라는 거에요. 공공기관은 경력직으로 취업 가능합니다. 대기업 다닌 것도 관련 기관이면 다 경력으로 쳐줘요. 제 주변에 그렇게 40에 취업해서 외국어 시험으로 1등해서 국비유학 나간 사람도 있습니다. 일단 언어가 되니까요. 언어도 단순히 일상회화 가능한 거와 전문언어를 사용하는 건 또 다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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