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웃기다고 해야 하나, 착하다고 해야 하나
작성일 : 2018-03-11 19:55:10
2522511
중3딸 아이 밤 늦게 학원 끝나면 남편이 데리러 가는데,
평소보다 좀 빨리 데려오라고 남편한테 문자가 왔어요.
요 녀석이 오늘은 집에 일찍 오고 싶은가 보군, 하고 남편이 데리고 왔는데,
들어오자마 애는 방으로 쑥 들어가고 남편은 참던 웃음을 저보더니 확 터트려요.
알고보니 애가 생리가 갑자기 터져서 교복치마에 묻은거에요.
그런데 그 반이 울딸. 빼고는 모두 남학생. 선생님들도 남자
애가 멘붕에 빠진거죠.
나름 머리쓴게 애들과 다른 시간에 빠져오려고 일찍 데리러 오라고 한건데,
너무 웃겼던게,
애가 교실문 쪽에 붙어서 아빠 올라오라고 하고서는
아빠더러 뒤에 밀착 붙어서 치마 묻은거 가리게 하고서는
둘이 그렇게 차까지 걸어 왔다고.
남편이 너무 웃겼지만 참았다가 집에 와서 막 웃더라구요.
아직도 털복실복실 강아지로 보이는데 생리 묻었다고 쩔쩔 매는게
너무 귀여웠대요.
그러다가
교복치마 여분있는데도 딸아이가 벗어 놓은 교복치마 세탁기 돌리더라구요.
내가 자고 나서 묻혀도 남편이 바로 돌리거든요.
IP : 118.220.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ilj
'18.3.11 8:36 PM
(211.225.xxx.239)
남편분과 따님 둘다 사랑스럽네요~
2. 기레기아웃
'18.3.11 8:57 PM
(183.96.xxx.241)
그러게요 남편분과 따님 둘다 사랑스럽네요 22222^^
3. ㅇㅇ
'18.3.11 11:32 PM
(112.151.xxx.27)
남편 분 정말 다정하네요.
따님이 정말 좋겠어요. 다정한 아빠를 둬서..
저라면 아빠한테 그런 말도 못 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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