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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숍 갔다가 마음만 울컥해졌네요ㅎㅎ

ㅎㅎㅎ 조회수 : 21,062
작성일 : 2018-03-11 15:15:32
아빠가 뇌병변 1급 장애인인데 집에서 케어하고 있어요
집에 하루종일 있는걸 답답해하셔서 하루 2~3시간은 어디든 나가서 시간 보내다가 들어오는데 오늘은 날도 좋고해서 집 주위로 휠체어 끌고 산책 나갔다가 상가 커피숍가서 시간 보낼려고 있었는데 우리 다음 손님으로 초등 저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랑 엄마가 커피숍에 들어왔는데 이 아이가 계속 장애인이 왜 커피숍에 있냐고 계속 뭐라하더군요 한번도 아니고 계속 장애인이 어쩌구 저쩌구하면서..그 애 엄마도 무안한지 애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는데도 애가 듣지 않고 나중에는 엄마가 자기한테 야단친다고 자기 아빠한테 이른다고 말하데요..
엄마가 아이를 야단쳐주니 애한테 뭐라하기도 그렇고 기분은 울쩍하고
커피 반남기고 나왔네요ㅎㅎ

IP : 115.40.xxx.227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11 3:16 PM (211.178.xxx.50)

    날도 괜찮은데
    근처 공ㅇ원이나 그냥 산책하셔요

  • 2. 위에
    '18.3.11 3:19 PM (122.46.xxx.26)

    무슨 말이예요?...그게?...

  • 3. ..
    '18.3.11 3:21 PM (124.111.xxx.201)

    크게 심호흡 한 번 하시고
    몸에 장애가 있어도 건강한 사람과 똑같이
    외출도 하고 싶고 커피도 마시고 싶은거라고
    웃으며 말해주시지요.

  • 4. 시나몬
    '18.3.11 3:21 PM (14.39.xxx.170)

    평소에도 힘드실텐데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생각없이 말한걸테니 탓하기도 그렇고...
    달달한 거라도 드시고 얼른 기운 내셔요.

  • 5. 어휴
    '18.3.11 3:21 PM (38.75.xxx.87)

    자식 교육을 그렇게밖에 못시키나.. ㅠㅠ 속상하셨을 듯.

  • 6. 삼천원
    '18.3.11 3:2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철모르는 아이말인데요. 글쓴분도 어린시절 그랬을거라고 마음넓게 생각하세요.
    맛있는 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넓은 곳에서 봄공기 쐬시고요.
    장애인은 아버지시지 원글님이 아닙니다. 건강한 딸로서 아버지를 케어하세요.

  • 7. ...
    '18.3.11 3:24 PM (119.200.xxx.140)

    제가 애엄마였음 사과하고 애 끌고 나가서 혼내겠네요.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잊어버리세요...

  • 8. 아이 붙잡고 이야기하세요
    '18.3.11 3:2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사람이 눈이 나쁘면 안경 쓰는것 처럼
    몸이 불편하면 휠체어 타는것이다 라고요

    안경 쓰는것도 일종의 장애이지요
    안경은 많은 사람이 사용하니 장애라는 인식시 없는것 처럼
    휠체어 탄 사람도 많이 봐서 장애라는인식이 없어쟈시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 안경 씁니도

  • 9. ㅇㅇ
    '18.3.11 3:25 PM (110.70.xxx.213)

    에혀
    초저면 알만한 나이구만
    우리애는 유아인데 저런 말 안 했을 텐데요

  • 10. 기분 다운 되실듯
    '18.3.11 3:25 PM (112.155.xxx.101)

    철없는 아이말인줄 알면서도 기분이 울적해지죠.
    힘네세요.
    애들은 커피솝엔 안왔으면 좋겠네요.

  • 11.
    '18.3.11 3:26 PM (121.131.xxx.198) - 삭제된댓글

    바람 쐬고 산책했고 커피숍에서 시간 보내려고
    들어갔다는데 왜 자꾸 바람 쐬라 테이크아웃하라고
    하나요?
    휠체에 타고 커피숍 들어가면 안 되나요?

  • 12.
    '18.3.11 3:27 PM (118.34.xxx.205)

    그럴수록
    더 다녀야 주변사람들이 익숙해집니다

  • 13. 고등어
    '18.3.11 3:27 PM (182.209.xxx.196)

    효녀시네요~
    아이가 아직 개념이 없이 하는소리니 잊으세요~
    아이엄마도 무개념은 아닌것 같으니 잘 가르치겠죠.
    커피숍이든 식당이든 어디든 가고싶을때
    눈치보지 마시고 당당하게 다니세요.

  • 14. 삼천원
    '18.3.11 3:27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아이엄마가 있는데 아이한테 직접 말하는 건 반대입니다.
    아이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으나 엄마한테 차라리 눈짓을 보낼망정 아이한테는 뭐라마세요.
    엄마도 뭐라하고 싶어도 터진 공간에서 크게 혼내기도, 애를 데리고 나가서 혼내는 것도 오버같았을거에요.

  • 15. ...
    '18.3.11 3:29 PM (211.36.xxx.85)

    미친 새끼네 아무리 어려도 그 정도 생각도 없나

  • 16. ㅇㅇ
    '18.3.11 3:31 PM (223.33.xxx.6) - 삭제된댓글

    애들 중에 간혹 눈치없이 어픈데만 콕 찔러 말하는 애들 있어요
    호기심을 감추지 못해 그런 거죠 뭐
    이모는 왜 결혼 안해?
    삼촌은 왜 냄새나?
    친구집은 왜 이렇게 좁아?

    이거랑 같은 거겠죠 ㅠ

  • 17. 파랑
    '18.3.11 3:45 PM (115.143.xxx.113)

    아니 유치원때도 약자에 대한 배려교육은 철저히 하지 않나요?
    우울할 사람은 님이 아니라 그 아이 엄마에요
    집에가서 아이 재교육시킬테니..부디 속상해마셔요..

  • 18. 얼마전에
    '18.3.11 3:46 PM (182.230.xxx.146) - 삭제된댓글

    친구가 초1 아들을 데리고 집에 왔는데 걔가 들어서자 하는 말이
    엄마 여긴 몇 평이야??
    웃긴 했는데 웃어야 했는지...

  • 19. df
    '18.3.11 3:46 PM (61.80.xxx.240) - 삭제된댓글

    그리고보니. ..거리에 다녀보면 장애인들이 별로 없어요 .

    식당 ..커피점 백화점 공공장소등..

    다니시지 않고 ..대부분 저렇게 바라보는 인식 때문에 집에 계시거나 하지 않겠나 싶어요 ..

    참 안타까워요 .ㅠㅠ 원글님 눈치 보시지 마시고 ..아버님 데리고 ..당당하게 ..커피점도 다니고 하세요 .

    한치앞을 모르는 모자란 것들..지들도 앞날 어찌될줄 알고 ..ㅉㅉ

  • 20. 퓨어코튼
    '18.3.11 3:49 PM (61.80.xxx.240)

    그리고보니. ..거리에 다녀보면 장애인들이 별로 없어요 .

    식당 ..커피점 백화점 공공장소등..

    다니시지 않고 ..대부분 저렇게 바라보는 인식 때문에 집에 계시거나 하지 않겠나 싶어요 ..

    참 안타까워요 .ㅠㅠ 원글님 눈치 보시지 마시고 ..아버님 모시고 ..당당하게 ..커피점도 다니고 하세요 .

    한치앞을 모르는 모자란 것들..지들도 앞날 어찌될줄 알고 ..ㅉㅉ

  • 21. ##
    '18.3.11 3:52 PM (1.235.xxx.90)

    장애가 있는 어른을 보고
    " 저 아저씨는 왜 다리가 없어요 ? "
    큰소리로 묻는 애가 있는 반면,
    안가르쳐도 조용히 와서 엄마한테 살짝 묻는애도 있어요.
    어린 아이라고 다 눈치가 없는 건 아닌듯 해요.
    다 타고나는 것인가 ??? 그런생각도 들어요.

  • 22. ....
    '18.3.11 3:57 PM (117.111.xxx.143) - 삭제된댓글

    그 엄마가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원글님보다 더 속상한 상태일거 같아요.
    내 아이가 이런 성정의 아이인가...부끄럽다 잘못키우고있구나...이런 복잡하고 속상한 마음 들었겠죠.

    그냥 당당하게 다른이들과 똑같이 세상을 즐기세요.
    커피 남기고 나오실 이유 없구요.

    삐뚤어진 시선 가진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문제인거니까요.

    사실 제 아이가 어릴때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병을 앓았는데
    저도 나중에 이 아이가 남에게 손가락질 당하면 어떡하나 너무 속상한 순간이 종종 있었는데
    어느날 친구에게 하소연하니까 친구가 너무도 평범한 대답을 해줬는데 그 순간 갑자기 모든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이에게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이 없을걸 기대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의 문제라는걸 깨닫게 된 순간(너무 당연한 진리인데 내 마음으로 진정 받아들이게 된 순간)이었어요.

    종종 커피숍에서 커피도 즐기시고 날 따뜻해지면 공원에서 벚꽃도 즐기시고...
    다른이들과 똑같이 행복한 일상 누리시길 바래요~

  • 23. ..
    '18.3.11 3:58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

    우울할 사람은 님이 아니라 그 아이 엄마네요 222222

  • 24. 삼천원
    '18.3.11 3:5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보면 혹여 오해할까봐 적는데요.
    밖으로 나가라고 한건 요즘 날씨가 기온도 적당하고 바람도 불어서 카페안보다는 밖이 더 나을것 같아서 그랬어요. 사람들이 저마다 차림새로 많이 오가는데 그거 바라보는 것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 25. 쿠킹쿠킹
    '18.3.11 3:58 PM (61.253.xxx.58)

    오히려 아이가 장애가 있는 아이 같아요
    요즘 애들 아무리 어려도 생각은 할 지언정 대놓고
    말 안해요
    엄마가 말리는데도 그런다니 그 엄마도 참 힘들거 같네요

  • 26. 어디
    '18.3.11 4:02 PM (211.216.xxx.217)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애라서 다 저런거 아니죠
    못되먹은 아이네요

  • 27. 힘내요
    '18.3.11 4:02 PM (220.80.xxx.68)

    원글님 간병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치셔서 심보 궂은 철부지 말한마디 무시할 기력도 없으신가 봐요.
    이렇게 마음 방어력이 떨어지면 사소한 한마디에도 쉽게 콕 박혀 무너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간병인의 육체적, 정신적 후생도 챙겨줘야 하는데 그 필요성을 겪는 입장만 알지 주변에선 몰라요.
    원글님이 다른 것도 아니고 하늘에서도 타고난 심성만이 할 수 있다는 아픈 부모님 돌보는 효녀신데 자부심 가지시고 오늘일은 빨리 잊으세요.
    부처님도 내가 받지 않은 것은 준 사람에게 돌아간다 하셨어요.
    걔가 못되서 그런 거지 원글님이 잘못된 건 하나 없으니까요.

  • 28. zzz
    '18.3.11 4:06 PM (119.70.xxx.175)

    저는 저런 아이들을 보면 성악설을 믿게 될 때도 있어요.
    아이가 다 착하고 순진하다..이런 거 안 믿음
    아주 못된 아이들이 있어요..-.-

    그 엄마도 따끔하게 아이를 혼내야 하는데..

  • 29. 저역시
    '18.3.11 4:13 PM (125.188.xxx.43)

    저런 아이 보면 성악설을 믿게.....ㅜㅜ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ㅜㅜㅜㅜ

    그래도 이제 날도 따뜻하니 산책 많이 하셔요.
    바깥 공기 맡으면 기분도 몸도 상쾌해지니 말예요. 앞으로는 이런 일 없게 기도할께요 ^^

  • 30. 영화
    '18.3.11 4:23 PM (38.75.xxx.87)

    Wonder 영화 원더 저자는 이 책을 쓴 계기가 ... 어느날 유모차를 끌고 커피숍을 나왔는데 길에 얼굴이 상한 아이가 있어 마주치게 되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유모차를 끌고 급하게 걸어 코너로 와 멈추었는데 ..갑자기 내가 무슨 짓을 했나... 부끄러웠고 무엇보다 자기 아이에게 너무도 부끄러워 견딜수 없었다고...했어요. 그때 일 속죄하는 마음으로 쓴 책이랍니다.

    부모가 이런 마음이면 아이들도 열린마음으로 잘 클텐데 ....

  • 31.
    '18.3.11 4:27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병이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듯 하네요.

    저희 아버지는 8년전에 산책중 애들이 다리에 침 뱉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보호자가 휠체어에 앉히고 잠깐 자리 비웠는데 벌어진 일이에요.

    그래도 산책 가능한 님 아버지가 부러워요. 저희 아버지는 2년전쯤 폐렴이 심하게 온 후 목 절개에 위루관까지 달고 이젠 아에 거동을 못하세요... 몇년전까진 저희가 차로 모시고 마트도 다니고 그랬는데 ㅠ

  • 32. 타고난
    '18.3.11 4:51 PM (125.177.xxx.106)

    인성인 듯. 야단치는데도 그러면. , ,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잖아요.
    너무 마음에 두지마세요.
    그 아이도 깨달을 날 오겠죠.

  • 33. 111111111111
    '18.3.11 6:40 PM (58.123.xxx.225)

    못돼쳐먹은새끼인데 편드는 사람들은뭐죠
    장애인 이라는 말할줄알면 안해야할말이라는것쯤 알지않나요
    그리고 한번 해서 하지말라고하는데 계속 해대는 애새끼 끌고 나가서 호되게 야단쳐야지 거기서 다듣게 그냥 있다는게 미친에미에 미친새끼구만
    저라면 야 장애인은 사람도 아니냐 큰소리로 꾸짖어서 반성하게 만들어버려요

  • 34. 저런 애는 때려주고 싶어요
    '18.3.11 6:41 PM (175.213.xxx.182)

    엄마가 장애인에 대해 설명을 잘 해줬어야죠.
    무조건 그러는거 아니다로 끝낼 일이 아녜요.
    너도 다치면 장애인 될수 있다라든가...
    아무리 애라지만 저런 무식한 아이라니..
    그 부모가 경멸스럽네.

  • 35. 하 ... 정말
    '18.3.12 1:20 AM (222.109.xxx.196)

    아무리 애라도 ㅠㅠ
    가끔 정말 이해할수 없을때 있잖아요
    아빠 앞에 계신데 그랬으니 마음 너무 아프셨겠어요 ...

    저도 제 애한테 빈정 상할때가 있기도 ;;;

    어머님들 , 제발 아이에게 기본적인 예절은 좀 가르치세요
    옆에 엄마가 있을땐 모르겠지만 나가서도 좀 모자란 애 취급 받습니다

    어찌 몸 불편한 사람앞에서 면전에 놓고 그런 말을 몇번이나 하게 하나요 ?
    잠시 밖에 나가서 라도 좀 가르키고 들어오세요



    https://instagram.com/p/Bfzk5DThozR/


    이런 엄마들을 기대하는 저희가 이상한가요 ....

  • 36. 엄마가 혼내니
    '18.3.12 1:23 AM (211.36.xxx.54) - 삭제된댓글

    애가 아빠에게 이르겠다고 반항했다는거 보니
    애아빠가 못된 사람일수도 있죠.

    작년에 지하철역에 휠체어 타는분 내려가는것
    때문에 계단이 좁아서
    휠체어 리프트??그거기다리고 섰는데 제 뒤에 서있는 멀쩡하게 생긴놈이
    장애인은 집에나 있지. 왜 돌아댕겨서는 ...
    그러면서 짜증을 내는데 욕해주고 싶더라고요
    나쁜놈. 그거 몇분 못 기다려서...
    휠체어 탄 분이 들었을까봐
    제가 다 울컥하고 분이 나서 한참 씩씩댔네요.
    당신두 사고나면 휠체어 타게 될수도 있어
    쏘아붙이고 싶었는데... 못했어요ㅠㅠ
    말뽄새보니 그 나쁜 놈 딸래미인가...

    원글님 토닥토닥

  • 37. 근데 몰라서라기보단
    '18.3.12 1:51 AM (110.13.xxx.2)

    그렇게 못되먹은 애들이 있더라구요.

  • 38. 삼천원인지 사천원인지
    '18.3.12 5:18 AM (223.62.xxx.198)

    그냥 님은 입닫고 있는 게 원글님 도와 주는 겁니다.
    모지리도 아니고 왜 저래.

  • 39. ..
    '18.3.12 7:36 A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애도 착한애 나쁜애 있어요
    담에 그런 일 있음 지적해주시길 부탁드려요

  • 40. ...
    '18.3.12 7:50 AM (118.39.xxx.210)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유치원.학교에서 실컷 배워요 그런데도 그런 소리 하는 애는 가정교육 못 받고 싹수가 글러먹은 애예요
    보통의 아이가 누가 그런 소리합니까
    강하게 제지안하는 엄마를 봐도 알만하네요

  • 41. ...
    '18.3.12 7:54 AM (118.39.xxx.210)

    그 엄마에 그 아이인거예요 그 엄마 안될거 하나도 없어요 전 애들 어릴때 떠들면 안되는 장소에서 떠들면 아예 입을 막아버렸어요
    방법 없는거 아닌데 안하는거예요

  • 42. 솔솔라라
    '18.3.12 7:57 AM (175.123.xxx.57)

    언니가 장애인통합교육 하는 어린이집을 운영해요. 거기는 장애가진 친구들이 열명 정도 다녀요.
    그래선가 거기 아이들은 장애가진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편견이 없더군요.
    자연스레 배려하는 걸 배우고 편견이 사라지니까 따로 교육할 필요가 없죠.
    어릴때부터 자연스레 어울리는걸 배우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다.

  • 43. 저라면이렇게
    '18.3.12 8:31 AM (124.53.xxx.237)

    사람이야. 너도 사람, 저 분도 사람.
    커피숍은 사람이 오는 곳이야.

  • 44. 인성이나 마음씀은
    '18.3.12 8:39 AM (175.213.xxx.5)

    그냥 전해지는거 같아요
    저렇게 큰소리로 남을 헐뜯는 애나 그부모나 좋아보이진 않아요
    평소 훈육이 안된거죠
    애 엄마들중에 정말 혼내거나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해야 함에도 너무 다정한 말투로

    ~~하지 않아요~~이러는거 이해안되는데
    이게 어디서 비롯된건가요? 이런말투 많이 쓰던데
    안되거나 하지말아야 할 행동이나 말을 고칠땐 단호해야 하지 않나요?

  • 45. ^^
    '18.3.12 9:58 AM (119.193.xxx.57)

    제가 외국 나갔다가 가장 충격적이었던게요.. 호주에서 도시에서 정말 호흡기 달고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분도 휠체어타고 다녀도 사람들이 안쳐다봐요. 영국 나이트 클럽 갔는데.. 휠체어 탄 몸 불편한 분도 들어와서 술 마시고 몸 흔들고 춤춰요. 물론 버스탈 때도 휠체어 승객 있으면 기사님께서 친절히 내려서 휠체어 밀어서 태워 주시더라구요. 전 한국에서는 배려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서 뚫어지게 쳐다보고 그랬었거든요. .ㅜ,ㅜ 이후에는 그냥 똑같이 대합니다. 어릴때부터 정말 같이 살고 서로 배려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려야할 것 같아요. 아마 그 애 엄마도 더 민망해 했을거에요.

  • 46. ..
    '18.3.12 10:00 AM (110.11.xxx.130) - 삭제된댓글

    애를 보니 부모도 알만하네요. 저희 엄마도 요즘 아프셔서 외출을 못하니 답답해 하시길래 휠체어 태워 바람쐬러 외출했었는데 더 아프시기 전에 휠체어라도 탈수 있을때 많이많이 다니게 해야되겠단 생각했어요. 커피도 다 드시고 오시지..건강했던 사람도 아프거나 나이들면 아이 처럼 누군가 도와줘야된다는걸 요즘 더 느껴서 원글님 글이 공감되네요.넘 신경쓰지마시고 아버님 모시고 커피마시러 다니고 산책도 다니세요. 아이엄마는 커피숍보다는 아이 좋아할만한 놀이터나 박물관 도서관 같은데로 가야되는데..

  • 47. 토닥 토닥
    '18.3.12 10:39 AM (210.104.xxx.48)

    그러게요.....토닥 토닥~~~
    님도 아버지도 속상하셨을듯해요.
    저도 그런 상황에 님과 비슷하게 행동했겠지 싶네요.
    애쓰셨어요........(어깨~~토닥토닥)

  • 48. 아이구
    '18.3.12 12:02 PM (175.120.xxx.219)

    저학년이라도 말은 가려서 할줄 아는데...참
    가정교육을 어찌 시켰을까요.
    그것도 상대 다 들리게..

  • 49. 저런
    '18.3.12 1:16 PM (175.223.xxx.98)

    정말로 애가 발달이나 그런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겠어요.
    애엄마가 야단쳤는데도 계속 묻고 그랬으면요
    야단맞았다고 아빠한테 이른다니ㅜㅜ 초저학년이 할 말이 아닌 거 같아요

  • 50. ...
    '18.3.12 1:55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부모가 컨트롤 못하는 애녀석들은 공원에도 데려가지 말아야지 진짜.
    어제 공원에 키우는 동물 데리고 나갔다가 남자애녀석 둘이 공 들고 쫓아다니는
    바람에 짜증나서 미치는줄.
    옆에 있는 애들 엄마가 하지 말라고 계속 하는데도 말 안들으니까 엄마가 그냥 혼자
    저쪽으로 가버리더라고요.
    너희들 공던지면 큰일 난다고 (나한테 맞아죽겠지..) 소리쳐도 계속 까불고..
    짜증나서 진짜..이런 남자애들 수두룩해요.

  • 51. 토닥토닥
    '18.3.12 1:55 P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저는 초등학생 지도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5학년만 되어도 안그러는데 그 아래로는 정말 깜짝깜짝 놀랄 말들을 애들이 자주 해서
    당황할때가 종종 있어요

    생각나는대로 말하는 아이들 보면서
    아이들이니 그렇구나..하면서도 씁쓸하기도.

    그런데 또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언행이나 생각의 틀을 잘 잡아주시는 집 아이들은 또 안그래요
    한명이 아무렇게나 이야기하면 듣고있던 옆에 아이가 그건 아니야 우리 담임선생님이 말했는데~
    또는 우리엄마가 그러는데~
    하면서 잘못된 생각이라는걸 알려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한테 말할때 많이 조심하게 되어요

    세상을, 다른사람을 편견없이 볼 수있도록
    하는게 어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거 같아요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셨어요
    아이가 모르고 그런거니 잊으시길
    제가 괜히 미안하네요

    남을 배려하는 사회가 어서 되길
    저부터도 더 애쓰겠습니다.

  • 52. 강해지셔야 합니다
    '18.3.12 2:41 PM (211.36.xxx.253) - 삭제된댓글

    장애인을 둔 가족인데요. 한국은 장애인 인권에 대한 생각이 후진국 수준이라 가족이 강해져야 합니다.
    길거리 나가면 예전처럼 재수없다고 하고 끌끌끌 혀차는 사람들은 줄었다지만 아직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몸이 장애인일 뿐인데 정박아 취급하는 사람들 널렸어요.
    장애인이 힘겹게 엘리베이터로 가는 동안 사람들은 우루루 뛰어가 앨리베이터 선점하고 문닫고 올라가버리는 일은 일상다반사이고
    운좋게 엘리베이터를 탔어도 "휠체어 때문에 자리가 좁네" 라는 소리를 미처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매일 듣습니다.
    장애인은 보호자 없이 일초도 혼자 두어선 안되요
    이상한 눈총은 기본이고 교육이랍시고 우는 아이 일부러 쳐다보게 한 후 엄마 말 안들으면 너 저 아저씨처럼 흉칙하게 되는거야! 하고 손가락질하며 에 훈육시키는 애엄마도 봤습니다
    저 서울에서도 부촌에 살아요
    하지만 뇌병변 장애인을 데리고 외출하는 날이 힘겨울 때가 많습니다
    눈총과 이상한 눈빛, 고개를 일부러 돌리면서까지 쳐다보는 사람들은 널렸는데
    문을 잡아주거나 계던에서 도와주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한국이 그런 나라네요.
    보호자는 강해져야 하고 멸시어린 눈빛을 주고 모욕하는 사람과는 싸워서라도 내 장애인 가족을 보호해야 합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강인해지세요

  • 53. 강해지셔야 합니다
    '18.3.12 2:52 PM (211.36.xxx.253)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장애인 가족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있으면 혹시 뭐 용건 있으시냐고 가서 물어보고 실례되는 행위에 대해 사과받습니다. 좀 쳐다본다고 뭐 잘못했냐고 빽빽대면 같이 뚫어져라 쳐다봐줍니다. 이글이글 분노를 섞어서요. 그럼 백이면 백 찌질거리면서 자리 피해요. 그냥 모욕당하지 마시고 사과받을 일 있으면 사과 요구하세요. 원글님이 강해지지 않으면 아버님은 계속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모욕당할 수도 있어요. 저는 제 가족이 아닌 다른 장애인들에게 똑같은 무례를 범할까봐 일부러 무례한 사람들에게 구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54. 참..
    '18.3.12 3:10 PM (121.132.xxx.237)

    휠체어 타신 분 보게되면 무신경한 내가
    다니시는데 오히려
    불편하게 만드는건 아닐까 조심하게 되는데

    어른들이 그런다니 참 별 사람이 다 있네요

    교육도 못받고 인성도 쓰레기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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