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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간 음식 같이 먹는거

궁금 조회수 : 6,246
작성일 : 2018-03-11 13:01:55



(수정을 몇 번 눌렀더니 왜 이렇게 단락간 공간이 길어지는지...읽기 불편학시게 죄송...;;;;;;;;)








가족이 애들있는 어린 가족 아니고, 부모님 60대에 성인 자녀 있는 가족인데요. 냉면 시켜먹다가 냉면이 좀 불어서 왔다고 제가 그러니 어머니가 그러냐고 좀 먹어보자고 제 그릇에서 면을 젓가락으로 집어 드셨거든요. 그런데 드시다가 입으로 끊어드시고 다시 제 그릇에 넣으셨어요. (어머니는 안 먹는다고 음식 안 시키고, 어머니 그릇도 따로 없었음) 저는 그런 거 있으면 꼭 덜어먹는 편인데 나랑은 다를 수도 있으니 덜자고는 안했고, 끊어드신 부분 면은 먹기 좀 그래서 안 먹는 빈 그릇에 두었거든요.


























그랬더니 그걸 가지고 어머니가 뭐라고 크게 한 소리하고, 아버지는 비웃듯 너 키울 때 어머니 입에서 씹던 것도 먹이고 그랬다고 하네요. 동생은 누나는 좀 아닌 것 같음 하면서 고개 절레절레...(어머니-남동생 편애가 보통도 있는 편)...


























이게 이렇게 밥 먹다가 큰 소리 일으킬 일은 아닌 것 같고, 그








보통은 덜어먹거나, 집은 음식만큼은 다 먹는 게 제 생각에는 일반적인 거 같은데.... 먹다가 밥맛 없어져 그 다음에 안 먹었네요.


























원래도 가족들이랑 잘 맞는 편은 아니라서 시간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가족간 음식을 같이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잖아요. 다른 집에서는 어떤 게 일반적인지 궁금하네요...

















덧붙임) 가족 욕하기야 누워서 침뱉기 되는 격이라 어디서 얘기는 함부로 못하는데, 여기서도 읽은 명절날 시댁 갔더니 먹던 찌개 냄비에 넣어서 끓이고 끓이고 해서 사나흘 먹고 시부께서 "아 이런건 좀 버려" 드디어 하셔서 버렸다는 얘기 비스무리하게 같은 맥락으로 어머니께서 연세 비해 생각이 많이 옛날 분이시라 이런 위생관념도 그렇거니와 생활습관도 그래서, 음식 같이 먹는 것도 그렇고 시간을 함께하게 되면 이런 일들이 생기고, 또 그런 가족사이에 있다보니 저만 이상한 사람 취급받아, 신경안쓰려니 해도 짜증이 솟구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네요
IP : 183.108.xxx.8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8.3.11 1:03 PM (210.220.xxx.245)

    아이 엄마 먹던거 이거 가져가요하면서 엄마그릇에 따로 덜어드립니다

  • 2. ...
    '18.3.11 1:05 PM (223.62.xxx.3)

    원글님 가족들이 식사예절이며 위생개념이 없으신거같아요

  • 3. ...
    '18.3.11 1:07 PM (223.62.xxx.3)

    전 가족이래도 젖가락 담그는것도 싫은데 베어물고 넣다니요

  • 4. ...
    '18.3.11 1:08 PM (58.230.xxx.110)

    당연히 더럽고 싫죠~
    왜 시부모들은 며늘에게까지 가족이라며
    그런 비위상하는짓을 잘하는지...
    전 그럼 못먹는 사람이라 원글 이해해요~

  • 5. ㅇㅇ
    '18.3.11 1:08 PM (110.70.xxx.76)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우리도 후진국시절에는 그랬죠
    저도 어릴 때는 몰랐고요
    중년되니 극혐이에요

  • 6. ㅇㅇ
    '18.3.11 1:09 PM (110.70.xxx.76)

    그래서 온갖 질병을 서로 옮기죠
    나쁜 문화는 고쳐야

  • 7. ....
    '18.3.11 1:09 PM (220.75.xxx.29)

    아직 어린 아이 그릇에서 덜어 맛볼때도 완전히 잘라서 가져와 먹어요. 입으로 베어물고 다시 넣는 건 웩 입니다.

  • 8. //
    '18.3.11 1:09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싫어요 예전에 위생개념없을땐 별 생각없었으나
    지금은 비위상해요

  • 9. ..
    '18.3.11 1:16 PM (182.228.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싫어하는 습관이긴 한데
    이건 성인 남매와 그 부모님 얘기인데
    뜬금없이 며느리 푸대접하는 시부모 욕하는 분도 있네요.

  • 10. ...
    '18.3.11 1:18 PM (223.62.xxx.75)

    원글에 시가와의 에피소드도 있는데
    원글도 안읽고 댓글 달며 훈계하는 분도 있군요~

  • 11. 아하하
    '18.3.11 1:24 PM (183.108.xxx.80) - 삭제된댓글

    며느리푸대접하는 시부모 욕하는 분은ㆍㆍ ㆍㆍ그런 옛날 분들의 위생관념 없음을 얘기하고 싶으셨던 거 같네요. 덧붙임에 쓴 건 제가겪은 에피소드가 아니고 '여기(82쿡)서도 읽은'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썼던 거구요... ㅎㅎ괜한 거 가지고 기분상하셔서 다툼하시지들 않으시길

  • 12. 오ㆍㆍ
    '18.3.11 1:25 PM (183.108.xxx.80)

    며느리푸대접하는 시부모 욕하는 분은ㆍㆍ ㆍㆍ그런 옛날 분들의 위생관념 없음을 얘기하고 싶으셨던 거 같네요. 덧붙임에 쓴 건 제가겪은 에피소드가 아니고 '여기(82쿡)서도 읽은'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썼던 거구요... 괜한 거 가지고 기분상하셔서 다툼하시지들 않으시길

  • 13. ...
    '18.3.11 1:26 PM (119.64.xxx.92)

    전 원식구들하고도 마른반찬도 같이 안먹어요.
    큰 접시에 다 덜어먹음.
    그렇게 하는데도 환절기에 식구들 감기 걸리면 꼭 옮아요. 밖에 전혀 안나가도.
    혼자 살면서 감기 거의 안걸리네요. 나한테 옮길 사람이 없으니까.
    비위상하는 기분 문제가 아니라 눈에 안보이는 박테리아, 바이러스..엄청 무서운건데..
    조심들을 안함.

  • 14. dd
    '18.3.11 1:28 PM (121.130.xxx.134)

    이건 엄마 입장에서 애가 먹던 거라도 싫네요.
    만약 저희 애가 제가 먹던 냉면을 가져다 먹고
    입으로 끊은 면을 그대로 그릇에 뱉어서 저에게 돌려준다면
    뭐라고 한소리 할 겁니다.
    애초에 덜어주는 게 더 좋았겠지만
    그냥 그릇째 줄 땐 그래도 가족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줬지만
    한 젓가락 깔끔하게 먹을 거라 생각하고 준거니까요.

    뭐 솔직히 우리 엄마가 그리 하셨다면
    전 아무말 않고 그냥 먹긴 먹을 거예요.
    왜냐.. 지금 엄마는 저랑 같이 사는 분이 아니니까요.
    부모든 자식이든 가끔 보는 관계라면 싫은 티 안 내고 한번쯤은 슬쩍 넘어가겠지만
    같이 한솥밥 먹고 사는 식구라면 식사 예절 같은 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죠.
    하루 한 끼만 같이 먹어도 일년에 365끼를 함께 먹을 사람인데요.

  • 15. 저희집만
    '18.3.11 1:35 PM (110.14.xxx.175)

    더러운가봐요
    제가 밥 남긴거 중고딩 아이들이 먹기도하고
    칼국수 면끊어먹었는데 다른 가족이 국물이랑같이
    후루루 먹기도해요

  • 16. 으악
    '18.3.11 1:37 PM (223.52.xxx.246)

    윗님...칼국수 면 끊어먹고 국물도 함께 마시는거
    글읽고 상상해버려서 비위상해요....

  • 17. 궁금
    '18.3.11 1:41 PM (183.108.xxx.80)

    나이가 이렇게 되도록 집 안나가고 얹혀사는 제 잘못이니 하긴하는데요ㆍㆍㆍ십년 넘게 나가살다 일이 그렇게 되어 최근에 집에 다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요걸 '돈버는 캥거루' 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답답한 건, 오늘 요 일뿐만 아니라 이걸 얘기한다고 듣고 행동을 고쳐야하나 생각해볼 집 같으면 점심시간에 이 사단이 나지도 않았겠지요. 점심 먹다가 내 그릇에 넣은 음식 덜어놓는다고 한 마디씩하며 큰소리 내는 집... 이런 가족과 겪어왔던 시간들에 내 처지가 답답할 뿐

  • 18. 저도 싫어요
    '18.3.11 1:45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유난이 아니라 이렇게 하는게 맞다고 알려주세요.

  • 19. . .
    '18.3.11 1:50 PM (211.224.xxx.205) - 삭제된댓글

    위엣분 더러운 줄 아시면 쓰지 마셔요
    엄마 먹던 거 자녀분들 먹고 또칼국수 국물 같이 먹는 우린 화목한가정이란 이상한 자부심갖고 쓰신듯 느껴져요

    원글님
    생각이 다른 어머님과 힘드셨을테지만 이런 것도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시고 기분 푸시길 바랍니다

  • 20.
    '18.3.11 1:51 PM (125.143.xxx.188) - 삭제된댓글

    일단 어머니가 잘못하셨죠
    근데 원글님이 정색하고 입맛 떨어진표정으로 수저내려놓으며 식사중단하셨다면 어머니도 내심 섭섭하셨을것같아요
    내가 널 어찌 키웠는데 블라블라~~
    솔직히 상대에 따라 더럽다는 느낌은 천차만별 일테니까요옛말에 밥먹다 내자식이 똥싸면 젓가락으로 들어서 버리고 조카가 똥싸면 코를 싸쥔다는 말도 있듯이요
    원글님 맘은 이해하나 좀더 다정하고 정답게 표현하시면 좋았을것 같아요
    어머니 무안하지 않도록이요

  • 21. 어휴 싫어요
    '18.3.11 1:54 PM (125.188.xxx.43)

    전 제자식이 그런다하면 못먹을듯

    아이키울때도 애 남긴음식 엄마들이 먹잖아요 전 비위가 약해서 못먹었어요.

    다음부터는 어떻게 하면 그런일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을까에 대한 대책을 세우세요

  • 22. 저희집만
    '18.3.11 2:04 PM (110.14.xxx.175)

    비위상하셨다면 죄송한데요
    화목하다고 이상한 자부심 있어서 쓴거아니고
    더러운 식문화 자랑하려고 쓴것도 아니구요
    절대 다그렇게 안먹는다고하시니
    가족끼리 대충 같이 먹는집도 있단 얘기하려고 쓴거에요
    물론 싫어하면 조심하면 되지요

  • 23. 미림
    '18.3.11 2:19 PM (58.120.xxx.63)

    국수는 좀 그렇네요
    난 아이들이 어려서 먹다 남긴 밥도
    잘 안먹었어요

  • 24. 저도
    '18.3.11 2:23 PM (60.240.xxx.212) - 삭제된댓글

    저도 싫어요. 제 어머는 꼭 아버지만 찌게 따로 떠 드리고 나머지는 큰 그릇에 떠놔요. 여러번 말해도 도루묵이라 전 찌게를 안 먹습니다.

  • 25. 223.62.xxx.75.
    '18.3.11 2:28 PM (182.228.xxx.135) - 삭제된댓글

    말투까지 따라하며 비아냥거리는 건.. 참.
    저 댓글 봤을 때는 시가 얘기는 없었고,
    덧붙임 글에 있는 시가 얘기 또한 원글님 스토리 아니고 82에서 그런 글 읽었다 였어요.
    원글하고 상관없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 26. ...
    '18.3.11 2:36 PM (223.62.xxx.218)

    보통은 시가가 저러고 싫어하면 유난떤다 가족끼리
    이게 통상 레퍼토리인데 원글 부모님이시네요~
    원가족도 이런거 싫음 존중해줘야죠.

  • 27. ㅇㅇㅇ
    '18.3.11 3:05 PM (124.49.xxx.143)

    저도 원글님 생각과 같아요.
    아직 부모님 세대는 한 냄비의 찌개에 다 같이 숟가락 넣고 먹던 세월이 익숙하고
    예전에 교과선가 어디에서 이런 한 냄비 문화를 우리민족의 '정'으로 묘사한 대목도 있었죠.
    하지만 이건 바꿔 나가야 할 나쁜 습관임에 틀림없고
    식구들 무안하지 않게 덜어먹어야 서로 건강에 좋다더라, 계도해 나갈 사항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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