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 시간강사글 보면서 제 경험 하나..

늦깍이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18-03-10 20:59:39
댓글을 보니 여학생들 부모입장에서 분개(?)하는 글들이 많더군요.

저는 서른후반에 늦깍이로 모여대 야간 대학원생이 되어 겪은 일들을 말하고싶어요.
수업중에 여러전공이 함께 듣는 과목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40중반정도였고, 여학생들은 25-29세 직장인이 좀 많았어요. 물론 학교만 다니는 학생들도 반정도되구요.

30후반 아짐의 눈에 비친 그 교수님은 살짝 끼가 있었다고나 할지.. 아무튼 근엄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었고 여학생들이 오해할수도 있을만한 말과 행동을 좀 하더군요.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는 하지 않는 고단수랄까.. 암튼 이 아줌마의 눈에 그리 보였어요. 쯧쯧

학생들은 20명정도였는데 3-4명의 한 그룹이 유난히 교수님께 교태(제 눈에 그리보입디다)를.. 이것도 쯧쯧...

한학기 마칠 즈음 쫑파티한다고 해서 식사하러갔더니 그 3-4명 학생들이 교수님 좌우에 딱 자리잡고 하하호호하더군요. 제 눈엔 딱 접대부들 같아 보였습니다. ㅎㅎ
2차간다길래 저는 집에 왔는데 나중에 동기들 얘길 들어보니 가관이더라구요.
나이트를 갔는데 그 3-4명 학생들이 작정을했는지 진짜 나이트용 섹시의상으로 갈아입고 교수와 난리 부르스를... 대체 뉘집 딸들이고 뉘집 남편인지...

우리동기들 포함 대다수의 학생들이 그 야한의상을 준비해온 것에 놀라 어리둥절했었대요. 다들 같은 20중후반 또래들끼리였는데 자기들끼리도 그 3-4명 그룹이 교수님과 그날밤 뭔일이 나지 않았을까?
하더라구요.

학생들이 교수한테 먼저 대쉬하지 않을거란 생각들을 엄마입장에서 많이 하는것같은데요.. 생각보다 당돌한 여학생들이 많습디다.
IP : 222.121.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으
    '18.3.10 9:08 PM (223.62.xxx.102)

    적으셨네요 교수가 끼가 있었다고요
    먼저 학생들한테 여지를 주니 여자애들이 덤비는거라고요

  • 2. ....
    '18.3.10 9:16 PM (182.209.xxx.180)

    끼 있는 여자들 있어요
    남자가 받아준다 그런것 보단
    끼 있는 부류들이 서로 눈맞아서 그러는거죠

  • 3. ....
    '18.3.10 9:18 PM (221.157.xxx.127)

    학생이 먼저 들이대는경우도 있긴해요 그 옛날 지금70대이신 엄마가 대학다니던 시절에도 학점 잘받겠다고 교수님께 식사제안 야외드라이브 데이트했는데 그교수가 학점 칼같이 못줬대요 그래서 앙앙 울었다나 미인계쓰고 공부안하려다 개망신당했다고

  • 4. 원글
    '18.3.10 9:25 PM (222.121.xxx.174)

    그쵸? 서로 끼들이 있어서이긴하죠 .. 그러나 제 눈엔 여학생들이 더 저돌적으로 대쉬하는걸로 보이더군요. 기껏해야 스물몇살들인데..

  • 5. 유이왕
    '18.3.10 10:2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들이댄다고 넘어가나요?
    선생님 인데요.
    스승은 부모와 같은 마음을
    지녀야하고 학생과 과도한 술자리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전직 시간강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669 엠팍) "혜경궁김씨, 그는 누구인가"- 최다추.. 8 이읍읍 2018/04/15 3,730
799668 암송하고 있는 시 있으시면... 14 소양 2018/04/15 1,446
799667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뭐라하는 상사 7 프리지아 2018/04/15 2,491
799666 ------7살 친딸 성폭행-범인을 찾아주세요------ 12 Smyrna.. 2018/04/15 4,682
799665 계란 씻어도 되나요? 12 모모 2018/04/15 7,612
799664 셋팅비로 수백만원 쓰고 정산은 한달 뒤에 받는 일... 11 2018/04/15 3,939
799663 성남시 언론 홍보비 내역 (고발뉴스,민중의 소리,경인일보,한경오.. 16 이읍읍 2018/04/15 2,015
799662 왜 이런말을 할까요...? 12 Na 2018/04/15 4,497
799661 기미가 흐려진거 같아요 22 모나미맘 2018/04/15 13,346
799660 청원) 티비조선의 종편 허가 취소 청원 7 폐간가자 2018/04/15 1,626
799659 조현민 귀국 8 gg 2018/04/15 5,591
799658 몇년간 방치되었던 생수디스펜서 쓰려고 해요... 3 .... 2018/04/15 1,789
799657 이 여자군요 ... 6 김경수보도 2018/04/15 4,837
799656 김경수 의원건은 검찰에서 소스나간 거예요? 11 ... 2018/04/15 4,101
799655 조선이 선거에 개입하네요 12 ㅇㅇㅇ 2018/04/15 2,649
799654 주말에 혼자 할수있는 휴식방법. 12 독립 2018/04/15 5,268
799653 저희 수입으로 2억5천 대출은 무리겠죠? 22 대출 2018/04/15 8,080
799652 늘조작질로 자유당집권을 도운 조중동언론 1 ㄱㄴ 2018/04/15 868
799651 나이들어 두 부부만 남으면 외식 많이 하게 될까요? 26 부부 2018/04/15 7,875
799650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섹시 스타 아닌 롤 모델” oo 2018/04/15 2,104
799649 아울렛도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은 비싸네요 4 2018/04/15 2,856
799648 제주음료 쉰다리에 도전하는데 도와주세요. 3 도전 2018/04/15 1,569
799647 여기도 민주당원 많지않나요? 27 무서워 2018/04/15 1,849
799646 건강하게 먹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요.. 9 .... 2018/04/15 3,390
799645 얼마나 다닐수있을까요 5 카페알바 2018/04/15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