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꼰대가 되어간다는 느낌

...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18-03-09 00:14:57
효리네보면서 아이유랑 윤아랑 비교 많이 하시잖아요.
저도 아이유는 답답하고 속도모르겠고 탐탁치않게 보다가 싹싹하고 밝은 윤아보니 너무 좋은거에요. 저래야지..맞아...이러고 보다가 어느순간 돌이켜보니 젊은시절의 나는 아이유쪽에 훨씬 가까운 아이였어요.
지금도 아주 외향적이진않지만 애키우다보니 나이들다보니 아줌마스러운 처세가 많이 늘긴했죠. 지금은 어딜가도 윤아처럼 싹싹하게 눈치빠르게 할 자신 있어요(외모빼구요) 근데 젊은시절의 나를 돌이켜보면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나보다 나이많은사람들 사이에서 어찌행동해야될지도 몰랐고 그랬었어요.
뭉쳐야뜬다보면서도 추성훈편보면서 아 저사람 진짜 옆에사람 불편하게하는 스탈이네..짜증스럽게보다가 그다음편에 배정남씨 나오는데 너무 빠릿빠릿 사람들 챙기는거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있는나...
이렇게 꼰대가 되어가는건가...결국 어린애들 들어와서 알아서 나좀 챙겨야지 이런 마인드가 있는건가...이래서 시부모들이 며느리들어오면 싹싹하게 다 해주길바라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든사람의 성격이 같을순 없는건데...왜 우린 나보다 어린 사람이 싹싹하길 바라는거지? 연장자가 싹싹하길 바란적은 없는거같은데..결국 꼰대마인드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IP : 45.72.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국
    '18.3.9 12:16 AM (216.40.xxx.221)

    시어머니 욕하다 본인이 시엄니 되면 똑같아지죠.
    선생 욕하다 내가 선생되면 똑같아지고요

  • 2. 나는
    '18.3.9 12:46 AM (122.34.xxx.40)

    이런 부모 안 돼야지 ... 하면서 어느새 닮아 있더라고요. ㅠ.ㅠ

  • 3. ///
    '18.3.9 1:46 AM (1.224.xxx.86)

    저도 그생각 들어요
    윤아보면 어른들이 참 좋아할 스타일 같아요
    너무 나서지 않으면서도 밝게 웃고 싹싹하고...어디서나 사랑받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저도 윤아보다는 아이유 성격에 더 가까웠어요 ㅜㅜ
    사람들 사이에 있을때 빠릿빠릿하게 알아서 척척 자질구레 한 일 처리하고 분위기에 맞게 예쁜말들도 잘 하고 이런거 정말 못했어요
    어색해 하고 뻘쭘하고 손도 느리구요 어른들이 별로 안좋아 하는 스타일이죠 ㅎㅎ
    지금도 그닥 ㅋ
    아이유가 연기를 하는건지 순진한 척을 하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옛날 나같아서 좀 짠하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도
    같이 있는 누군가가 빠릿하게 해주길 바라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어렸을때 그 긴장감이 마음에 새겨진건지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니가 눈치없고 잘 못하면 내가 알아서 하지 하고 말아요ㅎ

  • 4. metal
    '18.3.9 7:19 AM (27.177.xxx.45)

    저도 요즘 그리느껴요 마음다스리면살아야겠다느껴봅니다~

  • 5. 맞아요.
    '18.3.9 11:19 AM (112.155.xxx.101)

    저도 아이유 스타일인데 윤아가 더 보기 좋네요.

  • 6. 나마스떼
    '18.3.9 11:52 AM (14.47.xxx.136)

    그래도 원글님은 다른 사람을 통해 본인을
    돌아보며 자기성찰을 하실 수 있는 인격이 있잖아요

    이 점만 봐도 꼰대가 안될 가능성이 있는 거라봐요

    꼰대는 역지사지 자기성찰 따윈 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아랫사람을 평가하고
    자기기준이 최고인줄 아는 사람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773 50 넘었는데,조리기능사 공부 할 필요 있을까요? 8 조리기능사 2018/05/16 1,636
810772 송혜교는 혼전임신이 아니었나봐요. 31 ㅋㅈㅋ 2018/05/16 25,435
810771 사람 인연이란 게 참 2 눈물 2018/05/16 2,560
810770 나의 아저씨 드라마 글들... 제목에 드라마인 거 좀 밝히면 안.. 9 ... 2018/05/16 1,912
810769 걷기의 즐거움1(속초) 16 걸어서 하늘.. 2018/05/16 4,812
810768 아이가 블로그를 돈을 받고 임대했는데.. 사기같아요 14 ㅜㅜ 2018/05/16 6,733
810767 사진첩 안 보여주는 게 이상한가요? 1 .. 2018/05/16 2,209
810766 베지아쿠아 가격도 비싸고 헤픈데 이거 써보신분 효과 있다고 생.. 농약싫어 2018/05/16 525
810765 기독교분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35 ... 2018/05/16 2,326
810764 어렸을때 하던 게임인데 육각형 칼라판에 12 추억의게임 2018/05/16 2,487
810763 자꾸 한숨이 나면 2 날아가 2018/05/16 1,198
810762 슈링크 리프팅 해보신 분.. 1 ... 2018/05/16 2,047
810761 방콕 호텔은 어떻게 예약하는게 제일 나을까요..? 6 태국여행 2018/05/16 1,930
810760 수원 모델하우스 갔다가 5 ㅇㅇ 2018/05/16 2,709
810759 걷기 하는데 걸을때 화가 나고 슬퍼요. 59 2018/05/16 19,494
810758 베란다에 하얀 우드 블라인드 해도 괜찮을까요? 4 그것이문제로.. 2018/05/16 1,619
810757 느그 엄니 2 시 한편 2018/05/16 1,314
810756 중학교 현장체험..비오는 날도 하려나요? 3 날씨 2018/05/15 537
810755 나의 아저씨 참 위험하네요 105 .. 2018/05/15 24,806
810754 부영 임대 PD수첩 보시나요? 11 ㅇㅇ 2018/05/15 4,607
810753 좋게 말하면 엄마껌딱지 실상 애정결핍 초딩 8 ㅇㅇㅇ 2018/05/15 2,088
810752 하이틴 연재글이었나.. 6 2018/05/15 711
810751 사주 운명 보시는 분들께 8 ㄴㄷㅈ 2018/05/15 6,437
810750 세화고 관련 궁금해요 14 중3부모 2018/05/15 4,200
810749 [복구] 유럽 현지 거주중인데요 주재원들, 유학생들한테 지쳐요!.. 23 이런 2018/05/15 5,704